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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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그림을 잘 그리던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시절의 아돌프가 그 아돌프가 되는 세상,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는 그의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빅토르, 옌뉘, 케빈, 휴고...등의 이야기...재밌다.

이 작가의 글은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인물들끼리 알고 보면 우연히들 연결되고 결정적으로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케나 사바나의 치료사 의 아들 닥터 올레음바티안, 대 올레 음바티안, 소올레 음바티안 등장...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데 케냐의 올레가 스웨덴의 케빈의 아버지가 되고...

마사이 전사 추장의 아들 올레밀리, 치료사의 아들 올레주니어의 어릴 적 이야기가 아무 상관없어 보이지만 이르마 스턴의 그림과 연결된다.

미남 가케냐가 아들의 견문 넓히기 위해 여행을 보내는데 이 이야기도 나중에 연결된다.

출세를 위해 알베르 하임 미술관에 취직해 엔뉘 노리는 빅토르가 아마 아직도 남아있는 아돌프이지 않을까...악의 시작. 나쁜 빅토르 놈을 미워할 수 있는 뚜렷한 구조.

엔뉘와 케빈의 멋진 복수가 어설프지만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후고 함린과 은퇴를 앞둔 형사가 등장하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그게 그런 거라면 북유럽스럽다? 케냐의 올레까지.

버려진 케빈은 올레 음바티안의 하늘에서 떨어진 아들이 되었다.

5년 행복하다가 할례 피해 스웨덴으로 다시 도망가서 우연히! 엔뉘와 만난다.

물론 같은 상대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삶은 조그만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엔뉘...좋은 사람이다.

달콤한 복수주식회사를 차린 하뤼와 마르가레타의 둘째아들 후고 함린.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옴. 이르마와 페히텐 슈타인 같은...

형은 안과의사가 되고 동생은 우연히 광고맨이 된 이야기도 재밌다.

옆집 사람과의 분쟁에서 시작된 후고의 달콤한 복수주식회사.

옌뉘와 케빈이 거기 취직한다. 올레 음바티안은 케빈을 찾아 스웨덴으로 오고.

경찰 수사관 크리스티안 칼란데르 등장.

구치소에서 빅토르와 음바티안 만남. 우연히!


믿고 읽는 근데 첨 보는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재밌을거야. 유쾌, 통쾌, 풍자를 기대하며 읽게 된다.

스웨덴이 인구가 천만 밖에 안되는 나라였구나.

애국심은 악인의 미덕이다.- 오스카 와일드 로 시작.

일부 미술사 이야기, 중간에 표현주의 화가 이야기 있다.

괜히 유쾌하고 궁금해하며 읽었다.

모자란 것 같은(익숙하지 않은 ) 사람들의 대사가 주옥같다.

우리 대 그들. 갈라치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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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과일 습관 - 평생 살찌지 않는 몸으로 만들기
류은경 지음 / 샘터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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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살을 빼고 싶다기보다 건강하고 싶어서 읽어본다.

아침 과일을 먹고 있긴 한데...

가공한 음식, 가열한 음식이 과식을 부른다. 

- 순수한 음식 사랑하기

몸의 리듬 타기. 몸의 균형 추구하기

- 각 글마다 기억하자로 주요사항 요약.

원데이 클렌징, 열매 케톤식, 2주 아침 과일다이어트 식단 예시 등 있다.

1장. 다이어트, 생각을 바꾼다.

건강한 음식은 우리 몸을 살찌게 하지 않는다. 건강한 몸은 절대 살찌지 않는다.

- 건강한 다이어트는 소화에서 시작한다.

잘 먹으라는 뜻은 영양소가 잘 흡수된 상태, 동시에 다양한 음식 섞어 먹으면 소화가 아니라 부패 일어난다.

소화장기인 위, 소장, 췌장, 간 건강해야 한다.

복잡한 음식 배합보다 단순한 배합이 좋다.

- 우리 몸은 영양균형을 원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염증 부른다. 염증 개선하면 살은 자연히 빠진다.

과일, 야채의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필요하다.

