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배우는 것은 차이를 아는 것이다. (신목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다 읽고 싶은 활자중독증을 가진...
이제 읽은 걸 한번 남겨 두려구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2 Jun 2026 08:26:0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신목</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sinmok</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신목</description></image><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693-2. 통합공부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20146</link><pubDate>Sat, 06 Jun 2026 15: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20146</guid><description><![CDATA[p39<br>&nbsp;토플이나 SAT시험을 준비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그 영어시험의 독해 문제는 이과, 문과를 망라하여 다양한 주제로 상당히 긴 지문을 싣습니다. 얼핏 보면 우리나라 국어시험처럼 국어와 문학만 묻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분야에 상당히 지식이 필요한 고급 지문입니다. 단순히 지문을 읽고 푸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을 묻는 것이지요.&nbsp;부모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영어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어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본인이 생각하는 능력이 없거낙 ㅣ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어디에서도 대접받을 수 없습니다. 영어를 조금 못해도 많은 지식으로 무장하면 통역을 해서라도 국가를 위해, 세계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nbsp;학교나 학원에서 무얼 기대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고 견문을 넓힐 수 있게 해주십시오. 성적과 시험을 위한 단순 암기, 요령 터득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시길 바랍니다.p133&nbsp;요즘 선행학습을 하느라 자칫 교과서를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이러다 큰코다친다. 학교 시험은 교과서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교과서에 없는 표현은 답으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내 아이들도 그런 경험을 했다. 표현방법은 맞았는데 교과서에 있는대로 쓰지 않아서 틀렸다. 그러므로 영어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시험 전에 교과서는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데, 본문을 외우는 게 좋다. 본문을 달달 외우라는 게 아니라 자습서에 있는 해석을 보면서 영작할 정도면 된다.p135&nbsp;그래서 아들이 힘들어 하는 부정사. 동명사. 관계대명사. 분사. 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기로 하고 과마다 마지막에 나오는 독해 문제나 숙어 등은 무시했다. 오로지 문법만 공부하고 문법 문제만 풀게 했다. 이렇게 하니까 아들은 덜 지겨워했다. 그리고 진도를 한 주에 한 장씩 나가 방학 때는 책 한 권을 다 보니까 아들은 해냈다는 기쁨가지 맛보았다.&nbsp;물론 문법 부분도 학교 시험은 따로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 본문의 앞뒤로 문법이나 관용표현, 회화 글, 발음, 연습문제 등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주 중요하다. 이 부분을 읽을 때는 다 안다고 생각해 공부하기 싫어하지만 반드시 확인해야 한ㄷ. 자습서의 해석을 보면 영어로 다시 한 번 말해본다. 그 과에서 과거완료시제와 부정사가 나왔다면 그 부분의 문법만 문법책으로 다시 공부한다. 학교 시험에는 교과서에서 다룬 문법만 나오므로 다른 부분의 문법은 시험이 끝난 뒤 공부한다.&nbsp;공부 계획을 짤 때는 교과서 순서를 기준으로 하는 게 좋다. 즉 중학교 영어 교과서의 문법 순서가 어떤지 미리 파악하고, 교과서 순서에 맞춰 문법을 공부하면 더 효과적이다.p188&nbsp;..."네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싶을 때 기초가 없어서 못하는 일이 없게 준비하자."....p2055. 보고서 작성에 최선을 다한다. 보고서마다 쓰는 양식이 다르다. 잘 알아보고 양식에 맞추어 쓰도록 한다. 또 선생님께서 미리 보고서 쓸 대 유의점들을 이야기한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글자 크기나 줄 간격을 지키지 않아 점수가 깎이기도 한다. 작은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는 법을 배우므로 자신에게 상당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임한다.p217&nbsp;...지금은 '전교 몇 등'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가 가려고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의 내신등급, 특히 이수단위가 높은 과목에 신경 써서 실질적인 공부 목표를 세워야 한다.p243...나는 가르친 게 아니라 계획하고, 칭찬하고, 격려했다. ...p253&nbsp;이렇듯 학원 선택에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전반적 실력 향상이냐, 내신 위주 공부냐'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진다. 학교성적이 중하위권이면 아이 학교 주변에 있는 내신 관리학원이 낫다. 하지만 학교 정보가 많기 때문인데, 절대로 오래 다니게 하지 말아야 한다. 1개월쯤 보낸 다음 한 과목 정도는 학원에서 어떻게 공부하라고 했는지 확인해본다.&nbsp;학원에서 가르치는 방법이 교과서 위주가 아니고 문제풀이에 집중했다면 학원을 잘못 선택한 것이다. 제대로 하는지 아이를 통해 꼭 확인한다. 대략 한 학기쯤 학원을 다니면 아이는 내신공부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학원에 다니면서도 아이에게 그다음 과정은 스스로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nbsp;영어. 수학의 전반적인 실력 향상에 목표를 둔다면 공신력 있는 큰 학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실패율이 적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52. 수상한 중학 수학책 - [수상한 중학 수학책 - 수학 성적을 쑥쑥 상승시키는 비법을 한 권에 몽땅 담은 중학 수학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18594</link><pubDate>Fri, 05 Jun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185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83110&TPaperId=17318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92/57/coveroff/89967831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83110&TPaperId=173185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상한 중학 수학책 - 수학 성적을 쑥쑥 상승시키는 비법을 한 권에 몽땅 담은 중학 수학책</a><br/>김승태 지음, 신동민 그림 / 꿈결 / 2012년 02월<br/></td></tr></table><br/>수학 선생님들이 보면 좋겠다.<br>서술형. 능숙해져야 해. 수학 서술형 독서로 극복 가능자신을 뺀 약수의 합이 자신의 되는 수를 완전수.마지막 서술형 문제 유형까지.<br>p53...천 리 길도 '엄마 다녀오겠습니다.'부터. '조금씩 잘라서 하면 된다'의 '티끌 모아 먼지'.미래의 꿈을 생각하며 일단 부딪치자.....p68...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싫은 사람과도 어쩔 수 없이 잘 지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다.p70...제발, 모든 일의 중심은 자신의 마음에 있단다. 마음, 가슴을 한 대 탁 치며 마음, 알겠지?내 마음의 선생님을 사랑하게 하자. 그래 좋다. 네 말도 맞아!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역시 엄청난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거.p80...우리 두뇌가 소화할 수 있는 양으로 나누어 공부해야 한다. 일정한 기간을 두고 반복할 때 기억은 더 잘 떠오른다. 그래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것이다. 하기 싫은 수학 공부, 한 번 할 때 오래 하지 말고 짧게 자주 하자. 훨씬 능률적이다.p105&nbsp;두 번째, 단원별. 주제별로 세분해서 기억해야 기억이 빨리 돌아오고 오래간다. 여하튼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해야 장기 기억으로 가더라. 잘 가. 시험 때 바로 찾아와서 도와 줘.&nbsp;세 번재, 수학 공부할 때에는 수학 내용 외에는 기억하지 마라....p115지금 이 문제는 어느 단원의 문제이고 그 단원 핵심은 무엇이기에 이 문제는 그것과 관련된 문제라고 추측해 나가라.p128&nbsp;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면 실수 없는 학생이 될 수 있다. 고쳐지지않는 실수의 원인이 습관화된 기계적 풀이 방식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p192&nbsp;정다면체란 모든 면이 합동인 정다각형으로, 각 꼭짓점에 모이는 면의 개수가 모두 같은 다면체이다. 정다면체는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 다섯 가지뿐이다. 플라톤이라는 코쟁이는 정사면체를 불, 정육면체는 흙, 정팔면체는 공기, 정십이면체는 우주전체, 정이십면체는 물로 비유했다.p244&nbsp;암기가 먼저냐, 이해가 먼저냐. 나는 이렇게 말한다. 쉬운 것부터 먼저 하라고.p252&nbsp;내 현장 경험으로는 독서를 많이 하는 친구들이 수학 서술형도 잘 헤쳐 나가더라. 독서하는 뇌는 수학도 극복한다. ....p256...마인드맵은 우리 뇌가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 모습과 같다. 한마디로 거미줄 모양 있잖아. ....p271...각 단원에서 중요한 기호와 개념은 서술형 답을 쓸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수학 정신에 위배되므로 절제된 답안을 작성하라.p272...모든 일은 태도에 달려 있다. 위기가 오는 것은 결정할 수 없지만 그 위기를 대하는 태도는 결정할 수 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좋게 작용할 수도,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다.p298&nbsp;실생활 관련 문제는 개념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개념 하나하나에 신경 쓰기보다는 개념을 연결하여 통합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92/57/cover150/89967831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925780</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541-2. 사람을 살린다는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15182</link><pubDate>Wed, 03 Jun 2026 1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15182</guid><description><![CDATA[p9&nbsp;<br>&nbsp;어떤 의료진에게 물어봐도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의료진도 사람을 마주하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영원히 잊히지 않는 일을 겪는다. 그것은 대부분 그 생활을 시작하던 초반에 몰려 있으며 그들에게 평생 회자되는 일화로 남는다. 나아가 이 사건은 중요한 분기점이 되어 의료진이 무엇인가를 자각하고 새로운 신념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p13&nbsp;&nbsp;의사와 간호사들은 직업상 특수한 유형의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환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되 감정에 압도되지 않도록 심리적 장벽을 세워 나름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간혹 기어이 그 장벽을 뚫고 들어와 그들의 마음과 정신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결국은 사고와 행동까지 변화시키는 환자들이 있다. 의료진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단단하게 잠가두었던 감정의 빗장이 풀리고 만 순간들을 고백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볓 주가 지나도록 내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p26&nbsp;그 일을 겪고 난 후부터 환자들을 대하는 내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환자의 나이와 성별, 직업, 또는 이전 의무기록까지 불문하고, 그가 범죄자이든 자살 기도자이든 상관없이 모든 환자는 우리의 보살핌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개달음이었다. 이 여성의 사례의 예기치 않은 반전은 의사로서 나의 직업관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인생관까지 바꾸어 놓았다.&nbsp;나는 이제 시간을 따로 내서라도 사람들의 이면을 파고들어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기게 따져본다.p30&nbsp;만신창이가 된 채 나를 찾았던 이 로테르담 남자의 사례를 통해, 의사인 우리에게는 때로 남들이 가는 안전한 길에서 벗어나는 용기, 그러니까 때로 남들이 가는 안전한 길에서 벗어나는 용기, 그러니까 때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특히 그 결과를 통해 환자가 분명 더 나아질 수만 있다면 말이다. 합당한 이유만 있다면,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p46&nbsp;이처럼 환자들이 삶을 전환하는 데는 올바른 약이나 정확한 진단 이상의 ㅁ언가가 필요하다. 크리스토퍼에게 차가 최고의 치료법이었듯이 말이다.&nbsp;&nbsp;나는 크리스토퍼의 재능 앞에서 겸손을 배웠다. 의사로서 내가 골몰한 탐정 일도 나름대로 가치는 있다. 하지만 의료적 진단 이면에 숨은 환자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야말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크리스토퍼가 나에게 가르쳐주었다.&nbsp;p57&nbsp;20년도 더 지났지만, 그 밤의 일을 못 잊는다. 삶의 소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아내와 함께 마시는 커피 한 잔, 같이 누울 수 있는 안락한 침대,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nbsp;행복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인간관계 속에 있다. 그리고 삶은 불멸이라는 환상을 뒤집어쓰고 있을 뿐, 작별은 언젠가 반드시 온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능한 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며 살아야 한다.p80&nbsp;그 경험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심각한 장애를 입게 된 사람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야 나라면 과연 그런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자문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인간애란 무엇이고 행복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문제까지 곱씹어 생각했다.&nbsp;p111&nbsp;...밖에 나가면 아직도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고, 많은 이들이 자기를 다르거나 혹은 이상하게 생겼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nbsp;친구 한 명에게 그 고민을 털어놓자 친구가 이렇게 제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게 문제라면 약간만 손을 대보는 게 어떻겠냐고, 지난번처럼 한 번에 너무 급격하게 변하는 것 말고 작은 수술을 받아보는 건 괜찮지 않겠냐고 말이다. 조만간 나는 케이티에게 다시 수술을 해줄 참이다.&nbsp;의사들은 환아들에게 수술을 하면 좀 더 예뻐지거나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고 설명하고 싶겠지만 그런 말은 가치 판단일 뿐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걸 내게 알려준 소녀가 바로 일곱살짜리 케이티였다. 내가 환아 한 명 한 명을 만날 때마다 꼭 한 번씩 마음에 새기는 교훈이다.p124...언제나 열린 시각을 갖는 것,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딴판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나아가 스스로의 믿음에 따라 행동하지만, 그 신념(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이라는 게 잘못된 확신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p132&nbsp;경계를 늦추지 마라, 면밀하게 살펴라, 당당하게 맞서라, 모든 사람의 증언을 검증하라, 중요할지 모르는 단서는 무엇이든 재점검하라. 이것이 내가 얻은 가슴 아픈 교훈이다. 그 엄마는 우리 모두를 속였다. 그 대가로 자신이 기르던 동물과 심지어 딸의 목숨까지 잃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진다.&nbsp;p135...그녀는 인간이 끔찍한 사고를 겪고 난 뒤 어떻게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 내면의 힘이 어떻게 작동해 자신의 미래 인생경로를 새로 설정해 나가는지를 보여준 산증인었다. 자신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은 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사람들이다. 실제로 일어나서 걷는 환자들의 경우 화상이 더 빠르고 깨끗하게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하고 더 확실한 게 있다. 자신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삶의 일부로 수용하는 사람들에겐 놀라울 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가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이 젊은 여성이 증명해준 것과 같이.p155&nbsp;...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면, 여전히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자심감이 생길 것이다.p157삶을 종결시킨다는 것은 정신의학적 원인이 결부될 경우 훨씬 더 난해한 문제로 남는다. 하지만 모든 문이 닫힌 사람이 어디까지 내몰릴 수 있는가를 독똑히 본 당사자로서 때로는 그게 더 인간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안락사가 논쟁의 주제로 대두될 때마다 그녀가 더오른다. 적어도 그녀가 그런 식으로 생을 끝내지는 말아야 했다.p162...오히려 그날 들판 위로 떠오르던 태양과 마주하면서, 죽음이란 본디 우리 존재의 본질이며 어차피 삶 한가운데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이 죽음을 일상적으로 마주하며 살아야 하는 나를 두고두고 위로했다.p170&nbsp;...자신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해줄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삶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충분하기에.p177...나는 정신 질환이 개인의 성격과 기질을 한순간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지, 심지어 그 사람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최악의 요소들만 뽑아낼 수 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내 앞에 다시 나타난 그녀는 너무도 멋지고 영리한 여성이었다. 광증이 위트 넘치고 사려 깊은 그녀의 말들을 가혹하고 잔인한 어투로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nbsp;&nbsp;그 깨달음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내 모습도 결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정신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로 인해 당신의 진짜 모습이 가려질 수 있다.&nbsp;나는 그녀를 만나기 이전에도 누구보다 정확하게 정신과 이론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이 환자를 통해 비로소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 즉 다른 사람의 성격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배웠다.&nbsp;곧잘 성급한 판단을 내리곤 했던 나는 이제 훨씬 덜 비판적인 태도를 취할 줄 알게 됐다. 특히 내가 잘 모르는 사람에 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려 노력한다. 한 번의 악의적인 표현이나 헐뜯는 말 한마디가 반드시 나쁜 성격의 징표는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행동 방식이 그 사람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정확한 잣대는 아닌 것처럼.p181...그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온 것에 감사했고, 아플 때 기꺼이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자네는 지금 모든 시스템이 가동 중"이라면서. "꿈을 쫓아 바삐 움직이되 너무 목적지에만 집중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 "여정 자체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게 된다"면서, "무작정 앞만 보면 달려 나가기보다 멈춰 서서 주변 광경을 충분히 즐기라"고도 얘기해주었다. 또 "가진 것에 그저 감사해야 한다"며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라"고,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태도에 늘 신경 쓰라"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nbsp;그의 조언을 전부 다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대신 더 많이 반성하며 지낸다. 그것만으로도 아주 고마운 일이 아닌가. 대때로 내 삶에 브레이크를 거는 데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말이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그를 떠올릴 때마다, 그 어른 덕에 나 역시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nbsp;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그의 부고장에는 다음과 같은 성경 글귀가 적혀 있다.&nbsp;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nbsp;이 구절만큼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더 잘 설명해줄 말이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곁에 있어 준다는 것 자체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p202&nbsp;...그러므로 신참 의사들이 무엇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의술의 전지전능함이 아니다. 의술이란 그저 제한된 능력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가능한 한 일직 깨달을 필요가 있다.&nbsp;그 두 아이는 그런 측면에서 내게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주었다. 의사로서 내 몫과 본분을 자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해준 셈이다.&nbsp;삶과 죽음의 최종결정권자는 신이다. 우리는 겸허히 최선을 다하는 존재일 뿐이다.&nbsp;p206...특수장애 전문의가 해야 할 임무는 일반 의사가 하는 일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나는 그 자리에서 새삼 자각했다. 즉, 우리는 지적 장래를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장애가 유발하는 증상을 최대한 줄여주는 사람이다. 우리의 목적은 함께 힘을 모아 이들이 각자 멋진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p318&nbsp;의사들은 단지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말기 질환자들에게 용기 있게 말해야 한다. 다른 대안들도 있다는 점을,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때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임을. 요즘 들어 이 견해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사들이 많아지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치료과정이 폭주 기관차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치료는 지속되어야 한다. 다만 환자들도 그 치료를 통해 자신이 어디에 봉착하게 될지 알 필요가 있다.&nbsp;제때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것.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 물론 그 순간을 우리가 짚어내기란 매우 어렵다. 오히려 환자들이 우리보다 더 먼저 알기도 한다. 환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감지하고, 더 정확히 인지한다.&nbsp;그는 신념을 지닌 남자였고, 자신의 결정을 밀어붙일 만큼 용감했다. 내 평생 결코 잊지 못할 환자였다.p338&nbsp;'아, 나의 행복이 나 혼자 잘나서 얻어진 게 아니었구나. 지금까지의 내 삶은 주변의 축복과 행운으로 가득 차 있었구나.'&nbsp;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한없이 슬퍼졌다.p349&nbsp;...좋은 의사가 된다는 건 단지 환자를 '치료'하는 행위를 넘어 환자를 '돕는' 일이며, 환자를 돕는다는 건 언제 치료를 중단해야 할지 아는 걸 의미한다는 사실을. 최신판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쓰여 있는 내용도 바로 그것이다. 의사들은 환자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되 과잉치료는 피하라고 밝히고 있다.&nbsp;침대 발치에 내려앉은 자비의 천사를 쫓아내지 말라.&nbsp;이것이 그때 그 무력하지만 용기 있었던 환자로부터 내가 배운 가르침이다. 말 한마디 못했던 그가 무언으로나마 내게 남긴 귀중한 교훈이다.<br><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51. 공부 끝판왕 - [공부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13066</link><pubDate>Tue, 02 Jun 2026 14: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130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730396&TPaperId=173130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844/65/coveroff/k0727303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730396&TPaperId=173130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부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a><br/>정동완.안혜숙.안계정 지음 / 꿈구두 / 2021년 04월<br/></td></tr></table><br/>애들 어릴때? 중학교 들어갈때부터 이런 공부법 책 많이 읽었는데 막둥이가 고3...<br>다 실천했다면 지금이 편할텐데,,,음음...뒤에 등급별 공부법 과목별로 있음 . 유용<br>p29...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임성룡의 'SR공부법'을 소개할게.1단계는 연필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 거야. 이해가 잘 안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이나 단어를 체크해. 여기서는 그저 가볍게 3번 읽어2단계는 형광펜으로 키워드를 표시하면서 2번 읽어. 이때는 1단계보다는 읽는 속도가 더 빨라질 거야.3단계는 연필로 밑줄 친 것과 형관펜으로 표시한 키워드를 빠르게 5번 읽어. 이렇게 읽으면 10번 정도 읽게 되지. 이 방법은 읽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이면서 암기와 이해가 빠르게 되는 장점이 있어.; 정보를 구하는 책들을 이렇게 읽어봐야겠다.<br>p37이전에는 오로지 공부만 해서, 공부를 통해, 공부를 수단으로 성공햇어. 근데 요즘엔 그렇지 않아. 꾸준한 공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 공부를 통해 새로운 분야로 들어가야 하는 시대라 생각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 AI가 있으니 공부를 안 해도 될 줄 알았니? 아냐, 오히려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수많은 정보를 어떻게 분류할지에 대해 알아야 해. 또 여러 직업이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지길 반복하면서 평생 직장의 개념은 사라져서 공부를 평생 해야 하는 시대가 될 수도 있어.이제는 공부를 재미와 융합해야 해. 공부의 끝에 너만의 놀이를 넣는거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노는 것도 매우 중요해. 어떤 직업군에 포함되더라도 놀 줄 알아야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어.......그러니 공부를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필요가 있어. 너만의 공부계획에서 최고 목표점에 다다르면 제일 먼저 널 위해 노는거야. 이렇게 하면 공부의 스트레스를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거야. 그러다보면 잘 놀기 위해 더 공부하지 않을까? 그것도 나쁘지 않아.......