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엄마들
그웬돌린 레송 지음, 마갈리 르 위슈 그림, 권지현 옮김 / 북콘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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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여자에게 요구되는 것들. 출산, 육아, 그리고 일 병행까지 멋지게 해내는 배우를 칭송하는 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실제 엄마들이 어떤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감내해야하는지 이 흑백의 만화는 과하지 않게 잘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한참을 멍하니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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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곽 대학을 빌려 드립니다- 나를 움직이는 최고의 명강의
강우현.이길여.조엘 오스틴.안성기.박원순.윤윤수 외 지음, 최영환 엮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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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
권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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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의 피아노 노트 (스프링)- OST 베스트 곡집
박혜란(Reynah) 지음 / 삼호ETM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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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완료! 너무 어려워!!!!!!!!!!! 꺄!!!!!!!!!!! (ㅠ_ㅠ) 실력 확인과 좌절...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김민정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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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으나 많이 실망스러웠던 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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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창비시선 411
신용목 지음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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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목 시집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가 출간되었다. 창비시선 411번째 책이다. 받자마자 짙은 핑크의 표지가 넘 맘에 들었다. 읽으면서 문득 시인의 문장을 따라 적고 싶은 마음에 노트를 꺼내 적어보았다.


<이 슬픔엔 규격이 없다>라는 제목의 시는 이렇게 시작하고, 이렇게 끝난다.


밤, 비에 젖는 발자국을 한장씩 걷어와 차곡차곡 너를 쌓아올려보지만, 바닥에 음각으로 찍힌 발자국을 포갤수록 사라지는 풍경의 마술.

...

한가지 일은 그리워하는 것. 다른 한가지는, 잊는다


이 슬픔엔 규격이 없다, 신용목



처음과 끝이 쓸쓸하면서 동시에 아름답다.

시집에 수록된 여러 시들 중에서도 유독 제목과 전문이 기억에 많이 남는 시였다. 이 시의 제목을 따라 나의 어딘가에 자리한 규격 없는 슬픔을 찾게된달까. 그리워하거나 잊거나, 둘 중 어느 것을 해야할지 모르는 나, 그리고 결국 둘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게 됐다.



위 시는 <지나간 일>이라는 시인데, 마지막 부분이 특히 좋았지만, 전문을 다 읽는 게 좋다.

사진으로 남겨 본다. 상실의 상실이 반복될 때 그 상실감과 절망감, 그리고 자신에 대한 원망과 회한이 느껴진다.


신용목 시인의 이번 시집,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를 읽고 나서 기억에 유독 남는 키워드는 눈과 붉은 피, 그리고 호수공원이었다.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호수공원이 종종 등장하는 게 기억에 유독 남는다.


아직은 괴롭고 서걱거리는, 껄끄러운 감정들이지만 그것들을 대상화해서 바라보려 노력하는 시인의 눈. 그럼에도 결국은 화자 자신이 그 매듭점에 있음을 마주하는 것. 그런 노력들이 이번 시선집의 매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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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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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제3인류> 완간 이후 오랜만에 장편 소설이네요. 기존의 도서와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수면 실험을 통해 꿈속의 세계에서 모험하는 이야기라니,
낯설지 않은 소재이면서도 어떤 상상력으로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표지도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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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다이어리
케빈 브룩스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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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후 벙커에 갇힌 한 소년의 끊임없는 질문, 그리고 계속된 대답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고, 모르겠다.˝ 이런 심정으로 써내려간 두 달 간의 기록. 각종 폭력과 잔혹함으로 가득찬 벙커에서 소년이 떠올리는 것들은 어딘지 모르게 따뜻하다. 그래서 더욱 쓸쓸했다. 마지막 빈 페이지가 인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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