비만은 영양 결핍이다. 균형있는 영양소 섭취 중요하다. 비타민, 미네랄 부족하지 않게 하기.

- 칼로리 걱정 없이 다이어트 하자.

과일 아침 식사, 점심, 저녁 식전 과일 식사하면 독소 배출, 림프활성화.

가열식과 가공식이 지방축적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음식으로 손상된 간기능 과일 영양소로 회복 가능하다.

- 과일의 당은 설탕이 아니다.

인슐린 저항성, 민감도 이해하기. 과일의 당은 당부하지수가 낮다.

- 단백질 부족,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근육 증가는 운동 통해서 일어난다.

- 위, 건강: 국, 찌개를 멀리하라.

씹는 것부터 시작하기. 50번 완전히 씹기.

몸속에서 일어나는 이상발효와 산패 피하자.

첨가물 들어간 음식 조심하기.

장내 미생물 균형 생각하기. 장누수 증후군 조심. 단순한 음식 배합으로 완전 소화하기.

- 간 건강_ 과일로 해독하자.

살찐 이유는 가공 식품 때문. 가공 식품 독소가 간 망가뜨려 지방 분해 못하게 한다.

간부터 먼저 해독하기.

- 아침 바나나똥은 완전호솨의 증거

과일의 식이섬유는 건강한 변의 해결책.

먹은 음식 완전소화, 연소하면 바나나똥 나온다.

- 장이 건강해야 매일이 행복하다.

유산균만 챙겨 먹고 유산균의 먹이를 먹지 않는 식습관은 지혜롭지 못하다.

과일, 야채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류와 식이섬유

면역력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도 건강한 장 꽃밭에서 만들어진다.

2장. 다이어트, 태도를 바꾼다

- 잘못된 운동은 더 살찌게 만든다.

기초대사량은 근육보다 내장 기관이 더 크다.

- 진짜 음식과 가짜음식을 구분하자

비만과 질병의 원인, 가열식과 가공식으로 인한 효소 결핍 때문?

소화 효소, 대사 효소, 잠재 효소.

효소가 풍부한 음식 과일, 야채, 발효음식 먹으면 소화력, 면역력 증가하고 신진대사 원활하다.

- 매일 체중을 재지 않는다.

인체가 건강해지는 세가지 리듬. 배출주기(0~12시),흡수주기(12~20시), 동화주기(20~04시)

체중감량보다 사이즈 감량이 더 건강한 다이어트.

배출주기에 아침 과일 먹자.

- 소중한 나의 몸, 염증을 해결하자.

공장 유래 가공식, 정제 탄수화물, 튀긴 음식과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은 독소 음식.

자연 유래의 효소가 많은 음식과 오메가 3지방산으로 염증 해결하자.

- 빵과 이별하려면 마인드풀이팅하라.

당과 지방 섞이면 식욕증가한다. 양념이 복잡하고 진할수록 식욕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 포만중추에 문제 생긴다.

다양한 첨가물에 익숙해진 입맛으로는 식욕 통제 어렵다.

빵과 디저트도 천천히 먹으면 살 덜찐다.

내가 음식을 먹는 행위를 자작하며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는 식사법

- 건강한 지방, 이상한 지방, 맛있는 지방

코코넛 오일, 기버터

- 단짠단짠은 이렇게 해결한다

본능을 채워주는 식단. 단짠쓴신감칠맛의 5가지와 오감 만족되는 식단.

-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살도 빠진다.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작용으로 지방이 더 축적된 몸 만든다.

사랑과 기쁨과 감사는 높은 에너지 공급한다.

감사일기와 좋아하는 일 통해 건강한 마음 만들자.

3장. 다이어트, 과일에서 시작한다.

식전 과일은 약이 되고, 식후 과일은 독이 된다.

과일은 반드시 아침에, 공복에. 

렙틴 저항성 해결, 자연스럽게 체중조절. 효소와 폴리페놀이 활성산소 제거. 노화예방, 지방분해도움

반드시 식전에 식후에 먹으면 음식물과 머물러 발효된다.

- 왜 아침 과일일까?

뇌에 필요한 포도당 공급.