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책사에 앉아서 매일 공부만 하도록 하는 입시위주의 공부를 어릴 때부터 했다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 놀이의 장점은 공부를 통해 갖추지 못하는 사회성, 이해심, 협동심 등을 길러줘서 공부만 하는 생활의 삭막함을 보완하고 완충하는 역할을 하지.자, 먼저 공부해. 그리고 놀아. 놀 때도 원칙이 있는데, 절제된 놀이를 해야 해. 다음 공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시간과 장소에서 노는거지. 절제된 놀이와 계획적인 공부가 잘 조화되도록 실천해 보자. 그러다보면 네 생활이 바뀌고 너는 정말 놀라운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거야. 기억해. 공부와 놀이는 항상 연결되어야 하는 거야.p59의외로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일의 우선순위가 없다는 말과 같아.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데, 어떤 사람은 ㅁ낳은 일을 하면서도 여유롭고, 어떤 사람은 늘 일에 쫓기면서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 그 이유는 바로 우선순위가 없이 일을 하기 때문이야.<br>학습도 마찬가지야. 우선 순위에 따른 시간종정이나 관리는 매우 중요해. 우리가 하는 일을 분류해보면 중요하면서 급한 일, 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으나 급한 일,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로 나뉘어. 네가 하는 공부는 어디에 속하니? 무엇에 따라 이 이들의 기준을 삼으면 좋을까? 내 생각에는 네 학교의 학사일정(시험일정)에 따라 할 일을 정리하면 어떨지 싶어. 물론 먼 계획으로 네가 기본적으로 해야할 공부와 균형을 맞추면 더 좋겠지.<br>계획을 세울 때, 단순 나열식보다 저렇게 중요도와 시기를 따져서 나누면 네 학습목표에 도달하는 것도 더 쉬워질거라고 난 확신해. 그리고 네가 임의로 쓸 수 있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배분해서 구체적 목표에 다른 실천내용을 스케줄에 적어 넣으면 더 좋아.p67자주주도적인 사람이란 무너지 아니? 스스로 이끄는 사람을 말해. 앞서 살짝 이야기햇듯이 공부를 잘하려면 엄청난 자기조절력, 절제력이 필요하지. 자기주도학습은 갑자기 완성되는 게 아냐. 많은 연습시간과 시행착오가 당연히 필요해. 그러니 한 번 실패했다고 절대 실망하지마. 누구든지 연습시간을 거쳐야 완성되는 거야. ....p84우선 난이도 있는 시험에서 힘든 경우는 난이도 있는 문제를 연습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어. 그 시간에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를 분석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난이도 있는 문제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따로 문제를 모아서 계속 반복해서 반드시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해.p88...혹시 과학이나 사회가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니? 단순 암기만 한다면 한 번의 시험으로 힘들게 공부한 내용이 다 사라져 버려. 과학이나 사회도 이해 학습을 먼저 진행한 후 암기를 하는 게 좋아. 안 그러면 한국사처럼 초등 중등 고등 때 배우지만 항상 처음처름 느껴지게 돼.<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844/65/cover150/k0727303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8446582</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518-2.엄마매니저</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08427</link><pubDate>Sun, 31 May 2026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08427</guid><description><![CDATA[p42&nbsp; 고등하교에 올라와서 습관과 방법을 바꾸는 것은 너무 힘들고 늦다. 지금부터 제대로 지도해야 한다. 기본 개념이 이해되지 않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 문제라도 왜 틀렸는지, 심지어 왜 맞았는지 스스로 납득할 수 없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조급한 일이고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다. 엄마 스스로가 해보지 않은 공부이기에 더욱 쉽지 않은 지도가 될 것이다.&nbsp;p111&nbsp;&nbsp;&nbsp;필요한 경우 학원을 보내되 주도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학원은 그냥 되는대로 보내도 안 되고 무턱대고 안 보내도 안 된다. 찍어주기 수업, 무분별한 선행, 스파르타식 과제보다는 개념광 ㅣ해 위주의 수업을 선택해야 한다. 커리큘럼 전체를 무턱대고 따라가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이용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해서 확보된 여유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으로 돌리고, 불안하다면 힘들더라도 엄마가 함께 공부하거나 최소한 감시라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조화될 때 그것이 '최상위권을 위한 최상전략'이 되는 것이다.p137&nbsp;...의지나 습관이 정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방해하는 '전적인 원인'인지 생각해보기에 앞서, 일단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학원에 보낸다고 '혼자 공부하는' 의지나 습관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학원은 학원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다. 학원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대체'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없는 자습에 대한 의지와 습관은 학원을 다니고 안 다니고를 떠나 '언제까지나' 없을 것이다. 학원 보내기는 '미루기'일 뿐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정면승부'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고, 그 시일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nbsp;'의지와 습관'문제를 '원인'이 아닌 '결과'로 접근해보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더 나은 방법이다. 내 자녀는 선천적으로 자습을 할 수 없는 의지박약아일 것이라는 단순한 가정은 위험하다...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무엇인가 '다른 원인' 때문에 의지와 습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해봐야 한다.p141&nbsp;...학원처럼 분명한 미션과 계획을 만들 수만 있다면 혼자 공부하는 시간도 충분히 충실해질 수 있다.&nbsp;결론적으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 있어서 계획은 너무나 중요하다. 아니, 공부 전체에 있어서도 계획은 너무나 중요한 공부법이다....&nbsp;계획이 없다면 자습 자체가 무의미하다. 아이에게 의지와 습관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공부하고 싶은 의욕에 책상 앞으로 미친 듯 달려가도 앉자마자 '근데 오늘 뭐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의욕과 집중력은 이미 반 이상이 날아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드시 계획을 세우게 해야 한다....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에 가장 공을 들여야 한다.p145&nbsp;&nbsp;...계획의 핵심효과는 매일매일 해야 할 '미션'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시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을 주는 것이라는 말이다. 다라서 계획에는 미션만 있어도 충분하다...p149&nbsp;...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계획을 토대로 평가할 때 그 평가는 훨씬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일 수 있다. 그날의 미션을 모두 수행했다면 TV를 보든 게임을 하든 '잘한 일'이다. 반대로 그날의 미션을 수행하지 못햇다면 밤을 새워 공부했더라도 '못한 일'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평가 방식에 아이 역시 당황할지 모르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결과적으로 엄마에 대한 불신과 답답함은 사라지게 된다. 아이는 엄마가 더 이상 '감정'이 아닌, 계획표에 있는 '수치적 기준'으로 자신을 지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싸움과 짜증만을 유발하는 임기응변식 지도방침을 버리고 계획으로 자녀와 부모의 '평가 기준'을 통일해야 한다.p169&nbsp;... 입시 교육에서 성공하려면 이 분야에서 가장 민감한 곳을 주목하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가장 앞서나가는 곳을 눈여겨보고 따라잡아야 한다.p203&nbsp;독해 역시 자잘한 단어 하나, 문법 사항 하나를 묻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긴 글을 주고 그 글의 '전체 뜻'을 파악했는지 정도만 테스트하는 문제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문법 실력은 단정적으로 말해 '끊기 실력'뿐이다. 즉 어디까지가 주어부, 어디까지가 서술부, 어디까지가 수식부인지 끊기만 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nbsp;&nbsp;....쓸데없는 자잘한 문법이 아닌 '실용독해'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p229&nbsp;...사춘기 때는 '다음에는 잘해야지'라는 극복의지보다 '이 자리를 지켜야지'라는 유지본능이 더 큰 동기요인이다. 그 유지본능이 지속적인 '공부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을 조금 단기적으로 적용해보면, 그 어떤 시험보다 '첫 시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첫 시험을 잘 보면 그 다음 시험 때는 밤을 새지 말라고 해도 새는 경우가 더 많다...p300&nbsp;...'기록하지 않으면 개선도 없다'.p311&nbsp;수학은 '약속과 문제 해결'의 학문이다. 인간이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 인위적인 '약속'을 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위해 탄생한 학문이라는 것이다....p313...수학적 개념은 수학자들이 '필요에 의해서 인위적으로'만든 약속들이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이 약속을 왜 만들었는지' 그 목적을 알면 자연히 어떤 문제에 어떻게 적용(응용) 시켜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nbsp;'수학 기본 개념을 이해하라.'라는 말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리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수학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약속이 탄생하게 된 '탄생 배경, 목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이 부분을 확실히 이해하면 바로 그것으로 '기본 개념을 이해햇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원을 다니게 되는 경우에도 시험과 무관한 평소에는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는 강사가 있는 학원을 고르도록 한다.p314개념의 '이름' 자체를 풀어서 이해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수학 용어에 탄생 배경과 목적이 녹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는 교과서나 참고서를 볼 때 공식이나 문제 부분보다는 '한글로 길게' 설명되어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 이 부분이 바로 해당 개념(약속)이 만들어지게 된 탄생 배경과 목적, 원리 등이 서술된 부분이기 때문이다.p315&nbsp;수학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다.&nbsp;첫째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주어진 조건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로, 이런 능력을 '문제 분석력'이라 한다.&nbsp;둘째는 문제 분석은 잘했지만 어떤 기본 개념(약속)을 가져다 써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로, 이런 능력을 '발상력'이라 한다. 앞에서 말한 '개념(약속)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깊이 이해했다면 발상력의 50%는 쉽게 커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nbsp;셋째는 문제를 잘 분석해서 연관되는 기본 개념까지 잘 끌어왔지만 식으로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로, 이런 능력을 '논리구축력'이라 한다.&nbsp;이 3가지가 흔히 말하는 '응용력'의 구체적인 분류라 할 수 있다. 서술형 내신. 수능. 논술. 특목고 시험은 이 3가지 응용력만 잘 길러두어도 충분한, 아니 이 3가지 응용력이 성적에 '결정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nbsp;&nbsp;네번째 능력은 '계산력'이다. 마지막으로 식을 정확히 계산하여 답을 도출해내는 능력으로, 과거 학력고사 시대에 비해 그 중요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nbsp;평소에는 '풀이20. 분석80'의 원칙으로 문제 분석력. 발상력. 논리구축력을 점검하고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학원을 다녀도 문제를 기계적으로 많이 풀게 하기보다는 이러한 '질 높은 문제풀이'를 해주는 학원을 골라야 한다.p320&nbsp;과학은 '원인과 현상'의 학문이다. 수학이 '인위적인 학문'이라면 과학은 '자연적인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즉 신이 정해놓은 자연 현상을 인간이 '왜 저럴까?'라고 고민하고 나름대로의 해설을 내놓는 과정에서 탄생한 학문이 과학이라 할 수 있다....&nbsp;과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특정 자연 현상에 대해 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과학자처럼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과학적 현상에 대한 원인은 하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나의 원인에는 또 다른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원인들이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연쇄적인 '현상- 원인 chain'을 총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과학 공부가 끝났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p325&nbsp;먼저 교과서는 사회 교과목과 마찬가지로 교과서의 Text자체를 '줄줄' 외워야 한다. 조사 정도는 틀릴 수 있지만 거의 책을 안 보고 혼자서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한다. 평소에 했던 '이해'를 바탕으로, 인과관계, 용어, 공식, 이론, 실험 자체를 암기해야 한다. 중요한 용어나 내용들은 연습장에 반드시 반복해서 써보면서 외운다.p331&nbsp;...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사회 현상이 '곧이곧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교과서에 나온 현상과 원인이 실제 나의 일상 경험에서는 어떠한 현상과 관련이 있는지 연결시켜보는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논술 공부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 생각 없이 신문이나 시사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교과서에 나온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다.p332&nbsp;인문사회는 대부분 역사와 윤리 과목을 지칭한다. 쉽게 말해 과거나 현재에 있었던 실제 사실이나 사상에 관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학문을 배우는 목적은 단순하다. 단순히 있었던 사실과 사상을 확인하고 암기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사실과 사상 안에 숨겨진 의미, 시대적 배경, 원인을 탐구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nbsp;따라서 인문사회를 '공부한다'는 것은 표면적인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넘어 그 안에 숨겨진 원인과 배경, 그리고 그 '의의'를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nbsp;p343&nbsp;바로 보이지 않는 '사고의 회로' 때문이다. 사고의 회로는 글을 읽을 때 작용하는 선입견. 뉘앙스. 추론. 유추 등과 같은 '보이지 않는 생각의 방향'을 의미한다. 미리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나 선입견 때문에 '의도적인 방향성'을 갖고 글을 읽어 본래 내용을 왜곡한다든가, 어휘는 완벽히 알지만 글이 풍기는 뉘앙스를 잘못 이해하여 전체적인 독해 방향을 잘못 잡는다든가, 다음 내용을 추론하거나 유추하는 논리적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역시 독해 방향이 엉뚱하게 흘러간다든가 하는 경우를 말한다. 반대의 경우인 말하기. 쓰기에서도 마찬가지다.&nbsp;이 사고의 회로가 중요한 것은 2가지 때문이다.&nbsp;첫째는 '객관적 독해'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국어는 '소통'을 위해 배운다.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남이(혹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가감 없이 원래 뜻 그대로 100%이해(표현)하는 것'이다....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선입견이나 배경지식, 인생관이 개입되어 이러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독해를 방해한다.&nbsp;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국어 과목만큼은 '개성'이 없어야만 성공하는 과목이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사고의 회로를 '국가 표준 회로'에 맞추면 맞출수록 국어 고득점자가 된다...&nbsp;둘째는 '방향적 독해'때문이다. 위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인간은 보통 글을 읽을 때 뉘앙스 발견 능력이나 유추, 추론력을 작동하며 '방향성'을 가지고 독해를 한다. 컴퓨터가 독해하듯 기계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타며 읽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흐름, 즉 '사고의 회로'가 글쓴이의 회로와 다를 경우 잘못된 독해(소통)가 발생한다. 스스로의 뉘앙스 발견 과정이나 유추, 추론 과정이 글쓴이의 것과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이러한 이유로 보통 비문학보다 문학이 더 어렵다. 문학은 기본적으로 지식보다 사고의 회로가 더 많이 작용하는 글이며, 설명문에 비해 비교적 지은이들마다 상당히 개성적인 '글의 흐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nbsp;사고의 회로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인 영역이다. 손에 잡히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공부가 쉽지 않다. 공부라기보다는 '교정'이라는 말이 더 맞는 영역일 수도 잇다. 그만큼 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국어는 학교 공부와 '별도의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50-2. 투자는 심리게임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07583</link><pubDate>Sun, 31 May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07583</guid><description><![CDATA[p18&nbsp;<br>...증권시장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단어들은 "어쩌면", "바라건대", "가능한 한", "~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지라도", "더욱이", "내 생각으로는", "내가 믿기로는", "그러나", "아마도", "나에게 보여지기로는"등이다. 사람들이 믿고 말하는 모든 것은 다 제한이 있고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볼 수도 잇는 것이다.p23&nbsp;...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더 많은 주식들이 '큰 손'에서 '작은 손'으로 가게 된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 증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에게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nbsp;대중의 심리적 반응의 강도는 단지 시장의 이러한 '기술적 심신 상태'에 달려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p33&nbsp;돈의 세계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돈은 방사능 물질이다. 돈은 인간을 타락시킬 수도 있고, 또한 인간의 추한 성질들을 밝은 곳으로 끌어낼 수도 있다.p49&nbsp;확실한 것은 외교, 조세 및 금융정책,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역관련 뉴스와 현상들을 나는 자세하게 관찰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모험적인 분석이 내 전공이다. 그러나 주식 시세가 항상 논리적인 것은 아니며, 주변의 현상을 언제나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자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nbsp;물론 나는 주식 투자에 있어선 영원한 낙관론자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음악적으로 잘 훈련된 내 귀에 불협화음을 울려 대지만 나는 전혀 듣고자 하지 않는다.&nbsp;증권시장의 추세가 나에게 불리하게 전개될 때에는, 일부러 자기 최면을 걸고 확신을 갖고 기다린다. 이는 내가 시세에 비관적인 때가 없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그 해악에 대해 일찍 터득했을 뿐이라는 말이다.p56...물론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그들 부모보다 더 뻔뻔스럽다. 결국 그들은 부모들이 일구어낸 부유함 속에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탐내고 있다. 만약 이것이 정도를 지나치면 부정적이다. 그러나 겸손과 절약이 결코 최고의 미덕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낟. 젊은이들에게 있어 더 큰 위험은 컴퓨터가 그들을 대신해 계산과 생각을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일련의 편안함과 게으름이 그들 사이에 만연해 있다는 데 있으며, 나는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nbsp;...투자자는 절대로 빚으로 투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nbsp;하지만 빚이 없다면 현대 자본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늘날에는 집을 짓기 위해 투자하는 것조차도 위험을 의미하며 미래 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더욱 그렇다. 전통적 산업분야의 기업들도 변혁의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한다. 현대의 기술은 더욱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실리콘 밸리와 다른 첨단기술의 중심지들은 벤처 사업가들로 꽉 차 있다. 이러한 모험은 빚 없이는 결코 시도될 수도, 그리고 일어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계는 오늘날 더 과감하게 신용대출을 해주고 잇으며 투자자들도 벤처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p69&nbsp;&nbsp;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nbsp;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단기적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시장의 기술적 기촥 있다. 이는 주식이 충분한 자본과 배짱을 가진 투자자의 손에 잇는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 즉, 겁쟁이 투자자의 손에 있는가를 말한다.&nbsp;단기적으로 볼 때 경제 상황은 증권 시세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다만 몇몇 투자자들이 보다 먼 미래의 문을 열 때에만 금리와 산업부문 경기가 영향을 미친다. 주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강한 물질적 또는 심리적 압박상태에 있을 때만 시세는 상승한다. 그리고 증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nbsp;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소위 자본시장의 유동성인 금리는 증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중 어느 쪽이 더 올라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금리는 일차적으로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채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면, 많은 유동성 자금들이 증권시장으로 몰린다. 그러나 증권시장에 대한 이러한 금리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빌소 느낄 수 있게 된다. 즉,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nbsp;그러나 장기적 추세를 놓고 볼 때, 심리학은 이제 더 이상 그렇게까지 근본적인 요소가 되지 못한다. IBM, 지멘스, 다임러, 벤츠 등은 만약 그들이 성공할 수 잇었던 기본적인 요인들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처럼 주가가 올라가지 못했을 거싱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를 그렇게 높인 것은 결코 심리학이 이아니다. 일반적 경기변동과 특히 산업부문 경기가 주식의 질과 미래 수익을 결정한다. 따라서 한 산업부문의 발전을 몇 년 앞당겨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잇는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있다.&nbsp;p76&nbsp;투자에서분만 아니라 삶에서도 간단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네. 모든 존재가 이러한 진실에 기인하고 있으며 경험이 그것을 보여준다네. 사람들은 결국 목표에 도달하지만 그렇다고 꼭 반듯한 길 위로 가는 것은 아니라네!p80&nbsp;이것은 증시 용어로는 '페따 꼼쁠리(기정 사실)'라고 부른다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바로 전에 팔았는데 이 주식들이 이제는 회사의 파산을 감수할 용의가 있으면서 동시에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중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지. 이미 오래 전에 많은 양의 주식을 공매도한 하락장세의 투자자들은 이제 그들이 기대했던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확실하게 이득을 챙기게 되겠지. 그들이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세는 상승하고 말이지. 나는 위와 같은 현상을 수도 없이 경험했어. 부도채권 그리고 파산직전 뿐만 아니라 이미 파산된 가망 없는 회사의 주식들이 완전히 바닥으로 급락하기 전에 여전히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것을 말이야.p97&nbsp;...투자에도 법칙이 존재한다. 호황이 앞서지 않은 주가 폭락이 없고, 주가 폭락으로 끝나지 않는 호황은 없다.p105&nbsp;나의 신조, 즉 "언제나 겁을 먹어라. 그러나 절대 놀라지는 말라!"...p117...모든 일은 사람들이 밤새 잠 못 이루어 가며 무엇을 할 것인가 골똘하게 생각하고 심사숙고한 다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히스테릭하게 일어난다.p133&nbsp;..."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실제로는 환자이다. 단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p218&nbsp;...성공 확률이 모호하면 모호할수록 추종자의 숫자는 더욱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붙잡을 수 없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뭔가 있는 것이 틀림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nbsp;증권시장의 차트 분석가들도 어느 정도는 미친 사람에 속한다....내 견해로는 차트를 읽는 것은 일종의 학문으로 지식이 만들어낸 산물을 헛되이 찾는 것이다. 나도 물론 차트를 본다. 왜냐하면 공자님께서도 일찍이 "나에게 과거를 설명해 주게. 그러면 나는 자네의 미래를 말해 주겠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nbsp;차트를 통해 사람들은 어제가 어떠했고, 오늘이 어떠한지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오늘까지의 가격곡선은 진실이다. 그러나 내일부터의 가격곡선을 앞당겨 그린다면 그것은 좋건 나쁘건 허구이다. 차트는 분석 토대가 되는 수많은 모자이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p241&nbsp;"만약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24시간 먼저 옳다면, 그는 그 24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 의해 어리석다고 여겨진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50.