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배우는 것은 차이를 아는 것이다. (신목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다 읽고 싶은 활자중독증을 가진...
이제 읽은 걸 한번 남겨 두려구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00:19:1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신목</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sinmok</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신목</description></image><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7-2. 페터 카멘친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92316</link><pubDate>Thu, 02 Apr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92316</guid><description><![CDATA[p43&nbsp;&nbsp;<br>...평범한 하루하루의 생활이 입을 쩍 벌리고 자기 권리를 요구하며, 내가 품고 돌아온 넘치는 자부심을 삼켜버리는 것을 볼 때에는 화도 났지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럴 때면 가끔 뢰지를 머릿속에 그려보았지만, 그러한 세계에서는 안심하고 활동할 수 없다는 시골뜨기 같은 비굴한 생각을 혼자서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뿐만 아니라, ,며칠 동안이나 도리어 시골에 가서 라틴 말과 모든 희망과 그리고 비참한 고향 생활의 가실 수 없는 우울한 압박감을 느끼며, 모든 것을 잊어버렷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괴로움에 모든 것을 잊어버렷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괴로움에 모든 것이 다 귀찮다는 듯이 나는 이리저리 돌아다녔다....몇 주 동안은 견딜 수 없이 지루했다. 불만과 분열이 엇섞인 절망적인 이 기간 때문에 나는 나의 청춘 전부를 잃어버리지나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인생이 행복스러운 나의 꿈을 이렇게도 빨리 통째로 깨쳐버리는 것을 보고 나는 놀랐으며 분개했지만, 지금의 나는 현재 고통을 극복하려는 그 무엇이 뜻밖에도 힘차게 나타나는 것을 보고 또한 놀랐다. 인생은 언제나 어두컴컴한 일상생활의 일면을 나에게 보여주었지만, 이제 갑자기 인생은 한없이 깊은 맛을 보이며 불안한 나의 눈앞에 나타나더니 나의 청춘 시절에 평범하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남겨주었다.p55...나는 본시부터 소심한 사람은 아닌다. 너무 딱딱하고 거만한 것뿐이다. 그래서 도시의 이러한 흥성대는 생활을 샅샅이 알아보고, 후일 언제인가 거기에 내가 편히 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에는 누구보다 적합한 남자라는 것을 스스로 의심치 않았다.&nbsp;청춘은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을 빌려 나에게로 가까이 왔다. ...p62&nbsp;...무엇보다 걷잡을 수 없이 강하고 독특한 본능에 이끌려서 그 주장을 위해서, 또는 반대해서 서로 싸우는 일은 없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사상과 정열의 모든 정력을 사회나 국가나 학문이나 교육법의 모든 실정이나 시설에 기울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외부적인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쌓아 올리며 시간과 영원에 대한 개인적 관계를 밝히려는 요구를 아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같이 생각되었다. 나 자신 역시 이러한 본능에 대해서는 아직도 어느 정도 혼수상태였다.&nbsp;나는 어디까지나 리하르트를 사랑하며, 질투를 느낄 정도였기 때문에 다른 친구를 사귈 겨를이 없었다....p79&nbsp;...나는 그 여자가 열심히 일하는 데서 어떤 비장한 것을 느꼈다. 그 여자는 살기 위해서 싸우는 여성이며, 조용히 참고 나나가는 요감한 여자였다. 그것은 그렇고 사랑하는 어떤 사람을 언제나 두고두고 생각하는 것처럼 쓸데없는 일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과정은 민요나 군가 같다. 여러 가지 사실이 나타나지만, 마지막 후렴만은 전혀 맞지 않을 때에도 치근치근하게 반복되었다.p103&nbsp;이것이 내가 젊었을 때의 이야기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름철의 하룻밤처럼 짧았다. 약간의 음악과 약간의 정신과 약간의 사랑과 약간의 허영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답고 풍족하고 다채로웠으며, 마치 엘로이지스의 축제와 같았다.&nbsp;그리고 그것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어느 결에 무참히도 꺼지고 말았다. 취리히에서 리하르트는 작별을 했다.p104&nbsp;가혹한 시련을 참고, 별을 따라서 방향을 정하고 새로운 항해에 올라 인생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 싸우며 배회하는 것이 나의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우정과 여자의 사랑과 청춘을 믿고 살아왔지만, 이제 그것이 하나씩하나씩 나를 떠나고 말았다. 왜 나는 신을 믿으며, 좀 더 강한 그의 손에 내 몸을 맡기지 않았을까? 그러나 나는 일생을 두고 어린아이처럼 소심하면서도 한편 꿋꿋한 데가 있었ㄷ. 진정한 생명이 폭풍우처럼 나에게 밀려들며 나를 현명하고 너그럽게 하며, 커다란 날개에 태워 무르익은 행복을 향해서 데려가주려니 하고 나는 언제나 기다렷다.&nbsp;그러나 현명하고 경제에 밝은 인생은 아무 말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나를 내버려두었다. 인생은 나에게 별로 폭풍우를 보내지도 않았고, 그저 내가 다시 자신을 죽이고 꾹 참으며, 내 고집을 굽히기를 기다렸다. 나로 하여금 거만하고 아는 체하는 희극을 하도록 시키고는 모르는 척 거들떠보지도 않고, 헤매던 아이들이 다시 어머니를 찾기를 기다렸다.p107&nbsp;죽음은 어질고 착한 우리의 형제며, 적당한 때를 알기 때문에 마음놓고 그것을 기다리면 그만이라는 것을 또한 의외로 깨달았다. 고통과 실망과 근심이 닥쳐 오는 것은, 우리를 불쾌하게 하며 아무 가치도 품위도 없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우리를 성숙하게 하며, 앞날을 밝혀주기 위한 것임을 나는 이해하기 시작했다.......&nbsp;지칠 대로 지치고, 메마르고, 햇볕에 타고, 마음까지 변해서, 두달 후 바젤에 닿았다. 이런 여행은 처음이었으며, 가장 긴 여행이었다...꿈을 따라 걸었지만, 그 꿈은 아직 하나도 실현되지 않았다.p116&nbsp;자신의 비애와 무능한 생활의 원인을 아무리 생각해보아야 소용도 없고 그저 피로할 뿐이었다. 그렇다고 해서자신이 다되고 쓸모가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도리어 막연한 어떤 충동에 잠기며, 때만 오면 무슨 깊이가 있고 훌륭한 것을 만들어내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한 가닥 행복을 차지할 수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러한 때가 언제 올 것인가? 내 속에는 여러 가지 힘이 써보지도 못한 채 도사리고 있지만, 신경질적인 현대파 문사들이 자연스럽지 못한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며 예술적인 활동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을 보면 꺼림칙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또 강하고 팽팽한 내 몸속에 어떤 장해나 마귀가 숨어서 내 마음을 침체시키며, 더욱더 괴롭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잠겼다. 그러자 나는 특수하고, 실패한 인간이며, 이 괴로움은 아무도 모르고, 이해할 수도 없고, 동정을 살 수도 없다는 이상한 생각까지 떠올랐다. 우울한 기분은 사람을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도취를 길러주고, 근시안적이며, 거만한 태도까지 길러준다. 이것이 우울증의 좋지 못한 점이다. 마치 하이네의 무미건조한 아틀라스처럼 혼자서 세계의 모든 고뇌와 수수께끼를 어깨에 짊어진듯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몇천의 사람들은 그러한 고통을 모르고 살며, 자기와 같이 미로에서 방황하지 않는 줄 안다. 나의 성질이나 여러 가지 버릇이 내 것이라기보다 도리어 카멘친트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 아니 악습이라는 생각은 나처럼 혼자서 지내며 고향을 떠나 있으면 고스란히 다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다.p137....피로한 몸으로 침대에 누웠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 생활을 생각했다. 좀 더 행복하고 진실하게 살며, 좀 더 인생의 핵심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아보려고 애썼다.&nbsp;모든 선의와 기쁨의 핵심은 사랑이며, 엘리자베트에 대해서는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고민이 있지만, 나는 비로소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누구를 어떻게 사랑하면 좋았을까?p147&nbsp;그 밖에도 내가 생각하는 바는 점점 변했다. 나는 별다른 비애도 느끼지 않고 청춘 시절을 벗어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 생애를 짧은 과정으로, 나 자신을 방랑객으로 생각했으며, 가령 이 방랑객이 어떠한 길을 걷건, 또는 사라져 없어지건 그렇게 세상을 소란하게 하거나 괴롭히지는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시기까지 성숙해가는 것을 느꼈다. 인생의 목표나 즐거운 꿈을 놓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반드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가갛지는 않았다. 그리고 도중에 가끔 여가를 즐기며, 종종 샛길로 접어들어 하루하루를 게으르게 보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휘파랑으로 시 구절을 부르며 아무 근심도 없이 즐거운 현재를 만끽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차라투스트라를 숭배한 적은 없지만, 원래 나는 신사적인 인간이며, 자신을 존중하며, 보잘 것 없는 인간에게 경멸감을 느끼지 않는 일은 없었다. 지금은 인간 사회에 어떤 움직일 수 없는 한계를 두는 것이 아니라, 보잘것없는 사람이나 압박을 받는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 사이에서도 생활은 마찬가지로 다채로울 뿐만 안리ㅏ, 도리어 대개는 넉넉한 사람이나 호화로운 사람보다도 한층 더 따스하고 진실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누린다는 것을 차츰 더 잘 알게 되었다.p155&nbsp;하여튼 구름이나 파도를 바라보는 게 인간 연구보다 즐거웠다. 인간이란 무엇보다 미끈거리는 허위의 가죽에 싸여서 보호를 받는 것으로, 다른 자연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는 놀랐다. 머지않아서 나의 모든 친지들에게서도 똑같은 현상을 찾아보았다. 다시 말하면 그 결과로 제각기 자기의 독특한 정체는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딴에는 한 사람의 인격자, 또는 뒤어난 인물을 가장하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그러한 점을 확실히 인정하고,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사람들의 핵심을 알아보려는 생각은 그만 단념하고 말았다. 사람들에게는 대개 이 가죽에 싸인 것이 더 필요했던 것이다. 나는 이미 그러한 점을 어디서나 발견햇으며, 어린아이들한테서까지 발견했다. 어린아이들도 숨김없이 본능적으로 자기를 나타내기보다는 알건 모르건 간에 언제나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nbsp;얼마 후 나는 조금도 진보가 없고, 한 가지 한 가지 장난거리 같은 일에 그만 나도 모르게 빠져버리는 듯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나 자신의 과실을 찾아보려고 했다. 그러나 곧 스스로 환멸을 느끼며, 내 주변에서는 내가 요구하는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게 필요한 것은 흥미 있는 이니물이 아니라, 인간의 전형이었다. 그러나 대학 시절 사람들이나 사교계 친구들도 그러한 점을 나에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탈리아가 그리웠다. 가끔 도보 여행을 할 때 유일한 친구고 길동무였던 직공을 생각하며 그리워했다. 나는 그들과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그들 중에서 훌륭한 청년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었다.p159&nbsp;....여기 잇는 사람들은 점잖은 체하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연극을 할 여가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괴롭고 가난한 살림 그 자체가 교양이나 고등한 취미를 가장하지 않아도 마음에 맞고 매우 즐거웠기 때문에 아름다운 말로 꾸밀 필요가 없었다.&nbsp;나는 차츰 자주 그곳을 찾아갔으며, 그 집에서 사교적인 너저분한 일뿐만 아니라, 나의 쓸쓸한 기분이나 괴로움을 다 잊어버렸다. 또 여기서 어린 시절의 한때가 나를 위해서 보존된 것을 발견하고, 신부들이 나를 학교에 보냈을 때 중단되었던 생활이 이곳에서 다시 계속되기나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p185...환자는 훌륭한 세계관을 지녔다. 구체적으로 인생을 관찰하며, 너그러운 유머로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세계관이었다. 그 후부터 나는 매일같이 배우는 점이 많았다.p207&nbsp;서랍에는 내가 시작한 커다란 창작품이 들어 있다. 내 생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거창하게 들리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지는 않겠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진행과 완성은 확실치 않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시작해서, 계속하고 완성할 때가 한 번 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 청춘의 동경은 바른 것이었으며, 나는 역시 시인이었던 것이다.&nbsp;나에게는 그것이 마을 회의 의원이나 돌 제방과 같은, 아니면 그보다 큰 가치를 가질 것이다. 그러나 늘신한 뢰지 키르타너에서부터 불쌍한 보피에 이르기까지 그리운 모든 사람들의 환상과 함께 흘러간 것과 그리고 아직 내 인생의 잃어버리지 않은 부분만큼 값비싼 것은 아닐 터이다.p211&nbsp;주인공이 구하는 것은 현실 문제의 해결이 아니며, 시간과 영원에 대한 개인의 관계를 밝히려고 했다. 시로써 말 없는 자연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기 마음속의 말 없는 거룩한 소원을 표현하며, 신의 품에 뛰어들어 무한하고 초시간적인 것에 자신의 보잘것없는 생을 결부시키는 데서 시인의 천직을 구하려고 햇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작품에 나타난 중요한 문제는 사랑과 죽음에 대한 태도다. 누구나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지만, 그것은 어떻게 사랑하느냐, 또는 어떻게 죽느냐 하는 문제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nbsp;그러므로 주인공은 남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보다 남을 사랑하는데서 진정한 만족과 생의 보람을 느끼려고 했다. 뜻에 맞지 않는 아버지에 대해서나 꼽추 보피에 대해서도 그랬다. 일찍이 어머니의 깨끗한 죽음 속에서 그는 한 가닥 광명을 얻었으며, 음악가의 명랑한 최후에서 세속과 자아를 벗어나 영원한 광명 속으로 들어가는 죽음을 알았다. 이 작품은 독일 정신을 발전시킨 것으로 그 당시의 침체된 사람들에게 청신한 기운을 북돋아주었다.p213&nbsp;"싱클레어, 알겠지? 나는 가야 해. 아마 내가 필요할 때가 있을거야. 그때 나를 부르면 나는 이미 말을 타거나 기차를 타며 그렇게 번거롭게 나타나지는 않을 거야. 그때 네 마음속에 귀를 기울여봐. 그러면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 테니까."&nbsp;이 작품에서 헤세는 젊은이들에게 사람의 진정한 사명은 자기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해준다.&nbsp;그러나 헤세 자신은 이때부터 더욱더 예술과 생화의 모순에 빠져들었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7. 페터 카멘친트 - [페터 카멘친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92187</link><pubDate>Thu, 02 Apr 2026 1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92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05598&TPaperId=17192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96/coveroff/89310055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05598&TPaperId=17192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터 카멘친트</a><br/>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서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01월<br/></td></tr></table><br/>다시 찬찬히 읽으니 참 좋다.<br>예전엔 페터 카멘친트가 나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이젠 내가 그 나이를 지나왔기 때문인가.그때랑 읽어지는 느낌이 다르다. 좋은 부분도 다르고 그때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달까.시골 고향을 떠나 뭔가가 되려나...도시, 세상을 탐험하고 자유롭게 인생 경험들을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었구나...인생이란 ...이게 이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야기였구나.&nbsp;많은 것을 겪은 후에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되는 일 그게 인생인가.어릴 땐 떠나서 살아가는 쪽에 방점이 찍히더니, 반백살에 읽으니 돌아와서 살아내는 쪽에 방점이 찍히는구나.<br>1. 스위스 산골. 카멘친트 집성촌.어릴 때 읽을 때 안보이던 것들이 막 보인다.그리고 묘사가 참 따뜻하고 이쁘다.2.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3. 취리히 생활, 청춘. 포부, 희망, 대학생활, 리하르트, 우정.에르미니아 아리에티. 돌려받을 수 없는 사랑.4. 사랑 때문에 술꾼이 되어 보고. 직업문필가. 리하르트와의 우정. 북부이탈리아 여행일주일 동안 움브리아 지방을 걸어다녔구나.이건 반백살이 되어도 부럽네...해보고 싶다.5. 방탕한 생활, 파리. 방황, 죽음에 대한 생각.파리에서 바젤로의 두 달 여행.아름다운 자연ㅇ네 대한 강하고 애달픈 욕망.성프란체스코, 아시시의 서인. 술마시기. 술에 대한 사랑.한참 전에 헤세가 쓴 아시시의 성인 성 프란체스코 를 읽은 적이 있었네...대개 담담했는데...6. 시인, 방랑자, 술꾼, 독신자.&nbsp;사교생활, 사랑, 인간관계. 엘리자베트에 대한 사랑 깨달았는데 약혼 소식 알게되어 아버지에게 돌아감.&nbsp;고향의 넋, 청춘 시절의 넋.&nbsp;페루지아와 아시시에서 생활. 소박한 사람들과의 소통.&nbsp;움브리아에서의 명랑하고 소박한 생활. 성숙이 이런 건가? 나이가 드나?7. 문필생활메모장. 기억, 자연, 인간.흥미있는 인물 말고 인간의 전형찾기.다섯 살 아그네스의 죽음. 불구자 보피와의 만남.8. 보피의 죽음아버지의 건강 때문에 니미콘으로 돌아감. 술집 인수 계획.페터의 청춘. 인생이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96/cover150/89310055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9647</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6-2.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75292</link><pubDate>Thu, 26 Mar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75292</guid><description><![CDATA[p5&nbsp;&nbsp;<br>..."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는 것이다. 이 조언을 십분 명심한다면 그의 예언대로 편안한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nbsp;p11&nbsp;"내 심장은 왼쪽에서 뛰고 있소. 그런데 내 머리는 오른쪽에 있고, 내 지갑은 오래 전부터 미국에 있다오."&nbsp;그는 수십 년간의 주식시장 경험을 통해 경제 영역에서는 현실과 이론이 따로 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p27&nbsp;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는 애써 일할 필요가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또한 자기와 맞지 않는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달리 자신의 호사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백망장자이다.....이것은 개인적인 성향과 그에게 주어진 의무(예컨대 가족의 부양 의무 등)에 따라 다르다.&nbsp;&nbsp;p46&nbsp;그렇지 않아도 독일인들만 고지식하게 "돈을 번다"고 말한다. 프랑스인들은 "돈을 얻는다"고 말한다. 또한, 영국인들은 "돈을 수확한다"고 말하고, 미국인들은 "돈을 만든다"고 말하며, 헝가리인들은 "돈을 찾는다"고 말한다.&nbsp;물질적인 조건이 충족되었더라도 투자자가 되려면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즉, 주식 투자에 뛰어들려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정신적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주식시장은 세상 아무 데도 없다. 만약 그런 곳이 있으면 아무도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다.p61...발자크는 &lt;우아한 인생&gt;이라는 글에서 인간을 일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의 세 종류로 분류했다. 순종투자자는 생각하는 인간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투자자란 아무 일도 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nbsp;순종투자자라는 직업은 - 직업이라고 말하는 것이 약간 우습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자와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의사와 비슷하다. 뉴스를 먹고 사는 기자처럼 투자자는 뉴스를 찾아다니며 모은다. 기자는 그것을 기록하고 비평하는 데 비해, 투자자는 의사처럼 분석하고 진단한다. 진단 없이 의사는 처방할 수가 없으므로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의사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환자를 알아 가듯이 순종투자자는 금리 정책, 재정 정책, 세계 경제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상을 구상해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그는 자신의 참여 방식을 결정한다. 만약 의사들이 흔히 하는 말로, 병이 진단한 것과 달리 진행된다면 그는 다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nbsp;세 직업의 종사자 중 실수를 범해도 그 직업에서 계속 남아날 수 있는 사람은 기자뿐이다. ......p112&nbsp;...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뿐이다. 이것이 증권시장을 지배하는 유일한 논리라고 봐야 할 것이다.p122&nbsp;...경제적 상황과 투표 결과 사이에 긴밀한 상관성이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람들의 생존이 심각하게 문제시되면 될수록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커진다.p156&nbsp;그러면 부화뇌동파와 소신파는 어떻게 다른가? 소신파는 옛날 프로이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gold, 생각gedanken,인내geduld,그리고 행운giuck이다.p159...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난 뒤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생각한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의 천재적인 사고는 아직 쓸모가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몰트케의 네 가지 요소'에 또 하나의 요소인 '신념'을 추가하고 싶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6.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75224</link><pubDate>Thu, 26 Mar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752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935503&TPaperId=171752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89/85/coveroff/k9429355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935503&TPaperId=171752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a><br/>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09월<br/></td></tr></table><br/>철학, 미술사 전공하고 피아니스트 되고 싶었는데 증권투자자가 된 사람.&nbsp;&nbsp;'인생을 즐기십시오'를 지쳤던 투자자.하기 싫은 것을 안하겠다고 할 수 있는 제정독립 중요하게 여김.돈에 대한 욕구를 토대로 형성된 자본주이 경제체제가 옳은 것은 아니지만 바람직한 사기다.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은 케이크의 가장 작은 조각이 공평하게 나누어진 작은 케이크 조각보다 크기에 자본주의가 선택되었다는 비유. 뼈때린다.&nbsp;돈: 자유세계의 가치 척도 돈은 건강 다음의 특권인 독립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백만장자란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개인적인 성향과 그에게 주어진 의무(예컨대 가족 부양 의무)에 따라 다르다.수전노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백만장자일 수 없다. '독립적'일 수 없으니까.투자로 백만장자가 된 앙드레 코스톨라니- 가능하면 스스로 살 집을 사기.