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

...건강과 단순한 즐거움, 푸른색과 금색이 섞인 음악대 유니폼을 제이컵 게이하트보다 기꺼워하는 사람은 없을 터였다. 어쩌면 그는 해버프드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으리라.

; 건강과 단순한 즐거움.

p38

...어떤 사람들은 신변과 재산에 일어난 변화로 인생이 바뀌지만, 어떤 사람들에게 운명이란 감정과 생각에 일어난 변화였다. 그뿐이었다.

; 신변과 재산, 감정과 생각...

p69

...도시에는 외로움을 느낄 공간이 넉넉하다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고, 루시는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이 애달픔에 허덕인다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도시는 시골의 허허벌판과 다르기에 혼자 서서 애끓일 일이 없었다. 슬프고 낙담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눈에 띈 적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차에 묶인 말처럼 홀딱 젖은 부랑자들이 쉼터에 들어가려고 문 앞에 서 있었다. 옆에는 웬 노인이 보도의 쇠창살에서 솟아오르는 수증기를 쐬고 있었다.

 보통 루시는 자산이나 다른 누군가가 느낄 추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풍선을 쫓는 남자아이처럼 급한 마음으로 거리를 확보했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는 이 모든 사람이 동지인 듯했고, 그들에게 겸허한 애정을 느꼈다.

p83

...세상 만물이 순리대로 흘러가기 시작했으며 사소하고 성가신 것들은 시야 박으로 밀려낫다. 생은 단순하고 고귀한 것으로 거듭났다. 아무렴, 생은 즐거운 것이었다. 서배스천이 종종 부르는 슈베르트의 <송어> 처럼 세월과 변화에 마모되지 않는 즐거운 것이었다.

p101

 매일 밤 적막 속에 혼자 있을 때, 그때 루시는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 하루가 다 지난 후에! 왜 그런 것일까. 그는 알지 못했다. 어둠 속에서 그날 오전을 이루는 순간순간을 전부 곱씹었다. 그 어떤 것도 잊지 않았다. 노래 한 소절도, 서배스천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이나 손짓 하나도 잊지 않ㄴ았다. 조용한 밤에는 생각할 시간이 충분했고, 1월 4일 이후의 몇 주가 그 전까지 살아온 21년보다 더 풍요로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은 숫자로 셈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듯했다.

 그렇다고 과거의 삶이 불행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처음 시카고에 온 뒤로 줄곧 행복했다.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도시에서 살게 된 것, 파울 아우어바흐처럼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시절은 아득한 과거였다. 처음 클레멘트 서배스천의 목소리를 들었던 밤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그 전까지 루시의 손에 들려 있던 것들은 전부 하찮고 허무맹랑했다.

 그때부터는 생각도, 행동도, 심지어 외모까지도 너무나 달라져 자기 자신을 몰라볼 지경이었다. 다만 변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더욱 충실해지고 있었다. 이제는 무엇이든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자기 것을 취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거부할 힘을 찾아낸 듯했다.

p141

...아내는 아이들이나 가정부가 잠에서 깨기 한참 전에 일어나 아우어바흐의 아침을 만들었다. 루시에게 말하기를, 나이가 들면 남편에게 해줄 것이 많지 않기에 온 집을 혼자 쓰며 근사한 아침을 차려주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아우어바흐는 종종 해리 고든에 관해 물었다. 마음에 드는 청년이었던지라 루시와 잘됏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루시는 해리가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상처받았으나 경멸하는 척했다. 해리에게는 결혼할 권리가 없었다. 오랫동안 루시 게이하트의 남자였으니까!

p143

...살아간다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루시도 알게 될 거야.

 루시는 삶의 방식이 하나뿐인 것은 아니지 않냐고 대꾸했다.

 너 같은 여자라면 하나뿐이란다, 루시. 루시는 너무 착하잖아. 위대한 재능과 대단한 야망을 품은 여자들이라 해도, 글쎄, 모르겠다. 꽤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럽지는 않더라고.