아침 과일은 오후식사도 건강하게 만든다. 해독시켜줘서 혈액 맑아지고 면역력 올라간다.

- 아침 사과로 시작하는 건강한 하루

아침 사과는 변비, 설사에 좋다.

사과의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 C1500mg의 항산화 효과, 면역력 높이고 노화와 암 예방.

사과의 펙틴은 장 건강, 간의 지방산 합성 막아 지방대사에 도움 준다

- 여름엔 포도를 먹는다.

칼로리와 당분 낮은 과일이다.

지방대사와 인슐린 저항성에 도움 되는 레스베라트롤 함유. 

여름철 원데이 포도식사는 지방분해 빠르게 하고 활력 준다.

- 토마토로 건강 되찾는다.

단맛이 강한 토마토는 식전에만 먹고 단맛 약한 건 야채처럼 식후에 먹어도 좋다.

세포막 산화 막아 지방대사에 효과적이다.

뼈건강, 전해질 균형에 도움된다. 칼륨 풍부해 붓기 빼준다.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큰 도움 준다.

- 아침과일과 한식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몸 만드는 과정

- 아침 과일과 간헐적 단식

단식은 장수 유전자 활성화한다. 세포노화 막고 세포재생, 자가포식작용한다.

아침과일식사는 16시간 단식 효과. 일주일에 하루 과일 식사로 건강한 다이어트 시도하기

- 아침 과일과 케토제닉 다이어트

고기 중심의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독소 늘어날 수 있다.

건강한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 식욕조절에 도움된다.케토플루 주의.

- 아침과일과 단백질 다이어트

단백질 다이어트는 위장, 췌장, 신장에 무리준다.

건강과 자연 위해 식물성 단백질로 아미노산 보퉁하자.

단백질 섭취로 인한 독소. 과일과 채소의 효소와 식물영양소로 해독하자.

4장. 건강한 습관, 아침 과일 다이어트

- 내몸에 맞는 과일 500G

모든 음식은 단순할수록 소화가 잘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있으면 고포드맵 피하고 저포드맵 식단으로 먹자.

- 클렌징 스무디가 붓기를 제거한다.

짠 음식 먹기전에 바나나. 식후 토마토 섭취가 나트륨 배출에 도움된다.

빠른 회복과 치료목적으로 500g이상 생야채 먹어야 할 경우 즙으로 먹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생야채는 장벽 자극하여 설사 유발.

아침 과일, 저녁에 야채 스무디. 전해질 밸런스 맞추면 붓기 빠지고 신진대사 원활해진다.

- 바쁜 날엔 바나나를 먹는다.

바나나, 피부, 혈액, 위, 장 건강, 다이어트 숙면 등에 다 좋다. 트립토판, 세로토닌

- 책상 위에 과자 대신 과일을 두자.

성공하려면 환경의 변화 주기. 연한 과일 스무디 물처럼 마시기.

- 웬데이 클렌징이 노화를 막는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문제는 어떤 삶을 사는지를 결정한다. 자극적인 음식이 싫어질 수도 있다.

- 지방을 태우는 열매 케톤식

과일과 견과류 함께 먹는 간편한 열매식

오전에는 아침 과일 먹고, 낮에는 열량 많은 바나나, 아보카도, 견과류 먹는 방법

아침 과일은 수분 많은 저당도, 중간 당도 과일.

점심부터 에너지 보충. 바나나, 아보카도 에너지 스무디. 오후간식 견과류.

음식은 영양소보다 음식 전체로 볼 것. 

식사로 먹는 견과류는 살찌지 않고 체지방 감량, 지구력 집중력 높이는 효과 있다.

- 과일 리추얼, 준비해야 할 것들.