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말 것.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소신파 투자자에게는 돈, 생각, 인내, 행운이 필요하다.코스톨라니의 달걀내 돈으로 산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시세 하락에도 평안할 수 있고 또 실제로 평안하다.10가지 권고사항10가지 금기사항이 마지막에 있다.<br>뭔가 체계가 없어보이지만 여러번 읽어볼 만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89/85/cover150/k9429355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898598</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694-2.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72936</link><pubDate>Wed, 25 Mar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72936</guid><description><![CDATA[p12&nbsp;&nbsp;<br>&nbsp;또 한 번 오독하자면, 디킨슨의 고백은 이 시대 딸들의 선언이다. 어머니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삶의 한때를 바치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마침내 어머니의 뜻대로 살지 않기로 결심한 딸에게는 '어머니가 결코 없다'. 이 선언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내 안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고,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나를 낳은 여자의 분신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 여성에게는 모두 어머니가 없다.p13&nbsp;&nbsp;...사랑에, 연민에, 미움에, 상처에 집착하느라 엄마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는지 모른다. 엄마의 삶을 미화하거나 비하했을지도, 왜곡하거나 편집했을지도, 지나치게 긍정하거나 부정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타난 엄마가 나의 상상과 염원을 뒤섞어 창조한 낯선 여인이라면 그것은 쓰는 사람으로서 나의 한계와 딸로서 나의 애증 때문일 것이다. 나는 한계와 애증 속에서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노라 말할 수밖에 없다.p24&nbsp;...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니. 차근차근 배우면서 잘하는 거지. 배움의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서투름을 감당하지 않은 대가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된 거야. 어리석고 어리석지.p29...나는 스스로를 모범생이었다고 말하고 너는 네가 불량했다고 말하지만 우리의 10대는 어느 정도 닮아있지 않을까? 금지된 걸 원하고 억압받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p31...돌아가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를 곱으라면 그때인 것 같아. 학생이었던 시절, 누구의 아내도 며느리도 엄마도 아니었던 시절, 내가 그저 나였던 시절.p42&nbsp;&nbsp;나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은 평범함을, 리베카 솔닛의 표현을 빌리면 '소멸하는 방식'을 깨우치는 여정이었다. 집단에서 잘난 척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다.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법, 말하고 싶을 때 말하지 않는 법, 말하고 싶지 않을 때 말하는 법을 배웠다. 자기주장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고, 상냥한 표정을 짓는 법을 배웠고, 눈치를 살피는 법을 배웠다. 중요한 것은 간절히 '싫다'거나 '안된다'고 말하고 싶은 상황에서 부드럽게 거절하거나 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다.(그러나 많은 경우 완곡한 거절은 거절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은 불운한 사건들로 연결되었으며, 나는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여성이 겪어야 하는 필연적인 사회화인지도, 남이 원하는 모습이 됨으로써 자아를 분열시키는 일인지도, 자의식이 결여되는 과정인지도, 자신을 축소하는 방식인지도, 혹은 그 모든 것이거나 그 이상의 것인지도 모른다.p64&nbsp;...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나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어. 시집살이하면서도 선택권도, 결정권도 없었지만 내 정신만은 지킬 줄 알았지.p75&nbsp;...레베카 솔닛은 말했다. "무언가를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행위는 무대책. 무관심. 망각을 눈감아주고, 완충해주고, 흐리게 하고, 가장하고, 회피하고, 심지어 장려하는 거짓말들을 끊어낸다....명명은 해방의 첫 단계다.&nbsp;"명명은 해방의 첫 단계"일 뿐 전체나 마지막이 아니다. 그러나 명명되지 않은 행위나 현상은 정의되지 않기에, 이름이 없으면 해방의 첫 단계로 진입하는 일조차 불가능하다.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해, 설명하기 위해, 표현하기 위해, 연구하기 위해, 아니면 단순히 찬성하거나 반대하기 위해서라도 이름이 필요하다....p77..."다시는 하나의 이야기를 마치 유일한 이야기처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p84...감정적인 것을 여성의 영역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무감각하게 사회화된다. 타인에게 침묵할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본연이 자아에 대해 침묵한다. 남성다움에 사로잡힌 이가 생각과 감정을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구구절절하게'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 나약함, 즉 여성성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은 나약함을 통제당하지만, 캐럴 길리건이 간파했다시피 "한때 여성의 것이었던 연약함은 인간의 특성"이다. 약함은 여성다움이 아니라 인간다움이다.p96...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다시 너를 키운다면 네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안아줄 텐데.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워줄 텐데......산다는 건, 세상과 부딪친다는 건 자신감이 점점 꺾이는 일인데......네가 피기도 전에 내가 꺾어버린 것 같아.p122...고작 열일고여덟 살 때, '최고가 되라'는 말은 덕담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처럼 느꺼진다. 모든 사람이 최고가 될 수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필요한 것은 우리가 최고가 아니라도 존중해주는 사람이다. 나는 발레리나가 되지 않았고(못했고) 글을 쓰고 있지만 최고의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쓰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쓰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것이 최고가 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지만.&nbsp;더는 나의 말과 몸을 실패작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그랬다면 나의 실패를 엄마의 실패(또는 엄마가 실행한 양육의 실패)로 바꿔치기했을 것이다. 세상은 한 사람의 성패를 자주 어머니의 공과로 치환하기 때문이다. ....반면 어떤 의미로든 패배했다고 여겨지는 이의 어머니는 이야기할 수 없을뿐더러 실패의 책임을 떠안는다....p125...페미니스트 학자이자 작가인 재클린 로즈는 &lt;숭배와 혐오&gt;에서 어머니는 딸이 불리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세상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마음과, 현재의 세상에서도 딸을 무탈하게 키우려면 자녀의 사고와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 사이에서 갈등한다고 말한다. 많은 경우 전자는 소망으로 그치는 데 반해 후자는 행위로 나타난다. 우리 관계에서도 이것은 반복되는 행위였다. 엄마가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하면('늦게 다니지 마라', '노출이 많은 옷을 입지 마라', '밤에 남자와 단둘이 있지 마라') 나는 왜 그래야 하냐고 따지는 식으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소망과 딸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어머니에게 "엄마 때문이야"라는 말은 가혹하다. 나아가 어미니의 실패만을 부각함으로써 세상의 실패를 숨긴다.p126...나는 덧붙여 묻고 싶다. 끝없이 요구받고 끝없이 책임지는 것은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 세상의 부조리를 외면한 채 어머니만을 처벌하는 것은 정당한가? 모성에 대한 단일한 주장은 여성이 자기 안의 다양한 정체성과 대면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가? 나아가 어머니가 되지 않기로 한 여성, 모성을 절대적 소명으로 여기지 않는 여성은 언제나 이기적 존재로 묘사되지 않는가?p135엄마의 노동은 개인적 포부나 의식의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오로지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기인한 것이었다.p143....너그러워질 수도, 여유로워질 수도 없는 거야, 악순환의 반복이었지. 불안하니까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니까 실패하고, 실패하니까 더 초조하고......p148&nbsp;엄마가 생계를 위해 '바깥일'을 할 때도 '집안일'을 대신하거나 함께해준 사람은 없었다. 가족 모두가 가사노동을 엄마의 '일'로, 어쩌면 '역할'로 여겼다. 과거나 지금이나 집 안팎에서 이중 노동에 시달리는 여성은 나의 엄마만이 아니다. 일하는 여성의 다수가 그렇다. 흔히 성역할을 생계 부양자인 남성과 가사 노동자인 여성으로 이분하지만, 이것은 중산층 가운데에서도 일부일 뿐, 많은 여성이 생계 부양자이자 가사 노동자로서 이중 굴레에 갇힌다.p153...장소는 공평하지 않다. 누군가가 범죄의 가능성을 떠올리는 곳에서 누군가는 아무것도 상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곳에서 해야 하는 본연의 행위만을 생각한다. 배설, 이동, 걷기처럼.&nbsp;그러나 어떤 장소보다 내가 빈번하게 폭력을 경험한 곳은 일터였으니, 나의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곧 '폭력'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p162...물리적이거나 성적인 폭력에 비해 언어폭력의 잔혹함은 자주 간과된다. 그러나 언어만으로도 누군가를 미치거나 죽게 할 수 있다. 한 사람을 파괴하는 데에는 거대한 악이 필요하지 않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모욕과 조롱과 협박으로도 충분하다. 전화, 문자 메시지, 메일함, 음성사서함으로 날아드는 나에 대한 끈질긴 존재 부정. 나를 지워버리고 끝내 사라지게 하려는 말에 나는 질식해갔다.p203...엄마는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 독서를 자기만의 정신적 공간으로 삼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가?'가두고 싶은 자'와 '자유로워지고 싶은 자'가 평생 화목하게 지내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지 않았을까?p207..."며느리- 아내- 엄마인 여자는 집 안의 어느 곳에나 있어야 하므로 집 안의 어느 곳도 소유해서는 안 되었다. 엄마는 장소 그 자체였다." '공간'에 대한 책을 쓰면서 엄마와 할머니의 관계를 떠올렸다는 것은, 집안에서의 권력관계가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지 새삼 깨달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은 말씀과 노동일 수도, 장소와 장소 상실일 수도 잇다. 장소 상실은 한 사람의 자리를 지워버림으로써, 또는 모든 자리에 그 사람이 머물게 함으로써 누군가를 '있지만 없는 사람', '부재하는 존재'로 만든다. 이 책의 초반에 엄마를 '목소리와 자리가 없는 존재'라고 표현한 것은 그런 이유다.p208&nbsp;그러나 가사노동은 다른 노동과 마찬가지로 귀하거나 천한 일이 아니라 그저 '살기 위해''누구나'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인간답게 생활- 생존하기 위해 음식을 만들고 더러운 옷을 빨고 먼지를 털어내고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가사노동을 비하하거나("집에 가서 밥이나 하라"거나 '부엌데기'라는 표현처럼) 반대로 상찬하지만(남성들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의 따듯하고 그리운 집밥'같은 말로 음식 만드는 노동을 추켜세우면 나는 채널을 돌려버린다), 두 관점 모두 편의에 따라 덧씌운 이미지일 뿐 가사노동의 본질은 아니다.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원하는 여성이 있다.- 많다는 것 역시 핵심이 아니다. '그 선택'말고 '다른 선택'이 가능했느냐가 핵심이다.p212....."사람이든 일이든 떠나는 것에 연연하지마. 더 나은 기회가 오려는 거니까"....그것은 지나가고 다가오는 것들 사이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꼿꼿하게 자기 자신으로 존재해온 이의 조언이었다."어떻게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어?"라고 묻자 엄마는 "책을 읽으면서."라고 대답햇다. 그 말은 나에게 일종의 경구다. 열렬히 읽는 삶이 그녀를 그녀이게 했다면,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사는 한 타인이 나를 훼손해도 나는 훼손당하지 않고, 타인이 나를 모욕해도 나는 모욕당하지 않으며, 타인이 나를 소멸시키려 해도 나는 소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nbsp;..........."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어?"라는 질문에 "살아가는 거야, 극복하는 게 아니라."라고 대답하는 엄마에게서 상처를 극복하지 않고 살아갈 가능성을 발견한다. 극복의 서사가 승리하는 자, 성공하는 자의 이야기라면 우리의 이야기는 극복하지 않고도 살아가는 자, 상처에 의해,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자의 이야기일 것이다.p219&nbsp;....언니야, 난 힘들게 살지 않았던 것 같아. 당시에는 힘들다고 느꼈던 일도 사는 게 그런 거지 나만 힘들었나 싶어. 기쁘고 슬프고 즐겁고 고된 시간을 통과한 지금의 내가 나는 좋아.p220...행복이 대단한 건가, 매일매일 평범한 날이 계속되면 그게 행복이겠지.p239...걱정거리 없이 "매일매일 평범한 날이 계속되"었다. 엄마는 "행복"하다고 느꼈다.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파격적인 일을 시도하는 대신 한평생 그래왔던 것처럼 "집안 일하고 책 읽고 산책하고 너희와 통화하고 텃밭과 정원을 가꾸"었다. "어머님의 식사"라는 일생일대의 의무에서 벗어난 엄마는 "언니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점촌에 친정 가족도 보러 가"면서 뒤늦게 찾은 자유를 만끽했다. 엄마에게 "자유", "만족", "행복"을 주는 일상이 너무 소소해서 내가 쓰고 싶은 대단한 결말 따위는 오히려 대단하지 않게 느껴진다. 엄마는 창가에 앉아 황혼을 바라보며 삶의 유한성을 생각한다. 이것은 내가 지어낸 이야기보다 훨씬 더 '괜찮은'결말, 우리의 '진짜'이야기다.p247....봄의 마음으로 겨울을 보면, 겨울은 춥고 비참하고 공허하며 어서 사라져야 할 계절이다. 그러나 조급해한들, 겨울은 겨울의 시간을 다 채우고서야 한동안 떠날 것이다. 고통이 그런 것처럼.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고통 위에도 계절이 지나간다. 계절마다 다른 모자를 쓰고 언제나 존재한다. 우리는 어쩌면 바뀌는 모자를 알아채주는 정도의 일만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p253...그러나 한편으로 그 말은 스스로를 돌본 적이 없는 남성, 여자 없이는 기본적 생활조차 어려워하는 '영원한 돌봄의 대상'을 떠올리게 한다.p256...돌봄의 책무를 가족, 가족 가운데에서도 특정한 사람이 전담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질병 이후에도 계속될 관계에 대해 더 자주, 더 깊이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p263...."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글과 말이 세상의 변화를 거드는 걸 보는 것은 작가이자 또한 생존자인 내게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일이었다."....&nbsp;"나는 네 덕분에 또 조금 성장한 것 같다."<br><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02-2.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70472</link><pubDate>Tue, 24 Mar 2026 18: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70472</guid><description><![CDATA[p22&nbsp;&nbsp;<br>...플라즈마 상태라는 것은 벌거벗은 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도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상태가 바뀌는데 매우 높은 온도가 되면 원자 간의 결합이 다 해체되고, 원자 알갱이도 전자와 핵이 분리되는 단게에 이르게 됩니다. 이 상태를 '플라즈마'라고 합니다. 이 플라즈마 상태의 수소가 모여서 하나의 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br>플라즈마 고온에서 원자의 결합이 해체되어 전자와 핵으로 분리된 상태p45&nbsp;...당신이 아는 그 고체와 액체와 기체는 알갱이들이 모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말이지. 알기 쉽게 말하자면 고체는 수업 시간, 액체는 쉬는 시간, 기체는 방과 후 같은 상태야.&nbsp;이 알갱이들이 원래 자유롭기 때문에 모이려면 외부 압력이 필요한데,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다 고정된 자리에 앉아서 잘 있잖아. 이렇게 알갱이들이 고정된 상태가 고체지. 이제 왜 액체가 쉬는 시간인지는 알겠지? 그래, 맞아. 수업 시간 같은 구속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 움직이는 놈들도 있고, 그래도 앉아 있는 놈들도 있고, 뭐 그렇거든. 고체인 수업 시간의 구속을 벗어났지만 기체가 못 되는 그런 게 액체 상태지. 기체는 물론 방과 후니까 아무 구속 없이 다 뿔뿔이 흩어지는 그런 상태를 말해.p86그게 저 사람이 살아남는 법이지. 적응하고 변화하며 다수가 되거나, 힘 있는 소수가 되거나 하면서 말이지.저 책에는 정말 소행성과의 충돌, 운석, 기아 등등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을까?없지. 그걸 누가 알아. 결국은 후일담이 될 뿐이지. 인류든 다른 종이든 살아남는 자가 남기는 후일담.p114...그 과정에서 지구보다 왜소한 달은 지구의 기조력에 의해 자전 에너지를 빨리 잃게 된 겁니다. 느려진 달은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같아졌고, 그래서 우리 지구에서는 달의 뒷면은 볼 수 없게 되었지요......p175우주 배경 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 우주 공간의 모든 방향에서 같은 강도로 들어오는 전파로 가장 오래된 '태초의 빛'p181&nbsp;"아인슈타인을 아십니까? 시간과 공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느껴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고, 4차원의 구조 속에서 시공간으로 통합된다고 한 아인슈타인 말입니다.".......&nbsp;"아인슈타인은 '휘어진 공간'을 생각했지요. 뉴턴에 의하면 중력은 한 물체가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이지만, 아인슈타인에게 중력은 '질량을 가진 물체 때문에 생긴 시공간의 만곡'을 말합니다.".....&nbsp;"휘어져서 움푹 파이는 거 같은 거야. 여기 편평한 고무판이 있다고 쳐. 그리고 그 위에 볼링공이나 당구공 뭐 이런 걸 올려. 그럼 공의 무게 때문에 고무판이라는 공간이 휘겠지? 그렇게 생긴 게 '휘어진 공간'이야. 예를 들자면 태양이 자신의 무게 때문에 주변의 공간을 휘게 하고, 지구는 태양이 만든 휘어진 공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거지. 대략 이게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중력이야. '물질은 주위의 시공에 어떻게 휘어져야 하는지를 지시하고, 휘어진 시공은 그 속의 물질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지시한다'는 멋진 말도 있지."p184&nbsp;&nbsp;"아이슈타인 - 로센 다리는 시공간의 휘어짐으로 두 개의 우주를 연결해 주는 통로를 말해. 일종의 벌레 구멍, 웜홀 같은 거지. 우주를 사과라고 할 때 사과의 위아래를 관통하는 구멍 같은 거. 구멍을 통과하면 빙 돌아갈 필요가 없지. 이 시공간의 터널을 바로 아인슈타인- 로센 다리라고 보면 돼. 지구에서 베가성으로 사는 지름길 같은 거.&nbsp;강력한 중력과 반물질이 만들어 내는 밀어내는 힘이 존재한다면, 이 웜솔을 타임머신처럼 이용해서 시공간의 이동이 가능할 수도 있다지. 하지만 자연은 웜홀이 만들어지도록 두지 않는다고 해. 웜홀의 입구가 생기면 또 어떤 원리에 의해 저절로 파괴된다고 하더군. 스티븐 호킹은 '시간 순서 보호 가설'이라는 게 있어서 타임머신은 자연에 의해 존재가 금지되어 있다고 말했어. 하지만 또 모르지."p193&nbsp;가모브의 우주는 이렇습니다. 우주가 아주 먼 옛날에는 밀도가 아주 높고 뜨거운 어느 한 점이었을지 모른다. 이 순간이 태초였을 거다. 그리고 이 태초에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우주가 생긴 거다. 초기 고온의 우주에서는 원자핵과 전자들이 분리되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을 거다. 그리고 빛조차 자유롭게 다니지 못해서 우주는 아주 불투명한 곳이었을 거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우주는 팽창하고 있고, 그래서 밀도와 온도가 내려가면서 원자핵과 전자들이 결합을 시작한다. 그리고 우주는 투명해지면서 그동안 갇혀 있던 빛들이 자유롭게 분출되었을 것이다. ....p209모르지. 우주에 있는 물질과 에너지에 달린 거니까. 우주의 임계 밀도는 대략 1세제곱미터당 수소 원자 다섯 개 정도가 들어 있는 경우라고 보면 돼. 그러니까 수소 원자가 다섯 개 이상이면 우주는 수축하는 닫힌 우주가 될 것이고, 다섯 개보다 적은 수소 원자가 있다면 팽창하는 열린 우주가 되겠지.p212중력 렌즈 멀리 떨어진 천체에서 나온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중에 은하단 같은 거대한 천체들의 중력장의 영향을 받아 굴절되어 보이는 현상p252...생태계처럼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도 하나의 문제는 다른 분야의 문제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 말이지. 말하자면 과학의 문제만이 아니라 윤리의 문제로, 종교적인 문제로, 정치적인 문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다 연결되어 있기 마련이야. 생명의 존엄성이 문제가 되고,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되어 자라야 할 씨앗이 다른 생명을 위한 도구로 쓰이고, 어쩌면 그것이 돈 있는 생명을 위한 도구가 될지도 모르고.p263우리는 이미 과학의 자동차 위에 올라타고 있어. 그 바퀴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할 때야. 단순히 움직이기만 해서는 곤란해. 제대로 움직여야지. 그러려면 물론 좋은 자동차가 필요해. 그런데 좋은 자동차가 어떤 자동차인지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지 않을까?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자동차를 어떻게 운전해야 할지도 고민할 때고. 그리고 운전을 잘하려면 자동차의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의 가치관, 철학, 윤리 의식, 경제적 효과, 정치적 경향까지 모두 필요한 시대가 된 거야. 이제 과학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줄지 두려움을 줄지도 역시 인간이 해결해야 할 문제인 거지.p270&nbsp;"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라. 무슨 일을 할 때에는 그 일이 이득을 주는지 아닌지를 생각하기 전에 그 일이 옳은지 아닌지를 생각하라. 저 우주를 보라. 지구와 우주가 소통하는 방식이 우리에 의해 달라진다면 우리 마을은 파국을 면치 못하리니, 우리는 또한 각각이 우주의 원소를 물려받은 사람들인 까닭이니라"...p271...저 너머에 있는 진실 찾기, 또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문제. 그래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존재의 방식도 결정할테니까, 이 세상을 제대로 보려고 노력하면 그 안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식도 생겨나겠지. 인간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그 존재 방식에 대해서도.<br>@소설 속에서 세상의 은유를 찾아내어 세상과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통찰을 해 나가듯이 과학을 통해서도 세상의 암호를 풀어내려는 노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중이다. 과학과 소설의 접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삶을 꿈꾸게 된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5-2.상위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8659</link><pubDate>Mon, 23 Mar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8659</guid><description><![CDATA[p13&nbsp;&nbsp;<br>&nbsp;상위 1%학생들의 또 다른 특징은 하기 싫어도목표를 정하면 어떻게 하든 달려간다는 데 있다. 그만큼 목표에 대한 열정이 있다. 그에 반해 열등생은 목표를 짐처럼 버거워한다.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주저앉기 일쑤다. 목표도 없이 무작정 걷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두 그룹의 차이는 목표를 대하는 태도에서 확연히 드러난다.&nbsp;상위 1% 학생들은 목표를 시각화한다. 목록을 만든 후 확인하고 시간을 통제하면서 자신을 관리한다. 