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307472</link><pubDate>Sun, 31 May 2026 1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3074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936488&TPaperId=173074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782/31/coveroff/k6729364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936488&TPaperId=173074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는 심리게임이다</a><br/>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정진상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11월<br/></td></tr></table><br/>- 강의식 구성의 책<br>90살 코스톨라니가 이십대 코스톨라니에게 건네는 말- 사건들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뉴스들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영감, 경험.&lt;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gt;시세가 뉴스를 만든다.작은 손으로 모두 옮겨가면 폭락.증권시장이 인생이었던 사람이 하는 이야기들&lt;돈의 매력&gt;현금을 가져라.'국가의 적'코스톨라니- 돈과 이자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말라- 채무자와 거지이렇게 몇 십년 전에도 젊은이들은 부모들이 일군 부유함 속에 성장하고 돈을 탐냈다는 컴퓨터가 대신 계산과 생각을 해서 편안함, 게으름이 만연.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다.- 세번째 강의. 무지한 대중- 일상생활의 논리와는 다른 증권 시장의 논리- 시세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몰려오고 시세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떠난다.사람들은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일과 대중의 반응을 절대로 예언할 수 없다. 추측할 뿐이다.- 네번째 강의. 공황. 대중심리의 한 예고르바초프 시세 상승.- 컴퓨터가 투자를 할 수 있을까.&lt;다섯번째 강의. 예언자, 교수, 그리고 도사로 자칭하는 사람들에 대하여&gt;- 잘못 붙여진 이름: 벤처회사의 정크 본드- 사람들은 도사를 믿지 않으며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광하지 않는다.- 코스톨라니의 낙관적 학교&lt;여섯번째 강의. 증권시장과 그 나머지 세계&gt;- 투자가 오고나서 음악이 온다- 정치화된 증권시장- 빨간 자전거-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일때&lt;일곱번째 강의. 나의 증권 시장 동물원&gt;- 곰과 황소.- 아주 특이한 부류: 투자자&lt;여덟번째 강의. 기업가, 고객 및 다른 슬라브인들&gt;고객은 바로 적이다.여러번 읽어야 제대로 알게되겠지만 나름 현인의 나는 이랬어. 옛날에 내가 만난 사람들은....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중요한 건 뭔지&lt;아홉번째 강의. 작은 증권시장 심리학: 미신, 우상숭배, 도박벽&gt;실패를 불운으로 돌릴 때 미신을 믿는 사람이 된다.직관은 실제로 무의식적인 논리와 결코 다르지 않다.- 증권시장과 룰렛. 그들 모두가 게임꾼- 사람은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증권시장 중독자&lt;열번째 강의. 미련한 사람들의 가치&gt;- 너무 약삭 빠른 사람들사람들은 언제나 옆집 잔디가 자기 집 잔디보다 더 파랗다고 본다- 박식한 바보들도 있다"박식한 바보가 알지 못하는 바보보다 더 큰 바보"다.- IOS와 나, 인간의 어리석은 역사로부터 증권시장에서 이익을 볼 순 잇지만, 절대로 증권시장에서 이익을 볼 순 잇지만, 절대로 증권게임을 통해 연간소득을 고정된 몇 퍼센트로 확정지을 수는 없다.@ 오리엔테이션. 어떠한 증권시장도 똑같지 않다.그치만 세계의 모든 증권시장들은 서로 얽혀 잇다.@ 마지막 대화. 나의 세 가지 경력- 내가 물려받은 유대인 기질- 나비 넥타이와 외알 안경- 사람은 꼭 부자일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자유로워야 한다.&nbsp;나이들어서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782/31/cover150/k6729364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823128</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553-2.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97811</link><pubDate>Tue, 26 May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97811</guid><description><![CDATA[p009&nbsp;&nbsp;&nbsp;아이를 낳는 것은 내 선택이었지만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었다. 부모 노릇이 힘들 때, 부모의 자리가 버거울 때, 부모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싶을 때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과연 나른 선택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려보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주변을 위협하며 질주하는 분노를 다 잡는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nbsp;단순히 아이를 '낳은 부모'가 아닌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nbsp;이 땅의 모든 어른을 위해&nbsp;2021년 봄, 임영주p038&nbsp;...상대를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결국 '내 마음에 드는 쪽으로''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이중 구속 메시지를 사용한다.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부모 자신이 좋고 편한 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nbsp;p061...흔히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야"라고 말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아이 스스로 해결하고 버텨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nbsp;양육의 최종 목적은 미성숙상 아이를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시켜 독립시키는 것이다. 통과의례처럼 지나야 하는 좋은 성적, 명문대 진학은 자립과 독립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이를 통해 부모가 바라는 성과를 내라고 하지 마라. 아이는 환승역처럼 나를 거쳐 갈 뿐 부모와 다른 종착역을 찾아갈 것이다.p070...자신이 어린 시절에 배우지 못했던 분별력을 키우는 법, 행동에 책임을 지는 법,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법, 바르게 소비하고 저축하는 법,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삶을 질서정연하게 만드는 기본 습과과 태도부터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p078&nbsp;아이에게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기 위해서 부모는 무엇보다 자신의 묵은 감정, 오래된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자신의 상처를 아이에게 투사하지 않는 건강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다.p085&nbsp;"남에게 준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려받는다. 삶은 부메랑이다. 우리의 생각과 말, 행동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되돌려받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희한하게도 우리 자신을 명중시킨다"라는 격언을 떠올린다면 이런 노력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p089&nbsp;...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지 부모의 독촉이나 공격이 아니다.p-97&nbsp;"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모습에 투영된 자신의 어떤 부분을 미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부가 아닌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 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지금 민정씨는 자신의 부모보다 그들을 닮아 있는 자신의 어떤 부분을 미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부모의 영향 아래 놓인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달아야만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p113&nbsp;현대경영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인간은 자기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하지 않고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어떤 길을 선택했든 간에 내게 없는 것을 찾기보다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내게 없는 것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에너지를 내가 가진 장점과 재능을 발휘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p120&nbsp;부정적 감정도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다. 불안은 미래를 대비하게 하고 분노는 권리를 주장하게 하며 억울함은 내 것을 지키게 만든다. 죄책감은 잘못된 행동을 돌아보고 궤도를 수정하게 하며 경쟁자에 대한 질투심은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내 아이가 잘못된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일을 준비하며, 자기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nbsp;좌절을 극복하는 힘은'괜찮아'라는 어설픈 위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정면 돌파하도록 만드는 데서 나온다. 이런 힘이 없으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수동적이고 회피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부정적이고 나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자기 감정을 적절히 통제한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p124&nbsp;나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고 자주 강조하지만 그것은 부모가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햇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아이를 제대로 양육해야 하는 부모의 의무,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어른으로서의 임무를 외면한 채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다고 그 행복이 찾아질까?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아키라 엄마는 늘 새로운 남자,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버리고 부표처럼 떠다녓다. 그녀 역시 어린 시절 방임된 채 자랐다는 증거다.p134&nbsp;&nbsp;나이를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 아이만 낳았다고 모두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이 남성은 나이에 맞는 책임감과 성숙함,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추지 못한 몸만 커다란 아이와 같다. 타인에게 보여야 할 감정과 보이지 않아야 할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건 아이들이나 하는 짓이다.&nbsp;어른이라면 최소한 아이 앞에서 순화시켜야 할 감정, 즉 보여야 할 감정인지 보이지 말아야 할 감정인지는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공감의 기본자세다.&nbsp;p140&nbsp;사회에서 소외된 울분을 폭력과 범법 행위로 표현하던 이들을 변화시킨 것은 반성적 사고였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시선에 당당히 맞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욕설이나 폭력, 분노 없이 자신을 설명할 수 잇는 힘, 이것이 바로 '감정 읽기'의 힘이다.&nbsp;결국 감정 읽기는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분노를 건강한 에너지로 바꿀 수 잇는 가장 좋은 틀인 셈이다.p152&nbsp;화나는 진짜 원인을 알아차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자신의 기대와 욕구를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아이와 똑같이 소리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고, 화내는 행위를 멈출 수 있다. '아, 내가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화가 난 거구나''아이에게 화난 게 아니라 불안한거구나''질투가 나서 내가 또 선을 넘었구나'등을 알아야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다.p153&nbsp;내가 감정을 정리햇다고 해서 아이의 감정도 정리되길 바라는 건 위험하다. 내 호의와 노력을 상대가 무시했다는 생각이 더 큰 분노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론 아이의 감정까지 억압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기분 따위'로 치부해 버리기 쉽다. 아이의 감정을 "마이 볼!"이라고 외치며 마음대로 조정하려고 드는 것이다. 아이의 감정은 내 것이 아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한 발 물러나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는 것이다.p161&nbsp;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화를 내는 것, 적당하게 화를 내는 것, 적절한 시기에 화를 내는 것, 올바른 모적을 위해 화를 내는 것,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nbsp;화내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법을 통해 화를 낼 줄 알아야 한다. 이 모든 게 어렵다면 최소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내 아이에게 쏟아내지 않도록 노력하자. 아이는 부모의 화를 받아내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p77&nbsp;마지막으로 아이에게 도덕적 규범이나 잣대를 가르칠 때 부모는 재판관이나 판단하는 자가 되어선 안 된다. 사람과 상황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거짓말하는 아이의 '행동'을 나무라는 것이지 '아이 자체'를 혼내는 것이 아님을 반드시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p191&nbsp;흔히 '집중력=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집중력은 삶의 질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집중력이 높다는 말은 곧 자기통제력, 자기절제력, 만족 지연력이 높다는 말과 같다. 숙제를 하기 위해 놀이나 게임을 그만둘 수 잇는 힘,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어떻게든 과제를 지속해 나가는 힘이 바로 집중력에서 비롯된다.&nbsp;집중력이 부족해 실패한 경험이 많은 뇌와 완벽하게 집중해 해야 할 일을 제 시간에 끝낸 경험이 많은 뇌는 성공회로 자체가 들게 생성된다. 이 성공회로는 일의 성공 여부는 물론 자신에 대한 신념까지 결정한다. 이는 '나에 대한 긍정적 신념'을 갖게 하는 자존감으로 이어진다.p196&nbsp;집중력이라고 하면 흔히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과제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나 역량을 떠올리는 데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 자기관리 능력, 만족을 지연시키는 능력도 집중력의 한 영역이다. 아이들에게 양치하기, 방 정리하기, 과제하기, 정해진 시간에 잠자기, 시간 약속 지키기, 앞으로 일어날 새각하기, 계획 실해하기 등은 집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p203&nbsp;불안은 삶을 통제하려는 소망,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꾸고 싶다는 희망에서 비롯된다. 삶이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이가 부모 뜻대로 성장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불안하고 초조한 것이다.p208&nbsp;아이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이 두렵다면 덜 중요한 일부터 맡기는 연습을 해보자. 행여 부모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아이가 일을 진행하더라도 일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어찌 보면 부모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건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를 불완전하게 바라보는 부모의 불안한 시선이 아닐까.p223&nbsp;...부모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에 어울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감정의 뇌가 아닌 이성의 뇌로 사고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변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즉각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어른이 가진 힘이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887-2.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89684</link><pubDate>Thu, 21 May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89684</guid><description><![CDATA[p14&nbsp;&nbsp;누구에게나 균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그 균형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자신에게 적절한 균형을 하나하나 판단하고&nbsp;파악해 가는 것이 바로 '삶'입니다.<br>p31&nbsp;인간이 살아간다 함은 시대를 따르는 일입니다. 그 때문에 특정한 것에 집착하면 피곤해지죠. 가능한 한 유연하게 대응해 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p41...첫걸음을 내딛으려 하는 모든 사람에게 등을 떠밀어 주는 신과 같은 존재가 있는 건 아닐까요? ...p52흥미의 범위가 좁아지는 건&nbsp;마음의 노화가 나타난다는 징후.의식적으로 시야를 넓히고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노력해봅시다.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일, 처음 하는 일에 도전해보세요.p82'건강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이런 말을 적잖이 듣습니다.건강하게 살기를 바란 나머지 전전긍긍한다면 그것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p95...'될 수 있으면 스스로 해야지'하고 몸을 움직이는 일을 즐기고 있죠. 하지만 인생은 이럴 때가 있으면 저럴 때도 있기 마련. 몸이 건강해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고,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괜찮은 방법을 제안할까 합니다.&nbsp;...........&nbsp;걷는것이 몸에 좋기는 하지만 집 근처를 무턱대고 걷는 방식은 습관이 들지 않아 오래하기 힘듭니다. 맛있는 걸 먹는다거나 자신의 취미와 목적지를 연결지으면 먼 거리도 척척 걷게 됩니다.p112...화분은 병이 뿌리를 내린다는 뜻이라고 해서 피하는 선물입니다.....p115고민의 원인을 알면 차도를 보이는 우울증이 있습니다.거꾸로 말하면 고민의 원인을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신중히 생각하는 것'과 '고민하는 것'의 균형이란 무엇일까요?p142&nbsp;노래에는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만족감과 충족감이 크죠.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지는 장점도 따라옵니다.p148다른 사람이 날 의지하는 것과 내가 그 사람에게 휘둘리는 것은 다릅니다.나중에 불만이 터져 나올 바에야 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p178너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됩니다.하지만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해지지 마세요.너무 참으면서 살지 않아도 됩니다.하지만 남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세요.&nbsp;이러한 균형을 찾아내는 분별력이야말로 어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입니다. 마음의 균형을 찾아갈 때는 재미잇게 놀이하듯, 마치 게임을 즐기는 듯한 감각이면 충분합니다 그러한 자세가 인생을 더 풍요롭고 깊이있게 변화시켜 줍니다.&nbsp;100년을 살아오면서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낍니다. 삶이란 바로 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nbsp;부디 자신에게 적절한 균형을 발견하기 바랍니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9-2. 다 그런 건 아니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80178</link><pubDate>Sat, 16 May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80178</guid><description><![CDATA[p41&nbsp;타인이 내 마음을 함부로 추측하고 재단해도 굳이 해명할 이유도, 상처받을 필요도 없다.그러니 억울할 것도, 조급할 것도 없다. 난 마음속에 거대한 바다 하나를 품고 있다.<br>p78여지를 남기지 않으려 했지만 여운조차 남기지 못한 채 안녕.<br>p90나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수만 가지를 용서했지만 너는 수만 가지 이유로 중요한 한 가지를 잃었어.<br>p107한 번 돌아선 마음은 말리기 어려울 것이다.&nbsp;언젠가는 무뎌질 아픔이요.누군가는 나타나 덮어줄 시련이라 하더라.하지만 어딘지 모르는 상처받은 마음과 어딘가에 남겨져 떠도는 생각은&nbsp;찾기 힘든 어딘가 말라비틀어져있을 뿐이겠다.<br>p112조금 더 이해하려 노력할 게 아니라 얼마나 아꼈었는지 떠올렸더라면.<br>p132나에겐 확실한 그 선택이 누군가에겐 마음이 들지 않아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서 고집이 된 거라고.<br>p161어떠한 상황에서도 내 본연의 목소리를 지켜낼 수 있는 용기를 갖는 일.그것이야말로 사회생활이라는 긴 여정을 건강하게 지속하도록 돕는 힘이라고 생각한다.<br>p193그리고 일기장에 이렇게 적엇대."나만 변하지 않는다고 이들에겐 내가 안 변한 것도 아니고&nbsp;나는 변하지 않았으니 이들에게 안 변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라고...<br>p210마지막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nbsp;마지막이 온 지 모르고 지내는 것일 수도 있다.마지막만큼은 내가 정하고 싶지만내가 정할 수 잇는 마지막은 많지 않다.<br>정할 수 없는 그 모든 마지막에&nbsp;내가 처음이 되고 싶다.<br>p232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지날수록내 입에서 '당연하지'라는 말이 줄어든다는 것.그것은 내가 그만큼 세월을 지나보냈다는 증거였다.돌이켜보면 지나간 시간 속에는'당연한 것'들이 참 많앗다.그때는 가능한지, 불가능한지그 결과를 나중에 알아도 괜찮았으니까.그래서 "할 수 있어?"라고 물으면"당연하지."라고 대답했고미래의 결과들 또한 당연히 내 편일 거라 믿었다.하지만 세월이 흘러간 만큼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확신들도 함께 쓸려 내려갔다.확신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적어진다는 건내 시간의 심지가 타들어 가고 있다는 방증일까.이제는 그 많던 당연함들이&nbsp;다 녹아내린 촛농처럼 희미해져 가는 듯하다.<br>p270내게 주어진 상황이 있고그 상황에서 보여줄 내가 있는 것이다.<br><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9. 다 그런 건 아니야 - [다 그런 건 아니야 -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80141</link><pubDate>Sat, 16 May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801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148&TPaperId=172801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6/2/coveroff/k8821371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148&TPaperId=172801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 그런 건 아니야 - 개정증보판</a><br/>강민혁 / 꿈공장 플러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멈춰서 생각해보기. 당연한 것들 속의 다른 이야기.<br>표지도 단정하고 이쁘고. 사진들도 이쁘다. 단정하고 손에 착 감기는 책.단상집. 짧은 글들.여백에서 독자가 스스로의 감정 찾길 바랬단다.어려서 데뷔해서 타인의 시선에 드러나는게 상처 받는게 싫어서 처음엔 본명으로 안냈었나보다.단어들, 그 단어들에서 시작한 작가의 단상.&nbsp;깜찍하기도 떨리기도하다.나에게 집중해서 내가 느낀 거, 내 생각, 좋아하는거, 싫은거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떠오르는 단상들의 기록.- 프롤로그. 다 그런 건 아니야.- 개정판 프롤로그나를 숨기던 마침표에서, 나를 드러내는 쉼표로.&nbsp;&gt;무심히 떠오르던 단어들애청자: 여운을 갖고 여유있게 살면 드라마처럼 느껴질라나.전자레인지: 시간, 날 사랑한 시간이 1초도 없었나?몽환:&nbsp;십오월: 오월 봄에도 남아있는 겨울?바다: 뭐든지 지나가고 속을 알 수 없는묵비권: 가만히 있기숨은 그림 찾기: 가장 밝은 구름 속 달, 가장 밝은 사람자아성찰: 오래 보자감사: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자신감한마디: 보고 싶다택시아저씨그저: 그냥선풍기: 회전, 고정스크린 도어모기: 깜찍하네세수젓가락아침:다 다른 많은 아침들저녁: 자연스럽게 물들어가는 시간강추: 뭐래커피: 드물게 긴데. 커피 끝에 그 사람시작: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한 방울: 서영이 사주 생각나네아기: 애들은 배 위에 올려두고 자던 시절 생각나네오늘: 매번 오늘난제: 욕심, 이기적? 단 한번먼지: 음냉탕: 데어서 찾는 차가움무식: 사랑에 빠졌을 때? 무모!안녕: 여지, 여운알밤모래시계: 한계?꽃: 이뻐서?착각: 말하지 알거라는&nbsp;싶었어: 많은 척들. 잘지내고 싶어이유: 한가지겁쟁이:카메라: 눈만큼뫼비우스의 디: 세상의 빛과 공긱가 사라질 때를 느낄 즈음은 죽을때?일방통행: 눈물길.묵념용서: 사랑안의 용서 아니 용서 안에 사랑끝: 진짜 끝산책: 자연새: 하늘의 새불: 한번 돌아선 마음이슬블랙아웃: 지워진 기억후회엄지손가락: 창넘기는 손가락비: 비가 주는 것들NEW: 당연함. 의아함. 기대감. 실망감잡생각(뜬구름) 생각이 너무 많아&nbsp;if: 모든거..."menu":me, n, u우리.&nbsp;시: 다른 감상, 시험 말고선택: 고집이 된 선택어처구니: 남이사기로: 가보지 않은 길햄버거: 행복패러글라이딩: 하늘 날기&gt; 당연하게 여기던 문장들기다리다: 그냥 있는 것맞이하다.: 겨울어디론가 날아간다.아무일도 없다: 그냥 가면을 벗어주세요. 표정, 내 본연의 목소리 지키는 일&nbsp;다 그런 건 아니야그런거 있어요?&nbsp;품다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왜 그런걸까? 가끔, 항상일부가 된다. 그 공간만의 냄시잘못이 없다괜찮아 너야이상하다궁금해: 니꿈에 나유리벽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다 벽이 보이는 눈, 귀와 머리만의 대화. 이별다시 숨이 막했다좋겠다. 서로 웃으면무겁게 느꼈으면 좋겠다 사진, 찰나의 마음누가그려놓았을가: 별하트, 마음이건 무슨 장난일까 변하지 않는 건 없다나는 마주할 수 있던 반대를 사랑해야 했네여기가 앞면이고 여기가 뒷면이던 답이 없는 세상? 내삶의 채점자는 나? 받아들이는 마음?하고 있는 중이에요. 잘몰라.좋아요. 지금처럼이요! 순간.내려앉다 무뎌진다.처음이 되고 싶었다 마지막&gt; 언제나 함게했던 이야기들재밌는 거: 외로움주르륵 넘쳐흐르는달의 친구, 별의 친구&nbsp;함께 있을 때보다 떨어져 있을때 빛난다.마음아 배려하지 말고 보여줘라물들일 듯 들이지 못하는 너는 안개무심히 가장 크게 웃게 된 어느날 :혼자&nbsp;자는 동안 심장만 뛸 수 있게아름다운 이유: 너의 웃음?유연해진단ㄴ 것: 성격은 그대론데 삶을 대하는 태도는 유연해졌다는시간이라는 장난: 과거, 미래, 현재녹아내리는 확신: 당연하게 줄어든다. 확신할 수 있는 일들이 적어진다한조각의 붉은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 뿌리끈을 놓지 않는 너에게 관계를 위한 노력&nbsp;&nbsp;산타와 루돌프 그리고 선물: 그대라는 선물그때 그리고 지금그건 그저 순리에 대한 착각:&nbsp;영원의 한계, 순간의 무한&nbsp;느낌표와 물음표 그리고 마침표: 어느 여름, 보름달, 소원무제 혹은 여름: 사랑도 과유불급?참 : 참 좋아그대로의 당신:오늘따라&nbsp;그런 사람죽을만큼 : 죽음보다 더 큰 두려움. 너차라리: 내가 모자라내 방안에선:나갈 수 있을거야: 우울에서내 마음 그대로의 사실: 편한 사람과의 대화어쩌면 바람인가 보다고: 사랑춤을 췄을 것이고 연주했을 것이고: 상황에 따라내 옷에게: 남기고 옷?가장 쉬운 표현: 기다리는 것꽤나 괜찮은 곳: 니가 있는 이곳<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6/2/cover150/k8821371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60254</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8-2. 숲과 강 그리고 안젤름 키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66232</link><pubDate>Sat, 09 May 2026 1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66232</guid><description><![CDATA[p18&nbsp;&nbsp;&nbsp;그것은 아무도 없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느낌, 존재 자체를 바라보는 느낌, 그리고 우리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의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따.