리추얼, 종교상의 의식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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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평범한 식재료를 조금만 다르게 활용하면 새로운 요리가 탄생한다는 것을. 불필요한 양념을 걷어 내면 재료 본연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건강식이 된다는 것을. 레시피는 하나의 형식일 뿐이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창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구구단을 외어야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듯이 재료의 성질을 조금씩 알아 가니 응용이 쉬워졌다. 내 머릿속에 굳게 고정되어 있던 생각의 틀이 조금씩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정해진 답을 찾기 전에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는 쉬운 진리를 체득했다. "유명인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만 하지 말고, 부디 자신의 감각을 믿으세요.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재미를 찾아보세요"라던 그녀의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을 그린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 때문이다."자화상을 많이 그린 프리다 칼로가 남긴 말이다. 자기보다 더 자신의 입맛을 아는 사람은 없다. 이것이 내가 박경아 샘을 프리다 칼로에 비유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p45

재료. 6인분.

비트 300g, 무 100g, 양파 2/1개, 대파 1대(흰부분), 버터 또는 올리브유1큰술, 닭육수 2컵(없으면 시판용 치킨스톡 큐브 1개와 물 2컵), 밥 2~3 큰술, 우유 또는 두유 1컵, 생크림1.4컵, 소금 1작은 술

만드는 법

 모든 채소를 충분히 볶아 주어 향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요리 포인트이다. 무, 비트, 양파는 나박김치 담글때처럼 얇게 썰기. 팬 달궈지면 버터 또는 올리브유 두르고 양파와 대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비트와 무 넣고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닭육수와 밥 넣고 밥이 푹 퍼지도록 끓이기. 

다 끊으면 한 김 식힌 다음 믹서로 갈기.

냄비에 옮겨서 우유 넣고 좀 더 끓이기

마지막으로 생크림 넣고 소금, 후추로 마무리.

- 감기 기운 있으면 대파 넉넉히. 비트 없으면 무만 넣고 만들어도 된다.

p49

돼지고기김치찜

재료. 4~6인분: 돼지고기 목살 200g, 신김치 1.4포기, 고구마2개, 마른 표고버섯 6개, 양파1개, 멸치육수 1.5컵+ 김치국물0.5컵(맑은 국물 원하면 생략), 청양고추1개, 대파 1대, 들기름

만드는 법

돼지고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생강술과 다진마늘 넣어 밑간.

김치 속 털어내고 들기름에 살짝 버무리기.

고구마는 웨지형으로 썬다.

표고는 불려서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김치를 하나 펼치고 거기에 돼지고기, 고구마, 표고 넣어 말아준다.

채선 양파를 냄비 바닥에 깔고 돌돌 말아놓은 김치 돌려 가며 놓기.

멸치 육수 붓고 바글바글 끓으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 마무리.

; 치즈김치찜으로 응용가능

p61- 양배추 된장물김치

재료. 양배추1통 1kg, 무 반 개 500g(콜라비, 돼지감자, 야콘 등 섞어서 중량 맞추면 맛 더 좋음), 당근 100g, 연근 200g, 미나리 또는 쪽파 조금, 청양고추 2~3 개, 홍고추1개, 풋고추2개,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 술, 어슷썰기한 대파 5~6쪽, 국물(배즙1컵, 무즙3컵, 양파즙 1컵), 물 2컵, 국간장1컵, 된장 4큰술

만드는 법.

양배추와 무는 나박김치를 할 때처럼 썬다.

연근과 당은은 반달 모양으로 썬다. 고추는 잘게 다져놓기.

썰어놓은 양배출와 무에 간장 1컵을 부어서 간이 배도록 1시간 가량 절인다.

절인 채소에서 나온 물에 된장 푼다. 

그 물에 양배추와 무 버무려서 1시간 정도 둔다. 

나머지 채소도 넣어 버무려 놓는다.

미리 즙을 내어 만들어 둔 국물을 붓고 5~6 시간 후에 맹물 2컵을 부어 준다.

조금 간간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먹기 직전에 물이나 얼음 추가하면 된다.

p65 가지 피클

재료: 가지(중간 크기) 5개, 소금 2큰술, 바질 페스토 9큰술, 발사믹 식초 6큰술, 올리브유 넉넉히

만드는 법

가지를 2mm정도로 길게 썰어 소금 2큰술을 솔솔 뿌려 절인다.

소금 뿌릴 때 물을 2큰술 정도 같이 뿌리면 쉽게 절여진다.