이 학생들은 공부도 하나의 경영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을 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경영을 잘 못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안다.&nbsp;p49&nbsp;영어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독해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 영어시험의 3분의 2가 독해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독해의 대부분이 감상과 추론을 통한 요지파악과 주제를 묻는다. 빠른 독해를 위해서는 끊어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어느 부분에서 끊어읽느냐에 따라 시간을 단축할 수도, 지체할 수도 있다.p51&nbsp;&nbsp;보통은 주어와 동사를 하나의 의미 단위로 해석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수식어구가 있어 주어가 길어질 경우에는 동사 앞에서 귾어 읽는다. 그리고 수식어구(전치사+명사)와 부정사, 동명사, 분사구 앞에서 끊는다. 여기에 절 앞에서 끊어 읽는 것 정도만 알면 독해가 빨라진다.&nbsp;그런데 끊어 읽기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문장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을 모르면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헷갈린다. 그래서 독해의 기본은 문법이다. 문법을 바탕으로 작문하는 연습을 하면 끊어 읽기가 쉬워진다. 하루에 몇 분이라도 영작하는 시간을 만들자. 영작을 잘하면 독해할 때 의미를 생각하며 빠르게 끊어 읽을 수 있고, 독해실력이 좋아질수록 끊어 읽는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p71&nbsp;&nbsp;과학 교과목의 세부적 이해- 화학은 여러 물질이 반응하여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과정을 배우는 과목이다.- 물리는 자연과학의 '기초'라 할 수 있고,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규칙성을 관찰하고 그것을 일반화하는 과목이다.- 지구과학은 수학, 물리학, 화학 등 자연과학의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의 대기, 지질, 해양 및 천문 분야를 연구하는 과목이다.- 생물은 신체를 익히고, 사람과 환경(식물, 동물, 자연계) 사이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관해 배우는 과목이다.p101&nbsp;요점정리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잘 찾아 꼭 필요한 내용만 적는다. 불필요하거나 반복되는 내용, 부가적으로 나온 것은 삭제한다. 또한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이해한 것처럼 넘어가는 법이 없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내용은 체크해서 반드시 정리하자.p149&nbsp;&nbsp;"공부 잘하는 학생은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상위권 학생은 틀린 문제의 번호와 답만 외우는 게 아니라 그 문제가 무엇을 묻는 것이고, 왜틀렸는지 꼭 짚고 넘어간다."p159&nbsp;여러분도 할 수 있다.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자꾸 짜증만 나고,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고? 그건 다른 학생도 마찬가지다. 힘들다고 포기하면 지금 당장 편할지 모르지만 그 다음에 오는 것은 좌절감밖에 없다. 그러나 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은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지 않고 조용히 숨을 고른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을 때의 기쁨을 맛보고 싶지 않은가? 마음만 조금 바꾸면 두뇌도 활발히 움직일 준비를 하며 여러분을 도울 것이다. 자, 이제 뛸 준비를 하자!]]></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5.상위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 - [상위 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8603</link><pubDate>Mon, 23 Mar 2026 2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8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058639&TPaperId=17168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8/94/coveroff/8991058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058639&TPaperId=17168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위 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a><br/>신성일 지음 / 파라북스 / 2007년 03월<br/></td></tr></table><br/>- 노트 단권화<br>집중( 간섭 최소화)&nbsp;&nbsp;목표의식, 집중력부족, 산만함, 유혹, 게으름- 메모, 작문, 일기- 시험전 컨디션 유지- 기본적인 과목, 자신있는 과목 먼저, 어려운 과목 나중.- 국어 문장에서 중심문장과 단락의 요지를 잘 정리해야 한다.즉 문단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잘 가리면 국어공부의 절반은 끝난셈.* 영어는 끊어읽기가 관건- 듣기, 읽기, 쓰기독해의 기본, 어휘와 문장 이해. 영작에도 중점 두기.&nbsp;과감하게 목표 정하고 학습량도 늘이기- 영어시험 점수 위해선 독해가 중요, 끊어읽는 습관 들이기, 의미 단위로 끊어읽기- 읽은 책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독서할 때 메모하기, 정리하기, 느낌 표현하기의 3단계.- 메모하면서 책읽기독후감에는 책 읽게 된 동기, 줄거리(메모한 것 정리하기), 느낀점.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기- 노트정리, 수업일기 예시-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라마인드 컨트롤- 음악으로 장기집중력을 키우자공부를 위해서만 아니고 맛있는 공기 마시는 일은 중요하다.언제 어디서고 흥분 가라앉히고 공기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마음가짐과 집중력만 있으면 된다.- 몇 시간을 자고 몇 시에 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잠자기 전, 특히 잠들기 5분전을 어떻게 보냈느냐다.평온하게 잠자기 훈련 필요.축복, 간단 스트레칭, 비전 긍정적으로 그리기.- 공부 환경, 소리, 그림, 향, 조명, 채광, 통풍<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8/94/cover150/8991058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9475</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4-2.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6300</link><pubDate>Sun, 22 Mar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6300</guid><description><![CDATA[p38&nbsp; &nbsp;&nbsp;&nbsp;금리는 바로 이것을 매 순간 자산가치의 가능성으로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잣대이며 시간을 사고파는 결과다. 시간이란 곧 돈이다.&nbsp;따라서 인류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실물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장기적으로 그 가치는 항상 증가하는 반면, 종잇조각에 불과한 화폐의 가치는 이 실물자산의 가치 증가분만큼 하락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인플레다.&nbsp;때문에 당신이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닌 이상 자산은 잘 굴려야 하고, 또 그것을 잘 굴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회에 옳은 일이다.p40&nbsp;앞서 부자란 더 이상 돈을 벌 생각이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은 돈을 더 벌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면, 이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부자란 이자율을 기준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사람', '부자가 아닌 사람은 경제적 결정에서 이자율보다 더 중요한 고려 사항이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해도 별 무리가 없다.p120&nbsp;&nbsp;정보의 네 가지 전제조건&nbsp;유용한 정보에는 네 가지 전제가 있다.&nbsp;첫째,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이 가진 정보와 달라야 한다.&nbsp;둘째,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의 정보보다 정확해야 한다.&nbsp;셋째, 내가 가진 정보는 좀더 구체적이어야 한다.&nbsp;넷째, 유용한 정보는 시의성이 있어야 한다.p261&nbsp;주식이란 절대적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며, 매트릭스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증식하며 때로는 그것의 주인인 사람들을 지배하고 숭배를 요구한다. 또 끊임없이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요구하고 유행을 창조하되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p296&nbsp;기억하라. 투자는 자산을 고정시켜두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이율로 투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자산을 확보한 다음 나머지로 더 큰 부자의 꿈을 꾸어보는 것이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처럼 흥청거리는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해외투자로 몰려다닌다면 축제가 끝난 뒤 당신은 흥분이 가라앉은 뒤의 씁쓸한 상실감만 맛보게 될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재테크는 부자가 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부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4.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투자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6253</link><pubDate>Sun, 22 Mar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62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31226&TPaperId=171662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39/53/coveroff/8901131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31226&TPaperId=171662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투자 비밀</a><br/>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10월<br/></td></tr></table><br/>두번째 읽었다.그래도 아직 .경제.&nbsp; &nbsp; &nbsp;- 나는 돈걱정없이 남은 생 살고 싶다. 근데 그럴려면 20~30억 있어야 될듯.&nbsp;&nbsp;&nbsp; 쓸데없는 과소비 없이 가고 싶은데 가고 싶은데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일 하고 싶...16년전 책이라 지금 현재 상황과 비교해서 보면 어렵다.- 더 이상 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부자- 부가가치 이해&nbsp;부의 가치= 기회 비용의 크기- 금융지식에 따라 부가가치 분배- 지금 2022(이때 두번째 읽은 거구나...) 9월 fomc 금리 인상 때문에 난린데이자율에 대한 글 보니 새삼스러움박경철은 4차 산업을 투자금융 사업으로 칭하고 있다.평상심.재테크든 육아든 평상심- 금리와 인플레는 재테크. 투자 시작전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 기술적 분석: '싸다''비싸다'라는 직관적 판단을 계량화하려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 것.- 스스로의 능력이 최소한 시장 평균 이상은 되어야 예금 이상의 다른 무엇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해도 된다.- 금리 이상의 효율금리: 유동성의 크기, 위험 부담할 수 있는 용기의 또 다른 표현- 노력하지 않으면 보상도 없다.- 적은 수익이라도 '항상'내는 것이 옳다.- 부자는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39/53/cover150/8901131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395351</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2-3.돌뗏목</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4424</link><pubDate>Sat, 21 Mar 2026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4424</guid><description><![CDATA[p84&nbsp;&nbsp;...정말이지 사람들은 별 생각이 없다.뗏목에 실어다 바다에 내놔도 계속 뭍인 것처럼 삶을 살아갈 것이다. 골풀로 만든 작은 바구니에 실려 나일 강을 따라 내려가던 모세처럼 재잘거리며, 나비와 장난을 치며, 모세는 큰 축복을 받은 아기라서 심지어 악어도 그를 해칠 수 없었다지 않은가. 학교는 좁은 도로 끝에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미리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 조아킴 사사는 다른 집과 똑같이 여겼을 것이다. 밤이면 모두 충충해 보이고, 낮이라도 몇 채는 그렇게 보일 집들이었다. 어둠이 내리고는 있지만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한다.&nbsp; &nbsp;p100...결국 로케 로사노가 절대적으로 옳다. 사물이 존재하려면 두 가지 필수적인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그것을 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nbsp;&nbsp;p102...베네치야가 사라진다면 그건 모든 사람들 탓이야. 지난 몇 세대 동안 그 도시는 태만과 투기 때문에 쇠락했잖아. 나는 그런 원인들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야, 그런 원인들이라면 온 세상이 파괴되어야지, 내가 말하는 건 내가 한 짓이야, 나는 바다에돌을 던졌잖아.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반도가 유럽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해. 만일 언젠가 자네한테 아들이 생기면, 그 아들은 결국은 죽을 텐데 그건 자네가 태어났기 때문이지, 아무도 자네한테서 이 죄를 면해주지는 못해, 만들고 짜는 손이 곧 부수고 푸는 손이야, 옳은 것이 틀린 것을 만들어 내고, 틀린 것이 옳은 것을 낳지. 괴로운 사람한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위로로군. 이봐, 슬퍼하는 친구, 위로라는 건 없어. 인간은 윌호할 수 없는 존재거든.p120&nbsp;&nbsp;...삶을 바꾸는 데는 한 평생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많이 생각하고, 이것저것 재보고 망설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곤 한다. 우리는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우리는 원형의 운동을 하며 시간의 행로를 따라 움직인다. 더 이상 어쩔 힘이 없는 먼지 구름처럼, 낙엽처럼, 파편처럼. 차라리 허리케인이 부는 땅에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을. 그러나 어느 때는 딱 한 마디면 된다. 가서 바위가 지나가는 것을 봅시다. 그들은 모험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일어선다. 심지어 타는 듯한 더위도 느끼지 못하고, 자유를 얻은 아이들처럼 웃음을 터뜨리며 비탈을 달려 내려간다....p152&nbsp;&nbsp;&nbsp;지나가는 구름밖에 없는 곳에서도 올림푸스의 신과 여신 전부를 볼 수 있는 관찰자들, 또는 거꾸로 눈앞에 번개를 든 유피테르를 보면서도 그를 그냥 대기의 증기라고 부르는 관찰자들에게는 일어난 사건 이야기만 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선례와 결론이라는 양극으로만 나누어 보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쉬지않고 지적을 해야 할 것이다. 정신적 노력을 그런 두 가지로 환원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례와 결론 사이에 놓여 있는 것들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한번 그것을 올바른 순서대로 이야기해 보자. 시간, 공간, 동기, 수단, 사람, 행위, 방법. 이 모든 것을 파악하고 고려하지 않는 한 우리는 첫 번재 의견에서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 밖에 없기 대문이다.&nbsp;인간은 물론 지능을 가진 존재지만, 원하는 만큼 지능이 뛰어나지는 않다. 이것은 겸손의 증거이자 고백이며, 겸손은 누구한테 책망을 듣기 전에 먼저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올바른 의미의 자선이 그래야 하듯이.&nbsp; &nbsp;&nbsp;p188... 뭐가 다르다는 거야. 물, 물이 달라. 인생은 이 물처럼 변해, 변했는데 우리가 눈치조차 못 채는 거야, 우리는 평온하니까 우리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착각이야. 완전한 기만이야, 우리 삶은 계속 움직이는 거야. 바다가 힘차게 도로의 난간에 부딪혔다. 당연한 일이었다. 이 파도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배가 지나갈 때를 제외하면 보는 사람 없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데 익숙해 있는 파도였다.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이 거대한 땅덩어리에는 익숙하지 않앗다....p192&nbsp;...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만 하는 것을 질투하는 것은 힘의 낭비인데. 나의 지혜가 은밀히 말해주는 바에 따르면, 모든 것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없어. 우리는 거기에 만족해야 해. 잘 자게, 예언자. 좋은 꿈 꾸게, 동지.p201...사람들이 늘 안달루시아인의 상상력 이야기를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로군요. 물이 끓기 시작하는 데는 많은 물이 필요없지요. 주제 아나이수가 대꾸했다. 물이 많지 않아 끓는게 아니라 불이 세서 끓는 거요. 페드로 오르세가 말했다. 됐습니다. 주제 아나이수가 결론을 내렸다. 피할 수 없는 일은 피하지 말아야지요.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갔고, 거기서도 대체로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p232...밀로의 베누스의 두 팔이 사라진 것을 보앗을 때 사람들이 경험했을, 그리고 지금도 경험하는,&nbsp; 그 뭐라고 규정하기 힘든 불안 비슷한 느낌과 비슷하다. 밀로는 그 상이 발견된 섬의 이름이다. 그러니까 밀로는 조각가 이르이 아니군요. 아니지요. 밀로는 그 가엾은 피조물이 발견된 섬입니다. 그녀는 나자로처럼 깊은 곳에서 일어낫지요. 하지만 그녀의 두 팔을 다시 자라게 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p269...사물의 잠재적인 조화는 그것들의 균형, 그것들이 일어나는 시간에 달려 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완벽에 이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p274...만일 남자가 내 나이의 여자와 재혼을 한다면 그건 여자가 가진 땅 대문일 거예요, 남자들은 여자보다는 땅과 결혼하는 데 더 관심을 가지거든요. 아직 젊으신데요 뭐. 한때는 젊었지만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p277...심지어 묵시록의 말 탄 자들도 그곳에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군마는 전쟁에서 죽었고, 감염된 말은 감염으로 죽었고, 굶은 말은 굶주림으로 죽었다. 죽음은 만물의 최고의 존재 근거이며 만물의 확실한 결말이다. 우리가 속는 것은 우리 자신도 끼어있는 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줄 때문이다. 이 줄은 우리가 미래라고 부르는 것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그냥 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래라고 부르는 것뿐이다. 우리는 미래로부터 계속 새로운 존재들을 모으고, 오래된 존재들은 남겨두고 떠난다. 우리는 그 오래된 존재들이 과거로부터 나타나지 않도록 그들을 죽은 자들이라고 불러야만 햇다.p304...지혜로운 자의 말은 과연 옳다, 생명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그러니 절망하지 말지어다.&nbsp;p305...포르투갈 정부는 반도가 시속 이 킬로미터의 속도로 아조레스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소식을 계기로 상황의 심각성, 임박한 전체적 위험을 이유로 내걸면서 퇴진해 버렷다. 그렇게 되자 사람들은 정부라는 것이 자신의 능력이나 효율을 검증할 만한 현실적인 문제가 없을 때만 유능하고 효율적일 수 잇다고 믿게 되었다. 총리는 국민을 향한 연설에서 이 무시무시한 위기를 극복하여 정상적인 상태를 복원하려 할 경우 불가결하다고 여겨지는 광범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데 자신의 정부의&nbsp;일당체제가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nbsp; &nbsp;p310...화제의 중요성은 상대적인 것이다. 관점, 그 수간의 기분, 개인적인 공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술자의 객관성은 근대의 발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술자의 객관성은 근대의 발명품일 뿐이다. 우리 주 하느님이 당신의 책에서 그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만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다.&nbsp;&nbsp;p314&nbsp;&nbsp;...우리 모두 우리가 가진 눈으로 세상을 본다. 눈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눈은 세상의 다양성을 창조하고 그 경이를 짜나간다. 설사 그 경이가 돌로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높은 이물이라 해도. 그것이 단지 착각일 뿐이라 해도.p315&nbsp;...똑같은 일이 사람만이 아니라 물건에도 일어나는 것이다. 너무 오래 살아 쓸모가 없어지면 버린다. 어떤 일에도 쓸데가 없으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마차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바깥으로 끌어낸 뒤 젊음을 되찾았고, 비가 한번 씻어내 주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하다. 움직이게 해주면 늘 이런 놀랄 만한 효과가 나타난다. 말만 해도 그렇다. 등에 비를 맞지 않으려고 유포를 쓰고 있으니 전투복으로 성장을 한 마상창시합의 군마처럼 보이지 않는가.p320&nbsp;&nbsp;...마리아 과바이라의 말은 자존심이 기초한 규약을 정하는 데 이용할 만햇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자족적이려고 노력하라, 그런 다음에 신임을 할 만한 사람을 믿어라, 당신 자신을 맡길 수 있느 사람이면 더욱 좋다. 사실 이 다섯 사람은 서로 자신을 맡길 만한다고 느낀다. 서로도 그렇고, 다른 모든 면에서도 그렇다.....p376&nbsp;&nbsp;...사람들은 매일 다시 태어나죠, 어제를 계속 살 것이냐 아니면 새로 출발할 것이냐를 결정할 수 있을 뿐이에요. 하지만 경험이 있잖소, 우리가 배운 모든 것 말이오, 페드로 오르세가 지적했다. 그렇습니다. 그 말씀이 맞습니다, 조아킴 사사가 말햇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아무런 사전 경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지요, 아니면 같은 실수를 계속 되풀이하거나요, 말로는 이런저런 예를 들고 경험의 열매를 이용하자고 하면서도요, 말을 하다보니 영감님이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된다고 하실 수도 있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경험은 개인보다는 사회 전체에는 더 큰 영향을 주는지도 모릅니다, 사회는 모든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지요,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경험은 바라지도, 알지도 못하고 완전히 이용하지도 못합니다.p395...상인은 장사에 대해 알고, 말은 마차를 끄는 것에 대해 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듯이, 또는 말했듯이,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따라서 늙은 말의 속도가 젊은 말의 속도를 결정햇다. 젊은 말은 동정심, 친절, 인간적 존경을 보여주었다. 강한 자가 약한 자 앞에서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것은 도덕적 타락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늦게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데 이 모든 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간결이 미덕인 것만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손해를 보는 것이 사실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말해서 또얼마나 많은 것을 얻었는가. 말들은 자기들 나름의 속도로 간다. 그들은 속보로 출발해서 마부의 변덕이나 요구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다가 피그와 알은 조금씩,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미묘하게 속도를 줄인다. 어떻게 그들이 그렇게 조화롭게 그런 일을 할 수 잇느냐 하는 것은 수수께끼다. 