&nbsp;그러나 홀로코스트 역시 느껴졌따.&nbsp;키퍼의 그림들은 우리 모두가 다 알고는 있지만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진중함, 즉 때로는 엄숙하고 때로는 끔찍한 진중함 속으로 우리를 이끄는 듯했다.&nbsp;이들을 그린 키퍼라는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결코 중요한 질문이 아니었다. 그 이름은 단지 하나의 상징으로 그림들이 나온 장소일 뿐이었고, 개성이 부여된 어느 누군가-이를테면 여름날 오후에 반바지 차림으로 잔디를 깎으며 어슬렁거린다거나, 유럽 어딘가의 놀이공원으로 나섰다가 소란스러운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시지와 으깬 감자를 먹으며 콜라를 마시는 인물-로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p30&nbsp;'집'이란 친밀한 공간으로, 자기 몸에 맞게 설계되어야 한다. 키퍼가 이곳에서 생활한다는 것에서, 그는 그런 집을 필요로 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그는 그런 친밀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p36...모든 예술 작품은 내면으로부터 외부로의 움직임 속에서 탄생하며, 그 움직임은 축적된다. 내면에서의 시작은 극히 미약하며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나 상상 또는 그저 충동에 불과하지만, 외부의 물질성을 만나 형태와 색을 갖추면서 크기나 무게가 점점 더해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가 안에서 예술을 찾는 것은 소용이 없고, 오직 예술 안에서 예술가를 찾는 것만이 의미가 있다.&nbsp;그렇다면 키퍼는 자신의 예술 속 어디에 있었을까?&nbsp;나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작품 속에서 한 세대, 한 시대, 한 시절을 대표하는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개인으로서의 '그'는 볼 수가 없었다. 그의 예술은 바로 '자아'를 초월하는 것에 있었고, 역사와 철학, 신화가 구성하는 집단적인 형상을 끊임없이 추구해 왓다. 그의 작품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우리가 그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느껴졌떤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림 앞에서 나 자신의 자아와 신화의 '전체' 사이의 압력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었다. 신화가 자아의 해방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겠는가?&nbsp;키퍼의 예술은 '나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었다.p55&nbsp;모든 예술은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이 되는 것을 다룬다. 파란색의 붓질 한 번이 강이 되고, 흰 종이 위에 여섯 획을 그어 하늘이 되고, 어느 배우가 오필리아가 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을 재현한다는 것이 바로 예술의 기반이다. 눈 결정과 얼음과 곰팡이는 그 자체를 나타낼 뿐, 다른 어떤 것의 재현이 아니다. 그것들은 예술도 아니고 문화도 아니며 그저 자연이다. 그리고 키퍼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서 이 구분, 즉 그 자체인 것과 다른 어떤 것의 재현인 것 사이의 경계, 자연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 사이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좁혀나갔다. 재료의 재현은 재료 그 자체로 점점 더 깊이 밀려났고, 어떤 경우에는 재현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그는 더 이상 재를 그리거나 짚을 그리거나 나무를 그리는 대신, 재, 짚, 나무를 그림에 직접 적용했다.&nbsp;그러면 무엇이 일어날까?&nbsp;그렇게 되면 세상 그 자체가 언어가 되는 것과 같다. 그때는 우리가 세상 그대로를 일게 된다. 재를 읽고, 짚을 읽고, 나무를 읽는 것이다. 재, 짚, 나무 자체는 물리적인 실체로서 중립적이지만, 그 자체만의 물리적 실재에 갇혀 있지 않고 오히려 의미로 가득 차서 충만해진다....&nbsp;이 모든 것은 재 자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부에 존재한다. 우리는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를 창조한다. 우리는 우리가 규정된 세계에서 산다고, 즉 문화는 변화무쌍하고 자연은 불변하는, 혹은 현재는 변화무쌍하고 역사는 불변하는 세계에서 산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환상이다. 그리고 키퍼는 그 환상을 뒤흔든다. 키퍼의 작품은 주로 일상적인 재료로 구성되며, 그는 작은 손길을 더해 의미를 부여한다....p57&nbsp;신의 이름?&nbsp;'나는 나이다.'&nbsp;그저 존재하는 그대로인 것, 그것은 의미의 극단이다. 스스로만을 의미하며 다른 어떤 의미도 없는 것, 세상 또한 이와 마찬가지여서 우리에게서 등을 돌린 채로 침묵하며 눈을 감는 면은 언제나 있다. 키퍼의 작품 속에서 침묵하고 외면하며 의미가 텅 빈 남은 키퍼에 의해 만들어지니 패턴 위로 흘러넘쳤고, 그 안에서 세상이 재현되었으며, 그리고 그때 발생한 것은 이해할 수 잇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것 사이의, 읽을 수 있는 것과 읽을 수 없는 것 사이의, 의미 있는 것과 무의미한 것 사이의, 그리고 우리와 신 사이의 대화였다.p84&nbsp;그렇다고 키퍼가 진정성이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왜냐하면 그런 연출과 역할, 반복과 루틴은 외부에 속하고, 그 목적은 바로 내면을 보호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술은 더 강해질 시간과 고요함을 얻기 전에는 극히 취약하며, 다름 아닌 그 내면에서 아주 작고 섬세한 무언가로 자라난다. 그렇기 때문에 내 관심은 키퍼의 역할이나 예술계 그 자체가 아니라, 한때 그가 예술계로 가져왔던 무언가, 오직 그것에 있었다. 나는 그가 이따금씩 자신의 작품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충분히 순수한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그러나 결코 승부를 겨냥한 게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그렇게 된다면 예술은 죽어버린다는 것으로 이해했다.&nbsp;&nbsp;다른 모든 것은 게임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예술가를 인터뷰한다는 것은 예술의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며, 예술과는 아무 관련없이 그 자체로만 흥미로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 행위는 예술로부터 전적으로 단절되기 때문이다.p91&nbsp;그의 연설은 그가 자란 편협하고, 소시민적이며, 권위주의적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예술가가 되고 싶어했던 한 청년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동시에 그 청년은 예술가는 타고나는 것이고, 내면에 지니고 있는 것이기 구태여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예술 학교에 지원하는 대신 법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법학만의 독특한 언어, 즉 그의 표현에 따르면, '모든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듯한'언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었다.&nbsp;- 저는 법을 공부해서 갈망과 혼란으로 가득한 제 내면에 질서와 평온을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하고 키퍼는 말했고, 나는 정리되지 않았지만 강렬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는, 그러나 어디에서도 배출구를 찾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가진 열여덟 살의 그를 상상했다. 법학과 명확하게 현실을 구분 짓는 엄격한 지적 체계가 그러한 마음에 매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또한 몇 년 후에 그가 법학 공부를 그만두고 자신마의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nbsp;...그의 학문에 대한 존경심은 어마어마해 보였다.p104&nbsp;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즉, 과거 또한 현재인 것이다.p108&nbsp;나는 키퍼가 물성이나 흙과 금속 등의 무겁고 흔들리지 않는 재료를 추구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에게는 이미지 작업이 너무나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키퍼는 단순히 그림을 오려 붙여 넣은 책 한 권만으로도 문화 전체를 담아낼 수 있고, 놀랍도록 손쉬운 수단만으로도 우리 일상 속에서 고대 신화가 펼쳐지고 살아 숨쉬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벼움에는 '저항'이 따라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이 품고 잇는 것이 바람에 날려 다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고, 또한 예술이 그 이름값을 하려면 예술가는 현실을 한 면 이상 보여 주어야만 한다. 가벼움이란 공기이고, 하늘이며, 상상의 세계이고, 추상이다. 가벼움이란 흐름이고, 가벼움이란 강이다. 가벼움은 우리를 어디로든 데리고 갈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여기, 바로 지금이라는 특정 장소, 특정 시간, 특정한 몸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저항은 숲이고, 땅이며, 또한 죽음이다. 저항은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 우리에게서 등돌리는 것, 문화 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p144&nbsp;...나는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을 굳이 찾아가지는 않네. 기억이 현실보다 훨씬 강하니까. 어떤 장소의 기억은 그 장소 자체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하지. 우리가 성장하고, 또 기억도 우리와 함께 성장하니까.&nbsp;&nbsp;p158...그것들은 여전히 과정 중에 있었고, 아직은 완성된 예술 작품이 아니었다. 동시에 그 미완성인 것,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바로 키퍼의 예술이 지향하는 바였다. 현실과 그 안의 모든 것은 미완성이며 늘 변화하기 때문이다. 두 차원의 만남은 그 과정에서 일어났다. 예술 작품은 완성되는 순간 그 과정에서 들어올려져 나오지만, 현실은 계속된다. 작업실은 이러한 과정이 일어나는 장소였고, 그래서 키퍼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것이다.p169&nbsp;세상을 향한 우리 자신의 불확실한 접근 방식, 우리가 사실은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미스터리에 대한 답이 아닌, 미스터리 그 자체인 것이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8. 숲과 강 그리고 안젤름 키퍼 - [숲과 강 그리고 안젤름 키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66189</link><pubDate>Sat, 09 May 2026 1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661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412&TPaperId=172661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37/coveroff/k8721364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412&TPaperId=172661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숲과 강 그리고 안젤름 키퍼</a><br/>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최정애 옮김 / 비트윈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독일의 예술가 안젤름 키퍼에 대해서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가 쓴 글.<br>읽으면 슈바르츠발트, 프라이 부르크. 독일 현대사. 숲과 강에 대해 알고 생각하게 된다.아...비트윈 출판사 책이었구나 하게 된다.휴바르츠발트 출신 안젤름 키퍼. 프라이부르트에서 대학을 다녔다.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는&nbsp;안젤름 키퍼가 가진 거대하고 초인적인 표현에 매료되어 그에 관한 글을 쓰기로 한다.'내면의 공간을 확장하여 무언가를 숨기는 방법'안젤름 키퍼를 인터뷰한 기록.오래된 예술가의 예술성 뿐만아니라 허세? 천진?까지 알게된다.안젤름 키퍼에 대한 글을 쓰고자 수차례 작업실을 방문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결국은 오년동안 쓰여진 글들.&nbsp;내가 이 글을 읽고 안젤름 키퍼의 예술 세계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언급으로 듣던 그의 그림들이 좀더 친하게 느껴지고 뭔가 더 알 것 같긴 하다.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란다.2014년 전시회인간이 부재한데도 인간적인 것으로 가득한 전시장.직접 찾아간 작업장.엄격함과 자유분방함이 혼재하는 키퍼.압도적인 진지함. 잔혹한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작품&lt;발할라&gt; 전시예술은 우리에게 공간, 시간을 되돌려줘야 한다.작업현장구경, 완성된 결과를 우연에 맡기는 작업, 재료 그 자체.존재하는 그대로인 것. 의미의 극단. 에너지와 동력. 키퍼의 고향 숲.거칠구 우연성 크게 작용하는 키퍼의 작품.편협하고 소시민적이며, 권위주의적인 환경 벗어나기 위해 예술가가 되고 싶어했던 청년. 모든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듯한 법학의 언어.예술은 예술가 자신을 위해 이루어진다.천진한 왕같은 모습의 키퍼.어릴 때 만든 스크랩북들 안에 그의 예술의 핵심이 있고, 이후 오십년간 그것들이 확장되고, 거기서 나온 관념과 상상이 세상으로 물질적 현실로 뻗어 나와 명확하게 드러나게 된다.법학을 좋아했다는 키퍼, 법이 시적이고 우리가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 건지에 대한 것이 행정법이라고...그토록 복잡한 것이 삶이라고 결함이 있었던 위대한 예술가들, 위대한 사상가들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nbsp;하이데거에 대한 평가...시사하는 바가 크다.나치 과거, 일기 전과 후 결국 드러나게 되는 수령 같은 것.오랜 귀족 가문의 박물관, 역사의 쓰레기 더미.오래 산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예술가로서의 면모.&nbsp;기억이 현실보다 강해서 어떤 장소에 대한 기억은 그 장소 자체보다 복잡하단다.우리는 성장하고 기억도 우리와 함께 성장하니까.끝없는 공간에 대한 욕망, 일에 대한 욕망을 가진 키퍼.현실과 그 안의 모든 것은 미완성이며 늘 변화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키퍼의 예술이 지향하는 바였대.손이 닿는 모든 것을 예술로 바꾸는 키퍼.키퍼는 타고난 쇼맨예술가의 삶과 작품이 분리되어 있다고 느낀다는 강연.장인 정신이 깃든 명료함으로 구축된 고흐의 그림. 그럼에도 감동을 느낀다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예술, 언어로 밝힐 수 없는?만물은 흐른다. 강. 헤라클레이토스.만물은 움직이지 않고 항상 동일하다. 파르메니데스.&nbsp;&nbsp;숲의 철학자 하이데거.강과 숲 사이에 있는 키퍼의 장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37/cover150/k8721364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3749</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7.태산명동시일편 - [태산명동시일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64618</link><pubDate>Fri, 08 May 2026 1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646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087&TPaperId=172646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74/coveroff/k8321370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087&TPaperId=172646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산명동시일편</a><br/>박시영 지음 / 프리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시집 제목 특이했다. 태산명동시일편.<br>바람, 사랑, 이별, 돈 시로 장이 나뉘어 있다.좀 특이하다. 간결하고 경쾌하다. 가볍고 쉽게 읽힌다. 책제목이 과한듯?1장. 바람입춘대길/ 춘심/봄아가씨/ 봄날의 소문/4월/진달래/목련/ 벚꽃/겹볒꽃/ 청포도/ 석류/ 매미/&nbsp;도시와 형용사/비/ 산꽃/ 가을하늘/우문현답/ 낙엽/ 자전거대부분짧고 뭔가 가볍고 산뜻한 느낌. 계절 느낌제2장. 사랑너는 내 우주/ 그대 생각/ 너/ 너의 향기/ 서쪽 하늘/ 나 이제 알아요/ 첫눈이 오면/ 그리움/AI의 고백/ 고슴도치/ 님 마중/ 말은 쉽지요!/ 조약돌 고백/ 달빛/ 아픔이 사랑에게/ 철학이 사랑에게사랑과 자유/ 에밀레/ 다시 사랑일/ 줄/ 아버지/제3장. 이별사랑과 오해/ 꽃잎/ 잊어야지요/ 이별/ 이름 하나/ 별리/ 강화도 썬셋로드/ 금강의 눈물/ 소쩍새/텅 빈 자리/ 이제는 모두/ 스른 성인식제 4장. 돈돈, 너는/ 새로운 신/ 고차원/ 군상/ 희나리 사랑/ 속보./ 한랭전선/ 예나 지금이나/ 어이없는 나/&nbsp;잔고의 기도/ 인생/ 그 사람/ 돈두뎃!/ 오지랖 넓음죄/ 돈의 패배제5장. 시동행/ 악수/ 경배/ 초대/ 한 줄 詩/ 태산명동 詩일편/ 어떤 시인/ 겨울 시인/ 詩의 승리/시인과 원죄/술잔과 시인/ 詩의 적체/ 詩야 아롱아롱/ 남쪽 바다로 갑시다. 대붕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74/cover150/k8321370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7487</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7-2.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62632</link><pubDate>Thu, 07 May 2026 14: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62632</guid><description><![CDATA[p14&nbsp;<br>&nbsp;...거울 속의 몸을 '나이가 들어서' 혹은 '사는 게 힘드니까'라는 말로 순순히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몸을 위해 무언가를 시작할 것인지.&nbsp;자신의 몸을 바꿀 수 없다면 인생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후자를 선택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그것은 단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했다...p27&nbsp;&nbsp;사회적인 성공은 단지 노력만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성공이란 사람 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의자에 앉기 위한 게임 같은 것이다. 노력과는 상관없이 결국 누군가는 의자에 앉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nbsp;&nbsp;왜 이렇게 잘 풀리지 않을까.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할 때마다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Y선배는 "특별한 사람은 없어. 운이 나빴을 뿐이야. 맛있는 밥 정도는 얼마든지 사 줄 수 있으니까 힘들면 언제든 찾아와"라고 위로했다.p29&nbsp;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운동을 하기란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미 지쳐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강도 높은 운동은 우리의 몸을 더욱 피곤하게 만든다. 매일의 피로를 풀어 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하다. 숩타우다라까르샤나사나는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는 허리 근육을 풀어 주는 아사나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아사나이기도 하다.p43&nbsp;...운동을 계속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는 대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적합하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는 걸까. 운동에 대한 오류는 다음 두 가지가 가장 흔하다. 자기 만족감을 위해 운동하거나 초보자가 혼자서 운동하거나.&nbsp;p64&nbsp;그 동안 F스포츠 센터의 구인 광고가 왜 이렇게 자주 올라왔는지 알 것도 같았다. 합리적인 체계를 갖추지 못한 조직에서 최저 임금을 받으면서 감정 노동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엇다.p83&nbsp;...무엇보다 이곳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그것이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햇다. 나는 지금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지금 해야 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 그 이상은 언제나 내 몫이 아니었다...p87&nbsp;...뮬라다라는 삶의 짐을 견디는 힘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의미한다. 일과 가족이 있고 돈디 지불되는 현장이다. 뮬라다라가 강한 사람은 세상 어디에 홀로 떨어져도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p91&nbsp;...정신 승리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문제를 대하는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다.p113...일하지 않으면 굶어 죽고, 일하면 병들어 죽는다. 삶은 똑같이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다.&nbsp;나는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고와 땀을 폄하하고 싶지 않다. 스스로 밤새워 일했던 시간을 후회하지도 않는다. 그 시절에는 내 가능성과 한계를 알고 싶었다. 지금도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싶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상하지 않는 일이 어디 있냐는, 모두 하기 싫어도 억지로 참고 일하는 거라는, 당신이라고 특별하지 않다는 타인의 말에는 더 이상 귀 기울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상하는 일이야말로 정상이 아니고 인생에서 하기 싫어도 억지로 참고 해야 하는 일은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내가 아플 때 누구도 대신 아파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p123&nbsp;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모든 일을 잘하려고 애쓰는 대신 잘할 수 없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햇다. 무엇이든 다 하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p126&nbsp;...현대 요가의 큰 스승인 아옌가는 요가를 하는 사람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연인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햇다. 사랑하면서 동시에 절망하지 않는다. 나는 그 말을 되풀이해 생각했다.p135&nbsp;누구나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정작 사회의 구속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는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서 우리는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 소위 인사이더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순간부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된다. 나는 앞으로도 지금의 인류가 구축해 놓은 사회 시스템 전체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내가 그 거대한 시스템의 미세한 부품으로 일생을 보내게 되리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p171&nbsp;...열심히 한다는 점에서 차마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잘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태도는 어딘가 모르게 보기 흉했다. 그녀를 볼 때마다 혹시 나도 저렇게 요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슬그머니 자신을 돌아본다.&nbsp;p178...무언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더하기보다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먼저였다.p179....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요가였다. 하루하루 연습량을 쌓아가는 과정은 끝없는 기다림이다. 그 과정에서 희망적인 계시 따위는 받지 못한다. 지쳐 버리거나 조바심을 내면 길은 더욱 험난해진다.&nbsp;p180&nbsp;오늘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타인에게 존중받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바르게 고삐를 쥐지 못하는 순간 우리의 노력은 갈 길을 잃고 제멋대로 달려 나간다.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면 노력은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갈 뿐이다.<br>&nbsp;우리의 마차는 가야 할 곳을 향해 제대로 달리고 있는 것일까?&nbsp;마차의 주인은 사라지고 텅 빈 마차만 제멋대로 질주하는 것은 아닐까?&nbsp;&nbsp;진정한 자유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나 자신으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다.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나 자신,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에 있는 것. 그렇게 본질에 꼭 맞는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자유는 역설적으로 자신을 제어할 수 있을 때 얻을 수 있다.&nbsp;가장 어려운 일은 변함없이 매일 수련하는 것이다. 삶을 동요하지 않는 일정한 무엇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높은 단계의 요가 수련이다.p204&nbsp;나에게 요가와 글쓰기가 그렇듯 선택은 결과가 아니라 그저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과정이 전부다. 지루하고 평범하게 여겼던 작은 것들이 무수하게 쌓여 만들어지는 굳건한 내 자신이다. 고집이나 자존심이 아닌 자신의 근간이 되는 강인함이다.<br>&nbsp;어느덧 40대 후반이 된 나에게 진정한 나 자신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 만들어질 내가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지금이라는 시간이다.&nbsp;지금은 온전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금을 허비한다. 집에서, 직장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커다란 도시 안에서 함께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우리는 그 순간 함께 존재하지 않는다. 함께 느끼지 못하고 같은 방향으로 마음이 닿지 않는다. 좀 더 친밀한 관계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자녀와 시간을 보낼 때조차 부모는 그 순간의 자녀를 바라보지 않는다. 부모는 자녀읨 ㅣ래 혹은 자신의 과거를 본다.p208&nbsp;...요가에서는 마음의 거친 형태가 몸이고 몸의 섬세한 형태가 마음이라고 말한다.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동전이 양면처럼 함께 존재한다. 몸이 병들면 마음도 약해지고 마음이 상처를 받으면 몸도 아프다. 다시 말해 몸을 단련하지 않으면 마음도 단련할 수 없다.&nbsp;허리와 골반을 바르게 세우고 근육을 만들기 위해 소비한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마음을 교정하는 일은 몸을 교정하는 것만큼이나 긴 시간과 수고가 필요한 것이다. 나에게 마음이란 다루기 어려운 예민한 나 자신이었고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마음보다는 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몸에 대한 수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그 과정이 마음에도 작용할 것이다.p215&nbsp;해야 할 것을 하지 못했다는 후회와 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자신에 대한 실망만큼이나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기쁨이 크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그리워하면서 오늘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희생하지도 않는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고 싶다. 요가를 하는 사람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영원한 지금을 산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7.