2시간 정도 지나면 가지가 오글오글해진다.

손으로 짜지말고 키친타월로 두드려 준다.

팬을 달군 후 가지를 노릇하게 앞뒤로 구워 낸다. 이때 기름은 사용하지 않는다.

불이 약하면 가지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중강불에서 구워 수분 날린다.

우묵한 그릇에 가지를 가지런히 놓고 바질 페스토와 발사믹 식초 바른 후 올리브유 뿌린다.

반복해 가지 켜켜이 쌓는다.

올리브유 자작할 정도로 넣어준다.

바질페스토가 들어 있어 오래 두고 먹기는 어렵고, 냉장고에서 10일정도 보관 가능.

; 가지초밥, 가지 샌드위치, 가지 피자등으로 응용 가능

p83곤약새우찜

재료. 4인분: 중하또는 흰다리 새우 500~600g( 약 15마리), 실곤약 400g, 베르미첼리(녹두당면) 30g, 홍고추2개, 쪽파 50g, 식용유 4큰술, 청주 양념(마늘과 대파는 굵게 다진다.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과 대파 넣어 색이 날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간장 6큰술, 미림3큰술, 설탕2큰술, 후추 넣고 자글자글 끓이기. 참기름 2큰술 두르고 불끄기

만드는 법

새우 다듬기. 등쪽 두 번째 마디에서 내장 배낸 후 새우 소금물에 씻기.

긇는 물에 청주 넣어 실곤약 데치면 곤약 특유의 냄새 없앨 수 있다.

오목한 접시에 실곤약 먼저 깔고 새우 돌려 놓기

베르미첼리는 물에 1시간 불렷다가 잘라서 새우 위에 얹는다. 

미리 만들어 둔 양념을 새우에 끼얹고 접시째 찜기에 넣어 15분 정도 찐다.

홍고추와 쪽파 올리고 마무리

p87깻잎 병조림

재료. 내열 유리병 500ml2개, 깻잎 100g, 마늘 10쪽, 청홍고추 각 3~4개씩, 양파 1/2개, 생강채 1큰술, 중멸 20g, 양념(국간장 3큰술, 물 3큰술, 참기름 또는 들기름 1/2큰술, 콩깨 1큰술)

만드는 법

깨끗이 씻은 깻잎은 세워서 물기 빼 준다.

마늘, 고추 굵직하게 썰고 양파느 채썬다.

마늘과 고추를 굵게 썰어야 깻잎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깻잎이 골고루 쪄진다. 

썰어 놓은 마늘, 고추, 양파를 양념에 버무려 깻잎을 2~3장씩 겹쳐 놓고 그 위에 바르듯이 얹는다. 멸치 같이 넣어 주면 더욱 좋다.

깻잎을 차곡차곡 유리병에 넣고 찜기에 김 오르면 중불에서 약 12~15분간 져 낸다.

뜨거울 때 병두껑 닫아 병을 엎은 채로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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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에 대한 딴생각 -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가는 특별한 요리 수업
고근영 글, 박경아 요리 / 행성B(행성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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뗄래야 떼어낼 수 없는 삶과 음식, 그리고 집밥

 하기 싫지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까 싶어서 읽어봄.

집밥으로 식구들 친하게 한다는 박경아 주부가 변주한 집밥.

고근영씨가 소개한 박겨아 씨로 보면 이 책을 읽고 나면 해볼게 많아질 수도...

요리에 진심이신...예쁘다 플레이팅.

1.부엌에서 하는 미술, 요리도 가끔은 그림이 된다.

1. 토마토 물김치

2. 돼지고기찜

돼지수육할 때 겉면 구워서 해봐야겠다. 간장 대신, 장아찌 국물도 괜찮겠고. 남은 고기 얇게 썰어 샌드위치(상추, 양파 넣고 치아바타나 바게트, 된장라면)

3. 곰취 디핑소스와 망고 피자

4. 노랑감김치

5.비트와 무 포타주

무스프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6.고구마를 깃들인 돼지고기 김치찜

해먹어보자 이쁘게

7. 멸치의 봄나들이 고추장 멸치 봄 바라쌈

8. 양배추와 된장의 로맨스, 양배추 된장 물김치

남긴 사람이 없다니까, 해장으로 찾는다니까 한번해보고 싶...