 다음 날 아침 루시는 연습실 창문을 열고 건너편 호수를 내다보며 더는 아우어바흐네 댁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기가 꺾였다. 아우어바흐는 진중하고 철저한 독일인 음악 선생이었으나 그것이 전부였다.

p173

 "있는 힘껏 즐겨라, 루시. 삶을 사는 것 외에 중요한 건 딱히 없어. 삶에서 누릴 건 다 누리렴. 난 이제 다 늙어서 잘 안다. 성취는 삶의 장식품 같은 거야. 가장 중요한 게 아니라고. 때로는 사람들이 실망스럽고, 때로는 나 자신이 실망스러워. 어쨌든 중요한 건 계속 살아가는 거란다. 루시는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봄에 힘든 일이 있었다고 낙담하면 안 돼. 네 앞에 긴 여름이 있는 데다가 모든 일은 때가 되면 풀리기 마련이니까."

p174

 작은 마을에서는 여럿의 삶이 바투 붙어 굴러간다. 사랑과 증오가 옷깃이 닿을 만큼 가까이서 두근거린다.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모두가 오가는 거리 한복판에서 나를 속이고 배신했던 남자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간절히 원했던 여자와 몇 마디 간격을 두고 스쳐 지나가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 여자의 치맛단이 살짝 닿을지도 모른다.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고 자기 갈 길을 간다. 아슬아슬한 탈출. 저 넓은 세상에는 이토록 아슬아슬한 탈출이 없다.

p182

...그는 일어서고 무너질 줄 아는 사람, 살아 있는 사람,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한자리에 붙박여 있지 않았고, 게으르지 않았고, 겁쟁이도 아니었다. 대부분 자신만만한 채로 꾀부리며 살았으나 때때로 무언가 번쩍였다. 그 모든 방어적인 외피 밑에 한 남자가 있었다. 길들지 않은 마음을 지닌 남자였다. 그가 루시에게 손을 얹거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오래전의 암호 같은 눈빛을 밟혀주면 루시 안의 무언가가 깨어나 동력을 제공하고 나아가라고 등을 밀어줄 것만 같았다.

p192

 문득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반짝였다. 너무나도 선명한 깨달음이었으니 외부에서, 미동조차 없는 적막에서 도래한 것이 분명했다. 만약, 만약 생 그자체가 연인이라면? 저 먼 도시에서, 바다 건너편에서 루시를 기다리는 연인. 루시를 끌어당기고, 유혹하고, 마법을 거는 연인. 루시는 부드럽게 창문을 열고 창가에 무릎꿇고 앉아 찬 공기를 들이마셨다. 머리카락과 달아오른 볼에 눈송이가 닿아 녹아내렷다. 아, 이제는 알았다! 루시는 가져야만 했다. 도망칠 수 없었다.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 그의 정체성을 이루는 모든 것을 손에 넣어야 햇따. 그 광휘가 아직 지상에 남아 있으니구하고 싸워 얻어야 했다. ㄱ그 속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온 마음을 바쳐 천상에 있는 그를 바라본다면, 분명 그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 처음부터, 루시가 처음 찾아갔을 때부터 그는 그렇게 노래했다. 이제 루시는 그 진정한 뜻을 알았다.

 루시는 창문으로 다가가 눈보라를 향해, 그 뒤에 있는 미지를 향해 팔을 뻗었다. 다가오기를! 전부 돌아오기를! 루시를 배신하고 조롱하고 마음까지 부숴놓기를, 그가 바라는 바이니까!

p196

 해버퍼드에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해리 고든이었다. 그런 것을 눈치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스스로 원하지 않아도 깊이 자연에 감응했다. 루시는 해리와 오리 사냥을 하러 갔을 때 그가 두 사람 옆을 스친 나무와 덤불과 식물을 모조리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해리는 자신의 그런 특성을 잘 숨겼다. 그는 강한 사람이었기에 자기가 느낀느 것을 내보이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게 강한 사람이 루시의 반대편이 아닌 등 뒤에 있었다면! 해링의 힘은 신체적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씁쓸한 결말까지 버텨낼 수 있는 힘, 꼭 붙잡은 것을 절대 놓지 않는 힘이었다. 루시는 그런 힘이 하나도 없었기에 상상만으로도 조금 용기가 생겼다. 언젠가 두 사람은 다시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 해리는 자신만만하고 좀처럼 배우려 하지 않았지마, 루시는 그가 삶에 관해 알게 될 거라고 믿었다. 주변 사람보다 속이 깊고, 절대 좋아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반대였다. 평범한 사람인 척 연기햇으나 평범하지 않았다. 조용하되 항상 움직이는 에너지로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런 에너지가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루시는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취향이 좋더라도 그런 에너지가 없다면, 루시의 아버지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p205

 이런 무례라니, 이런 모욕이라니, 상상도 못했다! 루시는 젊고 튼튼했으며, 세상이 자신을 짓밟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작정이었다. 이렇게 잔인하고 멍청한 사람들에게서 벗어날 터였다. 다들 길에 얼어붙은 진흙만큼 멍청했다. 여기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울음이 터지고 말 것이다. 굴복해서는 안됐다. 어서 갈 길을 가야 했다.