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 바닷가마을에서 깨달은 지금을 온전하게 사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60017</link><pubDate>Wed, 06 May 2026 0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600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2185&TPaperId=172600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71/58/coveroff/89683321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2185&TPaperId=172600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 바닷가마을에서 깨달은 지금을 온전하게 사는 법</a><br/>전지영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07월<br/></td></tr></table><br/>요가를 하는 사람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온전한 지금을 산단다.나도 그러고 싶네.&nbsp;온전한 지금을 사는게 말처럼 글자처럼 쉽지가 않지만.읽다보니 요가가 왜 수련인지 알 것도 같다.이제 난 반백살을 넘었다. 어렸을땐 힘이 들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좀 사는게 순해진 느낌. 1주변에 좀 더 휘둘린달까?환경이 변한 건 아닐테고 스스로의 여유랄까.그냥 내안의 기준으로 살자. 지금을.step1. 누구나 흔들리고 넘어질 때가 있다.01. 도대체 내 몸은 무슨 일을 겪은 것일까02. 무심함이 나를 망가뜨렸다.직장생활, 불규칙한 일상, 채소 과일 안먹는 식습관.(음 나도 한창 바쁘고 힘들댄 김밥, 피자만 먹었던 적이 있다)그러다 결국 스러짐.운동 시작했다가 이런 저런 신체적 문제 오히려 겪음.안하던 사람이 하면 그럴 수도....03. 내 구두 뒤축은 왜 한쪽만 닳는 것일까04. 건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로 늙고 싶다.05. 텅빈 통장과 고양이두마리, 요가 지도자 자격증. 요가로 생계를 꾸려야 하게 되었는데 최저 임금.06.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이혼, 원래 하던 디자인 업무 직장도 그만두고 살던 곳도 옮기고 불안정했겠다.step2. 잘하려고 애쓰지 않기로 했다.07. 바닷가마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생각해보면 세상이 정해놓은 잣대 땜에 더 힘들수도.있겠다. 그냥 내 기준으로 살면 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그게 자유롭게 안되니까. 다들 무리하게 되는듯.이 사람도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다른 선택을 한거지.08. 엉망이 된 나를 마주하는 일.좋지 않은 습관으로 변형된 신체를 되돌리는 과정은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좌절감 피하기 위한 정신 승리법은 안돼.스스로 바뀌는 걸 막는 길이다.어제의 나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건 자신뿐이다.잠깐의 부정적인 감정 극복할 수 있을정도의 어른이 되자.09. 운동할 시간이 있으면 돈을 벌지10.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이제 그만인생에서 하기 싫어도 억지로 참고 해야 하는 일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nbsp;내가 아플때 아무도 대신 할 수 없으니까.11. 사랑하면서 동시에 절망하지 않는다.모든 일을 잘하려고 하기보다 할 수 없는 일을 안하기.12. 오직 나를 위해 시작할 용기요가도 무리하면 안되는 운동이구나.요가강사여서 수없이 반복하는 실패를 뒤로하고 오직 자신을 위해 다시 또 시도할 용기를 내었단다.13. 채식. 나를 위한 선택몸에 좋은 음식 먹는것보다 몸에 나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14. 나는 바닷마을 요가 선생님입니다.소통은 타인의 언어를 배우는 일step3. 오늘의 평온을 온전히 누리고 싶다.15. 추하게 도착하는 것보다 늦게 도착하는 편이 낫다.무지와 욕심 때문에 다친다. 결과를 염두에 두지 말고 계속하기16, 삶을 동요하지 않는 일정한 무엇으로 바꾸는 것올바른 삶. 이성으로 감각 제어하면서 자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br>자유는 무한하다는 의미도 네 멋대로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가치도 아니다.그런 건 오히려 끊임없는 결핍에 시달리게 된다.요가. 유즈는 미친 원숭이처럼 날뛰는 마음에 마구를 채우는 일.무언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선 기술을 더하기보다는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먼저다.올바른 방향의 노력을 해야 한다.&nbsp;진정한 자유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나 자신으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nbsp;변함없이 매일 수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그것이 어쩌면 내가 원하는 삶의 근본에 도착하는 길일지도 모르겠다.뭐든 그래 꾸준히, 계속.17. 나답게 살기 위한 첫발.한발짝한발짝. 언제인지 알 수 없지. 그냥 어느 순간, 매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 아무 의미도 없었던 것 같은 어쩌면 바로 그날 그 순간.18. 평범한 것들이 쌓여 굳건한 나를 만든다.참 다들 글쓰기로 귀결될 수 밖에 없구나.씨앗이 아니라 정원자&nbsp;타고난 나를 발견하는게 아니고 지금의 내가 어떤 선택과 행동에 따라 나 자신이 규정된단다.&nbsp;선택은 결과가 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과정.&nbsp;지금을 온전히 살자. 역시.19. 중요한 것은 오직 지금이라는 시간요가에서 마음은 몸과 마찬가지로 나를 이루는 요소라 단련할 수 있다.동전의 양만 같이 함께 존재한다.주어진 것 외에 다른 것을 고민하는 일은 시야를 흐리게 한다.- epiloguea읍의 여성들. 가족 부양하고 만만치 않은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사람들. 나이가 드니 그래서 어쩌면 마음이 더 건강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예민할 짬이 없는게 아닐까. 상처를 알아차릴 새도 없는...'보통의 삶이란 정상적인 삶 혹은 제대로된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니 보통의 삶을 살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nbsp;보통의 삶, 정상적인 삶, 제대로된 삶이 딱 공산품처럼 규격이 있는 건 아닐거다.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말도 안되는 잣대들로 쌍방이 힘든 것이다. 타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의 기준을 따르면 될 일이다.길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고 나는 걸어가는 것이 좋다.그냥, 나아간다. 꾸준히. 길이 있으니가. 때로는 길을 내면서 서두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요즘이 좋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71/58/cover150/89683321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9715863</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6-2.아프다는 것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56994</link><pubDate>Mon, 04 May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56994</guid><description><![CDATA[p025&nbsp;<br>&nbsp;오르페우스 신화는 무덤 바닥에서 올라오는 방법을 알려준다.&nbsp;&nbsp;네 가장 소중한 것을 뒤에 두고 너는 계속 앞만 보고 걸어야 한다. 그럴 때만, 오직 그럴 때만 너는 네 소중한 것을 다시 만날 수 있으리.p038&nbsp;2015년 미국 의학연구소는 미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을 실재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규정하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는다. 심한 피로, 활동 후의 증상 악화, 인지 기능 장애, 기립성 조절 장애 등의 병의 진단 기준을 새로 제시하면서 보고서는 병의 새로운 이름도 제안하는데, '전신성 활동 불내성 질환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 이 그것이다. 설명하자면 신체를 쓰든 머리를 쓰든(신체적, 인지적, 감정적)힘을 써서 활동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병, 몸을 쓰는 걸 몸이 못 견디는 병이라는 것이다. ...p062&nbsp;"통증은 소통되지 않고, 미칠 정도로 주관적이며, 언어와 계량에 저항하는 자기 혼자만의 현실이다. 통증 속에 사는 것은 고립 속에 사는 것이다."p088...때로는 매몰차게, 때로는 겸연쩍게 문을 닫으면서 내미는 말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너만 힘든 거 아냐. 나는 그런 얘기 하는 거 안 좋아해. 좀 의연하게 마주하는 게 어때. 왜 전화해서 울어? 가장 예상치 못한 반응은 자신도 중병을 앓았고 그 경험을 감동적인 글로 쓴 적도 있는 친구에게서 왔다....내가 해독해낸 그의 메시지는 이랬다. 네가 그렇게 특별한 일을 겪을 리 없어. 나는 고통 이야기를 함으로써 관심과 애정을 받아본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비뚤어질 수 있는지 몰랐다. 사람들이 남의 고통을 질투하기도 한다는 것을 몰랐다....알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알아가는 게 세상을 알고 인생을 알고 지혜로워지는 일이기만 할까. 그건 알게 됨으로써 나 역시 훼손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나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글로 써서 발표하는 사람들을 자주 의심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어디 음침한 구석이 없는지 살피는 음침한 사람이 됐다...&nbsp;....고통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자체로 충족된 상태인 환희와는 다르게 고통의 호소가 필요의 호소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무언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주목, 이해, 인정, 연민, 공감, 치료, 도움, 지원, 정의, 행동, 변화.....고통 말하기는 듣는 이에게 요구한다. 고통을 호소하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크든 작든 자신의 시간과 관심과 자원을 쏟길 요구받는 것이며, 남의 처지에 자신을 놓아보고 공감의 말 한마디를 건네는 일 같은 가장 사소한 연민에 드는 에너지조차 결코 적지 않다.그리하여 남의 고통을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할 수 없을 때, 시혜적인 위치에서 동정해주며 도덕적 만족감에 뿌듯해하는 일 이상을 해야 할 때, 상대의 고통이 미심쩍거나 충분치 않다고 여겨질때, 고통과 연민의 대차대조표를 그려보며 문득 억울한 마음이 들대('내가 힘들 땐 별로 관심 못 받았는데')사람들은 고통의 청자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화제 전환과 '나도 아프다'와 아픈 사람 비난과 고통의 사소화와 끊어버리는 전화들은 벗어나는 방법들이다.; 벗어나고 싶은 그 마음들도 이해가 되는데...요즘은 어떤식으로든 모두들 힘들 수 있으니까.&nbsp;&nbsp; 화자만이 공감받고 자신의 아픔을 알리고 싶은게 아닐 수도 있지않을까...p097...무엇보다 브뤼헐의 이카로스를 잊지 말길. 농부는 밭을 갈아야 하고 양치기는 양을 쳐야 하고 낚시꾼은 낚시를 해야 하고 배는 항해해야 한다. 모든 것이 무너져도 아무것도 무너지지 않는다.p108&nbsp;여행을 했어. 너무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지만 또한 그 바다 위에 혼자 있었기에 아름답고 놀라운 것들을 볼 수 있었어. 아무리 불러도 신은 대답하지 않아. 하지만 내가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 거기 신이 있더라. 도저히 함께 살 수 없는 것이 그 내내 나를 이끌어왔어. 나는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어. 나는 평생 목마르게 찾던 것을 찾았어.p124...'라 둘루 la douleur'이며, 둘루 둘뢰르 이 두 단어는 '쪼개다' '찢는다'는 뜻의 어원에서 왔다. &lt;라 둘루&gt;는 도데가 세상을 뜨기 삼년 전까지 십 년 가까이에 걸쳐 쓴 메모를 모은 글이다. 도데의 아내이자 문인이었던 쥘리아 도데가 이 글을 출간하면 남편의 문학 경력이 끝장 날 것이라고 설득했기에 생전에 나오지 못했고 남편의 사망 후에도 계속 출판을 망설여서 &lt;라 둘루&gt;는 알퐁스가 세상을 뜬지 삼십여 년이 지나서야 출판된다.&nbsp;...."통증의 실제 느낌이 어떤지를 묘사할 때 말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쓸모가 있는가? 언어는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 잠잠해진 뒤에야 찾아온다. 말은 오직 기억에만 의지하며, 무력하거나 거짓이거나 둘 중 하나다.".....p136...삶은 내 몸이라는 상황을 포함하여 내가 던져진 상황 안에서의 발버둥이고, 세계의 작용에 대한 내 반작용의 총합이며, 나는 궤도를 볼 수 없는 롤러코스터에 오른 겁먹은 승객이다.p143더 많이 울었기 때문에 더 많이 웃을 수 있었다. 많은 겨울을 맛보았기 때문에 더욱 달콤하게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죽음의 얼굴을 똑바로 들여다보았고 그래서 삶의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알 수 있었다.p146&nbsp;곧 배웠다. 미래를 생각하는 건 금기였다. 사막의 너비를 가늠하지 마라. 과거를 생각하는 것도 금기였다.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뒤에 두고 너는 앞만 보고.....내다보거나 뒤돌아보는 일 모두 자해였으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하루씩만 살자. 하루씩만. 나의 만트라가 된 말.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쉬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은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자고 일어나고 먹을지,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그 모두를 알려주는 고통은 표지였고 조련사였고 온갖 세세한 것을 전부 통제하는 미친 관리자였다. 한편으로 고통이 정한 루틴은 내게 종교이기도 했다. 루틴만 믿고 따르면 언제나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먹고 자는 일만 할 수 있다면 나는 무너지지 않은 것이다.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도 루틴만 지켜지면 괜찮은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눈치재지 못한다. 나 자신도 속일 수 있다. 신마저도 내가 괜찮은 줄 알 것이다.....&nbsp;그렇게 하루씩이었다. 지겨운 반복,....; 보통 얼마쯤은 다들 그렇...p150...그리고 그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내가 배우고 익히고 알게 된 것들이 있다.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법. 숨만 쉬고 있어도 박수 칠 일이다. 기다리는 법. 그게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인 때가 있다. 제한 속의 자유로움. 내 몸이 정해준 한계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은 같은 것이다. 자신에 대한 앎. 나는 내가 어떻게 견뎠는지 안다. 내 몸부림을 안다. 다짐과 맹세를 안다. 내 밤의 꿈과 악몽과 기도를 안다. 무엇이 나를 지탱하는지 안다. 내가 끝까지 놓지 못하는 게 무엇인지 안다. 그렇게나 커다란 공포와아름다움, 그게 모두 내 안에 존재할 수 있으며 내 마음이 그걸 버틸 수 있다는 걸 안다. 혹은 산산조각난 마음으로도 살 수 있다는 걸 안다. 지침이 된 기억, 미래에 대한 불안과 조바심, 과거에 대한 향수나 후회로 질식되지 않은 현재를 살아야 한다. 나의 최선이 닿은 곳이 여기임을, 여기, 오직 여기임을 믿는다. 쓰기의 기술 몇 개. 그건 앓기의 기술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고독 속에 번창하기, 두 현실을 살기,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기, 자신에게 분명해질 때까지 실험하기, 두려움 속에 계속하기, 불확실성 속에 계속하기, 더이상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계속하기.....&nbsp;그 어떤 아름다움도 경이도 배움도 무의미해지는 밑바닥의 시간을 충분히 많이 겪고 난 지금, 이중 어떤 것은 더이상 내 마음을 밝히지 못한다. 한때 자부심을 가졋던 앎에도 무감해졋다. 병이 계속 악회되었다면 할 수 없을 소리라고 여기게 된 것도 있다. 그럼에도 이것들이 내 삶에서 가장 놀랍고 중요한 변화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내게 미미하게나마 존재하는 끈기와 단단함과 자신에 대한 믿음은 전부 아팠던 시간에서 왔다. 내 언어와 비밀과 사랑의 수원. 병의 시간은 내게 그렇게 남을 것이다.p154나는 마침내 본다.<br>내가 어둠- 나를 내던진 그 어둠- 으로부터 비틀어 짜낸모든 지식이 무지만큼이나 무가치하다는 걸.무에서 나오는 건 무다.어둠에서는 어둠이 나온다.어둠에서 나오는 건 고통이다.그리고 우리는 그걸 지혜라 부른다. 그것은 고통이다.- 랜들 자렐. &lt;북위 90&gt;p189..."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평온한지. L과 함께 지금 이곳에서의 삶이 얼마나 달콤한지, 규칙적이고 정돈된 생활, 정원, 밤의 내 방, 음악, 산책, 수월하고 즐거운 글쓰기." 이렇듯 병을 포함해 자신이 마주한 상황들과 씨름하면서도 자신에게 딱 맞는 공간과 시간과 인간관계를 끈질기게 마련해가고 누린 사람에게 허약하다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병에 시달리며 살았다는 말 역시 환자의 무력함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울프가 평범하게- 다른 이들처럼 바쁘게 자기 일을 하며, 좋은 기분과 나쁜 기분과 보통인 기분을 오가며- 보낸 대부분의 날을 지운다.p191&nbsp;...취약함을 비하하지 않을 것이다. 단어들을 재정의할 것이다. 가령 강인함은 무너진 적 없는 것이 아니라 계속 돌아오는 것이 될 것이고, 행복은 괴로움의 유무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곤경을 수용하고 통과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 될 것이며, 충만함은 즐거움만 가득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픔도 기쁨도 전부 온전히 살아낸다는 뜻이 될 것이다. 또한 취약함을 결함으로 고정해두지 않는 그런 언어는 현상의 양가적인 이면을 함께 이해할 것이다.'진짜 멋지고 높은 파도와 지옥같이 깊은 심연'을 오가는 흔들림은 고통스러운 부침일 뿐 아니라 경험의 넓은 진폭일 수 있다. 남들보다 커다란 삶의 용량이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기반일 수 있다...얇은 피부와 과민함 역시 공포의 조건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울프의 글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강렬한 감각의 조건이고, 대상과 삼투함으로써 획득하는 직관과 통찰의 조건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한계 지점까지 나아가는 정신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임상적 질환의 관점에서뿐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글쓰기, 울프의 천재성, 독창성과 연관되어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p197"이제 육백 쪽을 고칠 때까지 달걀 위를 걷는 고양이처럼 살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엄청난 용기와 부력/ 회복력이 있어야 한다."&nbsp;"침착하고 강인하고 담대하게, 이 책을 완성해야만 한다."p226&nbsp;조지 클루니는 보드카를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그래, 계속 가봣자 뭐할 거야. 살아봣자 뭐하겠어. 그렇지만 일단 가기로 마음먹는다면 계속 해봐야지." 무엇이 날.&nbsp;깨달음과 결단으로 이어지는 익숙하고 바람직한 서사로 글을 끝맺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nbsp;p253...사실 아픈 사람이 깨닫는 진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진실이다. 우리가 각자의 몸 안에 고립되어 있다는 것, 내가 느끼는 고통을 너는 느끼지 못한다는 것, 너는 내가 아니라는 것.]]></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6.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 [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 앓기, 읽기, 쓰기, 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55771</link><pubDate>Sun, 03 May 2026 2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55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934636&TPaperId=17255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8/49/coveroff/k9229346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934636&TPaperId=17255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 앓기, 읽기, 쓰기, 살기</a><br/>메이 지음 / 복복서가 / 2024년 11월<br/></td></tr></table><br/>이화여대에서 여성학 공부.&nbsp;<br>질병 겪으면서 읽고 쓰는 일이 삶의 방식 되었단다.&nbsp;앓기, 읽기, 쓰기, 살기.남의 병 이야기 정말 재미없다 고 생각했었다. 주변에 들들 볶는 사람이 있었서.글을 읽다보면 타인에게 이해?, 공감?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일견 알겠기도 하지만...음...나는 내가 아픈걸 남이 아는게 싫고 혼자 아프고 싶었는데...생각해보니 가까운 사람이 아플때의 나를 오히려 불편하게 했기 대문인거 같다.&nbsp;'아프다는 것을 읽고 쓰기'에 관한 책이란다. 말과 고통, 고통, 고통의 교육에 관한 책.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에서 따온 제목이란다.뭐 나는 참을 수 있는 만큼만 아파본 것일수도...모두 다르니까.모든 것이 아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더라. 어쩌면 모두가 어느정도씩.읽다보니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인간의 자세를 돌아보게 된다. 나또한 인간이니까.이렇게 자기 통증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생각하고 언어화하는 일에 침착하는 사람이 있구나.&nbsp;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역시 모두가 옳다.&nbsp;인간은 역시 몹시도 개별적인 듯.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글이 매우 인상적이다.- 프롤로그 ㅣ 돌아온다.만성적으로 아픈 사람들은 병 치료보다 병관리가 목표이고 좋아졋다 나빠졌다 하는 순환 경험한다.영원히 끝나지 않을 거라는 절망.- 이야기를 시작하며&nbsp;만성피로증후군 시작에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수도 있구나.타인의 고통에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가 꼭 있어야 하나?사람은 다 다른데....병이 삶에서 특정한 조건/ 상황/ 한계가 되었을때 그 안에서 살아가며 배우고 생각한 것을 적은 책이란다.- 몸, 무덤, 표지, 구원의 장소- 기원진단명이 나오지 않는 병의 원인? 표준 치료도 없고. 나이기 때문에 아픈 것.내가 나이지 않을 수 없으니 진짜 괴로울듯.- 잃기의 기술과 쓰기의 기술- 고통의 그림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통증. 통증을 표현하는 많은 말들. 통증의 언어화와 소통.통증은 외부에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다.자신의 통증을 자신이 느끼는 만큼 정확하게 타인에게 전달하고 공감 받을 수 없어 괴롭다는 건가.이 통증을 고통으로 바궈도 같은...그림으로 통증을 가지고 사는 고통을 전하고 싶은것.평범하고 보통으로 보이지만 만성 통증을 가진 사람들.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것과 비슷할까?내 의지와 상관없는 부정성 경험하기 때문에 폭력적이고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므로 전적이다.내 고통을 알고 있는 사람. 신을 구하는 건 모든 인간의 바램일듯.그게 꼭 만성통증이 아니더라도 모든 것이 무너져도 아무것도 무너지지 않는다.- 병자의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하여 건강해야 착하기도 쉽다.만성적으로 침묵하라. 일기장에 쓰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지.- 파이ㅇ의 이약고통을 겪은 사람이 그 경험을 말하는 이유가 그 경험에 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나누기 위해서일까꼭? 진짜?- 통증의 역사쓰기: 알퐁스 도데의 &lt;라둘루&gt;문득 나는 참을 수 있어서 둔한건지 궁금해졌다.내 주위에 적나라한? 언어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고 강요하는 사람이 있어봐서. 좀...역시 이런 통증은 아니겠지만.&nbsp;여튼 고통은. 가르친단다.헐럴럴. 알퐁스도데가 매독환자였구나. 것두 열일곱에 척수매독 증상이 나타난 서른 아홉에서 오십 칠세까지 18년 동안 증상에 시달린 것.몸의 고통,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 줄리언 반스가 번역했구나.&lt;라 둘루&gt;가 통증 환자의 경험과 통증 속에서 사는 사람이 어떤 건지를 제대로 보여주나(이 작가가 공감할 수 있게) 봄.- 병이 준 것삶을 이끌어가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여튼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다는 것 같은듯.병 때문에 되고 싶은 것 살고 싶었던 삶을 못 살았단다.지금의 환자를 만든 것이 병?앓기가 앓기만은 아니란다.&nbsp;아프다는 경험에 무언가 소중한게 있다는데...크게 순간을 현재를 살게되는 것이라는 말인가 보다.그것이 이이에게는 통증을 고통을 기록하는 형식이었나본데...어쩌면 고통, 모든 힘듦 속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순간 하루씩 살아내는 것. 견뎌내는 것.그저 자신을 조금 더 잘견디는 사람이 되는 것.- 무에서 나오는 건무, 고통, 지혜- 버지니아 울프, 작가- 여성- 병자의 초상"삶은 힘든 일이다. 코뿔소의 가죽이 필요한데 나에겐 없다." 그런 사람들이 많지.성찰되지 않는 남성 중심성, 박인환 연자치고는 잘썼다? 흔하지....얼마전에 &lt;검사내전&gt; 드라마에서 교사/ 여교사, 군인/여군, 학생/ 여학생, 검사/ 여검사, 의사/여의사 그런 나래이션을 들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지...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휴식이 병증을 완하시키고 두통, 불면, 피로, 과로는 악화시키지.쉰 아홉까지 조울증을 조절하며 산것. 리튬이 없던 시절, 게다가 글쓰기를 하며 단단하게 조직된 일상이 병자이면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했겠다.취약함이라는 조건.용기."삶은 고되고 어려우며 끊임없는 투쟁입니다. 그것은 어마어마한 용기와 강인함을 필요로 합니다."&nbsp;이랬다 저랬다 인간이니까 그래도 끊임없이 다시 다짐하고 용기내고&nbsp;고통에 대한 우리의 대응과 적응에 고통을 겪는다는 것의 아름다움이 있단다.- 젊은 투병인에게 전하는 책과 문장들.아픈 사람에게 무슨 말을? 말은 맥락이다."우리는 어떤 이야기와 함께 살아가고 어떤 이야기를 사용할지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아서 프랭크내게는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이 없다.' 다 지나간다. 같은 말들인가.- 중력낫기 위해 필요한게 돈, 시간, 사랑사랑- 미련, 사는 이유, 못 죽는 이유. 삶의 의미, 나를 지구로 잡아끄는 힘. 중력. 만물.그래 결국 만물이 나를 살게 하지. 괴로운 것도 좋은 것도 모두.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나무들처럼 잎을 떨어뜨렷다아픈 시간을 겪고 나면 다시 살게 되는 것. 어쩌면 견뎠기 때문에 부활인건가- 에필로그: 쪽지들의 바다고통받는 이들의 글쓰기.스스로의 쓰기, 타인의 쓰기.글, 언어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나도 힘들때 일기쓰기와 책읽기로 견뎠던 거니까.- 추천의 글- 감사의 말<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8/49/cover150/k9229346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284907</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5-2.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46938</link><pubDate>Wed, 29 Apr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46938</guid><description><![CDATA[p021&nbsp;&nbsp;&nbsp;사람들도 저마다 다른 온도와 습도의 기후대와 문화를 품은 다른 나라 같아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외국을 여행하는 것처럼 흥미로운 경험을 준다.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유행어에도 진실이 아주 없지 않지만, 내 생각에 타인만한 토털 엔터테인먼트도 없다. 자기만의 세계관, 음악 취향, 관심사와 말솜씨, 표정과 몸짓, 신념과 상상력, 농담의 방식......이런 요소들은 그 사람 고유의 분위기와 매력을 형성한다. 물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여행자의 예의를 품을 때, 내가 갖지 못한 아름다움을 목격할 수 있을 거다.p023&nbsp;한 사람이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은집 평수나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의 친구입니다.그 친구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얼마나 힘이 있는지가 아니라친구가 얼마나 요리를 잘하는지누구는 또 얼마나 잘 얻어먹는지얼마나 잠을 잘자고 얼마나 노래를 잘하며 얼마나 약지 못했는지우리가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셨고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추억을 가졌는지인생에서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런 것들입니다.&nbsp;p061&nbsp;...또 하나 배운 교훈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뭔가를 영원히 피해 다닐 수 없다면 제대로 부딪쳐볼 필요도 있다는 거다. 늘 머물던 안전지대 밖으로 한 걸음을 내딛어보면 세상에 생각해온 것만큼 큰 위험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어쩌면 겁쟁이일수록, 위험한 상황을 좀처럼 만들지 않는 자신의 본능적 감각을 믿어봐도 좋을지 모른다. 조금 대담해진 쫄보는 올늘도 라니스터에게서 배운다. 빚은, 지지 않는 게 아니라 잘 갚는 게 중요하다.p077&nbsp;...