9. 가난한 자의 캐비어, 가지피클

- 가지샌드위치(가지피클+ 볶은 버섯)

10. 환상의 콜라보 바나나 콜라비 깍두기

무 맛있는 철엔 콜라비 대신 무 사용)

11. 가난한 밥상의 든든한 푸성귀 배추찜 한상 차림

12. 뼈없는 고기 두부 카나페

13. 집에서 하는 외식, 곤약 새우찜

해먹어보까

14. 나도 요리야. 깻잎 병조림

15. 오도독 오도독. 무껍질 장아지

16. 밥과 고기를 품은 파프리카찜

2. 드레싱 벗기기. 양념 맛이 아니라 재료 맛으로 먹자

1. 채소의 축제, 찐 채소 샐러드

카무트 , 보리, 율무, 렌틸 같은 곡류 넣어..

2. 개성만점 원플레이트. 삼치구이와 보리밥

3. 열무의 반란, 열무샐러드

4. 오렌지 옷을 입힌 치킨 샐러드

5. 다섯가지 맛이 살아있는 오미자청 피클

6. 고기보다 돋보이는 숙주 야채찜

7. 장아지 국물로 만든 보양식,전복초

8. 과일 맛이 감도는 매콤달콤. 데미글라스 소스

9. 장아찌 국물로 맛을 낸 가지고추조림

10. 레몬소금으로 깔끔하게 삼치조림

11. 양념장으로 말해요. 콩나물밥

12. 당근이 자꾸 좋아지는 베타카로틴 샐러드

13. 간단하고 맛나서 두 번 놀라는 뿌리채소 후딱 볶음

14. 폭발하는 향기를 즐겨요. 배추덮밥

15. 몽글몽글 자존감을 드러내는 무화과잼

3. 약이 되는 음식, 약과 음식은 뿌리가 같다.

1. 애인처럼 안아주는 생강죽

2. 두열매로 만든 미음. 구기오 미음

3. 인삼보다 좋은 보약. 무죽

4. 영양이 듬뿍, 오이호박 콩국수

해먹어봐야겠다.

오이, 호박 통째로 1분 데쳐 식혀 길게 채썰기. 콩국물에 견과류 같이 갈기. 국수150g

5. 바다와 밭에서 건져올린 영양식. 다시마콩탕

6. 매콤한 홍합짐과 함게 먹는 글루텐 프리 우엉파스타

7. 흰떡은 이제 안녕 우엉채 만둣국

만두국 끊일때 떡 대신 우엉채. 필러로 깎아두었다가 만두가 떠오르면 불 줄이고 2분 뜸들이기. 

우엉은 취향껏 넣기

8. 집에서 즐기는 매콤새콤 물회

9. 찰랑 찰랑, 된장 샤부샤부

10. 영혼까지 따뜻해지는 닭고기 수프

11. 맑고 순한 순무 미역국

12. 듬뿍 뿌려요. 날콩가루 배춧국

13. 하루를 푸르게 그린 모닝 드링크

4. 엄마의 음식꼼수: 늘 새로운 요리를 할 필요는 없다.

1. 아빠같이 든든한 된장 페스토

2. 다른 양념이 필요없는 김치국물찌개

김치국물, 호박, 두부, 단호박

3. 아이들도 좋아하는 신김치 토핑 피자

해먹어보자

4. 남은 재료 총출동. 사골된장국

사골국물에 된장풀고, 무, 당근, 우엉, 배추, 다시마 다 넣고 끓이기

5. 한입에 쏙쏙 미니양배추 볶음

6. 그린에서 얻는 힐링 녹차밥

7. 빵보다 쌈. 월남쌈 샌드위치

8. 연잎 향이 솔솔 즉석 연잎밥

9. 곶감보다 향긋한 사과 수정과

10. 쫄깃쫄깃 영양이 듬뿍 모둠 버섯밥

좋아한다.