p214

 ...체격이 다부지고 키가 훌쩍한 사내. 찬찬한 발걸음, 외투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 꼿꼿한 고개, 반듯한 어깨. 낯선 사람이 보았다면 외롭고 강한 남자라는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숙련되고 믿음직한 힘이 있는 남자. 그에게는 그런 힘이 필요했다. 견뎌야 할 것이 많았으니까.

p236

 ...실망을 겪고 참아내는 법을 배우는 곳 아니겠나? 게이하트 가족이 살던 집을 떠나는 길, 그는 의식하지도 못한 채로 잠시 보도에 멈춰 서서 지금껏 수천 번은 족히 그랬던 것처럼 세 개의 가벼운 발자국을 바라보았다. 달아나려는 발자국을.

p238

 루시와 사랑에 빠지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동경하는 이의 희소식을 듣고 들뜬 귀갓길에 제비꽃을 사 안고 오는 사랑스러움, 음악을 통해 사랑이 비극의 동력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고 바그너의 오페라 앞에서 고독을 구할 줄 아는 감수성, 교수의 애제자이자 국제적인 성악가의 신뢰를 받는 연주자이지만 성취를 과시하거나 이용하지 않는 겸허함, 화려한 경력을 꿈꾸지는 않아도 자신의 미래를 '착한 여자'의 삶으로 한정하려는 시선에 굽히지 않는 꿋꿋함, 사랑을 잃고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도 짓밟히기를 거부하고 생을 다짐하는 불굴의 성정. 결국 루시는 살고 싶다,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건네는 인물이다. 길지 않은 소설이건만 그마저도 끝까지 버티지 못한 그가 얼마나 안타깝던지, 루시의 생이 너무나도 슬프고 아름다워서 끄끅 울며 문장을 만지던 날도 있었다. 어떻게 이런 생을 써낸 것일까, 캐더의 필력에 경탄하는 동시에 그가 조금만 더 분발해서 덜 비극적인 결말을 생각해낼 수는 없었을까 야속하기도 했더랬다.

 ...명랑하고 명석한 시골 여자아이가 도시로 나아가 새로운 세상과 예술을 알아가는 이야기, 환멸에 젖은 연상의 예술가가 그 풋풋한 기운에 생의 의지를 갱신하는 이야기는 과연 시대를 고려해도 새롭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 소설에는 사뭇 특이한 빛이 있다 "낡고 실었는 가사를 근사하게 표현해 신선함을 부여"함으로써 사랑과 전망을 잃고 낙향한 루시에게 다시 생의 의지를 불어넣은 <보헤미안 걸>의 소프라노처럼, 이 소설 속에도 무언가 색다른 것이 반짝이고 있다. 소설 초입에서 루시를 아프게 하던 밤하늘의 별, "지금 이곳에 속하지 않은 다른 생과 감정을 암시"하던 영원의 상징 같은 것이.

p241

..."사실은 모든 것의 근간"이라던 해리, 루시에게 "그렇게 상황 파악이 안돼?"냐는 질책을 들었던 실리적인 은행가 해리가 "신변과 재산에 일어난 변화로 인생이 바뀌"는 자신과 달리 "운명이란 감정과 생각에 일어난 변화"일 뿐이었던 루시를 파악하려는 시도라고, <루시 게이하트>를 정의할 수도 잇을 것이다. 자신은 루시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으며 무지를 통과하는 사이 평생의 사랑은 달아나버렸고, 남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오래전에 지나가버린 자기 청춘의 편린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 상실이라는 "종신형"의 기록인 것이다.