언뜻 걱정이나 관심 같아서 속아넘어가기가 쉽지만 이런 말들은 공감도 배려도 없는 행동이다. 그 문제가 진짜 문제라면 당사자가 가장 고민하고 있을 것이며, 다른 사람이 툭 건드리듯 지적한다고 당장 해결될 가능성도 없고, 무엇보다 남의 일인데 어째서 맡겨놓은 듯이 계획이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걸까?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은 어리고 만만하다는 이유로 종종 이런 주제넘은 참견의 대상이 된다.&nbsp;다행인 것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결혼 적령기의 가장자리로 비켜나면서 달갑잖은 오지랖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그러니 몇 년 동안만 단단한 멘탈로, 혹은 달관한 무신경으로 버티다보면 다 지나간다는 게 내 경험담이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렇지 않아진다....남성의 욕망의 대상으로서 존재한다는 게 내 가치를 높여주거나 기분을 낫게 해주지 않으니까.p079&nbsp;...나만이 아는 나의 길고 다채로운 역사 속에서 나는 남의 입으로 함부로 요약될 수 없는 사람이며, 미안하지만 그들이 바라는 이상으로 행복하다...원만한 사회생활보다 내 자존감이, 어떤 타인과의 인간관계보다 나 자신과의 관계가 중요하니까. 무엇보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딘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증거는 세상에 많은 결혼한 (그리고 무례한) 사람들이 몸소 보여주고 있다.p094...잘 버리게 되었다기보다 잘 사지 않는 사람 쪽으로. 우선 집에 뭔가 하나를 버리기 전에는 사들이지 않기로 동거인과 약속을 했고, 도 대출금을 갚는 재미에 빠져 쇼핑이 더이상 큰 즐거움이 아니기도 했따. 작은 화장품 하나, 옷 하나를 사던 재미 대신에 요즘 내가 즐기는 건 돈을 돈인 채로 그대로 두고 보기, 새로운 적금 쇼핑하기, 환율이 떨어졌을 때 엔이나 달러 사두기 같은 일들이다. 그리고 물욕이 생길 때면 그 아픈 말을 떠올린다. 여전히 책도, CD와 LP도, 컵과 그릇도, 손ㅌ톱깍이도 아무튼 모든 게 많은 채이지만 난 호더 할머니로 물건에 둘러싸여 혼자 늙어 죽기보다 동거인과 사이좋게 늙어가고 싶다. 미니멀리스트와 같이 살게 된 맥시멀리스트의 인간 개조 과정은 길고 지난하다.p116&nbsp;&nbsp;여전히 말과 행동으로 실수를 한다. 서로 습관과 규율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훅 넘어가서 침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툼의 빈도가 조금씩 뜸해지긴 하다. 싸우는 상황에서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잘잘못을 따지는 일로 받아들이고, 내 행동에 대한 해명을 하기 바빴다는 거다. 내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는지 나의 논리를 이해시키려고 해보지만 상대방에게는 변명일 뿐이다. 화가 나고 서운함 마음을 살피고 위로해주는 게 먼저가 되었어야 한다. 싸울 때조차 나의 중심은 나에게만 있었던 거다.&nbsp;&nbsp;내가 이제야 배운 싸움의 기술은 이런 것이다. 진심을 담아 빠르게 사과하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 입으로 확인해서 정확하게 말하기, 상대방의 기분을 헤어려 어떨지 언급하고 공감하기. 누군가와 같이 살아보는 경험을 거치고서야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부부싸움뿐 아니라 같이 사는 친구끼리의 싸움도 꼭 칼로 물 베기 같다. 우리는 언제 싸웠나 싶게 다시 사이좋게 지내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칼로 물을 베는 그 못짓으로 해소되는 부분이 있다.&nbsp;이 싸움의 목적이 뭔지 생각해본다. 나의 가장 잘 드는 무기를 찾아 쥐고 한 번에 숨통이 끊어지게 적의 급소에 꽂는 것인가? 다시는 일어날 수 없도록 흠씬 두들겨패서 밟아버리는 것인가? 함게 사는 사람, 같이 살아가야 하는 사람과의 싸움은 잊어버리기 위한 싸움이다. 삽을 들고 감정의 물길을 판 다음 잘 흘려보내기 위한 싸움이다. 제자리로 잘 돌아오기 위한 싸움이다.&nbsp;사람은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지만 자신의 세계에 누군가를 들이기로 결정한 이상은, 서로의 감정과 안녕을 살피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우고, 곧 화해하고 다시 싸운다. 반복해서 용서했다가 또 실망하지만 여전히 큰 기대를 거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준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지는 교전 상태가, 전혀 싸우지 않을 때의 허약한 평화보다 훨씬 건강함을 나는 안다.p120&nbsp;...사람이 너무 애쓰면 안 되는 법이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않는다지만 저 깊은 곳에선 상대와 제 손으로 짐을 지우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p121...그동안 서로가 서서히 내려놓은 것은 상대를 컨트롤하려는 마음이다. 대신 둘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집의 모습과 상태, 또 각자가 확보하길 원하는 독립적인 시공간을 정확히 애기하고 그것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상대를 바꾸려 드는 것은 싸움을 만들 뿐이고, 애초에 그러기란 가능하지도 않다. 둘이 함께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게 바로 단체 생활에 필요한 팀 스피릿이다. 동거인과 함께 살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부과햇던 정리에 대한 압박이 꽤나 줄었고, 집이 좀 단정치 못해도 마음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 집안 곳곳에 군락지를 이루는 물건들의 생태계도 그저 흥미롭게 지켜보곤 한다. 반면 동거인은 물건을 들이는 습관에 대해 재고해보게 되었고, 그 결과 우리집은 어느 정도 조수간만의 평형 상태를 찾았다고 하겠다.p148...네 마리는 이렇게 방식으로 다르게 존재하고, 각자를 제대로 보살피고 사랑을 주려면 그 차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네 벌의 옷이 있는데 소재도 디자인도 색깔도 다 제각각이라면 취급방식에도 다르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처럼.p164&nbsp;&nbsp;&nbsp;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밥을 얻어먹는 사람은 맛이 있느냐 없느냐를 감별하는 사람이 아니다 비평할 자격이 주어지는 건 음식에 돈을 지불할 때밖에 없다. 그 경우에만 음식에 비해 가격이 적정한지 말할 자격이 생긴다.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은 순수한 호의에서 비롯한 고귀한 행동이다. 그리고 그것은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 시간과 수고를 들여 재료를 준비하고 다듬어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익히고 그릇에 담아서 내어준다. 그 음식은 내 몸속에 들어와 피와 살을 만들고 나를 살아 있게 한다. 세상에 이것보다 고마운 일이 또 있을까? 고마운 마음을 갖고 먹는 음식은 맛있다. 단순한 진리다. 또하나의 단순한 진리가 있다. 얻어먹었으면 고맙다고 말하고 뒷정리와 설거지를 하라. 이 또한 고마운 마음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질 일이다.; 참 맞는 말인데 보통의 가정에서도 이걸 알면 좋을 텐데...p170...혼자를 잘 챙기는 삶은 물론 바람직하고 존경스럽다. 그러나 역시 남에게 해주는 기쁨을 누리는 삶이 더 재미있고 의욕적인 것 같다.p178...역시 동거인은 단순하고 튼튼하고 밝은 사람이 최고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동거인의 동거인은 나니까, 나부터 단순하고 튼튼하고 밝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빠다처럼 나를 확실하게 행복하게 하는 게 뭔지를 평소에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nbsp;&nbsp;제주에 있는 매력적인 책방 '만춘서점'의 이영주 사장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아주 맛있는 식당에서 해장국을 먹을 때마다 '아......지금 먹고 나면 언제 이걸 또 먹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해장국이 포장된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걸 집에 사와 서 냉장고에 넣어둔 날,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nbsp;'행복은 보장된 미래.'&nbsp;미래에 맛있는 해장국이 보장된 오늘과 그렇지 않은 오늘은 분명 다를 것이다.p185&nbsp;'남의 제사상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는 말이 성립하는 건 당연하게도 그게 내 일이 아니라서다. 거리를 두어야 눈에 들어오는 형체가 있고, 너무 뜨거울 때는 삼키지 못하는 덩어리들이 있으니까. 남의 연애에는 서두르지 말라든가 미련을 버리라든가 잘도 충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막상 모두 사랑의 달인인가 하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컨설턴트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일이지만 그만두어야 할 시점을 고민할 때. 면접을 보고 와서 새로운 가능성을 그려볼 때, 울렁거리며 중요한 발표를 연습할 때, 우리집에 같이 사는 내 컨설턴트는 같이 모색하고 명쾌하게 길을 알려준다. 흥분을 잘하는 성격답게 가끔은 저멀리 혼자 달려나가기도 하지만 나도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따르지 않을 때가 많다.&nbsp;사실 가장 든든한 건 이 컨설턴트가 그 어떤 경우에도 보여주는 나에 대한 믿음이다. 내가 충분히 능력이 있고 성실한 품성을 지녔고, 전력을 다해 스스로를 발전시키려 한다는 믿음은 아주 가끔 내 자존감이 쪼그라들 때조차도 티 없이 단단해서, 계속해나갈 힘을 준다. ....p250...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건 대단한 뭔가가 아니라 사소한 장난, 시시콜콜한 농담, 시답지 않은 이야기들이다.....누구나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만 나누는 사이가 아니라 쓸모없고 시시한 말을 서로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를 한 사람쯤은 갖고 싶은 것이다.p304&nbsp;...헤어질 줄 알면서도 만나고, 기꺼이 사랑을 하고, 그 개별적인 존재의 어떤 특징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시간들을 쌓고, 때로는 고통이 되기도 하는 그런 기억이 켜켜이 만들어내는 삶의 무늬 자체가 우리의 인생을 이루는 것 아닐까.p317&nbsp;..."함께 일하는 사이에서 가장 위하는 태도는 '쟤가 하는 저건 나도 하겠다"일 거예요. 저희는 다르게 생각해요."쟤가 하는 저건 나는 절대 못하잖아. 대단한 걸 하고 있네. 나 대신 해주니 고맙다." ...적성에 맞지 않거나 능력이 부족하거나 간에 나로서는 도저히 못 할 부분을 상대가 맡아주고 있다는 걸 우리는 명확히 알고,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존중과 감사가 나온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5.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38201</link><pubDate>Sat, 25 Apr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38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932748&TPaperId=17238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76/64/coveroff/s882030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932748&TPaperId=17238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a><br/>김하나.황선우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08월<br/></td></tr></table><br/>여자 둘. 김하나, 황선우가 조립식 가족을 이루며 함께 살면서 쓰여진 이야기들 모음.<br>서로 번갈아 얘기하는 느낌이다. 재밌고 부럽다.서로 번갈아 얘기하는 느낌.둘다 얘기는 잘하고 내 나이 언저리인데 어찌나 부러운지.읽다보면 계속 읽게 된다.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엿보고 싶다.나는 정해두고 읽는데- 다른 할 일들이 있어서 - 궁금해서 재미있어서 쭈욱 읽고 싶어진다.왜 결혼보다 훨 나아보이지.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바탕이 된 동거 생활. 어쩌면 남녀가 아니라서 가능한가.읽을수록 부러운.&nbsp;난 본성은 황선우인데 김하나인척 살려니 힘든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결혼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br><br>- 분자 가족의 탄생.혼자 사는 삶의 가뿐함과 즐거움을 넘어서는 고단함.혼자서 충분했다가 임계점을 넘으면 다양한 가족, 형태 있을 수 있지.- 혼자서 만렙을 찍어본 사람.몸과 마음에 기운 필요할 때는 스스로를 잘 먹여야 한다.혼자 고깃집 2인분.작은 실패 삼키고 내려보내는 소화력.혼자하는 양양여행이후 사람들과 다해보고 나서.- 이 사람이면 어떨까.쿵짝이 잘 맞고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nbsp;- 타인이라는 외국친구들은 사회적 정서적 안전망.- 나를 사로잡은 망원호프술집처럼 꾸민 집. 눈먼주택 프로젝트- 두 종류의 사람자신과 다르다 해서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평가내리지 않는게 공존의 첫단계.다른 사람과 살면서 배우는 일.다름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체가 합이 맞는 것일 수도. 진짜 성숙이지.- 그 아파트를 잡아라.집 구하는 과정.- 태양의 여인정남향을 포기해도 되게 만든 플라타너스 잎- 결혼까지 생각했어.며느라기가 되는 일과 동등한 동거인이 되는 일의 차이.왜 결혼이 동등한 동거인이 되는 일이 되지 못하는지. 사회적인 환경 탓인건가.- 쫄보에게 빌붙은자- 능숙한 빚쟁이가 되어라빚은 지지 않는게 아니라 잘 갚는게 중요하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대출금대출금을 갚으려고 닥치는대로 일하다가 커리어적으로도 성장- 인테리어 총책이 되다.구성원의 취향,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그 집의 인테리어 기본이 되어 사는 동안도 만족할 수 있는게 아닐까- 내가 결혼 안해봐서 아는데&nbsp;미혼여성에 대한 무례한 결혼에 관한 얘기들어떤 타인과의 인간관계보다 나 자신과의 관계가.원만한 사회생활보다 내 자존감이 중요하다. 결혼 안해도 괜찮아 어쩌면 오히려 더 좋아- 자취는 언제 독신이 되는가'제대로 된 물건'-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나도 황선우 비슷한데 노력해야지. 깨끗까진 못가도 물건을 모으진 말자.- 둥지 같던 너의 집맥시멈리스트와 미니멀리스트의 동거라- 집요정 도비의 탄생와 나도 김하나같은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재밌게 잘해줄텐데...맛있는 것도 엄청해줄텐데...- 두 인생이 합쳐지다.둘이 같이 살면 짐. 생활습관 어쩔- 싸움의 기술잘 산다는 건, 잘 싸우는 것나는 좀 황선우 스탈. 미숙해서 잘 못 싸우는 사람에 가깝겠구나.서로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는 교전 상태가 함께 잘 살기 위해 필요하구나.- 테팔 대첩과 생일상둘이 함께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 상대를 컨트롤하려고 하지 않는 것.- 고양이들 소개하쿠, 티거, 고로, 영배- 발가락이 닮았다각자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아주 작은 차이는 특별함을 만든다.캐릭터가 전부다- 대가족이 되었다일도 많지만 기댈 수도 있는 가족- 엄마에게서 물려받는 것인간은 자신을 위해서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더 부지런할 수 있는 존재다.- 밥 잘 얻어먹는 법무조건 맛있게 먹는다. 감사해 하고 뒷정리하고 기본이지. 기본이 된 사람이 잘 없어서 그렇지-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 새해 첫날- 행복은 빠다야단순하고 튼튼하고 밝은 사람. 이 되고 싶고 만나고 싶고 친하고 싶네...반백살이 넘었는데도.행복이 보장된 미래?- 500원짜리 컨설팅-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산다나와 상대의 다른점 알고 흥미롭게 여기고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돈으로 가정의 평화를 사다.니 마음 편하자고 쓰는 돈은 얼마든지 써도 된다.솔직히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안사람과 바깥양반표 안나는 끝없는 집안일. 집안일을 안하려면 집에 안있어야지 아니면 돈을 받거나- 술꾼 도시 여자들좋겠다. 술친구랑 같이 살기- 우리의 노후계획: 하와이 딜리버리바닷가 술집. 한곡씩 음악을 쌓으며 노후 그려 보기.&nbsp;나는 책 읽으며- 망원 스포츠 클럽돈만큼 근육 모으는 일도 중요.&nbsp;늙으면 체력에서 자신감이 나오는 것.&nbsp;뭐든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해보는 것도 좋아.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 읽을수록 김하나 진짜 친구 먹고 싶네.- 남자가 없어서 아쉬웠던 적아, 윗집 남자 빡세네. 보러가고 싶을만큼....우리&nbsp;윗집도...음음...- 나의 주 보호자진짜 결혼보다 나은 듯.- 우리는 사위들관습과 가족관계와 책임과 의무는 없는 호의가 존재하는 관계- 상당히 가까운 거리리아주 우습고 존경스러운 닥 그만큼의 거리. 동거인의 거리- 혼자 보낸 일주일" 매일 하루의 끝에 시답지 않을 얘길 나눌 누군가" 필요한듯- 파괴지왕- 같이 살길 잘했다.누구와 함께 사느냐 어디에 사느냐는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변수다.집안에 존경할만한 사람이 사는 건 잔소리쟁이가 사는것보다 동기부여 된단다.나는 존경할 만한 사람인가성실하고 활기차고 믿음직한 동거인이 되어보자- 망원동 생활과 자전거자전거 타기 좋은 곳이라...- 우리가 헤어진다면- 가족과 더 큰 가족이렇게 마음 맞는 친구들이 근처 살면 진짜 더 가족 같겠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내 가족입니다.생활동반자법의 필요새로운 가족의 형태. 분자가족- 그 후 5년,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책들을 많이 썼고, 주택담보대출을 다 갚았고, 가족의 상실들을 겪었고 팬데믹 기관을 함께 겪었네.혼자보다 둘이라서 좋은 점을 이렇게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조립식 가족이라니.서로 믿고 서로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고마워하며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관계.어쩌면 혈연보다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보다 훨씬 나아보이는 건 이게 진짜 가족의 핵심인가?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책임인가? 그러면 결혼은?- 고로를 떠나보내다나이든 고양이와 살아간다는 건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내어주는 일이라는데 고양이 자리에 사람, 배우자, 자식을 넣어도 맞는 말일듯.무언가와 함께 산다는 건 시간과 노력을 내어주는 일, 그게 사랑이지 않을까. 식물까지도가족의 죽음이란 실존하는 신체가 사라지는 것. 존재의 빈자리.살아있는 무언가와 관계를 맺고 사랑한다는 건 결국 이 존재가 약해지고 병들고 소멸하는 과정까지 지켜보는 일이란다.인생에는 고통을 예측하면서도 피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겪어내면서 생기는 삶의 무늬가 있다.- 서울 사이버 음악대가 결성되다김하나의 우쿠렐레. 나도 내년부터 배워보고 싶다.서울 사이버 음악대도 멋지네. 함게 삶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일듯.-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좋은 대화는 잘 머무르게 한단다. 동의!!!'좋은 걸 좋다고 말하기'여둘톡 메세지들의 바탕에는 여성들이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쓰다 지쳐 나가 떨어지기보다는 스스로를 긍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며 삶 속에서 다양한 시도 펼쳐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단다.이들은 그걸 직접 하고 있는 거다.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최상의 삶의 모습인듯 게다가 가족으로 그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76/64/cover150/s882030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766467</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4-2. 중학생을 위한 논술 만점공부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24538</link><pubDate>Sat, 18 Apr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24538</guid><description><![CDATA[&lt;논술을 쓰기 위한 5단계 준비&gt;&nbsp;1. 누구를 설득하려 하는가?&nbsp; 설득할 대상을 정한다.2. 주장이 무엇인가? 내 주장과 반대편 주장을 문장으로 쓴다3.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나와 반대편의 근거를 나열한다4. 어떤 설득 방법을 사용할까? 12가지 설득 방법 중에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5. 설득의 근거를 어떻게 배치할까? 설득의 근거를 물이 흐르듯 배치한다.<br>&lt;반대편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gt;1. 반박 . 상대편 의견을 소개하고 반박하기2. 병렬 . 내 의견의 근거를 여러 개 나열하기3. 견주기. 상대편 의견과 내 의견의 특징을 견주어 내 의견이 도드라지게 하기4. 예시. 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예를 제시하기5. 인과. 원인과 결과식으로 논리가 이어지게 하여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기6. 인용. 유명한 사람의 말을 소개하기7. 자료 제시. 자료와 통계를 활용하여 설득하기8. 연역 논증. 연역법을 사용하여 논리 펼치기9. 경험. 자기 경험을 통해 설득하기10. 책. 책이 지닌 힘을 활용하기11. 유추. 비슷한 사례로 동의하게 만들기12. 문제 발견.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 제시하기<br>p26&nbsp;&nbsp;신라의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토황소격문'으로 반란군 황소를 흔들었듯이, '적'이 내 글을 보고 생각이 흔들리게 만들어야 한다. 그 정도로 자세가 바뀌면 글도 바뀐다. 글을 쓰는 자세가 글의 수준을 결정한다.p32&nbsp;자기 행동이 정당하다는 근거를 대라&nbsp;"저희는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살아요. 행동이나 선택을 왜 하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아요. 그냥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선택하고 판단해요. 만약 일상에서 차분히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기 행동을 합리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논리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고, 논술을 잘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시우샘이 왜 자기를 설득해야 한다고 하는지 알겠어요."&nbsp;.........&nbsp;"자기 행동의 정당함을 스스로 설득할 줄 알아야 해. 그래야 옳은 길을 선택하고 옳은 삶을 살 수 있어.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게 있어. 사람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거야."p34&nbsp;"전 저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의도를 이해할 것 같아요. 정당하고 합리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논리력이 길러지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힘도 생긴다는 뜻이잖아요."p70&nbsp;&nbsp;"고리타분한 소리지만, 알아야 이해를 하지. 책도 제대로 읽지 않고 맨날 교과서만 보고, 누군가 가르쳐준 대로만 글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 놓고, '이런 글을 어떻게 이해해요?'하고 물으면 연목구어지."&nbsp;;;;나무에서 물고기 찾는다는 말이잖아. 책도 제대로 안 읽으면서 이런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조급하게 구는 태도가 꼭 연목구어란 말이지.p72&nbsp;"완전히 반대하며 읽으라는 말이 아니야.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을 끝없이 의심하며 읽으라는 말이지. 그냥 막연하게 따라가지 말고, '이게 맞는 말일까?'처럼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읽어봐. 그러려면 글이 말하는 주장과 논리가 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다가올거야. 논술문 독해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논술문을 읽을 때 대부분 반대편에 선 사람이 되어 읽지 않기 때문이야. 의심만이 이해도 높여."......&nbsp;"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해. 의심이 이해를 높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분명히 할 게 잇어. 의심을 하며 읽으라고 해서, 트집을 잡으라는 소리가 아니야. 논리적으로 반대인 생각을 하면서 읽으라는 말이지."p112&nbsp;"아니, 숫자도 얼마든지 주장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해. 그리고 숫자가 지닌 의미를 다르게 해석해서 전혀 다른 주장을 하기도 하고."&nbsp;......&nbsp;"숫자와 통계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속아 넘어가는지 연구한 책들이 꽤 있어. 여기선 깊이 파고들지 않겠지만, 숫자를 무조건 신뢰하지는 말라는 얘기만 하고 넘어갈게. 숫자는 강력한 설득 수단이기 때문에 속임수를 쓰고 싶은 유혹도 크기 마련이야."&nbsp;매우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숫자와 통계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는지에 관한 책은 서점에 많다....p142&nbsp;"유추는 '유비추론'의 약자로, 비슷한 사례나 논리를 제시함으로써 논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야. 곧바로 주장을 하면 상대방이 잘 설득당하지 않을 경우,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예나 논리를 먼저 제시하는 거지. 그럼 다들 납득을 하겠지? 그러면 지금 말하는 논리나 상황도 예를 든 사례나 논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타당하다는 식이야."&nbsp;..............&nbsp;예시는 포함관계야. 반면에 유추는 비슷하지만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p148&nbsp;...진자 자기 걸로 만들려면 논술문을 읽을 때마다 반대자 원리를 적용하고, 12가지 설득 방식을 찾아보면서 논술문의 기본 구조를 익혀야 한다. 반복은 머릿속의 지식을 몸에 배게 한다.&nbsp;"배경지식이 논술문을 독해하는 수준을 상당 부분 결정해. 알면 글이 잘 보이지만, 모르면 논리도 안 보이고, 핵심이 뭔지 잘 모르거든. 꾸준한 독서와 세상을 향한 관심이 필요하지. 배경지식의 부족을 메우는 방법이 바로 반대편이 되어 읽는거야. 누군가가 나를 설득한다고 여기면 논술문 이해가 훨씬 쉽다는 점, 절대 잊지 마."&nbsp;.....&nbsp;...시험을 보듯 읽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핵심이야. 논술문의 진짜 목적에 맞게 논술문을 읽으면 논술문 독해의 길이 활짝 열릴 거야.p158&nbsp;&nbsp;논술문은 꼭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에게만 쓸 필요는 없다. 책 속의 인물,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 뉴스 속 인물들을 대상으로 써도 좋다. 그들의 선택과 의견이 나와 다르다면 그들을 설득하는 글을 쓴다. 중요한 건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대상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설득하는 대상이 분명할 때 설득을 위한 고민도 깊어지고, 논술 쓰기 실력도 늘기 때문이다.p246&nbsp;&nbsp;&nbsp;논리가 좋다고 설득력이 높은 건 아니다. 설득력의 원천은 '삶'이다. 글은 항상 자신이 겪은 경험과 진심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 정직보다 훌륭한 문장은 없으며, 진실보다 뛰어난 논리는 없다. 정직이 최고의 문장이며, 진실이 최선의 논리다.p248&nbsp;세상엔 많은 질문이 존재하고, 하나의 질문에 오직 하나의 답밖에 없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정답이 하나밖에 없는 질문은 논리력을 키워주지도, 생각을 깊게 하지도 못합니다.&nbsp;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해야 합니다. 물론 그 답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끝없이 답해야 합니다. 답이 다를 땐 서로를 설득하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물론 설득은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패가 존재해야 민주주의입니다. 설득에 실패해야 생각이 다른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입닏. 생각이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입니다.&nbsp;&nbsp;파시즘은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합니다. 공산주의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합니다. 공산주의가 실패한 이유, 파시즘이 나쁜 이유는 단 하나의 생각만이 옳다고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사회 악입니다. 욕 먹지 않으려는 태도, 비판받지 않으려는 태도가 갈등을 일으키고 분노를 일으킵니다.&nbsp;난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절대자가 아닌 이상 실수는 불가피합니다.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태도, 남의 비판을 받아들이는 태도, 그게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비판을 인정하는 태도, 그게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비판을 인정하는 태도! 남에게 욕을 먹을 각오를 하며 사는 삶이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합니다. 