아무도 이 말이 저 말에게, 속도 좀 낮춰, 하고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그 이야기를 들은 말이, 저 나무 지나서부터 그럴게요, 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p412&nbsp; ...우리는 말이란 일단 하게 되면 그 말을 이루는 소리 또는 소리들보다 더 오래 간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말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자신의 비밀을 간직하려고 그대로 남는다. 말은 땅 밑에 감추어진 씨앗과 같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아하여 갑자기 땅을 밀치며 빛 속으로 나타나, 똘똘 말린 줄기와 구겨진 잎을 서서히 펼치는 것이다...&nbsp;&nbsp;p451...과연 그래, 세상 위에서 우주를 여행한다고 해서 우리가 우주인이 되는 건 아니잖아. 더 긴 정적이 흘렀다. ....&nbsp; &nbsp;p457....우리가 세상을 우리의 모습 또는 우리의 모습이라고 믿는 것을 닮은 이미지로 채우게 만드는 그 두려움 말이다. 물론 공허한 곳에는 있으려 하지 않고,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의미를 주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의 쪽에서 보자면 이런 강박적인 노력이, 꾸며낸 용기나 완강한 고집에 불과하다고 여기겠지만. 실제로 우리는 공허를 채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의미라고 부르는 것은 한때 조화롭게 여겨졌던 이미지들의 덧없는 집합체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공황에 빠진 지성이 이성, 질서, 일관성을 도입하려고 노력한 결과일 뿐인지도 모른다.<br><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3-2. 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3809</link><pubDate>Sat, 21 Mar 2026 1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3809</guid><description><![CDATA[p111&nbsp;<br>&nbsp;직장생활은 일한 만큼 대가라도 돌아오지만 가정생활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냉전이니 여간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오죽하면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하고, 분별력 없어서 이혼하고, 기억력 없어서 재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p144&nbsp;더러 부부싸움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다. 잘 맞아서 그럴 수도 잇지만 어쩌면 그런 사람들은 한쪽이 무조건 참고 살거나 배우자에 대해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들은 둘&nbsp; 사이의 문제를 외면하고 갈등을 묻어둔 채,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 속에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부가 아직 싸우고 있다면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p238.&nbsp;이렇게 자식들을 위한 부모들의 리더십에도 종류가 잇다. 계획과 준비를 잘해야 하는 머리형의 '전략적 리더십',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어야 하는 가슴형의 '서번트 리더십', 강해야 하는 장형의 '해병대 리더십'. 이렇듯 내 아이가 어떤 유형의 아이인지 잘 살펴보고 걸맞은 방식으로 이끌어야만 효과가 있을 것이다.&nbsp;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길어 올리기 위해 맨 처음에 퍼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말한다. 우리 아이들은 땅속의 지하수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중물이 없으면 지상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다. 부모는 내 식대로 아이를 재단하고 틀에 맞출 것이 아니라 한 바가지의 물로 무한가능성의 미래를 가진 아이를 마중해야 한다.&nbsp;잊지 말자, 부모 뜻대로가 아니라 아이 생긴 대로!p256&nbsp;타고난 성격은 각자의 색깔이다. 그러나 노력 여하에 따라 색깔을 빛갈로 바꿔갈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성갈은 성질이 되고, 마침내 좋은 성품인 빛깔이 된다. 색갈은 더하면 더할수록 탁해지지만 빛갈은 더하면 더할수록 밝아진다. 자신의 타고난 색갈을 살려서 어두운 빛에서 밝은 빛으로 만드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 인생의 진짜 목표가 아닐가 싶다.p258&nbsp;노자의 &lt;도덕경&gt;에는 '상선약수'라는 말이 있다. 높은 선은 물과 같다는 것이다.&nbsp;물은 형체가 없고 맛도 냄새도 없다. 그저 흐르면 흐르는 대로 강이 되고 폭포가 된다. 소금과 섞이면 소금물이 되고, 설탕과 섞이면 설탕물이 된다.&nbsp;한 가지로 고정되고 경직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뀐다. 그렇다고 물의 성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물은 섞이고 흐름으로써 자신을 더욱 잘 드러낸다.&nbsp;사람도 결국 물과 같지 않은가.&nbsp;인생길은 8차선의 탄탄대로가 아니다. 일직선으로 죽 뻗은 길을 갈 때도 있지만 오히려 구불구불 휘어진 좁은 길을 갈 때가 더 많다. 크고 긴 버스는 그 길을 유연하게 돌아나기가 힘들다. 하지만 물은 다르다. 아무리 좁고 굴곡진 길이라 해도 어디든 흐를 수 있다.&nbsp;&nbsp;부부란 이렇게 서로를 위해 물이 되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3. 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하라 - [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63775</link><pubDate>Sat, 21 Mar 2026 1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637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371386&TPaperId=171637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7/59/coveroff/89593713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371386&TPaperId=171637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하라</a><br/>윤태익 지음 / 나무생각 / 2007년 09월<br/></td></tr></table><br/>부부 문제, 자녀문제를 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한단다.성격유형을 머리 가슴 장으로 나눠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맞춰가며 살자는...KBS&lt;아침마당&gt;'당신 도대체 왜그래?'와 &lt;여성공감&gt; '성격으로 푸는 부부 행복학' 강연 내용 중심으로 엮은 것.소제목들이 내용이네.성격자가 진단테스트(생활습관으로 알아보는 성격 유형)부부 자식 관계...뭐....-머리말 '다르다'라는 세글자의 깨달음음, 난 한 이십년 말을 해봐야 하고 죽이고 살았더니 평화가 ...저쪽에서도 이제 좀 철이 드는 듯도 하고 사람은 저마다 성격을 타고 나고 그걸 바꿀 수가 없다.난 이렇게까지 정리했던 건 아니고 바꿀 수 없다는 걸 일찍 인정했던 듯. 그래야 살 수 있었으니.그래야 살 수 있었으니.음 내가 누구인지 쟤는 어떤 성격을 타고 났는지 분석할 생각도 안했던 듯.그냥 다르구나. 고칠 수 없겠구나. 그럼 애쓰지 말고 딴데 에너지를 썼던 것1. 성격대로 사랑하는 부부관계- 부부란? 잉꼬였다가, 앙고였다가, 엥꼬나는 사이상대가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면서 최선을 다하는 건 자기만족일 뿐이다.자기방식만 고집하는 최선은 상대방에게 최악이 될 수 있다.&lt;소와 사자의 이야기&gt;서로의 다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부부는 이심이체다.travel가려다 trouble생기는 부부 꼭 있다.- 다르기 때문에 끌렸다.변한 건 성격이 아니라 마음이다.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달라지니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남녀 차이? 성격차이자신의 성격,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틀린 것은 없다. 다를 뿐이다.역시 모두가 옳다.지피지기- 역지사지- 조화상생음 나도 압도적인 A형이구나.일상은 머리형, 성생활은 가슴형, 놀 때는 장형TT-&nbsp; 머리 가슴 장 나는 어떤 유형일까?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것결혼관, 인간관계의 방식- 무엇이 다른가? 타고난 성격이 다르다더 낫거나 더 나쁜 성격은 없다. 단지 다를 뿐복합적이지2. 성격이 곧 궁합이다.- 성격따라 외모도 다르다- 좋은 궁합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머리 가슴 장, 연애법도 다르다- 성격 유형별로 데이트 방법도 다르다.- 성격 유형별로 결혼관이 다르다.머리형- 공평하고 합리적인 관계가슴형- 마음을 나누는 영원한 친구장형- 서로의 체면을 세워주는 보좌관계3. 부부의 생활과 성, 밝히면 통한다- 연애는 사건이지만, 결혼은 생할이다.나와 다르지. 근데 잘해보고 싶어야 연구할 마음도 생기고 그것도 일방적이면?- 우리는 식생활부터 다르다.나는 식사에 보통은 머리형, 기분 나면 가슴형?- 성격이 다르면 애정표현 방식이 다르다.장형은 좀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구나.- 부부의 성관계핵심만 간단히VS사랑한다면 온몸으로 보여줘나는 어땠는지? 음...마음이 동해야 몸도 동하는? 근데...음음 잘하기나하든지 크기나 하든지...솔직히 얘기하라.- 근데 들을 귀가 없으면?성감대가 언지 얘기하라. 그나마 이건 가능하겠네...요령껏잠자리 도중에는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그러게...누군 입이 없어 안하나)&nbsp;남편들이여 아내가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그러게)4. 부부싸움 잘해야 산다.- 우리 부부, 왜 싸우나?가치관의 차이를 서로 잘 알아야 한다.- 부부싸움의 첫번재 기술, 서로의 결혼관, 부부관을 먼저 파악하라읽다보니 화가 나네. 이걸 뭐하러 내가 읽고 있지?'넘겨짚음'음 피하자. 어떤 관계든.- 부부싸움의 두번째 기술. 상대의 성격 유형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라항상 말이 문제지. 음 포기나 무관심은 자기 보호 기전의 일부일텐데...- 부부싸움의 세 번째 기술. 서로의 성격에 맞는 화해법을 선택하라.머리형이 노력할 점. 1. 삼세번은 이야기하라. 2. 상대방의 눈을 보라가슴형이 노력할 점. 1. 샛길로 빠지지 마라. 2. 반드시 나눔의 시간을 가져라장형이 노력할 점. 1. 이기려 하지말. 2. 느낌을 보여줘라.- 성격 유형별 부부 궁합 맞추기결국 배려, 이해가 중요하지. 쌍방의.5. 부부라도 자녀 양육 가치관이 다르다.- 내 자식인가, 네 자식인가- 학습지도 방식이 다르다방향성이 중요하다. 아이한테 맞춰야 한다.- 머리형 아이, 가슴형 아이, 장형 아이차분하고 당찬 머리형, 둥글둥글 사교적인 가슴형, 듬직하고 에너지 넘치는 장형- '머리 가슴 장'형 아이 길들이기아이가 원하는 것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적당히 의견 맞춰주자.우리 아들은 가슴형에 가깝고 딸은 장형에 가까운듯.- 공부법이 다르다. 성격에 따른 동기부여법머리형은 공부를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 알려주기가슴형은 칭찬과 부추김(에너지와 생동감은 넘치는데 감정 기복 심해 끈기와 집중력 부족한 편)장형.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싫어하고 직감에 의해 움직이며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편.꿀리기 싫어서! 도전해볼 만해서구체적인 목표 설정해주고 체험시켜주는 것이 중요. 자신의 모델 찾으면서 스스로도 남들의 모델 되고 싶어한다.- 칭찬법도 다르다.머리형: 사실 그대로를 칭찬하되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칭찬.가슴형: 약간 과장된 칭찬. 사랑, 관심, 인정 받아야 행복하고 그에 상응한 자아상 만들어간다.노력한 과정 칭찬하기. 칭찬으로 길들이지 말기. 칭찬에 중독되어 대가 있어야 움직이려하면 곤란.장형: 화끈한 칭찬이 효과. 핵심만 명료하게. 맛있는 것 등 보상하기.- '생긴대로'교육하라머리형: 지적 욕구 강한 사람들. 구준히 배울 수 있고 배운 것 활용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어한다.&nbsp;연구원, 조사원, 작가, 평론가, 교수, 프로그래며, 법조인, 의료직, 설계사 등가슴형: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 하고 싶어한다.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 선호하며 틀에 박힌 일보다는 창조적이고 독특한 일, 감성적인 일들 더 선호.&nbsp;&nbsp;예술가, 탤런트, 디자이너, 이벤트 전문가, 전시 기획자 등장형: 구체적인 결과 바로 나올 수 있는 역동적인 일 좋아한다.&nbsp;대통령, CEO, 군인, 경찰, 세일즈맨, 운동선수, 사회교육가, 감독 등.&nbsp;자신의 성과대로 인정받고 활동량 많으며 독자적인 영역 구축할 수 있는 직업 택하는 경우 많다.6. 물과 같은 아내, 물과 같은 남편이 되라- 부부 행복학 5계명1. 다름 인정하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2. 칭찬하라. 성격 탓하지 말고 성격 덕 보고 살아라.3.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상대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가 달라지자.4. 4.3.3 성격으로! 색깔을 빛깔로 바꿔라.5. 물과 같은 부부되기영혼의 친구가 되라.(음 4.5번은 1,2, 3은 하겠는데)- 성격 유형별 칭찬법은 따로 있다.머리형. 담백한 일대일 칭찬가슴형: 공개적인 과한 칭찬장형: 칭찬+ 적당한 보상- 상대를 바꾸려하지 말고 내가 달라지자.- 성격을 '성깔'이 아닌 '빛깔'로 바꿔라자신이 가진 본질적 성향 4에 나머지 유형이 각기 3:3의 비율로 채워지는 것타고난 성격은 각자의 색깔노력 여하에 따라 빛갈로 바꿔갈 수 있다.색깔은 더하면 더할수록 탁해지지만 빛깔은 더할수록 밝아진다.- 물과 같은 아내, 물과 같은 남편이 되라.섞이고 흐름으로써 자신을 더욱 잘 드러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7/59/cover150/89593713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5960</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2-2.돌뗏목</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54494</link><pubDate>Mon, 16 Mar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54494</guid><description><![CDATA[모든 미래는 거짓말처럼 다가온다.- 알레호 카르팡티에르<br>p9&nbsp;...될 일은 되는 거고, 그런 힘에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거니까요, 나이든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걸 수도 없이 들었어요. 운명을 믿는다는 거요. 나는 될 일은 된다고 믿어요.p36...사실 그것은 파인 웅덩이도 아니었고 엄청나지도 않았지만, 말이란, 우리가 써왓다시피 한 가지 현실적인 장점이 있다. 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진정시킨다는 것이다. 왜냐. 극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43&nbsp;지금까지 인과관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또 사실을 평가하고, 논리적으로 진행하고, 상식의 안내를 받고, 어떤 판단도 유보하려고 주의도 기울였다. 돼지 귀로 비단 지갑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분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아나 카르다가 느릅나무 가지로 땅에 금을 그은 것이 피레네 산맥이 갈라져 벌어진 사태의 직접적인 우너인이라는 점, 처음부터 넌지시 그렇게 암시는 햇지만, 그럼에도 이점을 의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조아킴 사사가 페드로 오르세를 찾아나섰다는 다른 사실, 완전한 진실일 수밖에 없는 이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저녁 뉴스에서 페드로 오르세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가 한 이야기를 보도하자, 조아킴 사사는 그를 찾으러 나선 것이다.p58&nbsp;그러나 어떤 관광객들은 떠나지 않기로 했다. 그들은 지질학적 골절을 돌이킬 수 없는 운명적 사건으로 받아들였고, 그것을 운명의 중대한 징조로 보았으며, 가족에게 편지를 써서, 적어도 약간의 배려는 한 셈인데, 이제 그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의 세계가 변했고, 살아가는 방법도 변햇다고 말했다. 그들 탓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그들은 의지력이 약한 사람들이었으며, 결심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고, 모든 것을 내일로, 매일로 미루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꿈이나 욕망이 없다는 뜻은 아닌데, 안타까운 일은 그 꿈의 아주 작은 조각이라도 이루거나 이룰 수 잇는 방법을 알기 전에 죽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침묵을 택했다. 그들은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세상은 잊었고 세상이 자신들을 잊게 햇다. 그래, 이제, 이런 인간적 에피소드들은 그 자체로는 소설을,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를 제공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설사 할 이야기가 거의 또는 전혀 없다 해도, 인간적 에피소드 두 개가 결코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이다.&nbsp;그래도 어깨에 남들보다 무거운 짐을 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은 이 짐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라의 상황이 악화되면 우리는 즉시 묻기 시작한다, 자, 당신들, 당신들은 어쩔 거요, 뭘 구물거리고 있고. 이렇게 참을성 없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아주 부당한 일이기도 하다. 결국 이 가엾은 사람들은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껏해야 대통령한테 가서 사표를 제출할 수 있을 뿐이지만, 그나마 위기 동안에는 그러지도 못한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불명예를 안게되고, 이럴 때, 정확하게 말하여 이렇게 모든 것이 몰락해 갈 때, 그런 결정을 내리는 공인은 역사가 가혹하게 심판을 하기 때문이다. 국경 양편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정부는 민심을 다독이는 성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우리를 안심시키려고 공식적으로,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참 묘한 표현이기는 하다. 국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p75...한가하게 철학자인 체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천만 년 전 나무에서 내려온 원숭이와 핵폭탄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다고 보십니까. 바로 그 이천만 년이라는 시간이 관련이라면 관련이겟지요. 훌륭한 대답입니다. 자 그러면 원인,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돌을 던진 것과 결과, 그러니까 반도가 유럽으로부터 분리된 것 사이의 시간 간격이 몇 시간으로 줄어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2.돌뗏목 - [돌뗏목]</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54440</link><pubDate>Mon, 16 Mar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544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377299&TPaperId=17154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2/39/coveroff/8973377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377299&TPaperId=171544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돌뗏목</a><br/>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6년 02월<br/></td></tr></table><br/>주제 사라마구: 환상적리얼리즘.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가 섞여있다.<br>대서양을 떠도는 이베리아 반도. 그일과 관련있어 보이는 다섯 명.스페인이 포루투갈보다 형편이 나을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포루투갈 쪽이 아조레스 제도와 부딪힐 것이므로.&nbsp;미래야 말로 잘못을 교정할 수 있는 유일한 곳.&lt;옮긴이의 말&gt;쉼표와 마침표만 사용한 주제 사라마구의 글은 판소리 같은 이야기 형식을 연상하며 읽는다면 더 즐길 수 있을 거라고 권유한다.<br>이상한 일에 이상한 사람들, 이상한 여행.마지막이 있긴 한 걸까...<br>조아나 카르다- 느릅나무 가지로 땅을 긁었더니 성대가 없는 개들이 모두 짖었다.조아킴 사사- 물수제비. 돌, 바다페드로 오르세- 발을 굴렀더니 땅이 흔들렸다.주제 아나이수- 찌르레기가 따라다니는 남자마리아 과바이라- 계속 풀려나오는 파란 실<br>첫번째 금이 간 걸 발견한 아르당이라는 개.오르바이세타 강이 사라짐.프랑스, 스페인 양국.틈이 생겼고 그 틈을 메워보려고 했지만 소용 없다. 채워지지 않는 파열구.피레네 산맥이 둘로 쪼개지고 이베리아 반도가 떨어져 나간 상황반도에서 떠나기 위한 혼란 공항, 항구.사상자까지 발생하는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에서 떨어져 나와 떠돌기 시작한 것.각국 정부는 별 뾰족한 수가 없고.- 코르도빌, 코르도베사, 코르도비아라고 불리는 올리브 나무 아래에&nbsp;페드로 오르세, 조아킴 사사, 쥊 아나이수.당국에서 바다에 돌을 던진 조아킴 사사를 찾고 있다.조아킴 사사의 사사는 돌이라는 뜻.조아킴 사사가 주제 아나이수를 찾아가 둘이 같이 떠남 찌르레기 덕에 국경도 넘고.조아킴 사사의 차, 되세보를 타고 찾으러 간다. 페드로 오르셰를...스페인으로.이베리아 반도가 돌뗏목이다.지브롤터를 보러가다가.혼란, 인간, 정부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일들.하늘빛 눈을 가진 조아나 카르다가 찾아왔다.주제 아나이수를 다라다니던 찌르레기 떼가 사라졌다.반도가 아조레스 제도와 충돌할거래.파란 털실을 문 개, 길잡이개, 필로투.우리도 이베리아인이라는 유럽인들도 생기고, 반도는 이백킬로 떨어져 나왔고, 반도지지자들 있다.이름, 말들의 이름, 개의 이름 정하고, 자신들의 이름 얘기하고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반도에 대한 생각, 반도의 스페인, 포루투갈의 정치적 입장, 갑자기 커플들이 흔들리나.다섯이 피레네 산맥의 갈라진 곳 끝에 갔을 때 반도가 멈추었다.모든 것은 우연?유럽, 미국, 러시아, 포루투갈, 스페인 정부들의 정치적 입장들, 반도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태양과 반대 방향으로 스스로 도는 반도.해가 매일 다른 곳에서 뜨고 계절은 의미 없고.다섯도 문제에 여자들은 임신을 했는데, 누구의 아이인지...전에 만났던 나귀 그는 로케로사노 만나 함게 하게 되나?&nbsp;나귀 폴라테로와 함게 유럽으로 가던 남자.집단 임신.페드로 오르세가 죽고 반도는 멈춘다.개도 로케로사노도 남자들 여자들도 이제 제각각 돌아갈 것이다.<br>정치도...생각해보게 되는 골 때리는 소설.읽어볼 만하다.음...다시 읽어볼만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2/39/cover150/8973377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23926</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883-6. 정정하는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9477</link><pubDate>Sat, 14 Mar 2026 0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9477</guid><description><![CDATA[p89&nbsp;&nbsp;&nbsp;집단(게임)의 정체성은 구성원에 해당하는 당사자 (플레이어)와, 이를 바깥에서 보고 있는 관ㄱ객이라는 두 요소로 구성된다. 물론 플레이어야말로 게임의 본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게임의 일관성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게임의 일관성은 플레이어의 플레이를 '바깥에서' 해석하여 과거의 기억과 대조해 규칙을 계속해서 정정해가는 관객ㄱ에 의해 만들어진다.p95&nbsp;이는 역사수정주의를 추진하라는 말이 아니다.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조합해 서사로 만들었을 때 비로소 성립한다. 역사적 사실들을 무시하지 않더라도 여러 스토리가 있을 수 있다.&nbsp;지금 이런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은 보수파보다 리버럴파다. 보수파는 원래부터 스토리를 갖고 있다. 리버럴파는 독자적인 역사관이 부족하다.p98&nbsp;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리셋이 아니라 개량일 뿐이다. 그 개량도 개량주의라는 말이 상기시키는 '합리성을 내세워 위에서 강제하는'방식이 아니라 '사실...였다'라는 과거의 재발견을 동반한 점진적인 개량만이 가능하다. '실은 당신들은 옛날부터 이랬어요'라는 논리로 유도하면서 조금씩 내용을 바꾸어가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nbsp;역설적이지만, 전진하려면 옛것을 회복해야 한다. '사실...였다'라는 완충제자 없으면 사회 개량은 뿌리 내릴 수 없다. 이는 지금까지 특정 게임을 하던 아이들에게 전혀 새로운 게임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새 게임을 도입하려면 아이들을 계속 놀게 하면서 조금씩 규칙을 바꾸어 가는 수밖에 없다. 새 게임은 옛 게임을 정정하는 방식으로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nbsp;&nbsp;p104&nbsp;경제적 합리성에 비추어보면 매몰비용은 무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과거를 잊고 앞으로의 가능성만을 생각하는 게 낫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경제학은 문과보다 이과에 가까운 학문이다).p110&nbsp;한편, 만약 인공지능이 관능적인 신체를 갖게 되고 앞에서 언급한 소통의 정정까지 가능해진다면, 그때는 인간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아 결과적으로 사회의 존재 양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nbsp;따라서 어쨌든지 간에 인간의 문제는 지금과 다름없이 계속 남아 잇을 것이라고 생각한다.p111&nbsp;때로는 이 부가정보가 내용보다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한 장에 몇백억 원 하는 상품이 거래되는 아트 마켓이 바로 그렇다. 