11. 마른김으로 속 풀어요. 김국

해먹어봤다. 쉽고 편하고 맘에 듬

12. 식탁에 눈이 내리네. 눈송이 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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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책으로 가득한 공간에 맞는 이름을 고민하던 중, 책마다 감도는 문장의 맛이 있고 그 맛 도한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 생각났다. 각각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 주듯 책을 추천해 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이 되듯 책을 읽으며 마음을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북스 키친'이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다. 맛있는 책 냄새가 폴폴 풍겨서 사람들이 모이고, 숨겨뒀던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고 위로하고 격려받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p74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해서, 긍정적 미래가 열리는 게 아니라는 진실을 마주하고 시우는 얼마나 마음이 까슬했을까. 시험을 준비한 3년이 실패라는 꼬리표와 함께 아무런 흔적 없이 사라지는 밤, 시우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오랜 침묵을 깨고 찬욱에게 전화를 걸 용기를 낸 시우는, 그동안 어떤 어른이 된 걸까.

 "여기가 3년째 버려져 있었던 집이었대. 볼품없던 땅이 소양리 북스 키친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내가 함께했거든, 마지막에 인테리어 공사까지 긑난 펜션이랑 북 카페를 찬찬히 살펴보는데 내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그냥 나답게 뿌리내리고 살면 되겠구나, 싶었어."

......

 ...꿈이란 원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거라서 자신을 더 근사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에너지라는 걸. 인생의 미로에 얽히고설킨 길에서 목적지를 잃어버렸을 때, 가만히 속삭여 주는 목소리 같은 거였어. 꿈이란 게 그런 거였어.

p86

 나윤은 오랜만에 자신의 감정과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막연함, 두려움, 소외감, 무기력함, 아쉬움 같은 감정을 애써 밀어내며 살아왔다. 긴장한 상태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며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나면 집에서는 그저 쉬고 싶은 생각뿐이라 내면 상태가 어떤지 돌아볼 기력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감정을 제대로 만나보니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였다. 거대하고 울창한 밀림 같은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을까 두려워서 발을 들이지 않고 살았던 자신에게 미안했다.

 p109

...클래식은 좀 어렵고, 케이팝은 비트가 좀 빠르고, 인디 음악은 좀 난해하고.....그런데 재즈는 뭘 이해하려고 들지 않아도 부담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책 읽을 때 배경음악으로 틀어놓을 만한 클재즈 위주로 듣다 보니, 익숙해진 정도예요.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단계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p115

 삶에서 완벽한 순간이란 오지 않는 거였어요. 불완전한 상태로 살아가다, 어느 순간이 오면 암전되듯 끝이 오겠죠. 그런데 저는 20대에 줄곧 그걸 잊고 살았던 거예요. 저는 한국에서 요구하는 시험에 꽤 부합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었어요. 승부욕도 센 편이고, 기준이 정확한 객관식 시험에 거부감도 크지 않았으니까요. 정답이 명확한 객관식 시험을 요령껏 파악해서 풀어내는 눈치가 있었죠. 그래서 운 좋게 괜찮은 대학에 지낙했고 로스쿨 과정도 무사히 지나서 정신없이 일하는 중이었어요.

p118

 인생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치나 과정에 대해서 작가는 많이 물어봐요. 결혼이나 학업, 성공 따위에 대해서요. '도대체 왜?'라고, 지루한 글을 읽거나 일장 연설을 듣고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고 소중하다고도 얘기하죠. 자신만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마음을 짜릿하게 하는 문장을 읽으라고 얘기하는 책이에요.