민주주의는 정치제도가 아니라 '삶의 자세'입니다. 논술 공부란, 곧 민주주의 공부입니다. 논술을 익히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깨우치고 익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nbsp;&nbsp;]]></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4. 중학생을 위한 논술 만점공부법 - [중학생을 위한 논술 만점공부법 - &amp;lt;반갑다 논리야&amp;gt;보다 재미있는 논술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24436</link><pubDate>Sat, 18 Apr 2026 16: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244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46037X&TPaperId=17224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5/1/coveroff/899346037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46037X&TPaperId=172244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학생을 위한 논술 만점공부법 - &lt;반갑다 논리야&gt;보다 재미있는 논술책</a><br/>박기복 지음 / 행복한나무 / 2012년 11월<br/></td></tr></table><br/>시우샘, 글치, 논치의 대화로 구성.&nbsp;정직보다 훌륭한 문장은 없으며, 진실보다 뛰어난 논리는 없다.정직이 최고의 문장. 신실이 최선의 논리다. 로 시작.'논술문은 나와 생각이 매우 많이 다른 사람을 향해 쓰는 글'&gt; 논술 쓰기 위한 5단계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12가지 비법.- 적이 내 글을 보고 생각이 흔들리게 만들어야 한다. 그 정도로 자세가 바뀌면 글도 바뀐다.글을 쓰는 자세가 글의 수준을 결정한다.- 자기 행동의 이유 타당하게 제시하는 능력 필요- 일상에서 차분히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기 행동을 합리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논리력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진짜 옳다고 판단하는 논리적 근거보다 자기행동 정당화 해주는 근거들만 생각하는 것&nbsp;:자기합리화.&nbsp;- 논술문의 핵심은 주장이 아니라 근거.&nbsp;언떤 선택, 어떤 주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선택,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내 생각과 선택, 행동의 근거 명확히 제시할 능력 생기면 논리력 자연스럽게 자란다.- 의견제시, 반박, 재반박- 한걸음 더 나아가기- 논술문은 내 생각의 적 설득하는 글&nbsp;문장 쉽고, 간단하게. 논리는 풍성하게. 논리에는 정직, 진실 담기&nbsp;논술문은 공감이 아니라 반감이 깔려 있는 독해.&nbsp;설득 당하는 사람이라는 자세 갖추기. 상대편이 사용한 설득방법이 무엇인지 확인하면서 읽기!- 논술문을 읽을 때 반대자 효과&nbsp;생각하고 글의 주장 파악.&nbsp;사용 논리, 방법 짚어보며 읽을 것. 연역법 중요.&nbsp;3단논법, 연역법, 인용, 자료제시, 연역논증 등의 방법 있다.&nbsp;논술문 쓰기와 독해는 결국 한몸이다.- 반대자가 되어 읽는 법- 반대편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1. 반박, 2. 병렬, 3. 견주기 4. 예시 5. 인과 6. 인용&nbsp;7. 자료제시 8. 연역논증 9. 경험 10. 책 11. 유추 12. 문제 발견&nbsp;- 논술문의 구조 2가지1. 쟁점이 주어질 경우- 문제 소개- 자기 의견- 반박- 재반박2. 문제를 발견해서 쓰는 경우&nbsp;현상- 문제점- 원인- 대안(현상- 원인- 문제점- 대안)-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고 요구는 끊임없이 충돌하기 때문에 논술문이 필요하다.-&gt;가르치는 사람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배우는 학생도 자기 안에서 길 찾는 힘겨움 버틸 줄 알아야 한다.&nbsp;논술문은 대답이 아니라 설득이 핵심임을 잊지 말자. 논술문은 질문에 답하는 글이 아니다.- 최고의 논리는 삶이다.&nbsp;논리가 좋다고 설득력이 높은 건 아니다.&nbsp;글은 항상 자신이 겪은 경험과 진심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nbsp;&nbsp;정직보다 훌륭한 문장은 없고 진실보다 뛰어난 논리는 없단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5/1/cover150/899346037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950184</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3-2. 나는 고백하다 현대의학을</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23122</link><pubDate>Fri, 17 Apr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23122</guid><description><![CDATA[p8&nbsp;&nbsp;<br>&nbsp;저자는 서문에서 "우리는 의학을 실제보다 더 완벽하며, 동시에 실제보다 덜 특별한 것으로 본다."고 썼다. 이 문장이 바로 해답이다. 의학은 결코 완벽하지 않지만 분명히 특별한 것이다. 앞으로도 완벽해지지 않을 것이고 덜 특별해지지도 않을 것이다........&nbsp;의학은, 마치 자동차럼 한때는 마술이었다가 '생활필수품'이 된, '좀 특별한 문명'일 뿐이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기도 하고 운전자가 사고를 내기도 하지만 우리가 늘 자동차를 타는 것처럼, 의학은 그런 것이다.p18...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현실 속의 매일매일의 의학, 즉 과학의 단순성이 개별 생명들의 복잡성과 부딪쳤을 때의 바로 그 의학이다. 의학은 오늘날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부분 감추어져 있고, 또 종종 곡해되고 있다. 의학은 보기보다 덜 완벽하며, 동시에 보기보다 더 특별하다.p27&nbsp;사람들이 외과의들을 빈정대며 하는 말이 있다. "때로 틀린다. 하지만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말이 내게는 힘으로 느껴졌다. 날마다 외과의들은 불확실한 것들과 대면한다. 정보는 불충분하고, 과학은 모호하고, 자신의 지식과 능력은 결코 완벽하지 못하다. 가장 간단한 수술조차 성공적으로 끝난다고, 아니 환자의 생명이 무사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처음 수술대 앞에 섰을 때 나는 이 수술이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모든 과정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지혈도 잘 되고, 감염이나 장기손상도 없을 것임을 의사가 어떻게 알까 궁금햇었다. 물론, 의사는 모른다. 그래도 그는 가른다.p33...일류와 이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들이 쌓은 체계적인 누적 연습량의 차이였다고 한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반복연습을 할 수 있는 능력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인지심리학자이자 수행 전문가인 앤더스 에릭슨은 지속적인 훈련을 하려는 의지가 바탕에 깔려 있을 때 선천적 인자들이 힘을 가장 잘 발휘한다고 적고 있다. 예를 들면 정상의 연주자들은 남들만큼만 연습하는 데 만족하지 못한다.(이것은 운동선수나 음악가들이 일단 은퇴하면 대개 연습을 그만두는 이유이기도 하다.)어쨌든 정상의 연주자들은 남들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연습에 몰두한다.p35&nbsp;나는 아직도 그날 내가 뭘 다르게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중심정맥관은 잘 들어갔다. 연습이라는 건 그런 점에서 요상했다. 몇 날 며칠이고 부분부분, 조각조각만 잡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체가 잡히는 것이다. 의식적 학습이 무의식적 지식이 되기까지 정확하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알 수 없다.p81...특정 종류의 과실에 대한 연구들 역시 상습범이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병원 환자들을 돌보는 거의 모든 의사들이 매년 중대한 과실을 범하며 심지어 직무태만을 범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의사들은 언론에서 끔찍한 의료사고가 또 났다며 떠들어댈 때도 좀처럼 분개하지 않으며, 대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자신의 일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나쁜 의사들을 환자들로부터 차단시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느냐 하는 것이다.&nbsp;&nbsp;의료소송은 매우 비효율적인 방책이다... 소송이 의료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공격무기가 부정확한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소송을 제기한 환자들 가운데 실제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은 극소수였다. 환자들이 승소할 가능성은 대개 결과가 얼마나 나쁘냐에 달려 있었다. 그 결과가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치료상의 불가피한 위험 때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nbsp;의료소송에서 보다 뿌리 깊은 문제는 과실을 죄악시함으로써 의사들이 과실을 인정하고 공공연하게 논의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법 시스템은 환자와 의사를 적대시키고, 서로 몰아붙여 사건을 심하게 왜곡시킨다. 일이 잘못될 경우 의사가 환자에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정직하게 얘기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병원측 변호사들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환자들에게 이야기해야 하지만 과책사유가 의사 쪽에 있다는 암시는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한 '자백'은 의사의 윤리성에 대해 흑백논리로 밀어붙이는 법정에서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의사들은 기껏해야 이렇게 말하고 만다. "일이 이렇게 되어서 정말 육ㅁ입니다."&nbsp;.....외과의들은 특히 M&amp;M콘퍼런스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외부인 방청을 금하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회의에서 그들은 자신의 책임 아래 발생한 과실과 불의의 사고 및 사망 사ㅖ를 검토. 비평하고, 책임소재를 가리고, 다음을 위해 개선책을 모색한다.p88&nbsp;하지만 자신감 상실보다 더 나쁜 것은 방어적 반응이다. 외과의들 중에는 다른 사람들 잘못은 잘 보면서 자기 잘못은 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떤 의문이나 두려움도 없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자신의 실수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자신의 한계도 알지 못한다. 한 외과의는 두려움을 모르는 외과의를 만나는 건 드물지만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했다. 그는 "수술할 때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의사는 자기 환자에게 심각한 해를 입히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p104...어떤 조치가 취해진다 해도 의사들은 때때로 비틀거릴 것이며, 그런 우리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우리에게 요구할 것은 완벽이 아니라 완벽을 향한 중단 없는 노력이어야 할 것이다.p129...의학은 뭐든 닥치는 대로 해내는 불굴의 의지를 요한다. 스케줄이 빡빡하건 시간이 지연되건, 아이가 수영연습 끝나고 데리러 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건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할 일은 해내야 한다. 그런데 굿맨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자꾸만 실패를 거듭했다.p144&nbsp;우리가 어떻게 하든 간에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의 손에 맡겨져 있다. 그 사실은 직시하기 힘들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모든 의사들은 알아야 하지만 아직 익히지 못한 것들이 있고, 판단력이 잘못되거나 약해질 수 있으며, 기질적 힘이 약해져 무너질 수 있다. 지금 나는 이 사람보다 강한가? 더 신뢰할 만한가? 더 양심적인가? 그만큼 나의 한계를 인식하고 조심하는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어쩌면 날마다 내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생각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자신할 수 없었다. 어느 누구도 자신할 수 없을 것이다.p175...이런 연구결과를 만성통 환자들이 꾀병을 부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멜작의 보고가 말해 주듯 신체적 손상에서 발생되지 않은 통증이라고 해서 신체적 손상에서 발생된 통증보다 현실감에서 전혀 덜하지 않으며, 뇌에서는 둘다 똑같다. 만성통에 대한 지각있는 접근법은 신체적인 좌표뿐 아니라 사회적 좌표까지 연구하는 것이다. 만성통의 해결책은 우리 몸안에서 진행되는 것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통증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 은연중에 끼친 영향 중에서 가장 묘하고도 광범위한 것은 통증을 정치적인 것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 듯싶다.p184&nbsp;연구자들은 이제 우리가 경험하는 운동과 우리가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 운동이 서로 모순될 때 멀미가 일어난다는 이론을 확립했다. 양어깨 가운데 머리를 균형잡아 올리고 고관절과 발로 몸을 지탱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대단히 섬세한 '신체감각'을 요한다. 시간, 근육, 그리고 특히 내이로부터 입력된 신호에 근거해 움직임을 에상하는 시스템을 요하는 것이다. 멀미는 뇌가 예기치 못한 감각 신호를 입력받았을 때 발생한다....p205...창피함을 가중시키는 홍조의 효과는 부수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홍조의 목적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아니다. 사람들은 창피해하는 것을 싫어하고, 창피함을 느낄 때 그것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창피감은 도덕적인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픔이나 분노, 사랑의 감정과 달리 창피감은 궁극적으로 도덕적 감정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서 비롯되는 창피감은 자신이 일정 경계선을 넘었음을 고통스럽게 알리는 한편, 동시에 남들에게 하는 일종의 사과다.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서 도덕적 선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 만일 홍조가 그같은 민감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결국은 그 사람에게 이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p246... "인간으로서 우리는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본인은 그렇다고 생각 안 해도 사실은 그렇거든."p291&nbsp;나는 라자로프 씨가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그가 온갖 고통을 다 당하다 비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결정을 잘해도 나쁜 결과가 올 수 있고(때때로 사람들은 운이 굉장히 나쁠 때가 있는 것 같다.) 결정을 잘못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올 수도 있다. ("잘하는 것보다 운좋은 게 낫다니까." 외과의들이 곧잘 하는 소리다.) 라자로프 씨가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그가 진정으로 원한 것에 반하는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나나 어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진정 원했던 것 말이다. 무엇보다 그가 살고 싶어했다는 것은 분명했다. 그는 살기 위해 어떤 위험도 불사하고자 했다. 심지어 죽음까지도. 하지만 우리가 그에게 설명했듯이 수명 연장은 우리가 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짧게 남은 그의 생애 동안 최소한의 하체 기능을 보전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것도 그의 몸을 심하게 손상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을 높은 위험성을 감수하고서 말이다....p297&nbsp;....째깍째깍 시계초침이 한 바퀴를 돌았다. 사려깊고, 자신을 염려해 주며, 게다가 때때로 수도 잘 쓰는 의사 앞에서 결국 의사가 권하는 쪽으로 '선택하지'않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p301&nbsp;슈나이더는 감정적으로 좀더 자유로울 수 있는 의사들이 애착과 두려움으로 인한 왜곡 없이 불확실성을 헤치고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의사들은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훈련하는 과학적 문화 속에서 일한다. 그들은 '집단 합리성'의 혜택, 즉 학술논문 및 문헌, 현장학습의 직간접적 경험에서 준거를 찾을 수 잇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그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유사한 경험이 있다..........&nbsp;의사노릇을 잘 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환자노릇도 잘 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믿고 따를 때와 자기 의견을 주장할 때를 현명하게 가려서 해야 한다. 결정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의사들에게 열심히 묻고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3. 나는 고백하다 현대의학을 -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 불완전한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사의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23035</link><pubDate>Fri, 17 Apr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230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247071&TPaperId=172230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1/76/coveroff/899024707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247071&TPaperId=172230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 불완전한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사의 노트</a><br/>아툴 가완디 지음, 김미화 옮김, 박재영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03년 06월<br/></td></tr></table><br/>현대의학의 '불확실성'에 대한 이야기.<br>결과적으로 환자와 의사관계를 가깝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책.몇년 전에 읽었었는데...아툴가완디 부모가 의사였고 애가 셋이나 있었구나.레지던트 때 이런 책을 쓸만큼 대단한 분이였어.&nbsp;이 책의 원제가 'complications'네.현실 속의 매일매일의 과학, 의학의 단순성이 개별 생명들의 복합성과 부딪쳤을때의 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진 레지던트가 쓴 책이란다.그렇구나. 단순성, 복합성.생각도 못해봤다.의학은 보기보다 덜 완벽하고 동시에 보기보다 더 특별하단다.1부. 오류가능성: 의사들의 오류가능성어떻게 의료과실이 발생하는지. 풋내기 의사가 배워가는 법.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인지, 좋은 의사가 어떻게 나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1. 칼쓰기 연습과 도둑학습.의사가 되려면 수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겠지.'보고 해보고 가르쳐라'- 의사도 어쩌면 기술자인데 해보지 않으면 익힐 수 없다. 환자한텐 안된 일이지만 역시 새로운 의사를 배출해야 하니까. 물론 공평하진 않지만...공평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2. 닥터 컴퓨터와 미스터 머신1990년에 처음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고차원적 임상판단 할 수 있다고 제기한 사람이 있었대.- 솔다이스 병원 탈장 수술 전문인턴, 레지던트 수련기간이 필요한가?진단 결정은 기계가 더 잘할 수 있지만 치료에는 역시 아직 의사가 필요해.3. 의사들이 과실을 범할 때- 완벽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완벽을 향한 중단없는 노력을 요구해야 한다.4. 구천 명의 외과의사들학회에서 모인 의사들. 그들만의 동류의식5. 좋은 의사가 나쁜 의사가 될때기괴한 괴물의사 말고. 은퇴시기가 되었는데 은퇴 안한 사람같이 나빠진 의사들도 많다.2부. 불가사의1. 13일의 금요일의 보름밤달과 상관있나...여튼 환자 많아 고생2. 통증복잡하다. 이유없는, 알 수 없는 통증들.통증관문. 문질러주는 동작이 척수후각에 신호 보내 부근 통증 자극에 대해 관문 닫게 한다.신경세포 흥분성을 낮춤으로서 진통 작용하는 약물들 개발 중.사회적인 위험요소로 악화되는 통증도 있다.3. 구역증던&nbsp;병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문제라고 인정하는?불편하면 문제인거다. 근데 결국 치료는 없었건가. 임신오조?4. 안면홍조.&nbsp;생리현상인 동시에 심리적 현상흉부교감신경절제술이 있는데 부작용도 상당함.인간은 신체적 존재이면서 정신적 존재이다.&nbsp;드로어리라는 환자. 안면홍조수술을 했지만 그 자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순 없었다. 받아들이는걸로 행복한 중용.5. 식탐비만환자를 위한 위 우회수술.먹을 때 기분이 좋아 폭식하는 식습관.천천히 먹어야 되는구나.덜씹어 빨리 먹기를 조심하기. 위우회수술.3부. 불확실성1. 시신에게 묻다.사망원인을 알기 위한 부검. 산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보기전까진 알 수 없다.2. 유아사망 미스테리유아돌연사 증후군. 우리가 가진 가장 확실한 증거는 때때로 과학이 아니라 사람들의 말이다.3. 의료결정. 누가 할 것인가치료결정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환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인도하는 것.&nbsp;방법과 기술이 필요하다.의사노릇을 잘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환자노릇도 잘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친절을 지키는거?4. 모든 의사에게는 그만의 엘리노어가 있다.의학의 기저에 있는 불확실성.봉와직염과 괴사성 근만염- 감사의 말.&nbsp;말콤 글래드웰. 아내 캐슬린<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1/76/cover150/899024707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7618</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6-3.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21303</link><pubDate>Thu, 16 Apr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21303</guid><description><![CDATA[p164&nbsp;&nbsp;&nbsp;"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하던 것처럼 된다. 투자의 근거가 되는 진단이 맞으면, 즉 올바른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투자는 성공할 것이다. 언제? 그것은 사건들, 뉴스, 트렌드 등 한마디로 기본적인 사실을 사이사이 가려 버리는 가벼운 것들이 어떤가에 달려 있다.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고 올바르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다. 대다수의 주식투자자에게는 사이사이의 폭풍과 악천후를 견뎌낼 수 있는 인내와 주관이 모자란다. 시세가 떨어지면 그들은 즉시 심리적 혼란에 빠져 주식을 팔아 치운다........&nbsp;...버틸 수 있는 충분한 인내가 없으면 다리처럼 무너지고 만다. 그 결과 마지막에 가서 자신의 논리가 맞았음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수익을 얻을 수는 없다.p166&nbsp;&nbsp;생각을 하지 않으면 전략을 짤 수가 없다. 투자자에게 전략이 없는 경우에도 감정에 이끌려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쉬우므로 인내를 가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사면 자신도 사고, 다른 사람이 팔면 자신도 판다.&nbsp;인내가 없으면 돈과 생각 역시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는 '빼기1'의 시간을 기다릴 수 없으며, 생각을 실현시키기도 전에 조그마한 장에서 흔들려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nbsp;행운이 따라 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그리고 인내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nbsp;기술적 이해, 즉 주식시장이 호재성 혹은 악재성 정보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단 한 가지에 달려 있다. 증권이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 아니면 부화뇌동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증권이 부화뇌동파의 수중에 있으면 특별히 좋은 소식이 있어도 증시에 크게 영향을 안 끼친다. 그러나 나쁜 소식은 바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반면에 소신파 투자자들이 증권의 다수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소식은 아주 좋은 결과를 낳는 대신 나쁜 소식이라 해도 별로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다. 나는 전자를 '과매수 시장', 후자를 '과매도 시장'이라고 부른다.p211&nbsp;요컨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nbsp;가장 분명한 암시는 일반적인 의견이 어떠한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긍정적이면 이전에 주식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사람들까지 증시에 관심을 갖게 되며, 그래서 마지막 비관론자들까지 낙관론자로 바뀌면 시장은 강세장, 즉 제3국면의 끝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에는 긍정적인 현상들이 한 점으로 몰리며 시세는 현실과의 연관성을 잃어버린다. 주가는 의미 없는 숫자로 변한다. 주가는 생각 없이 그저 무심히 누르는 전화번호가 된다. 분석 가들은 주가수익률이나 이익배당금 등은 이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투자는 미래에 대고 하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산업이 위로 올라가는 속도뿐이라고 말한다.p231...내 경험으로 보더라도 강세장의 기회가 약세장의 기회보다 훨씬 많다. 주가는 많게는 1천 혹은 1만 퍼센트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낙폭은 기껏해야 100퍼센트이기 때문이다.p262&nbsp;&nbsp;요컨대, 강세장에서는 최악의 종목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조금은 벌어들일 수 있으나 약세장에서는 최고의 종목이라도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따라서 우선 일반적 추세를 보고 그 다음에 주식을 선별하라. 적어도 20년 이상 투자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일반적 추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p272&nbsp;내가 관심을 가지는 두 개의 차트 법칙은 M.W이론 및 이중상승. 이중하락 이론이다. '이중상승'이 의미하는 바는 마지막 최고 시세가 다음 시세에 의해 초과되는 것이다. 이 현상이 몇 번 반복되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러나 차트가 몇 번 M을 보여 주면 이것은 천장, 즉 최고에 달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때는 많은 양의 주식이 매물로 나온다. 이 매물이 다 없어지지 않는 한 시세는 오르지 않을 것이다. ...&nbsp;이러한 이론은 하강 시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즉 주가가 이전 최저점을 넘어서 떨어지면 이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신호이다. 반면 W의 형태가 반복되면 이는 주가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까지 온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때는 주식을 다 사가려는 기업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주가를 유지하려는 집단이나 대형 은행 등이 특정기업의 주식 시세를 '인위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을 증권 용어로 '주가 관리'라고 한다.&nbsp;이중상승. 이중하강 이론과 M. W이론은 오래된 차트 법칙이며, 나는 차트 옹호자는 아니지만 이 두 법칙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문제는 차트 신봉자들이 차트를 보조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푹 빠져 있다는 것이다....p279&nbsp;펀드는 레스토랑과 비슷하다. 음식 재료가 무엇인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방장의 요리 기술이다. 