작품 자체는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 그림을 어느 시기에 그 작가가 그렸다'는 사실은 복제할 수 없다. 따라서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낸다. 이 사실성을 디지털로 재현하려는 것이 NFT다.p122...그들의 분석은 타당할 때도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가차 없이 사회 비판을 하는 것에 비해 본인은 대학에 근무하는 등 안정된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많다. 본인의 삶, 즉 실존과의 연결이 결여되어 있어 어딘지 모르게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고 지지를 받지 못한다.&nbsp;다른 한편, 시사와 실존의 조합은 보수계 문예 평론가 등에 많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정치와 사회를 논하지만 배후에 이론이 없다. 그래서 언어가 널리 퍼지지 않는다.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트위터에 많이 있는 리버럴파 작가, 연예인, 뮤지션도 분류하자면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nbsp;마지막으로 이론과 실존의 조합은 희소하긴 한데,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 문예 비평의 본류라고 할 수 있다. 난해한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그 '삶의 태도'가 비평이라는 스타일인 것이다. 현역 비평가 중에서 가라타니 고진이 전형적이다.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평가를 둘러싸고 기탄없이 논쟁을 벌이는 젊은 남성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성이 많다.- 그 예비군이다.p128&nbsp;하지만 사실 처음 시작할 때 그런 생각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을 하게 되었고 지그지금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것일 뿐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과거 저작을 다시 읽어보면 지금하는 일을 예고하고 있는 것처럼도 읽힌다. 과거를 소행적으로 정정하게 되는 것이다.p130&nbsp;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모두 필요한 정보만 교환한다. 따라서 서로가 '저 사람은 몇 살이고,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직책은 이거고, 취미는 저거고, 이런 느낌의 사람'하고 유형을 분류하고는 사람들과 교류했다고 생각한다. 그쁜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도 스스로를 그런 유형에 가두어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만 하는 존재가 되고 만다.&nbsp;이런 보호막을 부수면 인간은 모두 저절로 교환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 그러면 상대방이 알아서 '사실...였다'고 당신을 발견해준다. '이여 정보'가 필요한 것은 이런 이유다.&nbsp;주변에 '잉여 정봉'의 장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 이것이 정정의 지렛대가 되어준다.p132&nbsp;사회 상황은 계속해서 바뀐다. 여론도 극히 무책임하다. 어떤 때는 정의로 여겨지던 것이 몇 년 후에는 판단이 뒤집히는 일도 부지기수다. 변화를 모두 예상해 시기가 각기 다른 발언들 사이에 모순이 없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논객은 그런 변화에 대처해 계속해서 정정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궤도 수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만약 궤도를 수정하면 지지자를 잃고 만다는 공포 때문일 것이다. 입장을 고수하려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nbsp;다르게 표현하자면 정정 가능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교환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p135&nbsp;그렇다고 해서 소수의 '정정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하고만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되냐면 곡 그렇지는 않다. 그런 관계는 쉽사리 신자로 구성된 닫힌 관계로 변질되고 만다. 이는 나 자신이 회사를 만들기 전에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nbsp;따라서 우리는 다음 단계로, 이러한 친밀한 관계를 친밀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키워가는 수단을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할 때 비로소 정정하는 힘은 사회를 바꾸는 힘으로 변한다.p141&nbsp;2017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2021년 인터뷰에서 리버럴적인 지식인은 전 세계를 누비며 국제적인 척하지만, 실은 어디에 가서도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하고만 만나고, 같은 화제만 얘기하고 있으니 더 자기 주변 사람들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상당히 화제가 되어 아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p142&nbsp;상대방을 고유명사로 본다는 것은 상대를 교환 가능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기가 예상한 것과 다른 점이 있어도 바로 실망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사실...였다'는 논리로 오히려 상대방의 이미지를 정정하며 이해를 심화해간다.&nbsp;주변으로부터 교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힘을 작가 히사다 마사요시는 '귀염성'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귀염성'을 획득하면 예상과 다른 행동이나 발언을 해도 그냥 받아들인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이런 힘을 갖추지 않고는 살기 힘들어진다. 정정하는 힘은 귀염성을 획득하는 힘이기도 하다.&nbsp;물론, 서로에게 고유명사가 되는 관계가 모든 점에서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에게 자녀가 있다고 치자. 누구나 아이를 키울 때 나름의 이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상이 모두 실현되지는 않는다. 이상과는 동떨어진 아이로 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교환할 수는 없다. 물론 아이도 부모를 고를 수 없다. 이와 같은 가족 관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이 있다.&nbsp;이것이 바로 교환 불가능성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이다. 따라서 교환 불가능한 관계는 인간으로부터 자유를 앗아가는 경우도 있다. "가족은 모두 다 고통을 동반하는 폐쇄적 관계다. 모든 것이 교환 가능한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도시 공간에서 사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p146&nbsp;&nbsp;나는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끝내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식도 부모를 이해할 수 없으며, 부부도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친구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은 결국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 고독하게 죽을 수밖에 없다. 할 수 잇는 것이라곤 '이해의 정정'뿐이다. '실은 이런 사람이었구나'하는 깨달음은 거듭해가는 것뿐이다. 이것이 내 세계관이다.&nbsp;따라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이와 같은 공간을 만들면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줄 것이라거나 고독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겐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고독하다.&nbsp;중요한 것은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원히 "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라고 서로 이야기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p153&nbsp;지금까지 교환 가능성과 정정 가능성의 대립을 논해왓다. 이공계야말로 교환 가능성이 지배하는 세계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인문계가 교환 가능성의 논리에 지배되고 있으며 모두 전문가로서 직업을 구한다. 한편, IT엔지니어 족이 훨씬 '개성적이고' 교환 불가능한 사람이 많다. 아이러니한 일이다.&nbsp;놀이와 일의 분간이 안 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IT세계에서는 종종 놀이가 어느새 일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nbsp;놀이가 어느새 일이 되어 있다. 이는 비트겐슈타인과 크립키의 언어게임 자체다. 정정하는 힘 자체다. 지금 IT산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은 이들 엔지니어가 재미 삼아 시작한 놀이를 본격적인 비즈니스로 '정정'하는 작업을 계속 해왓기 때문이다. 그 역동성을 배워야 한다.p154&nbsp;정정하는 힘을 활용하려면 자신을 교환 불가능한 존재로 여기고, 고정되고 만 자기 이미지를 '사실...였다'는 논리로 정정해주는 유연한 사람을 주변에 모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작은 조직이나 모임을 만들어 '친밀한 공공권'을 만들면 이를 실현할 수 있다.p167&nbsp;평화란 국가 간의 정치적 타협으로만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금은 관련된 개개인이 납득하지 않으면 타협에 이르기 힘들게 되었다.p171&nbsp;...영원히 옳은 객관적 역사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사(스토리)만이 있을 뿐이다. 누구도 서사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새로운 발견 앞에서 '사실...였다'며 정정하는 행위뿐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정정 행위도 시대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 이 또한 객관적일 수는 없다. 정정은 영원히 계속된다.&nbsp;나는 철학을 하고&nbsp; 있으므로 사상사 연구자와 근접한 곳에 있다. 플라톤이나 루소에 관해 글을 쓸 때는 당시 상황도 조사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무슨 생각을 햇는지는 솔직히 잘 모른다. 나는 고대 그리스나 18세기 프랑스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당시의 언어조차 정확히 읽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것을 다지기 시작하면 철학자는 모두 특정 시대의 특정 언어로 쓰인 저작만 참조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소멸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잘 모른다는 전제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내가 내놓는 해석이 전문가의 저작과 모순이 없게끔 조심한다. 그럼에도 결국은 '자유롭게 읽는 것'이 바탕에 깔려 있다.&nbsp;이때 최종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과거의 저작과 현재 상황을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이다. 이 관점이 없다면 철학자의 독해는 자의적이고 멋대로인 것이 되고 만다. 하지만 이는 전혀 객관성을 보증해주지 않는다. 이를 각오하고 독해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정정을 통해서만 과거를 파악할 수 있다.p178&nbsp;민주주의의 본질은 인민이 원하는 대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는 매우 무서운 사상이다. 포퓰리즘과 직결되며 인민의 의지를 대표하는 것이 특정 정당이나 독재자일 경우 전체주의나 파시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나치에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법학자 카를 슈미트는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독재를 긍정했다.&nbsp;.............&nbsp;민주주의는 위대하다. 하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하다. 왜냐하면 민의는 틀릴 때도 있고 폭주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양의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원제와 삼권분립 등은 이러한 민주주의의 폭주를 막기 위한 장치다.&nbsp;그래서 이 책에서는 '리셋은 위험하며 보수적으로 보일지라도 과거를 정정해가는 편이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이거다'라고 외치는 것만으로 바른 사회를 이룰 수 잇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너무 유치한 발상이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1.레몬의 10의 문학 - [레몬의 10분의 문학 - 가장 빠른 공부법! 단 10분에 수능문학이 완성되는 기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4325</link><pubDate>Wed, 11 Mar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43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662X&TPaperId=171443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93/44/coveroff/893498662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662X&TPaperId=171443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몬의 10분의 문학 - 가장 빠른 공부법! 단 10분에 수능문학이 완성되는 기적!</a><br/>문학캐스터 레몬 지음 / 김영사 / 2020년 09월<br/></td></tr></table><br/>10분에 수능 문학이 완성되는 기적!이 있는 책이란다.<br><br>실은 문학캐스터 레몬이라는데 혹해서 선택했던 책.수능출제 예상 문학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고등학생 때 생각도 나고 읽었던 작품들도 있고 어 이것도 하는 작품들도 있었다.고전문학, 현대문학&nbsp;<br>재미있게 후딱 읽었네.뒤에 떠먹여주는 레몬 노트도 있다.<br>p109&nbsp;동편에는 청룡산이 있어 화재의 신을 막아 내며 곳간이 가득 차게 하고, 남편에는 주작산이 보이도록 해서 관재구설, 즉 음흉한 소문에 시달리는 것을 막아 줍니다. 서편에는 백호산을 두어 자식들이 튼튼하고 올바르게 자라도록 하고, 북편에는 현무산을 두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도록 하죠. 이렇게 성조는 인간 세상에 내려와 수많은 백성에게 집을 지어주며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 됩니다. 무가의 마지막은 성조신이 집에 오시기를 간절히 비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p235...노인은 이미 그런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 세계가 허망함과 무의미함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허망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노인은 거짓을 택했습니다. 좌절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려 했던 것이죠. 그 시작을 주인공이 망친 셈입니다.<br>- 나오며&nbsp;주인공 '나'는 자신의 존재가 과연 이 세상에서 의미가 있는지, 자신의 인생이 정말 가치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게임을 모두 끝내고 다시 첫 단계로 돌아온 사람처럼요. '나'는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삶을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노인이 거짓으로라도 자신의 삶을 견디는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은 깨닫게 됩니다. 허망하고 무의미한 삶에도 '건너는 법'은 있다는 것을요.<br>p276&nbsp;"글쎄, 그렇지만 누구도 그걸 가르쳐 줄 수는 없겠지. 자기 몫의 삶을 결정하는 건 오직 자기 스스로일 뿐일 테니까 말야. 어쨌든 모든 게 잘될 거야. 무엇보다도 넌 현명하잖니.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말자. 아직은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br>&nbsp;'너'의 마지막 말이 곧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주제입니다. '너'라는 인물은 열네 번씩 거처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처를 극복하려 하죠. 그리고 뒤로 물러나 있던 '나'에게 죄책감과 고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제안합니다.p293&nbsp;'나는 여태까지 세상에 대하여 충실하였다. 어디까지든지 충실하려고 하였다. 내 어머니, 내 아내까지도.....뼈가 부서지고 고기가 찢기더라도 충실한 노력으로 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를 속였다. 우리의 충실을 받지 않았다. 도리어 충실한 우리를 모욕하고 멸시하고 학대하였다.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포악하고 허위스럽고 요사한 무리를 용납하고 옹호하는 세상인 것을 참으로 몰랐다. 우리뿐 아니라 세상의 도든 사람들도 그것을 의식치 못하였을 것이다. 그네들은 그러한 세상의 분위기에 취하였다. 나도 이때까지 취하였다. 우리는 우리로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어떤 험악한 제도의 희생자로서 살아왔다.'p298&nbsp;아주 고전적인 방법입니다. 사람을 괴롭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그 사람을 평가받는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그것도 엉뚱한 부분에서요. 논리 자체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제대로 된 평가나 반박을 하지도 못하면서 외모를 지적하거나, 출산을 언급하거나, 성적 지향 또는 인종을 비하하는 모습들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러 방법은 보통 진실하지도 정당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씁니다. 영래네 패거리가 딱 이런 모습이었죠.<br>&lt;떠먹여주는 레몬노트&gt;p83실천:&nbsp;가난을 해결하는 길은 제도를 바꾸고 사회적 모순을 바로잡는 길뿐이라는 생각으로 XX단에 가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93/44/cover150/893498662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0934460</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0-2. 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3800</link><pubDate>Wed, 11 Mar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3800</guid><description><![CDATA[p121&nbsp;&nbsp;&nbsp;나중에 알리바바는 아들을 동굴로 데려가 비밀을 가르쳐 주었다. 그 비밀은 자손 대대로 이어졌으며, 그들은 그러한 행운을 누리면서도 절제된 생활을 함으로써 명예롭고 훌륭한 삶을 살았다.p270...사디와 사드는 행복의 조건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달랐답니다. 아주 큰 부자인 사디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많은 재산이 없이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고 항상 주장했지요. 하지만 사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그는 편안한 삼을 위해 부가 필요하긴 하지만, 괜찮은 삶을 영위하고 남에게 베풀 수 잇는 정도의 재물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사람의 삶에 있어서 행복이란 재물을 좇기보다는 미덕을 추구하는 데 있다고 보았지요.p277&nbsp;그날 아침, 어부는 자기 아내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싱싱한 물고기 한 마리를 들고 저를 찾아와 말했지요. "이웃 양반, 지난밤에 내 아내가 당신의 친절에 대한 보답으로 첫 번째 그물을 던져 잡은 고기를 당신에게 주기로 약속한 바 있소. 그런데 하느님의 뜻인지 이 물고기 한 마리밖에 올라온 것이 없었소. 그러니 받아 주시오. 더 나은 것이었으면 좋으련만 어쩌겠소."&nbsp;제가 말했어요. "이웃 양반, 당신한테 준 납 조각은 하찮은 것이어서 별로 가격이 나가지 않는 것이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서로 돕는 것이 이웃이지 않겠소.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당신이 내게 해 주엇을 일을 했을 뿐이오. 당신이 기쁜 마음으로 이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거나 이 선물이 당신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라면 받지 않을 것이오. 하지만 당신이 기쁜 마음으로 주는 것이니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받겠소."p301..."아! 어머니, 가난이 얼마나 견딜 수 없는 것인지 이제야 알겠어요. 지는 태양이 빛을 앗아가든, 가난은 기쁨을 앗아가요. 가난은 우리가 부유했을 때 우리에게 쏟아졋던 모든 찬사를 잊어버리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숨기고 싶게 만들며, 눈물과 슬픔으로 밤을 지새게 만들지요. 한 마디로, 가난한 자는 친구들과 친척들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당하지요.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지난 일 년 동안 제가 친구들을 어떻게 대했는지요. 저는 온갖 아량을 베풀어 그들을 즐겁게 해 주었고 그러느라 돈이 바닥이 낫어요. 그런데 이제 제가 그들에게 더 이상 베풀 수 없다는 것을 알자 모두 절 떠나 버렷어요. 땅과 집에는 손대지 않겠다고 한 맹세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하늘에 감사해요. 이제 남은 것들을 어떻게 쓸지 모르겟어요. 하지만 저는 친구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그 인간들의 배은망덕이 어디까지 가는지 알아볼 참이에요. 저는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제가 그들을 위해 한 일에 대해 말하고 저를 도와줄 돈을 좀 모아 달라고 부탁할 참이에요.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티끌만큼이라도 남아 있는지 보려는 거지요."<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0. 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 - [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야화 - 천일야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3773</link><pubDate>Wed, 11 Mar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37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47263523&TPaperId=171437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245/90/coveroff/ek4726352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47263523&TPaperId=171437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야화 - 천일야화</a><br/>작자 미상 지음, 르네 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07월<br/></td></tr></table><br/>아는 이야기지만 본격 읽어본다.<br>이슬람이라 그런가.&nbsp;선악과 인과응보이야기가 많다.<br>알라딘- 마법사. 아~ 좀....어릴 땐 재미있었던거 같은데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 여자 하인 이름이 모르지아나 였구나. 똑똑해.&nbsp;&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행운에는 그만큼을 감당할 인격이 있어야 한다.어부의 모험- 낯선 이야기.신밧드의 일곱번의 모험아메드 왕자와 요정 페리바누는 근데.&nbsp;아들을 질투하는아버지 결국 죽이고, 왕이 되는 아들. 좀 잔인하노.바바 압달라. 따귀를 때려달라는 걸인 노인. 욕심.시에드 누만 이야기. 아내 아민을 암말로 만들어 때림. 물론 아민이 나빴지만.&nbsp;코기아 하산 알하발 이야기금화 400냥을 받았지만 잊어버렸다가 납을 받은...납으로 남을 도왔는데 다이아몬드가 생기고 부자가 되고 우리 속담이 생가나네.좋은게 좋은게 아니고 나쁜게 나쁜게 아니고.독수리가 가져간 금화든 터반도 찾았네.욕심 안내고 착하면?밀기울에 숨긴 금화도 찾았네.돈이 있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야.&nbsp;바그다의 상인 알리 코기아 이야기.친구 배신, 똑똑한 아이, 올리브 단지.아부 하산 또는 자면서 깨어 있는 자에 관한 이야기.부자, 친구. 하룻 밤 왕노릇.죽은척해서 돈 얻어내는 건 좀 그런데...- 마지막 이야기.샤리아르 황제가 결국 세에라자드와 행복하게 산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245/90/cover150/ek4726352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2459079</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9-2. 