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2 - 초등.중등 영어 교과서에서 뽑은 단어.숙어.표현 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2
라임 지음 / 라임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학년 접어들며 가장 신경쓰는 과목은 영어라고 누차 이야기하는데,

엄마가 신경쓴다고 아이가 공부하는 것도 아니요,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님을 알지만.

쉽사리 맘이 접히지 않는 것 역시 엄마의 마음.

골치 썩으며 바꾼 학원을 또 바꿔야 하고. ㅡㅡ;;

중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 뜬금없이 엄마표 영어랍시고 들이밀 수도 없으니........

집에서 내 맘 달래기 영어공부를 들이민다.

그 중 하나가 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만화를 영어로 읽으니 아이가 부담 없는 것이 첫 번째 장점.

학습서가 아니라 엄마가 확인해야겠단 강박이 생기지 않는 것이 두 번째 장점.


만화 옆에 단어와 숙어 뜻이 함께 있으니 모르면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세 번째 장점.

단순 어휘 암기가 아니라 인간이 단어나 문장을 기억할 수 있는 기억단위라는 청크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한다.

청크 단위가 암기하기 더 편하다고 전문가가 말씀하시니 아마추어인 나는 그런가보다 고개를 끄덕끄덕.


만화의 해석도 만화 아래에 달려 있는 것은 네 번째 장점이자 단점.

영어를 먼저 읽고 모르는 부분을 찾는 거라면 장점인데

영어는 읽지 않고 해석만 본다면 단점이 되는 것.

1권 읽을 때도 이 부분과 영어 단어 밑에 한글로 발음이 쓰여서 신경에 거슬렸었는데........

이번에 2권을 보니 보완책이 등장했다. ㅎㅎㅎㅎㅎ

다용도 책갈피가 동봉되어 온 것.

만화 해석 부분을 가릴 수 있고,

단어의 뜻도 가려서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싫겠지만 엄마는 어쩐지 맘이 놓이고 뭔가 배우는 느낌을 강력하게 전해줄 수 있는 안전망. ㅎㅎㅎ



 

중학교 입학을 앞둔 6학년.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있다지만 뭘 배우는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

내가 배우던 옛날 방식 그대로 공부하는 시스템에 화들짝 놀랐으나 입시 영어의 한계니 어쩌랴.

달달달 암기만 하고 말 한 마디 못하는 나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찾는 엄마의 눈물겨운 노력.

그 노력 가운데 하나였던 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시리즈.

6학년 누리 왈, "만화가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는데 공부같지 않아서 괜찮아."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을 책갈피 형식으로 보완해서 후한 점수를 획득한, 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다양한 영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반벙어리 영어공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건 욕심일까? 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