일등급 재료를 가지고도 음식 맛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와 반대로 최고의 요리사는 단순한 재료만 가지고도 최고의 음식을 요리해 낼 수 있다.p288&nbsp;무서운 전염병인 페스트처럼 투자자들이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잃어버린 돈을 찾고자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만약 손실을 보았으면 즉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책상을 정리한 뒤에 0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를 해야 한다.&nbsp;투자자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증권에서 입은 손실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외과 수술과 비슷하다. 뱀에게 팔을 물렸다면 독이 온몸에 퍼지기 전에 그 팔을 잘라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더욱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는 손실을 더 부풀리는 것이다. 그 결과는 작은 이익과 큰 손실이다. 올바른 그리고 숙련된 투자자는 수익은 높이고 손실은 작게 끝내는 사람이다. "작은 생선이 좋은 생선"이라는 말은 증권 거래에서는 맞지 않는다. 차라리 "작은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큰 것을 가질 가치가 없다"는 말을 명심하라. 유대인들의 다음과 같은 속담도 새겨들을 만하다.&nbsp;"기왕에 돼지고기를 먹으려면 가장 기름기 많은 부위를 먹어라."&nbsp;이미 증권에 투자를 했으면 적어도 이익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nbsp;투자는 마치 나쁜 카드로 적게 잃고 좋은 카드로 많이 벌어야 하는 포커판과 같다. 또한 매일매일 대차대조표를 만들면서 우익을 계산해도 안 된다.p30210가지 권고 사항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라라.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br>10가지 금기 사항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말.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제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nbsp;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br><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2.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 - [뉴필로소퍼 2018 4호 - Vol 4 :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18701</link><pubDate>Wed, 15 Apr 2026 18: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187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534674&TPaperId=172187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16/19/coveroff/k312534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534674&TPaperId=172187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뉴필로소퍼 2018 4호 - Vol 4 :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a><br/>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8년 10월<br/></td></tr></table><br/>바다출판사에서 나오는 계간지들 마음에 든다. 뜨문뜨문 읽으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br>이것도 마찬가지.아이를 키울때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키웠더니 애들이 넘 잘 놀아서...학업에...읍읍...그래도 만족.<br>놀이, 스포츠,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봤다.&nbsp;물론 그러다 보니 결국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생각이 도착하게 됐지만...<br>p22...놀이는 단지 결과에 집착하는 삶을 견제하는 균형추 역할이나 혹은 단조롭고 고된 성취의 과정에서 한숨 돌리려고 가끔씩 빠져드는 행위 정도가 아니다. 우리는 목표지향적인 과제에 '유희'가 스며들게 하고, 생산성에 즐거움을 부여함으로써 미래에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현재를 음미하는 순간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p48&nbsp;...책을 읽는 행위는 독자에게 책 속 세계의 도덕을 지지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겁에 질린 관찰자의 입장을 취하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은 그 이상을 요구한다. 게임에는 포르노와 흥미로운 유사점이 있다. 포르노는 성적 흥분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포르노가 보여주는 세계를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 보는 사람이 스크린 속에서 벌어지는 일에 '빠져들어' 그것을 좋게 보고 계속 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게임도 이와 유사하지만, 게임하는 사람에게 훨씬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이기고 싶으면 그 행위에 몰입할 것을 요구한다. 물론 게임하는 사람이 GTA5에서 꼭 매춘부를 살해하지 않아도 되고, 마지못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사실상 게임에서 이기기 힘들다.&nbsp;그렇다면 게임을 못하게 막아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가끔은 게임에서 너무 큰 재미를 느끼지는 않는지 스스로 자문해볼 필요는 있다.; 어떤 도파민까지를 스스로에게 허락할 것인지 그걸 조절할 수 있을지...p71&nbsp;나는 '높이 뛴다'는 효현과 '창조적 도약을 한다'는 발상이 대단히 마음에 든다. 이런 노력은 비단 유년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고츠키의 발상은 이탈리아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의 에세이집 &lt;다음 밀레니엄을 위한 여섯 가지 메모&gt;를 상기시킨다. 이 책에서 칼비노는 창조성의 불꽃을 계속 타오르게 하는 여러 문학적 가치들을 예찬하다. 그 가치는 바로 가벼움, 속도감, 정확성, 가시성, 다중성이다. 칼비노의 설명에 따르면, 가벼움이란 '세계의 무게, 관성, 불투명성'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가벼움을 경박함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가벼움이란 '세상의 무게를 뛰어넘는 시인. 철학자의 급격한 도야'으로, 이들은 '중력의 작용에도 불구하고 가벼워지는 비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nbsp;마찬가지로 속도감도 서두름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속도감이란 '생기, 에너지, 힘, 순수함을 경험하는 삶'이다. 실제로 속도감은 우리에게 거의 '무한'의 개념을 알려주고, 영혼을 고양시키고 기운을 북돋운다. 정확성은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시성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잠재적이고 가상적인 저장소로 보는 것'을 요구한다. 칼비노는 우리가 예술을 통해, 또 창조적 정신을 적용함으로써 이런 상상 속의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nbsp;창의성을 키우는 데 필요한 이런 결정적인 가치들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그것은 무심함이다.&nbsp;....'최고의 작품을 쓸 수 있는 상태를 자세히 알려 달라'는 질문에 자신에게 있어 '무심함'만큼 필수적인 자질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무심함이 없다면 글이 종종 무언가를 지나치게 강요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점잖거나, 설득력이 없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의 부주의함, 의도적인 무시, 장난기가 있기 때문에 저자 본연의 모습에 다가설 수 있고, 진실하고 진짜처럼 느껴지는 작품을 써낼 수 있다는 말이다.p80&nbsp;...'남의 불행을 보며 느끼는 즐거움'을 뜻하는 독일어 '샤덴프로이데'라고 말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본래 정치학적 개념인 샤덴프로이데가 가장 적극적이고 부끄러움 없이 표출되는 장소가 바로 스포츠 경기장이다.&nbsp;"좋은 팬이란 상대팀 팬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대중의 인식은 동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일부 과격한 행동들이 스포츠라는 이름 아래 기꺼이 용인되는 배경을 마련해 준다. 스퐃느느 우리가 한 집단의 일원으로서 상스러운 말을 내뱉고 상대방의 패배를 기원하는 것이 용납되는 예외적인 행사이다."&nbsp;저널리스트 브라이언 바스가 지적한 것처럼 이런 현상에도 긍정적인 면은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회 문제에서 첨예한 양극화와 상대 집단을 향한 적대감이 비극적인 결말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스포츠는 매우 건전한 방식으로 욕구를 분출시켜주는 수단이다. "&nbsp;한 여성은 심리과학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포츠는 성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원래 성격을 드러낸다'고들 한다......이런 기회마저 없다면 그렇게 편을 갈라서 상대방을 대놓고 미워하는 행동을 어디 가서 할 수 있겠는가?"&nbsp;스포츠는 상대 집단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우리 집단에 대한 애착을 강화시키며,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선사한다.....&nbsp;.......&nbsp;...스포츠는 우리의 본성에 내재된 폭력성을 표출하고 즐길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포츠에는 인간관계를 증진시키고 소속감을 향상시키며 정체성과 자부심을 확고히 다져주는 순기능까지 있다. 스포츠팬들은 결과와 더불어 과정을 즐긴다. 응원하는 팀이 졌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다음 시합이 있다.p86...케이블 뉴스 채널에서 묘사하는 정치, 즉 주인공과 악당이 등장하고 유명인이 얽힌 흥미진진한 음모가 난무하는 끝없는 게임으로서의 정치는 철학자가 이해하는 정치, 즉 궁극적으로 사회 자원과 권력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일, 한마디로 정의에 관한 일과 무관하다.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정치는 여론조사 자료에 대한 집착, 철저한 '승리의 길'만 계산하는 행위, 핵심 의석을 얻는 데 필요한 유세 등에서 가장 확연히 드러난다. 이런 정치는 배당률을 따져 도박하는 게임과 다르지 않다. 도박업자는 선거 결과는 물론 정당 대표의 재임 기간이나 내각 개편 구도에 걸린 판돈도 기쁘게 받을 것이다. 이 게임은 대중이 정의로서의 정치, 그리고 권력 투쟁을 뒷받침할 사상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nbsp;정치 공간이 텅 비어버리면, 기이하게도 스포츠 자체가 자연스럽게 정의에 관한 사상 대결의 장으로 변한다. 종종 스포츠계에서 양성 평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에 맞선 투쟁이 벌어진다.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정치에는 사상을 겨루어볼 공간이 없는 데도 우리가 스포츠에 어마어마한 관심을 쏟는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이런 현상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정의에 관한 사상을 논의할 공간을 정치 영역에서 마련하지 못하는 한, 스포츠게에서 나오는 정치적 발언은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찼을 뿐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p92&nbsp;...국제 수준의 시합은 솔직히 말하면 일종의 모의 전쟁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행동이 아니라 관중의 태도다. 그리고 관중 뒤에 숨어 어리석은 경쟁에 일희일비하며, 달리고 점프하고 공을 차는 것이 국력의 시험대라고 믿는 국민의 태도도 문제다.p153&nbsp;'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느다'는 포괄적인 표현에는 우리의 섬세한 마음이 경기 중에 겪을 수 있는 온갖 위기가 포함된다.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를 꼽으라면 초킹과 입스를 들 수 있다. '초킹'은 선수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는 현상이고, 입스는 자세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진짜 집중해야 할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도 있지만 완전히 별개로 일어날 때가 많다.&nbsp;초킹; 중요한 순간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생각이나 행동이 순간 얼어붙는 현상&nbsp;입스: 골프의 퍼팅에서 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나쁜 상황의 기억으로 인해 퍼팅할 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p160&nbsp;죄수의 딜레마 상황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면, 딜레마 게임은 이기적 행동과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이타적 행동 중에서 선택하는 일이다. 자백은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하든 나에게 이익이 되며, 침묵은 상대방이 어떻게 하든 상대방에게 이익이 된다. 물론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일이 언제나 잘못된 행동은 아니다. 타인의 이익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 언제나 도덕적인 의무도 아니다.&nbsp;하지만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 처한 사람드릉ㄴ 이기적 행동에 따른 결과보다 이타적 행동에 따른 결과를 더 선호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16/19/cover150/k312534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0161997</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1-2. 브로맨스 북클럽</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16928</link><pubDate>Tue, 14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16928</guid><description><![CDATA[p16&nbsp;<br>&nbsp;"모든 배우자는 결혼 생활을 하다가 어떤 시점에선 서로에게 낯선 존재가 돼." 델이 말했다. "인간은 모두 진화 과정에 있지만 전부가 같은 속도로 변화하지는 않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사실은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걸 깨닫지 못해서 이혼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델은 양손을 넓게 펼쳐 보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하, 너희 두 사람? 두사람이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아갈 시간이나 있었을까?"p19&nbsp;&nbsp;착하게 사는 데 질릴 대로 질린 여자만큼 세상에 강한 건 없다.&nbsp;할머니 그랜그랜이 수년에 걸쳐 심어주었던 민간의 지혜 중에서 세아 스콧은 적어도 이 한가지만은 진실이기를 바랐다. 왜냐하면 젠장, 1톤이나 나가는 이 망치를 네 번이나 휘둘렀지만 벽에 작은 흠 몇 개만 생기고 등은 엄청 아파왔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어림없지, 세아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집에서 3년을 사는 동안 그녀는 내내 이 벽을 부수는 상상을 했다.p21&nbsp;눈물 따윈 소용없다. 후회해봤자 새 출발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유일한 길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고, 그러기 위해선 뭔가를 휘둘러야만 한다.&nbsp;정답은 휘두르는 것이다.p51&nbsp;... "우린 도통 여자들 속은 모르겠고, 짜증 난다고, 진짜 원하는 게 대체 뭐냐고 불평이나 늘어놓잖아. 우리가 관계를 망치는 건 그걸 알아내는 게 너무 어려운 거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켜서야. 근데 진짜 문제는 바로 우리야. 우리 남자는 감정을 느끼고 울고 속내를 드러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녀 관계에서 그런 감정 노동은 전부 여자들이 해주길 바라지. 그러면서 그녀들이 우릴 포기해버리면 대체 문제가 뭐냐고 혼란스러워해."&nbsp;....'보아하니 그냥 이렇게 나타나면 내가 웃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해줄 거라고 생각했나 본데. 난 지난 3년간 그렇게 했어, 개빈. 이젠 끝이야."......&nbsp;"로맨스 소설은 원래 여자들이 여자들을 위해서 쓰는 거야. 때문에 거기엔 온통 여자들이 어떤 대우를 받길 바라는지, 삶과 관계에서 어떤 걸 원하는지에 관한 것들 천지야. 우리가 이걸 읽는 건 우리 자신을 좀 더 편하게 표현하고 여자들의 관점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야."p79&nbsp;..."개빈, 모든 여자는 유혹당하는 걸 좋아해. 다만 그 유혹의 종류가 다를 뿐이야. 어떤 여자들은 질척한 농담을 좋아하고, 어떤 여자들은 예의 바르게 접근하는 걸 좋아하고 조용히 다정하게 대해주는 걸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어."p101...게다가 아이가 아이답게 행동하고 아이만의 방식으로 혼란스러움을 표현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벌줄 생각은 없었다. 어른들은 가끔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곤 한다.p139..."언제 어디가 됐든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이 합쳐 이루어진 존재야. 그래서 어떤 일에 대한 반응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 로맨스 소설에서도 그렇잖아. 책이 시작되기 전에 주인공이 겪었던 일이 결국은 책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지."&nbsp;"근데 우린 지금 내 진짜 삶을 얘기하는 거잖아. 책이 아니라."&nbsp;"똑같은 원리야."맬컴이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설에 공감하는 거야. 만고불변의 진리를 말해주니까."p415&nbsp;..."안에서 뭐가 기어 나올지 마음의 준비를 하기 전에는 통나무를 걷어차지 마라."&nbsp;...삶에 대한 철학을 세아는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핵심은 못생기고 징그러운 것들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그걸 맞설 수 있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br>&nbsp;<br>]]></description></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1. 브로맨스 북클럽 - [브로맨스 북클럽]</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16850</link><pubDate>Tue, 14 Apr 2026 2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16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638449&TPaperId=17216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727/71/coveroff/k5626384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638449&TPaperId=17216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브로맨스 북클럽</a><br/>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04월<br/></td></tr></table><br/>이십년을 참고 산 아줌이 결혼 3년에 이혼 위기인 부부 이야기를 읽자니...만감이...<br>음...사랑이 전부가 아니다.결혼 3년차...애들이 어려서 충분히 야함...음...지나치게?&nbsp;로맨스 소설 읽고 따라할 생각을 하는 기특한 남자들이라니...북클럽은 단순히 책만 읽는게 아니야. 형제애. 삶의 방식. 감성적인 여행이기도 하대.나를 소중히 여기는, 여겨주는 기분을 느끼고 싶구나...나는...연애세포가 다 사망하신 반백살이 넘어서리... 그래도 다행히 아직도 드라마 보면 가슴이 뛰긴하.....쿨럭...근데 어쩌면 결국은 사랑인듯 내가 그를 사랑하고 그가 나를 사랑하고를 믿어랴.빌어먹을 오르가슴도 느끼겠지. 순간의 진실일지라도.로맨스소설을 따라할 마음도 나고.리브와 세아의 관계. 가정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자매도.&nbsp;상처가 내재된 사람들의 선택엔 당연히 상처의 영향이 있게되겠지.의식하고 피하지 않으면...원래도 괜찮은 남자였던 개빈은 북클럽을 만난 후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뭔지 알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더욱 자신감이 생긴 더 괜찮은 남자가 되었다.<br>음 상처가 있는 세아의 개빈을 사랑한 방식.이 문제였을까?여튼 이 커플은 해피엔딩.야한 리얼 러브에 도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727/71/cover150/k5626384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7277136</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40.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15040</link><pubDate>Mon, 13 Apr 2026 2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150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934748&TPaperId=17215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30/55/coveroff/k632934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934748&TPaperId=172150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a><br/>유수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1월<br/></td></tr></table><br/>시는 어렵고 이해할 수 없다는데, 반백살이 되니 시집이 찾아진다.<br>한편한편 읽다보면 왠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보들보들.시인이 아직 젊은 듯. 이렇게 마음 아프게 적나라하게 찌질하게 슬플 수가나이가 드니 좀 덜 아프고 그러려니 되는 부분이 있는데, 나도 저 때는 딱 그랬겠다 싶은 대목이 있다. 많다.사람이 따뜻하게 착한게 저주 같을 때가 있었지.그리고 그런 일을 자꾸 겪으면 마음을 미리 단속시키게 되지.읽을수록 좋다.어디 다닐 때 넣어다니게 될듯.김재진 시인 급인가...시인이 생각보다 젊고 게다가 남자라 놀람.일기 쓸때마다 한두편씩 읽다보니 어느새 한권이었다.읽는 맛, 씹는 맛이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30/55/cover150/k632934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305511</link></image></item><item><author>신목</author><category>책기억</category><title>939. 푸른 세계 - [푸른 세계 -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sinmok/17214233</link><pubDate>Mon, 13 Apr 2026 15: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inmok/172142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635573&TPaperId=172142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796/23/coveroff/k7426355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635573&TPaperId=172142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 세계 -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a><br/>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변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19년 03월<br/></td></tr></table><br/>어디서 추천 글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혹해서 쭉 읽었다.<br>고3아들이한테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알베르트 에스피노사라는 작가 이력이 특이했다. 아직도 살아계신지...어릴때 암선고 10년 투병생활 끝에 나온 글이어서 그런가.<br>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어린?이가 나온다.뭔가 철학적이고 산다는거 죽는다는 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등장인물들이 다 알고 싶고 친하고 싶은 이들이다.선택들이 특이하고 산다는게 뭔지...부제가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였는데...진짜 중요한게 뭔지 생각해봤다.역시 인간이니까 끊임없이 혼돈 속에서 선택하고 살아내고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겠지.<br>묘사된 섬을 찾고 싶으다.<br><br>너의 혼돈을 사랑하라너의 다름을 사랑하라너를 유일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사랑하라<br>p9&nbsp;"자연은 우리에게 말을 하지만 우리는 바쁜 나머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p12&nbsp;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 내가 겪은 일들과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병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건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통증은 항상 비슷하다. 겪을 때는 참기 힘들지만 지나가면 잊어버린다.&nbsp;마음의 통증은 그와 정반대다. 통증이 처음 나타날 때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 고통이 얼마나 커질지 전혀 상상할 수 없다.p15&nbsp;문제란 존재하는 게 아니라 문제라고 생각하면 생기는 거라고 믿는다.&nbsp;문제란, 단지 사람이나 인생에 기대하는 것과 그로부터 실제로 얻는 것 사이일 뿐이다.p24&nbsp;모든 것의 기본은, 오늘이 죽을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것이 전부다.&nbsp;이튿날 잠에서 깨면 24시간이 더 주어졌다는 걸 깨닫고 커다란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nbsp;그러나 하루하루를 당신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는 걸 기억하라. 그들의 규칙에 따라 사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당신이 천년을 살 것처럼 생각하기 원하는 사람들의 규칙을 따르면 당신은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한다.&nbsp;그렇다. 우리는 천년을 사는 게 아니라 하루를 산다. 그리고 그다음에 하루, 그리고 또 하루 더......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을 저당 잡히게 하는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nbsp;그것을 잘 생각하라. 만일 당신에게 단 하루가 남아있다면, 그날 일을 할 것인가? 빚을 갚을 것인가? 뉴스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nbsp;아니면 사랑에 빠질 것인가? 놀기, 웃기, 사랑하기, 소리 지르기, 노래하기? 무엇을 할 것인가?&nbsp;이해하겠는가? 당신이 원하지 않는 일은 단 하나도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마라. 이 순간을 살고 이 순간을 즐겨라.&nbsp;그리고 무엇보다도 의무는 잊어버려라. 악순환이 이어질 뿐이니. 만일 당신이 그들의 궤도에 들어가면 항상 의무가 따른다. 항상.&nbsp;....................&nbsp;문제는 우리가 뇌의 10퍼센트만 사용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속 감정들의 2퍼센트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p78&nbsp;아니. 지금은 궁금증이지. 만일 이것이 통제되지 못하면 두려움으로 변해. 해소되지 못한 궁금증은 인정받지 못한 두려움이지. 궁금한 게 있니?p92&nbsp;소유하는 건 오류를 범하는 거예요.(어린 나이에 비해 매우 현명해 보였다) 당신만을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지 말고 그 사랑을 자연과 세상과 함께 나눠야 해요. 당신에게 속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해요. 당신만을 위해 무언가를 원한다면 조만간 그것을 잃게 될 거예요.p144&nbsp;고통을 겪는 게 아니라고통을 이해하는 것이다단지사는 것이다p156&nbsp;이곳은 잠깐이라서 존재하지. 너를 이해하지 못할 거야. 그들은 돈을 위해, 일을 위해, 소유권을 위해,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살지.....&nbsp;두려움, 세상의 정세, 균형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네 주장을 저지할 거야.&nbsp;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를 죽음에서 멀어지게 하고, 그로 인해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멀어지지.&nbsp;2000년도에 불합리한 것을 완성했지. 죽음이 모든 것을 재배치할 때 태어나서 죽음을 등지고 사는 것.p165"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모든 것에 맞설 수 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796/23/cover150/k7426355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796230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