더해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2515</link><pubDate>Tue, 10 Mar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2515</guid><description><![CDATA[p47&nbsp;&nbsp;&nbsp;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에요....p55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형형인 셈이죠.having은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거예요.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p77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파도를 타듯 자연스럽게 부의 흐름을 타게 된느 거예요. 노를 저을 것도 없이 그저 보트를 탄 채 그 물결 위에 떠 있기만 하면 돼요.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p79&nbsp;'하늘에는 측량하기 어려운 비바람이 있고, 사람에게는 아침 저녁으로 바뀌는 불행과 복이 있다.p102...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br>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p146&nbsp;낭비는 having이 아니에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세요.p154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에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어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그동안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성의 힘을 맹신해왔죠. 하지만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잇는 비밀은 바로 '느낌'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having이죠.p163몇 년 전 이탈리아 몬타의 시의회는 금붕어를 둥근 어항에서 키우는 것을 금지햇다. 굴절된 어항에 가둬진 금붕어가 왜곡된 모습으로 바깥을 보는 것이 잔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곡되지 않고 진정한 현실을 본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혹시 우리도 커다란 어항에 갇힌 채 거대한 렌즈에 의해 굴절된 세상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_ 스티븐 호킹&lt;위대한 설계&gt;p177회오리 바람은 내내 불지 않고소나기도 계속 내리지 않는다 _ 노자p203...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셔야 한다는 것이죠. 좋은 흐름이 온다 해도 부정적인 감정으로 스스로를 가라앉힌다면, 결코 그 흐름을 탈 수 없는 법이니까요.p207...지금 단기적인 재정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면 실컷 불안해하셔도 돼요. 다만 중요한 것은 불안에 빠져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는 지금 부자로 향하는 항해를 하고 있어요. 목표 지점은 당연히 진짜 부자가 되는 것이죠. 항해하다 보면 때로는 배가 파도에 심하게 흔들릴 수도 있고 뱃멀미를 할 수도 있겠죠. 문제는 이러다 배가 난파하면 어쩌나 하고 불안에 굴복한다는 데 있어요. 배가 흔들리는 것도 항해의 일부라는 걸 잊으시면 안 돼요.p260&nbsp;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죠.p262용장은 지장을 이기지 못하고, 지장은 덕장을 이기지 못하며, 덕장은 복장을 이기지 못한다._&lt;손자병법&gt;p270...세계적인 부자들이 '운'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는 것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은 성공의 3대 요소로 운, 둔, 근을 언급했다. 운이 좋고 고지식하며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포브스 400대 부호 중 하나이자 석유 재벌 레이 리 헌트는 이렇게 말햇다. "만일 운과 지능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나는 언제나 운을 택할 것이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네만도 비슷한 말을 했다."성공은 재능과 운으로 결정된다."p274&nbsp;"심리학자 칼 융도 '인간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실현의 역사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것은 삶의 사건이 되고 밖의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무의식은 우주의 에너지로 해석해도 될 만큼 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을 이뤄줄 수 있어요."p275칼 융이 창시한 분석 심리학의 중심 개념. 개인 무의식 중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공유된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를 말한다. 융은 집단 무의식을 인류에게 전해지는 잠재적 의미의 저장고라고 보앗으며 개인이 세계를 경험하는 소질 및 경향성이라고 정의했다.p280&nbsp;"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예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 과거는 가치 있는 재산이 된 셈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 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br>부자들은 무의식에 돈이 '있음'을 입력하죠. 우리 뇌는 어떤 명령을 입력받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운의 흐름을 선택하게 되거든요.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예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 과거는 가치 있는 재산이 된 셈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 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p304기다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과 확신이다.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그 기다림에 두려움이 없고 끝이 좋을 수박에 없다.때가 왓다는 것은 청하지 않은 세 손님이 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들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다. 하늘이 정한 시기와 당이 베푼 환경이 갖춰지고 나를 도와줄 귀인이 나타나는 순간, 기다림을 마치고 큰 강을 건너 위대한 모험을 실행할 수 있다.특히 귀인의 출현은 가장 가시적이고 즉각적으로 타이밍을 알아채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귀인이 나에게 오는 것을 놓치지 말고, 공경해 맞이하고, 뜻을 받들어 실행하면 언제나 끝도 길할 수박에 없다._주역p313&nbsp;우리는 보통 '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 자식이 성장해 부모의 역할을 계승하는 기간으로 한 세대를 잡는다 하는데, 이는 토성의 공전 주기인 29.45년에서 유래한 것이다. 서양 점성술에서 말하는 토성 리턴은 토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돌고 제자리에 돌아오는 기간을 의미한다. 인생에서는 28.5~30세가 이 시기에 해당한다. 점성술에서 토성은 어린 시절의 꿈과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대한 자각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지도록 요구하는 엄격한 행성이다. 즉 토성 리턴은 독립된 운명체로서 부모의 품을 벗어나 진정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시기이다.&nbsp;토성 리턴은 보통 28~30세와 58~60세, 이렇게 두 번 찾아오죠. 이 시기는 환상과 잘못된 생각에서 깨어나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시기예요. 잘 활용한다면 인생의 퀀텀 점프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 시기에 having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한다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p323&nbsp;우리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다 정해놓고 그에 따른 감정까지 사회적으로 규정해놓죠. 연인이나 배우자와 헤어지는 것,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일이나 사업이 잘 안되는 것...이런 일들이 항상 힘들고 불행한 일일까요?p324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그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도그마에 갇혀 살지 마라. 그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대로 사는 것일 뿐이다. 남들이 내는 소음이 당신 내면의 목소리를 잠재우지 않게 하라.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를 용기를 내는 것이다.p325너무 늦은 때란 없어요. having이 가져오는 행운은 나이를 가리지 않아요.고정관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렌즈를 흐리게 하고, 부자가 되는 길을 막아버리죠.중요한 시기에 주어지는 달콤한 일들이 나중에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고, 누가 보아도 불행한 일이 사실은 그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경우도 많죠.감정에 대한 고정관념은 과학적 진실이 아니에요. 그것은 사회적 통념일 뿐이죠. 문제는 사람들이 거기에 묶여 있을 때 생겨요. 고정관념은 사람을 특정 감정에 얽매여 이미 닫혀버린 문만 바라보게 만들거든요. 고개만 돌리면 새로운 문이 열려 있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게 하죠.p333&nbsp;기계론적 세계관은 세상을 수학적 인과 관계로 작동되는 거대한 기계로 본다. 우리는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이고 세상은 인간과 상관없이 자체의 매커니즘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유기체적 세계관은 인간을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된 참여자로 간주한다. 이 관점에 의하면 우리는 이 세계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세상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있다........&nbsp;유기체적 세계관은 동양의 전통적인 관점과도 통하죠. 도가에서는 '천지와 나는 병존하고 만물과 나는 하나가 된다'고 했고, 불교에서는 '천지와 나는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고, 만물과 나는 일체가 된다'라고 말했어요. 유교에서 인간과 만물은 모두 '인'혹은'양지'가 깃들어 있으므로 일체가 된다'고 했지요. 이처럼 동양 철학에서 자연이란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생명을 잉태하고 기르며, 사람은 그속에서 만물과 함께 상호 의존하여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으로 이해해왔어요.<br>"많은 사람들은 자신 안의 세계관에 갇혀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둬버렸죠. 이것을 깨기만 하면 누구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부자가 될 수 있어요."p339&nbsp;"매트릭스에서 이런 말이 나오죠. '나는 네 마음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는 문가지만 보여줄 수 있다. 그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I am trying to free your mind. But i can only show you the door. You are the one that has to walk through it.)'결국 매트릭스를 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죠. 홍 기자님도 이제 거의 다 왓어요. 한 발작만 더 넘어서면 모든 것이 생각보다 더 빨리, 그러나 쉽게 진행될 거예요."<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9. 더해빙 - [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2427</link><pubDate>Tue, 10 Mar 2026 2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2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0406&TPaperId=17142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59/89/coveroff/k912030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0406&TPaperId=17142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a><br/>이서윤.홍주연 지음 / 화이트오션 / 2025년 07월<br/></td></tr></table><br/>부와 행운을 느끼고 끌어당기기.&nbsp;두번째 읽는 것.읽고 딸램한테 줘야지. 리커버 새 표지 이쁘네.<br>- 프롤로그. 과연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가?현현재를 희생하지 않고 진정한 부자로 사는 방법 찾기 위해 부자들의 구루 이서윤 찾아가 얘기를 듣는 이야기&lt;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gt;1. 부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운명부자들의 사례 종합해서 부와 마음가짐 사이의 상관관게 분석.10년 전에 만난 적 있는 이서윤2. 구루를 찾아서다시 만나러 가.3. 재회Having이 답4. having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5. having의 비밀있음에 주의를 기울이기. 있는 것에 집중하기6.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having자기 자신으로 사는 기쁨과 행복 온전히 느끼는 것.7.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무조건적 긍정적 존중8. 낭비와 과시질투나 불안,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것과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인생에서 주인으로 사는 것과 존재에서 오는 불안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lt;돈을 끌어오는 사람vs.돈을 밀어내는 사람2&gt;9. 베로나의 햇살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having10. 진짜 부자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 돈을 당겨온다.에너지는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온다.11. 가짜 부자진짜 부자에게 돈은 하인, 수단이고가자 부자에게 돈은 목표, 주인이다.오늘을 살자.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기12. 돈을 끌어당기는 힘13. 귀인공짜 점심은 없다.좋은 인연 가꾸고 투자하기'있음'을 느끼니 나누는 마음도 생긴다.&lt;감정에 답이 있다 3.&gt;14. having을 시작하다15. 소비할 때의 마음낭비는 having이 아니다.16. 새로운 키워드현실을 변화시키는 힘 가진 귀중한 에너지 감정17. 감정의 힘나를 둘러싼 세계를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다.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존재니까18. having. 신호등긴장. 불편함. 불안과 걱정은 빨간불&nbsp;&lt;불안에서 해방되려면 4.&gt;19. 빨간불이 순간을 사는 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20. 진정한 편안함having의 핵심은 편안함.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 때 느껴지는 감정21. 부의 근력을 키워라기쁨과 편안함을 쉽게 느끼기.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그래야 좋은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22. 아무리 애써도 여전히 불안하다면배가 흔들리는 것도 항해의 일부다.23.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결핍에 집중하지 말 것.&nbsp;흐름에 맡기기.24. having 노트의무감으로 말고 having노트 써보기&lt;행운의 법칙5&gt;25. 인생의 변화불안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26. 행운이 찾아오다.가진 것에 감사하고 살면 그런 듯.27. 완벽한 휴가좋은 일만 계속 생기는 것.어쩌면 내게 일어나는 많은 일 중에 좋은 일에 크게 반응하는 태도가 점점 더 그런 일이 생기게 하는지도.28. 운의 법칙having 내용 구체적으로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것.행운은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내 노력이 0이면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리기29.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운, 둔, 근, 운. 고지식. 끈기.행운, 운의 기세30. 무의식은 알고 있다.다음 선택의 시기가 올 때까지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기무의식은 일상 생활에 영향 주는 믿음과 두려움, 태도의 원천.무의식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고 때가 되면 수확하게 된다.31. 있음을 입력하라부자들은 자기에게 필요한 단어를 무의식에 입력한다.32. 상생좋은 인연에 투자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있음'을 확실하게 새기는 방법누구에게 투자할지가 중요하다&lt;행운의 길을 걷다6&gt;33. 대나무숲34. 악연에 빠지는 이유부정적인 마음 다스리기.소중한 마음을 귀한 인연에 써야 한다.- 꿈이 클수록 기다림도 길다.35. 토성리턴36. 고정관념을 깨라고정관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렌즈를 흐리게 하고, 부자가 되는 길을 막아버린다.고정관념은 과학적 진실이 아니고 사회적 통념일 뿐이다.37. 부자가 되기 어려운 세상패러다임 시프트: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자신의 감옥. 우리 안의 세계관에 얽매여 스스로의 가능성 가둬 버리는 것.38. 매트릭스를 탈출하라.39. 진정한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다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_ 매트릭스40. 새로운 길이 나타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59/89/cover150/k912030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598965</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8.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1680</link><pubDate>Tue, 10 Mar 2026 1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16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85401&TPaperId=171416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931/39/coveroff/89527854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85401&TPaperId=171416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 기념 개정판</a><br/>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05월<br/></td></tr></table><br/>어릴 때 참 좋아했었는데....<br>어릴 땐 왜 그렇게 삐삐가 좋았을까.다시 읽어보다 삐삐 아홉살이었어? 뭐든 할 수 있던 그 삐삐가?아기때 엄마가 죽고 선장이었던 아빠는 폭풍우에 실종?힘이 장사.선원들과 헤어져서 뒤죽박죽 별장에서 살아옆집 사는 토미, 아니카와 친구.며칠 동안은 이 책 아침에 읽기.읽을 생각 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으네.있는 그대로 노는게 좋네.어릴 때 봣던 삐삐 프로그램처럼 재밌다.신기하게도.당연히 삐삐처럼 되고 싶고 삐삐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br>어쩌면 모든 어린이들의 이상향이었을 거야.<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931/39/cover150/89527854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9313959</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7-2. 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40011</link><pubDate>Mon, 09 Mar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40011</guid><description><![CDATA[p15&nbsp;&nbsp;<br>&nbsp;샤르트르는 "인간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말을 햇다. 여기서 말하는 본질은 어떤 역할, 기능 등을 말한다. 선생님, 변호사, 의사, 회사원 등의 직업이 본질이 되는 것이다. 사물과 인간의 차이는 실존과 본질 중 무엇이 우선 하는가이다.&nbsp;칼의 본질은 자르는 것이다. 본질이 먼저 있고 그리고 칼이라는 물건이 생겨난다. 그러므로 사물은 본질이 실존에 앞선다.&nbsp;인간의 경우는 의사가 되려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태어난다. 실존이 먼저다. 그리고 어떤 역할, 기능을 할지는 부수적인 것이다. 그런데 그레고르 잠자에게는 돈 버는 기능이 우선햇따. 가족에게 그는 돈 버는 기능인으로서만 필요했다. 사물화해버린 것이다. 그러니 벌레로 변했다고 해서 기이할 것이 못 된다. 변하기 전부터 이미 돈 버는 벌레였으니까.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에게 실존하지 못했던 것이다.p212...죄의 어원이 '과녁을 벗어나다.'라고 해. 화살의 끝이 아주 조금만 비껴나도 과녁을 벗어나게 돼. 죄를 지어서 벌을 받는 게 아니라 과녁을 벗어난 그 상태가 벌의 상태인 거야. 남이 알면 벌을 받고 모르면 넘어가지는 게 아니야. 자기소개서는 네가 살아온 이야기 중 어느 곳에 조명을 밝힐지를 정하는 거야. 흩뿌려져 있는 너의 생각, 경험, 사건들을 돋보기로 들여다보고 알맞은 곳에 조명을 밝히는 것이지, 근사해 보이는 다른 사람의 삶을 베껴오는 게 아니야. ....p22...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사 사람들에게 형편없는 평가를 받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그건 형편없는 행동 때문이지 그 사람의 존재가 형편없을 수는 없다.&nbsp;학생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도록 뒷받침할 만한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다. 게으르다는 말을 들었을 수 있고 성실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수 있다. 또 그런 평가를 듣도록 일조한 행동들이 있었을 수 있다. 그래도 그건 행동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존재는 그런 것들로 훼손되지 않는다.&nbsp;내가 나를 어떠하다고 평가하든지 나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부지런한 사람도 게으른 사람도 아니다. 나는 규정할 수 없는 그 이상이며, 자아란 자신을 어떠하다고 규정하고 한계지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자아'이상이다.p26&nbsp;나도 자녀의 문제에 집중해 있을 때는 문제만 보였다. 고쳐줘야 할 것 같고 이대로 가면 아이 인생이 망가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원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변화라면 시선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p44&nbsp;세상이 한정된 피자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만큼 내 아이의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모두 경쟁 대상이 된다. 하나라도 내 아이의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모두 경쟁 대상이 된다. 하나라도 뺏어서 내 아이의 밥상에 올려 놓는 것이 모성이라고 믿는 것이다.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을만큼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불안하지 않을 텐데 안타까웠다. 이기심 이면에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다.p57&nbsp;아이의 온전함을 믿는다는 것은 잘 살고 성공할 것을 믿는다는 것이 아니다. 무탈하게 살아갈 것을 믿는다는 것도 아니다.&nbsp;어떤 삶을 살든 아이가 삶의 주인이고 그 모든 것을 겪어낼 가치가 있다는 걸 믿는 것이다. 그것이 믿어지니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보다 앞서던 발걸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꽤 어렵지만 필요한 일이었다. 그것은 빼앗은 왕관을 돌려주듯 아이는 아이 삶의 주인이 되고 나는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일이었다.p66&nbsp;누군가 내게 나쁜 일을 저질렀을 때, 분노의 짐을 끌어안고 아파하지 않는 것이 내겐 용서였다. 잃은 것이 많을수록 마음까지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용서였다. 잃은 것이 많을수록 마음까지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용서였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지만 사람이 원래 그렇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용서였고, 나도 때론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었다는 걸 아는 것이 용서였다.