 ,,,,,,,

그러니까.....기회인지도 몰라요. 인생에 급제동이 걸린 게 아니라, 진짜 인생을 살아볼 기회를 선물받은 건지도 모르잖아요.

p119

 적도 위쪽 세상에서는 북극성이 변치 않는 지표가 되잖아요. 절대적이고 변치 않는 기준처럼. 다들 그 기준을 따르는 게 정상적인 삶이라고 믿고 살죠. 그런데 적도 아래 세상에서는 정상의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호주 브리즈번의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전 생각했어요. 사막에 밤이 찾아와 길을 잃었을 때, 별이 이야기하는 방향은 각자 다를 수 있는 게 아닐까, 하고요. 눈이 내린 산속을 헤맬 때, 북반구에서는 북극성을 찾겠지만 남반구에서는 희미한 남극성을 바라봐야겠죠. 도넛이 중간이 동그랗게 뚫려 있는 게 당연하다고 단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도넛은 원래 구멍이 없는 빵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정상적으로 산다는 기준이 꼭 하나는 아닐지도 모르는 거라고요.

p132

...지순이 기억하는 한, 언제나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서 살았고 언제나 환하게 웃어줬고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해줬다. 사실 그건 부모님이 지훈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인생 교육이었다. 덕분에 지훈은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아이로 컸다.

p138

...지훈의 가족은 사람은 누구나 평범하고, 평범함의 옷을 입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 때 빛이 난다고 믿는 사람들이었다. 있는 척하는 삶이 주는 순간의 짜릿함과 우월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내가 그정도는 벌어봤는데.", "내가 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었는데 말이야."라는 말로 시작되는 허세의 기운은 세 가족의 어떤 구석에도 스며들지 못했다.

p157

...우린 누구나 거짓말을 하고 살아. 누군가로부터 나를 보호하려고, 때로는 나에게서 누군가를 보호하려고, 가끔은 그냥 현실 세계를 떠나고 싶어서.

p195

...수혁은 인생이 위태롭게 흔들거리는 시간을 지나는 중이었고, 밤새도록 날았는데도 쉴 곳을 찾지 못한 새처럼 지쳐 보였다.

p198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은 이야기의 흐름이 똑같아요. 우선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내면적으로는 허무함을 느끼고 있는 인물이에요. 그러다가 어떤 작은 계기로 모든 걸 버리고 무작정 떠나요. 자그마한 시골 마을로 가서 이름도 바꾸고 외모도 바꾸고 직업도 바꾸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요.

........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나를 감추고 완벽하게 살아가는 제 2의 삶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

 그 이후부터는 우울하거나 화가 나면 정신없이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을 집어들었어요. 탐정 추리 소설이나 판타지 이야기 같은 거로요. 소설 속 세계에 빠진 순간만큼은 진통제를 삼킨 것처럼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어요.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책의 세계에 빠져 있다 보면 등장인물이 문득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 같거든요. '인생에 참 어이없는 일이 많이 생기지? 진짜 이정도일 줄 몰랐지?'하고요.

.......

 책이 진통제라는 얘기는 난생처음 들어보네요.

p207

 쭉 뻗은 고속도로는 위로와 휴식의 순간에서 일상의 리듬으로 전환하는 경계선처럼 느껴졌다. 수혁은 텅 빈 집에 들어가 혼자 점심을 먹을 자신을 떠올려 봤다. 차가운 정적이 모든 게 반듯하게 정리된 공간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p252

 나윤은 조카 채은이를 생각햇다. 다섯 살 채은이는 곧 이 세계에서 사라질 것이다. 여섯 살, 일곱 살, 여덟 살.....그리고 스무 살 새로운 채은이가 등장하면, 다섯 살의 채은이는 사진이나 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이었다. 대학생이 된 스무 살의 채은이는 눈송이를 입으로 먹으며 놀았고 혀가 꼬부라진 듯 말이 제대로 안 나왔던 다섯 살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추억은 주변에서 채은이를 지켜봐 준 사람들의 머릿속에만 영원히 존재할 분이다. 인화되지 못한 필름 카메라의 사진처럼. 그렇게 생각하자 나윤은 갑자기 목 아래쪽을 누가 꾹 누른 것처럼 뭉클해졋다.

p270

...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깊은 우물 속 같은 마음을 꺼내며 밤새도록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 거야. 아버지가 살아보니까 그렇더라. 화려한 시절도 지나가고, 미칠 듯한 열정과 환희의 순간도 빛이 바래지. 하지만 이야기는 영원히 남아. 이야기는 마음속에 남는 거니까. 어디 닳어서 없어지지도 않고, 깨어져 부서지지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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