 실제로 캐더는 이 소설을 두고 결말 부분인 제 3부가 가장 훌륭하다고 했다. 루시와 서배스천의 이야기도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절절하게 읽었던 독자로서 조금 멋쩍기도 하지만 사랑했으나 이해하지 못햇던 사람, 이제는 없는 사람을 기억하며 그 아픔까지 오롯이 받아들이는 해리의 현재를 귀히 품지 않을 수 없다."동경하기를 그만두고 기억하기를 시작하자 삶이 시작되었다"라는 캐더의 유명한 문장을 상기할 시점이 지금일까. 그에게 미래란 과거, 즉 사라진 사람들을 기억하자는 다짐이었다. 루시 역시 절절한 마음으로 동경하기를 그만두고 기억하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루시의 동경과 기억의 대상이었던 서배스천 역시 고통스러운 기억을 거듭 복기하고 있었다. 당신은 왜 그랫을까.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됏을까. 불가해한 인연의 엇갈림에 눈물을 흘린 이는 이야기 밖에도 있었을 것이다. 그 눈물을 감상주의라 해야 할지 사랑이라 해야 할지,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생의 겨울에서 잇따른 상실 끝에 써낸 캐더의 기이하고 꿋꿋한 이야기, 그 안에서 무엇보다 기억의 숭고함을 감각한다. 다가오는 봄 앞에서 자꾸만 주저하는 것은 그 시린 아름다움을 붙잡고 싶은 까닭일까. 임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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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게이하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2
윌라 캐더 지음, 임슬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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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게이하트라는 젊은이의 이야기.

너무 젊어서 너무 아프고 아쉬운 청춘이야기.

시골 동네에서 시카고로 공부하러 간 이쁜 루시 게이하트 이야기.

해리 고든, 서배스천 클레멘트와의 이야기.

젊었을 때 알아볼 수 있는 감상적인 삶, 현실적인 삶.

현실적인 해리고든을 참지 못하고 루시는 이별 통보를 한다. 어리니까...그럴 수 있지.

루시의 착하고 순수하기만한 사랑.

서배스천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순수한 사랑의 끝. 남은 루시의 아픔.

노래 잘하는 서배스천에게 경애로 시작한 루시의 사랑. 그걸 알아차리고 화답한 서배스천. 

서배스천도 세속적인 사랑이 아니라 루시의 순수한 젊음과 사랑에 대한 존중이었을 거다.

어쩌면 이상적인 관계였을텐데...비극적인 결말.

시작의 잔잔함과 달리 끝이...급박하고 어쩌면 허무하다.

루시의 순수하기만한 청춘의 열기.

현실에 발붙인 해리쪽이 맘에 더 들지만.

어쩌면 일찍 죽은 루시 덕에 해리에겐 청춘의 조각이 온전히 남아있는 것일지도.


해설. 깨진 빙판으로 가라앉은, 한 시절 뜨거웠던 삶들.

작가 생의 겨울. 찬란하고 명랑한 여자아이. 

삶을 진심으로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의 감정대로 사는 사람, 시기 마음에 들었다.

처음 느낍보다, 작가의 말처럼 3부 정리되는 느낌. 반백살이 되고 보니 앞부분 루시의 감정선은 내게 아득한 옛날 같아.

스무살 언저리에 읽었다면 2부가 더 와닿았을 수도.

젊기 때문에 너무 젊어서 그랬겠지...너무 순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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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의 말을 과학한다

과학이 따르지 않는 말에 대한 믿음은 결국에는 나를 협동조합을 위한 도구로 이용할 뿐이라서 과학해야 한다.

그 말에 거짓이 없는지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그 말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는지 가려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그렇듯해 보이는 말도 결국에는 나를 지배하는 수단이 될 뿐이다.

말, 언어를 따져보는 걸 과학이라고 하는거?

- 과학과 주문의 겸비

마르크스는 권력의 말에서 벗어나려면 노동자 계급이 단결해 권력을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 저자는 권력의 말에서 벗어나려면 내 말을 갖고 내 말을 믿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말을 믿는 것.

사람이 입으로 먹는 말. 주문.

간결하고 모호, 적게 얘기하고 많은 의미를 숨기고 있고 모호하게 표현해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주문을 되뇌이는 가운데 자기도 몰랐던 힘이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신비한 체험을 한다.

신비는 미신이 아니다. 미신이란 눈앞의 서로 다른 두 현상을 잘못된 인과관계로 엮는 것.

신비란 드러나 현상 깊은 곳에서 어떤 설명할 수 없는 힘을 느끼는 것

- 왜 주문인가

주문을 함께 되뇜으로써 내 성찰에 깊이가 더해지고 내 선택에 용기를 얻게 되기 때문.

두레 생협의 생활이 생명이다.

일본 그린코프 생협의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만큼만,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하기 싫은 것은 거절한다.

자기 활동의 자발성과 의미되뇌는 훌륭한 주문

- 내 안의 소리를 믿고

신란의 '천명죽이기'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되는 인연에 놓여서 죽이지 않을 뿐이지.

죽일 수밖에 없는 인연에 놓이면 내 의지 와는 상관없이 죽이게 된다.