&nbsp;우리는 그 사람의 행동을 용서할 필요가 없으며, 단지 그 사람을 용서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용서해야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나 자신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_ &lt;인생수업&gt; 중에서p78&nbsp;삶이란, 10%의 현실에 대한 90%의 반응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복권에 당첨되어도, 불의 사고를 당해도 그건 10%의 현실이다....&nbsp;현실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결정함으로 삶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p82who knows what the tide could bring?the world on time.p91&nbsp;행동은 동의하지 않더라도 감정은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널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 감정을 표현하는 걸 배우지 못하면 속상해도 화를 내고, 부끄러워도 화를 내고, 때론 두려움을 감추려 화를 내기도 한다.p106&nbsp;릴케는 &lt;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gt;에서 자신이 배운 것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nbsp;"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의 믿음이나 즐거움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설사 완전하게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꼭 변화해야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p109&nbsp;긍정이라는 말은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러한 것'을 보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긍정이다. 우리는 자녀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편견 없이 긍정할 필요가 있다.p129&nbsp;모르고 휘청거리는 것은 알게 도와줘야 한다. 그러나 알고도 계속 도망가고 싶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주어진 권리이므로 존중해주어야 한다.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p199&nbsp;...가족은 혈연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투고 맞추며 보살폈던 시간들로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가족은 피로 맺어진 운명체가 아니라 관계로 맺어지고 탄생되는 것이라고...]]></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7. 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 - [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 - 자존감, 효능감을 높이는 독서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39947</link><pubDate>Mon, 09 Mar 2026 14: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399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135540&TPaperId=17139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222/33/coveroff/89651355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135540&TPaperId=171399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 - 자존감, 효능감을 높이는 독서처방전</a><br/>최희숙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9년 05월<br/></td></tr></table><br/>둘째가 중2때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에서야 쓰네.<br>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고맙다.어떻게 보면 안에 있을 땐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밖에선 잘 보이니까.&nbsp;&nbsp;지금은 그저 고맙지.괜히 애들한텐 고맙네.아이들도 크고 나도 컸다.어쩌면 그들 덕에 난 어른이 된 것일지도.&nbsp;&nbsp;<br>경험의 열매는 관점깔끔하게 정리된 건 아니고 주관적인 단상.<br>읽어볼 만하고 읽으면 읽고 싶은 책이 또 는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222/33/cover150/89651355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2223328</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6-2.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38621</link><pubDate>Sun, 08 Mar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38621</guid><description><![CDATA[p23&nbsp;&nbsp;<br>&nbsp;'그들'에게 맞서기 위한 좀 더 강력한 평화의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른다. 나는 고통받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와, 죽지 않으려는 생존본능으로 똘똘 뭉친 그런 평화의 연대를 제안한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일만큼 힘든 여정이겠지만 그것만이 전쟁을 막을 답이라고 생각한다. ....&nbsp;&nbsp;p45..."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유대인이다. 그리고 오늘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인들의 유대인이다." 마찬가지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가보 마테- 캐나다 의사인 그는 트라우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 도 이스라엘이 "20세기와 21세기에 걸친 최장 기간의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잇다고 비판한 바 있다.p46&nbsp;자신의 절대 권력에 사로잡혀 그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그 절박한 존재는 한때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채찍이나 총으로 여긴다. 그리하여 '열등한 종족'을 길들이는 일이 조건반사적으로 진행된다고 믿게 된다.(장폴 사르트르)p66&nbsp;...문화 인류학자이자 죽음학의 대가인 어니스트 베커는 신경증이 삶의 진실을 나타내는 증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미네타가 야전 정신병동에서 만났던 군인들의 절규처럼, 삶의 위기에서 요동치는 우리의 신경줄도 거짓 이나 과장을 연주하지 않는다. 오히려 거짓을 말하고 있는 쪽은 극도의 안정이 요구되는 전쟁신경증 환자들에게 '마약성 각성제'를 투여하면서까지 전쟁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나는 그들의 잔혹한 심성이야말로 진정 치료받아야 할, 심각한 정신질환이자 병증이라고 생각한다.p116&nbsp;...그럼에도 나는, 아주 약간, 의문이다. 전쟁의 어두운 면을 보지 않고서 무려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어쩌면 평화에 대한 진정한 희구는 "전쟁은 지옥이야"로 시작하는 우리의 대화 속에 진심 어린 '혐오'를 담아내는 일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일지 몰느다. 비록 그 과정이 썩 매끄럽지만은 않겠지만 말이다.p120&nbsp;그러나 전쟁의 언어는 고통이라는 붓과 먹물로 쓰여야할 당위가 있다. 전쟁은 상대방을 "상처 입히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반대로 온 역량을 다해 고통을 표현한다고 해도 늘, 언제나 부족할 수밖에 없다. 명백하게도 세계는 전쟁이 제공하는 엄청난 규모의 감각적 고통을 천분의 일, 아니 만분의 일도 언어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주 가끔 새롭게 태어나는 표현이 있지만 대개는 정치적이다. 그래서 일레인 스캐리도 절망스럽게 말했던 것이다. "고통이라는 최초의 사실 외에 모든 말은 고통을 사소화한 것이며, 핵심을 놓친 것이고, 고통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p211..."전쟁은 사악한 인간을 제거하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사악한 인간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 그 말대로다. 일단 적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면 그 형상은 시간이 갈수록 혐오스럽게 부풀려질 수밖에 없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적으로 지목된 인종이나 민족 전체를 절멸해야 한다는 망상으로까지 발전해나간다. 저 악명 높은 유대인 홀로코스트와 난징 대학살, 관동 대학살, 여타 식민지 종주국들이 제3차세계 민족들을 상대로 자행했던 대량학살은 그러한 망상이 현실화된 비극이라 할 수 있다....p216..."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저기 우리를 죽이려 드는 놈들이 있다!""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우리가 죽을 수도 있다!"p222...어덕서니가 엄연한 도깨비이면서도 허깨비라는 조롱을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운만 있을 뿐, 자기 고유의 실체랄 것이 없기 때문이다.p227&nbsp;이렇게 인간의 탈을 쓰고 있음에도 어덕서니처럼 타인의 공포를 탐닉하며 이득을 얻는 'ㅇ;ㄴ긴- 어덕서니'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인간과 어덕서니의 관계가 단순한 기생- 숙주의 수준을 넘어 공생관계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 이러한 '인간- 어덕서니'들은, 사람들이 외면한다고 해서 힘을 잃고 사라지는 민담 속 도깨비 어덕서니와 다르다. 이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위협을 끌어들이고 갖은 소란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을 말한다.&nbsp;거짓과 허깨비는 다르다. 허깨비는 착시의 결과로, 사라져버리면 후유증이 남지 않는 데 비해, 거짓은 한번 발화되면 끝까지 남아 '총풍'을 '총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 우리는 '인간 -어덕서니'를 퇴치해낼 수 있을까?....&nbsp;"진실의 빛을 쬐면 어덕서니는 꺼져버린다."(리영희)p288&nbsp;..."모두가 유죄인 곳에서는, 아무도 유죄가 아니다."한나 아렌트의 말이다.&nbsp;p290배웠어야 했다. 제주라는 섬이 1945년 이전부터 일전의 '최후결전 기지'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6만여명에 달하는 일본군이 진주해 도민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착취했다는 사실을. 해방 직후의 유례없는 대기근과 역병(콜레라)으로 수백 명의 제주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그 와중에도 미군정이 미곡 공출을 강제햇따는 사실을. 더구나 도민들은 석유 섞인 쌀을 배급받았다는 사실을. 1947년 3.1절 기념대회 당시 6명의 도민이 군정경찰에 살해당한 사실을(부검 결과 그중 5명이 '등'에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졋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발로 제주도민의 10퍼센트가 들고 일어난 3.10민관 총파업의 기치를. 그럼에도 멈출 줄 몰랐던 서북청년단의 테러와 경찰의 '빨갱이' 색출.검거. 고문을. 1948년 초 20대 제주 청년 3명이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했고, 그래서 제주가 이렇게 외치고 있엇다는 사실을. "탄압이면 항쟁이다."p301&nbsp;인간은 믿을 수 없는 것에 맞설 수조차 없다. 유일한 선택지는 후퇴뿐이다. 전쟁이 그 자체로 인간성의 패배를 상징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좌절하진 말자. 이러한 후퇴 내지 패배가 전쟁에 대한 인간의 굴종을 의미하진 않는다. 헤밍웨이 역시 헨리가 '혼자서 맺은 평화조약'을 그 단서로 제공한다. 그 정도는 우리도 얼마든지 할 수 잇지 않을까.&nbsp;함께 전쟁에 '불복종'하자는 거다. 전쟁에 대한 불복종을 실천하는 인간만이 전쟁에 반대하는 특권도 가질 수 있다. 한국전쟁 참전군인으로 나중에는 미국 하원의원을 지냈던 피트 매클로스키는 이렇게 말했다."만약 당신이 전쟁의 포화 속에 죽어가는 두려움을 느껴보는 특권을 누렸다면, 만약 당신이 폭탄이 떨어져 사람들을 찢어놓고 그들이 불에 타 죽고 엄청난 부상을 입는 광경을 목격했다면, 당신은 평생 전쟁을 반대하는 특권, 아닌 사명감을 가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것을 보았고, 전쟁을 원하는 이 사람들은 결코 그것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이죠."<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6.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 어느 귀먹은 군인의 고백]</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38483</link><pubDate>Sun, 08 Mar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384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2118&TPaperId=171384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29/coveroff/k2720321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2118&TPaperId=171384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 어느 귀먹은 군인의 고백</a><br/>최우현 지음 / 돌베개 / 2025년 10월<br/></td></tr></table><br/>전직 포병장교로 청력 70%소실한 작가.<br>전쟁 인문학.체험, 독서, 답사, 사색으로 쓴 책.평화의 연대 제안.솔직히 나도 정말 이해가 안된다.가자전쟁.전쟁마니아? 근인이 되고 싶었던 퇴역군인.전쟁은 그냥 나쁜 것이다.원래도 싫었지만 백선엽 찾아보고 치가 떨렸음.그 전쟁통에 멀쩡히 살아남고 백수를 누린 전쟁 영웅이라니. 게다가 자식과 몇 천억대 재산싸움. 정상적인 일반인의 삶으로 불가능한거지...우리나라에선 계엄은 진짜 아니다. 이게 윤석열을 용서해선 안되는 이유.&nbsp;4.3도 그렇고....- 프롤로그. 포성과 비명이명으로 사격 거부하면 마주하는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한, 고통자체에 무감각한 얼굴.고통을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이 전쟁 억제할 수 있는 최고의 심리적 방어기제라고 믿는단다.힘에 의한 평화.고통받지 않으려는 자기방어와 죽지 않으려는 생존본능으로 뭉친 평화의 연대 제안.1장. 탄환은 뇌를 파고 들고.: 폭력의 셈법- 수량화되는 죽음들아기, 어린이, 노인, 여성, 힘없는 이들이 더 많이 죽음.- 피와 저주가자지구에서 일했다가 자살한 이스라엘 여군 사례- 훼손과 망각가리려는 언론, 망각- 덧붙이는 글: 2025년 9월 '가자'의 숫자들제노사이드, 어떻게 이스라엘이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가. 자기들이 당했던 과거를...누군가의 유대인. 잊지말자.- 광전사. 불사신, 유령&nbsp;: 사람을 '죽여본' 군인?살인과 강함의 연결?&nbsp;: 강한 군이라는 파멸, 모델군인은 살인자가 아니다. 감정. 이해- 눈물을 흘리는 군인들: 정신력의 배신군에서 공황 발작 : 전쟁 신경증. 뇌를 잠식하는 죽음이 속삭임'겁쟁이'군인을 위한 변명- 학살 훈련병&nbsp;: 매몰당한 존재들구제역 돼지 매몰. 어쩌면 닭도 거기서 더하면 인간도.: 포획당한 인간성- 방아쇠에 걸리는 저항: 전투현장의 동화적 재구성: 살인을 거부할 생존적 당위2장. 야만의 대장간&nbsp;-찢어발겨짐에 대하여&nbsp;: 강철제국의 신민들: 환호와 울부짖음의 이중주:신의 무기 그리고 가짜 신화- 무기의 정언명령: 비밀병기의 '비밀': 추악한 하늘의 꼽추. 일본의 사쿠라탄기- 군인의 몸은 기념될 수 있을까: 잘린 발, 잘린 손가락: 그로테스크와 진실 사이전쟁기념물, 평화상징물, 말조차 우습다.- 고통의 발견과 번역: 상처와 통증은 언어가 될 수 있는가:고통에 감응하는 전쟁독법적나라한 전쟁의 고통을 바라봐야...은유나 비유없이...그래야 전쟁을 안하지.3장. 폭력적 망상의 그늘- 가학적 장렬함과 미의식: 극우- 어린이- 파시스트의 꿈: 육탄과 산화: '전쟁 신학'의 음험한 부산물의문없는 복종- 한국군 '인간 폭탄'에 관한 세 가지 질문: Q1. 한국군은 왜 인간 폭탄을 '작했는가?: Q2. 특공대 지원이 강요되었을 가능성은 없는가?: Q3. 주로 어떤 군인들이 희생되었는가?그놈의 자살 특공대. 이기자고 죽는?욱해서 찾아봄. 백선엽도 자식이 있었는지.&nbsp;넷이나 있고 재산도 몇 천억대. 그 아들, 사위들은 군대갔다 왓을까. 그 전쟁통에 영웅이 되면서 백세까지 살았다는 것 자체가 또라이지 않을까.: '자발적 죽음'이라는 레토릭 삶이 증명하지 않을까.역시 전쟁은 그냥 나쁜 것이다.- 군인이 된 호전주의자: 전버의 무사도. 전범에게도 자식이.: 폭력적 망상의 귀결호전주의자가 군인이 되면4장. 무덤과 연옥- 영령, 죽음을 노래하다: 신화의 땅: 제1성역: 제2성역젊음을 불태워 나라를 구했다는 문산의 소년병: 제 3성역- 불멸의 귀신부대: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죽은 자의 침묵을 농단하는 말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어머니들의 절규: 어느 영결식: '보호'와 '관심'이라는 위선: 영현 냉동고에 갇힌 아들들5장. 최후방의 기생자- 적, 증오의 탄생: 한국의 사이비 구루들: 적이라는 편집증: 남한 군인들에게 살해당한 남한 국민들의 적은 누구였을끼?- 총풍이 총상이 될 때: 전쟁의 어덕서니: 총화에 기생하는 존재들나쁜 놈들- 프로파간다 중독증: 프로파간다의 프라임 타임: 세뇌와 중독- 파멸 세대의 초상: 전쟁- 게임의 플레이어: 젊은이들을 파멸시키고 살아남은 세대6장. 악의 과거와 마주하기- 삐라 줍던 아이: 내면화된 레드콤플렉스: 증오에 물들고 전쟁에 휘감기어- 평화를 몰랏다: No WAR! 평화운동의 오래된 미래: 전쟁을 안다는 착각- 1948제주 4.3~2024서울 12.3: '군의 지배'라는 역사적 고질병: 악마의 군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계승된 광기의 역사: '국군'의 원죄 앞에서- 나의 적, 적의 적: 위안받기 위한 위로적군 묘지: 단절 너머의 연결- 에필로그.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29/cover150/k2720321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42982</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5-2. 0시의 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30216</link><pubDate>Wed, 04 Mar 2026 19: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30216</guid><description><![CDATA[p82&nbsp;&nbsp;<br>...삶의 양식이든 생활이든 나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든, 모든 걸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건 내게 괘 중요한 의미였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되는 예측 가능한 통제 말이다.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 자신이 속한 세계가 명확히 자신의 기준 아래에 존재한다는 것. 주차장의 차들을 보며 느끼는 균형감이란 그런 것이었다.p156&nbsp;..."'우연'이란 건 없습니다. 당신들이 '우연'이라고 손쉽게 단정 짓는 수많은 것들 중 단 한 가지도요. 보잘것없어 보이는 먼지만 한 나사와 톱니조차 질서를 수호하고 흐름을 사수하는 거대한 설계의 일부입니다. 치밀하고 예술적으로 짜인 '필연'이죠."p167...목적지는 회사 근처 도서관으로 정했다. 도서관에서는 범주를 벗어난 일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또 제법 오래 머무르기에도 적당한 장소다. ....p178...한쪽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고 다른 한쪽은 모든 걸 갖고 있었지만, 따지고 보면 0과100은 한 끗 차이에 불과하지 않나. 축 하나 반대로 뒤집으면 0은 곧 100이 되고 100은 곧 0이 되는 법이니. 모쪼록 뭔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을 철저히 감추는 것 외에 되레 모조리 표출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깨닫는 참이었다.p202&nbsp;'컵에 담긴 게 뭐든 그것이 속한 세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컵에 맺힌 투명한 물기는 보석 빛깔의 내용물과는 무관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컵에 담긴 것과 세계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 내 세계에 담긴 것이 그 세계 전체를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거대한 우주의 흐름 안에 속한 나 또한 어쩌면 소리 없이 뭔가를 움직이는 중인지도.p206&nbsp;"맞습니다. 전혀 이해가 안 가실 테지만 '우연'이라는 건, 실은 없습니다. 솔직히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그건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거든요. 불완전하고, 부조리하고, 부조화적인 세계에서나 통용되죠. 하지만 그래서 제법 낭만적이랄까요. 낭만은 미처 채워지지 못한, 이를테면 여백에서 탄생하니까요."p211&nbsp;"어딘가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어딘가 다르다는 건 모든 게 다르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지 않나요. 이 세계에선 유전자의 염기 서열 하나만 살짝 옮겨져도 전혀 다른 종이 되고 마니까요.".....p220&nbsp;"말씀드렸듯이 우린 파수꾼입니다. 겪어보지 않은 변화에 당혹스러울 뿐, 변화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아요. 변화 역시 흐름의 일부니까요. 우리가 가장 위대한 존재가 아닐진대 어찌 사사로이 흐름을 돌리거나 거스르겠습니까. 경로가 바뀌고 동반자가 달라져도 강이 잘 흘러가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이 세계에 갖는 경의이자 신념입니다. 우린 그저 교만한 '그림자'가 흐름에 생긴 초유의 변화를 망가뜨리지 않기를 바라는 겁니다."p239&nbsp;"같은 세계에 존재한다고 반드시 같은 존재라고 할 수는 없죠. 지금은 당신과 저도 같은 세계에 있지 않습니까."p273&nbsp;"너희는 나약하고 가볍고 얄팍하고 뻔해. 뭘 모르는지도 모를 만큼 무지하면서 모든 걸 안다고 생각하지, 가엽게도. 그러나 그 어리석음에 녹아 있는 불꽃은 다른 어느 차원에도 존재하지 않아. 그런 건 실로 어리석어야만 존재할 수 있으니까. 아,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난 너희 세계와 그에 속한 너희를 아낄 수밖에 없는 거라고."p314&nbsp;나는 나의 신이 되기로 했다. 오직 내 법칙으로 작동하는 나만의 우주의 신이. 고차원이든 범접할 수 없는 존재든 내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저울질을 거부하기 위해 저울 밖으로 뛰쳐나간다. 폰으로도 퀸으로도, 어떤 체스 말로도 규정되지 않기 위해 판 자체를 뒤엎는다. 얼굴이 회오리치든 눈이 푸르게 빛나든 이제 그들의 신은 나의 신 앞에서, 주체가 되길 선언한 나라는 존재 앞에서 하염없이 무력하리라. 지금 내가 바라는 건 우주의 구원도 인류의 진화도 아닌, 이기적이고 편협한 지극히 '인간다운' 결말이다. '신'과 '우주'의 관점에서는 한낱 오류일 나의 결단은 그러나, 피조물에 불과했던 미물이 스스로의 질서를 이룩하겠다는 반역의 선포다.&nbsp;나는 단 하나의 기회, 단 한톨의 씨앗으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어떤 남자의 운명을 돌이키기를 택했다. '흐름'에 익사한 남자의 운명을. '흐름' 자체를. 살아 있는 것만이 흐름을 거스를 수 있다. 난 살아 있고, 그것이야말로 내가 틔울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불꽃, 아니, 있는 힘껏 만개한 타오르는 열화였다.&nbsp;p316&nbsp;어디까지나 나 자신의 주인이 되고자 한 것임에도, 스스로 신이 된다는 것의 무게는 그러했다. 전능한 군림이 아닌, 자신이 저지른 단 하나의 기적 때문에 가없는 상실을 견뎌야 하는 것. 정답 따위 없는 자신만의 우주에서 그 선택의 종착지가 파멸일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공포를 끌어안은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 기도이자 형벌인 내 결정에 다만 후회는 없었다. 내가 길을 돌린 어떤 남자의 흐름이 또 다른 누군가의 무언가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누가 알 수 있으랴.......&nbsp;이 모든 일의 어디부터가 우연이고 어디까지가 필연이었을까. 온갖 연의 복판에서 내가 잃은 것과 얻은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내 안의 어떤 부분은 심하게 훼손됐거나 끝내 이탈되었을지 모른다.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채로. 동시에 혼자서는 도저히 확보하지 못했을 한계 너머의 뭔가를 얻었을 수도 있다. 그중 어느 쪽이 더 무거울지는 재단할 수 없다. 그러나 난 그만한 걸 얻기 위해 그만한 걸 잃은 것이고, 그만한 걸 잃었기에 그만한 걸 얻었다고 여기고 있다. 그렇게 이 세계의 추는 양옆을 묵직하게 오가며 지독히도 고르게 균형을 맞추고 있는 거라고. 모든 것이 다 그러하다고.<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5. 0시의 새 - [0시의 새 - 2025 박화성소설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30173</link><pubDate>Wed, 04 Mar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301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466X&TPaperId=17130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9/79/coveroff/893204466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466X&TPaperId=171301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0시의 새 - 2025 박화성소설상 수상작</a><br/>윤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0월<br/></td></tr></table><br/>한 번에 읽었다. 훅 재미있었네.&nbsp;&nbsp;<br>자유의지.완벽한 톱니에 걸린 티끌 하나와...오랫만에 홀랑 반한 소설.마지막 진율의 선택은?이렇게 등장인물이 번갈아 서술되는 소설이 요즘 자주 잡히네.SF인듯 아닌듯. 개연성, 상상력, 재미까지 있다.난 좋았음.내가 그녀라면 하면서 진율의 마음을 상상해보게 된다.<br>자다가 죽은 젊은 사람이야기를 듣고 불면이 생겨버린 진율생선을 잘 바르던 갑자기 죽어버린 도준 옆에 있었던 차수지.생경함. 분노.&nbsp;어렸을때 이상한 일. 꿈 없어진 밤.잠과 관련된 이야기인가?수면부족.천문연구원. 기자.묘하게 이야기가 재미있다. 얼른 끝까지 읽고 싶게.차수지. 진율 모두 알과 새를 만난 거네.평행 세계관인가. 삼체 느낌도 나고.도준의 죽음.좀 철학적이기도 하고.자두에이드컵. 꿈을 잃었던 진율과 도준의 여친 차수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데, 어느 순간 둘이 헷갈리기도 하고.진율이 새였다가?'우연'앎의 격차, 그림자, 흐름을 따르는 쪽, 장악해서 질서를 유지하려는 쪽.파수꾼.새, 새알, 거북이, 상징인가.미리내여행사까지.도서관, 여백.하비스커스 차를 마셔야겠다.입구에 초록색 차양이 있는 좋은 음악을 틀어놓는 카페도 하고 싶네.새가 선택한 진율이 둥지였나?<br>한번 읽는 걸로는 안되고 여러번 읽어야 제대로 알게 될 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9/79/cover150/893204466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597945</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24. 에펠탑을 폭파하라 - [에펠탑을 폭파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22426</link><pubDate>Sat, 28 Feb 2026 2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22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030135&TPaperId=17122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6/77/coveroff/k942030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030135&TPaperId=17122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펠탑을 폭파하라</a><br/>구소은 지음 / 검은모래 / 2025년 09월<br/></td></tr></table><br/>서평 썼어야 하는데 누락됐었네....<br>재미있게 읽었다.보들보들...착해지는 이야기.<br>여러가지 이야기가 겹친다.등장인물은 파스칼, 한울. 기타등등.&nbsp;&nbsp;문제가 생겼는데도 그냥 두는 에펠탑을 제대로 다시 하기 위해 폭파하는...<br>그 과정에서 파스칼과 한울의 개인사...그리고 살짝 등장하는 파스칼의 지인들...그냥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부른다.<br>그린 듯한 파리풍경.파스칼의 생각 빌어 얘기하는 자폐이야기.<br>검은 모래라는 출판사...페북에서 봤다.<br>스물셋에 국제 미아가 된 자폐 청년 한울이 12년 노숙자 파스칼을 만나게 된다.말도 안통하는데도 한울을 데리고 다니는 파스칼.아버지가 목사였는데...씁슬하다. 가족이 자폐면 힘들긴 하겠지...나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뭐라 할 순 없지만....식구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존재였는데 파리에서 파스칼, 미루, 자끄를 만난거?파스칼의 과거, 파스칼이 꾸는 꿈. 한울이 꾸는 꿈....자꾸만 에펠탑이 무너지는 꿈을 꾸는 파스칼.에펠탑이 무너질가봐 폭파시키기로 하는건가...파스칼의 아프고 슬픈 과거.<br>결국 해내고 해피엔딩.난 좋았다.따스한 파스칼, 한울도. 새로운 에펠탑도 보러 가고 싶다.<br>p53...자네가 내 친구 파스칼을 만난 건 행운이야. 꽤 섬세하고 지적이면서도 자상한 친구지. 뭐, 예전엔 자상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말이야. 사람은 늙을 필요가 있어. 대체로 순해지거든. 물론 정반대로 변하는 사람도 있지만.....p91&nbsp;장, 살다 보면 해선 안 되는 말이 있고, 할 수밖에 없는 말도 있어. 그것이 바로 거짓말이라는 거야. 안 하는 게 좋지. 그러나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게 있어. 그건 꼭 나쁘다고 할 수 없어. 말하자면 좋은 거짓말이라는 뜻이야. 거짓말이 꼭 필요할 때가 있거든. 어떤 위험한 상황이나 어려움에 처한 경우를 극복하게 하는 힘이기도 하지. 말하자면,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예를 들면 이래. 어떤 거짓말로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슬픔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고, 또 싸움을 말릴 수 있다면, 거짓말을 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p102&nbsp;살아오는 동안 자폐증을 앓는 사람이 내 주위에 별로 없었다. 오래전 친구의 아들에게서 봤고, 한동네 살던 소년을 가끔 만난 게 전부다. 자폐는 증상이지 결코 병이 아니다. 자폐증이 있는 사람은 우리가 소위 일반적이라고 규정한 것들과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일 뿐이다. 장애는 인내심과 시간 그리고 주변의 도움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다.&nbsp;자폐증이 있는 사람은 어떤 연유로 이 세상과 사회와 사람을 향한 문이 고장 난 것인지도 모른다. 고장 난 채로 자기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그들에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면 그런 삶도 있다는 걸 인정하면 된다. 그리고 결함이 있는 문은 고치면 된다. 다만 무리하게 고치려다가 오히려 망가뜨릴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고장 났다고 고물 취급해서는 안 된다.&nbsp;반대로 자폐증을 지닌 사람들이 정상이고 우리가 심하게 고장 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소수에 대한 다수의 폭력인 셈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는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이 자극만 없으면 전혀 위험하지 않을뿐더러 아주 조용하다는 걸 봐왔다. 게다가 그들이 가진 재주나 재능이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nbsp;......&nbsp;외눈박이 마을에 두 눈을 가진 사람이 들어가면 정상인 취급을 받지 못한다. 말하자면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도 어느 순간 비정상인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어쨌든 장애를 가졌다는 것으로 나는 사람을 판단하고 싶지 않다. 그럴 권리가 내게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없으니까.p146&nbsp;...이미 결정해서 진행 중인 일에 지나버린 가능성은 무의미하다. 다른 말로 하면 후회라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후회는 어리석은 짓이다. 궁하면 통하는 게 세상 이치다. 그러니 계속 직진하는 거다.p169&nbsp;...자폐란 당사자가 처한 환경이나 심리적 상황에 따라 최악의 상태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안정적인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소위 정상이라고 하는 삶을 순조롭게 살 수도 있다. 정상이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상황에 따라 감정기복이 심하거나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폭발했다가 다시 평화를 되찾는다. 자폐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감정과 행동을 보여줄 뿐인데 환자 취급하는 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지나친 결례다.p253&nbsp;제가 용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운명이 우리 모두에게 불행을 던졌던 거예요. 그것도 한순간에. 그때는 아빠를 절대 용서할 수 없었지만, 살다 보니 세상에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이 아주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운명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일도 있잖아요.p285...굉장히 추운 겨울이 왔어. 얼어 죽지 않으려면 벽난로에 불을 피워야 돼. 그러니까 불을 피워 따뜻해지는 것이 소원이야. 벽난로에 불을 피우려면 장작이 필요할테고, 나는 그 장작을 희망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하잖아. 소원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희망이 이루어지길 소원한다는 말은 안 하지.......&nbsp;그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 그렇다고 어려운 것만도 아니야. 마음먹기에 달린 일도 충분히 많거든. 아마 나중에라도 소원이 생기면 넌 꼭 이룰 수 있을거야.p299...나는 이제 알았다. 행복은 토막토막 느끼던 기쁨이 길게 이어지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행복한 걸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모르는 게 유감이다.p374&nbsp;내가 진짜로 수호천사면 좋겠네. 참, 내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장, 한국으로 돌아가면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해. 그리고 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해. 하고 싶은 일과 가장 잘하는 일이 일치할 때, 넌 반드시 성공할 거야.&nbsp;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나는 꼭 합니다. 약속합니다.p376&nbsp;괜찮습니다. 살다 보니 세상에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이 아주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운명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일도 있습니다.p382&nbsp;이틀의 자유 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작별은 언제나 슬프다. 그렇다고 슬픔만 있는 건 아니다. 작별 속에는 다시 만날 희망도 있다. 희망이 있는 한 소원을 이룰 수 있으니까.&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6/77/cover150/k942030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467772</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18-3.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112145</link><pubDate>Tue, 24 Feb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112145</guid><description><![CDATA[p69&nbsp;&nbsp;&nbsp;사회 민주주의에 따르면, 모든 일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자유. 평등. 정의. 연대는 사민주의자들의 핵심 가치다. 하지만 이들은 자유와 평등,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내놓지는 않는다. 사회는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평등', '더 많은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힘을 합쳐 나아갈 뿐이다.&nbsp;사민주의자들은 경쟁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현실을 인정한다. 또한 단번에 완벽한 세상이 이루어지리라 믿지 않는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복지 혜택을 늘려 가는 가운데, 조금씩 세상은 살기 좋아지리라 믿을 뿐이다. 모든 사람에게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는 '보편 복지'와 '보편 의료', '국민 연금과 실업 급여', 같은 직업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봉급을 받는 '표준 임금제' 등은 사회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힌다.p73"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소비한다." 카를 마르크스가 꿈구었던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다. 반면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욕구는 만족시킬 수 있어도 탐욕은 채울 길이 없다"고 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서 '필요한 만큼의 소비'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우리 사회가 모두에게 보장할 수 있는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으며지나치지 않은'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p91&nbsp;지도자가 사라진 순간, 포퓰리스트가 지배하던 나라는 위기를 맞곤 한다.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 혼자 국가를 좌지우지했으니, 다른 사람들이 정치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공간도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곳은 지도자가 사라져도 사회가 흔들리지 않는다. 국민의 뜻을 귀담아듣고 펼치는 과정이 제도로 굳어져 있는 덕분이다. 시민들도 평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까닭에 민주주의를 이끌 능력이 몸에 배어 있다.&nbsp;나아가 민주주의는 포퓰리즘이 자리 잡기 어렵게 한다. 다양한 언론들은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낸다. 이 가운데서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부족한 주장은 걸러지곤 한다. 아무리 귀에 끌리는 소리를 늘어놓아도, 시민들은 늘 반대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p123&nbsp;물론 자신의 선택이 잘못될 경우도 있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 인생을 허비했다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빅터 플랭클은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 누구도 내 과거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nbsp;의미 있다고 여기는 일에 치열하게 뛰어들었던 경험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그때 느꼈던 뿌듯함 또한 누구도 앗아 가지 못한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 튼실했던 삶의 순간은 아무도 앗아 가지 못할 '나의 가치'로 내 삶을 굳세게 다잡아 줄 것이다.&nbsp;사르트르도 비슷한 말을 한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는 '앙가주망'(참여)하는 데 있다. 현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행동하는 것이어야말로 내 인생을 스스로 만들고 개척하는 일이다. 남들이 나를 받아들일지, 사회가 나를 인정할지는 나에게 달려 있지 않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매 순간의 결정과 행동이 어느 누구도 빼앗지 못할 내 삶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p138중도: 치우치지 않은 바른 도리 또는 집착과 분별을 떠난 경지반야: 온갖 분별과 망상에서 벗어나 존재의 참모습을 앎으로써 성불에 이르게 되는 마음의 작용공성: 온갖 것이 모두 공이라는 이치를 깨우칠 때 나타나는 본성여래장: 여래(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를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중생의 청정한 본마음을 가리킨다.p141&nbsp;해체주의는 솔직하다. 인간이 절대적으로 옳고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 점에서 해체주의는 정의롭기까지 하다. 세상의 주된 것, 바람직한 것, 올곧은 것이 없다면, 진리를 내세우며 상대를 공격할 명분이 없다. 나아가 모두가 중심이고 옳고 바람직할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그 자체로 다 가치 있고 소중할 수 있다는 뜻이다.&nbsp;그러나 해체주의는 이원론을 없애자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앞서 살펴보았듯, 인간의 생각과 언어는 이원론을 넘어설 수 업삳. 다만 이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김보현 교수는 데리다의 노력을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에 견준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 한 장 한 장은 뜻하는 바가 없다. 그러나 여러 장이 쌓이고 모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조금씩 드러난다.&nbsp;차별을 막기 위해 차이를 분명하게 하지 않으려는 해체주의의 노력에는 '뚜렷하지 않지만 분명한'메시지가 있다. 불교의 고승들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라고 충고한다. 봐야 할 것은 달이다. 해체주의자들의 말장난에 머리 싸매기보다, 말과 행동으로 전하려는 그들의 의도에 더 주목할 일이다. 물론, 해체주의는 한 가지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이해를 그 자체로 즐길 일이다.p152&nbsp;테리 이글턴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아무런 전망도 저항도 하지 못하게 하는 불임의 유행'이라며 강하게 몰아붙인다. 예를 들어보자. '인종차별은 나쁘다'는 주장은 차별을 받는 사람들만 고개 끄덕일 소리가 아니다. 인종 차별이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은 진리에 가깝다.&nbsp;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나 '역사 발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반론을 펴기 위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모으지도 못한다. 이것 자체가 다양한 생각을 억누르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모두의 생각이 가치 있다면, 올곧지 못한 주장에 반론을 펴야 할 이유 또한 흐릿해진다.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과 목표 의식이 스러진 사회, 사람들은 세상일에 관심이 없다. 연예인 소식이나 스포츠 뉴스가 정치나 인권 같은 이슈와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이야기 되는 시대, 과연 문제는 없을까?&nbsp;모든 사상은 시대의 문제를 담고 있다. 모더니즘은 차별이 심하고 경제가 주저앉은 시대를 이기기 위한 사상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이 낳은 환경 파괴, 획일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운데 태어낫다. 이제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도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또다시 '포스트'시킬 사상은 무엇일까?p160&nbsp;정치학자 워커 코너는 말한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다."무엇을 이루기 위해 고생하는지 아는 사람은 까닭 없이 시달리는 이들보다 힘든 현실을 잘 견뎌 낸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루어야 할 목표를 '인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사실적으로'분명하게 일러준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은 '기운찬 예술'이다.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들은 늘 '낙관적 전망'을 담고 있다. 현실은 괴롭지만 노력하면 결국 모두가 잘사는 사회주의를 이루리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식이다.p187... 파시즘이라는 말은 라틴어 파스케스에서 유래했다. 파스케스는 로마의 최고 행정가가 들고 다니던 상징이었다. 도끼에 나뭇가지들을 돌돌 묶은 모양인데, 도끼는 지도자를, 나뭇가지는 전체 시민을 뜻했다.&nbsp;무솔리니는 강력한 지도력과 단결을 나타내는 파스케스의 의미를 놓치지 않았다. 파시즘이라는 말은 그가 이탈리아 국가 파시스트당을 만들면서 세상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 파시즘이란 한 마디로,'지도자를 중심으로 전체 국민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강력한 독재 권력'을 뜻한다.&nbsp;등 따습고 배부른 상황이라면 파시즘은 헛소리처럼 들린다. 자유를 억누르고 지도자에게 절대 복종하라는 요구가 달가울 리 없다. 그러나 배가 가라앉는 상황에서는 어떨까? 살아남기 위해서 선장의 말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p195내 삶이 신산스럽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까닭은 '누구'도는 '무엇'때문인가? 이 '누구'또는 '무엇'을 없애고 내 삶을 제대로 세우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그대의 논리를 파시스트들의 주장과 견주어 보라. 과연 그대의 삶은 '그 사람' 또는 '그것'때문에 꼬인 것일까?p245&nbsp;혼자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는 농부는 남는 농산물을 나눠 줘도 상관없다. 하지만 '상품'을 만들기 위해 농사를 짓고, 자신도 필요한 것을 사서 살아가는 농부는 그럴 수 없다. 자기가 생산한 상품이 공짜가 되면 수입도 사라져 버리는 탓이다. 그러면 살아갈 방법이 없다. 따라서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쌓아 두고 버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편에서는 물자가 넘쳐 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굶주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p273&nbsp;수능 성적을 올리는 데는 야간 자율 학습이 꽤 효과적이다. 하지만 평생 야간 자율 학습을 해야 한다면 어떨끼? 개발 독재도 마찬가지다. 개발 독재는 결코 영원히 이어지지 못한다. 성장은 공평한 분배와 민주주의라는 열매로 맺어져야 한다. 성장만 있고 분배와 민주화가 없는 사회는 어떻게 될까? 제 뜻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는 부잣집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nbsp;그렇지만 시끄러운 정치판, 주춤한 경제를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진정 개발 독재는 사라져야 할 악일까? 민주주의는 최상의 정치 제도라고 할 수 있을가?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이들은 단순히 더 많은 수입을 바라기 때문일까? 민주주의를 한층 발전시키려면 이 물음에 대한 분명한 답이 있어야 할테다.p278&nbsp;한스 큉은 신유교 윤리의 특징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서도'다. 이는 자신이 우너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둘째는 '인도'다. 내 뜻대로 하고 싶으면 남이 먼저 자기 뜻대로 하게 하고, 내 뜻이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면 남이 원하는 바를 먼저 받아들이는 태도다.p315&nbsp;욕하면서 닮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오리엔탈리즘의 잘못을 바로잡기보다, 오리엔탈리즘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좀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려고 아등바등하고 있지 않을까? 옛 일본은 열등한 동양 세계에서 벗어나 우수한 서구 문명 속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썼다. 'OECD''선진국'등의 잣대에 목을 매는 우리의 모습은 그들의 절절했던 과거와 얼마나 다를까? 우리의 발전이 다른 이들에게는 억압과 착취가 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침략의 논리인 오리엔탈리즘을 끊임없이 비판해야 하는 이유다.p332다운시프터: 고소득이나 빠른 승진보다는 비록 저소득일지라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는 사람들. 다운시프트는 원래 자동차를 저속 기어로 바꾼다는 뜻이다. 빨리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를 늦추듯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생활의 여유를 느끼며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말한다.p341&nbsp;관공서에서 하는 일은 다르다. 관료적 관리에서 조직원들의 역할은 이윤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에 있을 뿐이다. 관료 조직에서 돈을 버는 것과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업무'다. 돈을 쓰는 쪽(예산을 집행하는 부서)에서는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보다, 절차와 규정대로 해서 책잡히지 않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nbsp;그렇다면 일이 잘못되었을 때 책임은 누가 질까? 비난의 손가락은 관료 조직으로 향하지 않는다. 비난을 받는 쪽은 법을 만든 이들과 정책을 펼친 정치가들이다. 이 때문에 관료들은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해서 굳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이유가 없다. 큰 조직의 분위기가 복지부동, 무사안일로 흐르곤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nbsp;만약 이윤 관리를 좇아 조직을 합리적으로 꾸려 온 최고 경영자를 모셔 와 관료 조직을 꾸리게 하면 어떨까? 이는 지금도 공기업 등, 관직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제스는 &lt;관료제&gt;에서 별 효과가 없을 게 분명하다고 잘라 말한다.관료 조직의 개혁을 위해 기업가들을 관료 조직의 장으로 임명해봤자 소용이 없다. 예전에 기업가였다 해도, 정부 관청의 책임을 맡으면 그는 사업가가 아니라 관료가 되어 버린다. 그의 목표는 더 이상 이윤을 낳는 데 있지 않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규칙과 규정을 제대로 따르는 데 있다.<br>&nbsp;&nbsp;<br>]]></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