믿음- 소박한(있는 그대로의 꾸밈없는 나) 내 소리를 믿는 것

내 안의 소리가 이끄는 방향을 믿고 살아가는 것.

내 말과 관계가 참 나 안에서 나와 쌓일 때 그런 협동조합을 통해 비로소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밝아올 것.

제 4장 <원칙>: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일곱가지 지침

- 최초의 ICA원칙

협동조합 운영에 가치들을 적용하는데 있어 가이드가 되는 자기 지침. 일반 기업과 구분되는 운영상의 특징 제시.

각국 정부가 협동조합 관련 법률 제정할 때 그 기준으로 삼아달라는 것.

ICA가 회원 가입 승인할 때 그 자격 요건으로 삼는다는 것

1. 가입과 탈퇴의 자유

2. 민주적 운영

3. 이용고에 대한 배당

4. 출자금에 대한 이자 제한

5. 정치적 종교적 중립

6, 현금 거래

7. 고용촉진이라는 일곱가지 원칙

- 원칙 개정의 배경과 목적

제 2차 세계대전 후 다국적 기업 등에 뒤쳐지지 않고 경쟁력 갖출려고 개정. 일반 기업 같은 존재 되어 버림.

국가정책 실행의 도구로 활용되어졌다. '이념적 위기'

맨체스터 대회 개정은 협동조합 고유의 가치 실제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것.

- 베이크의 권고와 <원칙>의 구조.

조합원ㅇ, 즉 사람이 우선되어야 한다

- 제 1원칙: 가입원칙

<원칙>이 <가치>를 협동조합 운영에 적용하는데 있어 가이드가 되는 지침.

정치적 중립; 조합의 정치적 행위 금지에 가깝고

정치적 차별금지: 조합원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별금지

정파적 정치 행위 금지

'열린 조합원제, 원외 이용문제, 이용자를 조합원'으로 참여시키려는 의식적인 노력 필요

- 제2원칙: 운영지침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는 것, 임원은 간부가 아니라 대리인. 자기가 생각하는 협동조합의 임원의 모습은 대외 민주주의에서 이상적인 선출직 공무원의 모습인데 현실은....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계속 되풀이된다.

- 제3 원칙, 경제지침

협동조합은 사람이 주인인 사업체

"자본은 하녀일 뿐 주인이 되지 않게"하는 것이 일반기업과 다른 협동조합 사업체의 특징

이를 위해 가능한 한 자본은 조합원에 의해 조성되어야 하고 외부에서 유치한 자본을 포함해 모든 협동조합의 자본은 조합원의 이익과 자주성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게 조합원과의 민주적 협의 과정 통해 관리되어야 한다.

사업성과로 발생한 잉여금은 조합원 환원보다 전체의 공동자산으로 나아가 사회의 공동 자본으로 폭 넓게 배분되어야 한다.

제4원칙: 대외 관계 지침. 

자율과 독립(어쩌면 돈 때문에...)

제5원칙: 발전지침

교육과 훈련, 홍보.

'협동의 본질과 장점'을 일반 대중에게 홍보.

직원, 임원, 조합원 대상으로 '협동의 원리와 기술'교육.

홍보와 광고, 교육과 사내 연수는 무엇의 어떤 부분을 왜 알리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협동조합이 해야 할 바는 자기를 알려서 그 충성도를 높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협동이라는 인간의 본성 깨닫고 길러주는데 있다.

저자는 개정전 원칙이 더 낫다고 여긴대.

제 6원칙: 타협동조합과의 관계 지침.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필요와 염원에 가장 잘 부응하기 위해' 협동조합 간에 협동해야 한다.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해' 협동하는 것이 아니다.

조합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봉사하려면 협동조합간 사업을 협동해야 하는데 그 사업적 협동이 조합원간의 운동적 연대에 기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 제 7원칙; 지역사회와의 관계지침

지역 사회: 공간(지역)과 시간(사회)의 결합

협동조합은 시간 즉 공통의 테마, 필요, 관심사에 집중해왔다. 

공간도 중요하지만 그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것도 시간, 생명은 항상 시간 속에서 살고, 생명의 진화한 결국은 이런 시간의 집적.

'지속 가능'과 '발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문제.

남은 과제 1. 일부 보완이 필요한 것들,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적절한 개방과 책임 사이의 관계. 노동자와 이해관계자들의 경영참여 확대.

연합회의 민주적 운영에 관한 보다 정확한 지침 필요.

협동의 대상을 확장할 수 있을 근거 필요하다.

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차원에서의 지속가능성의 위기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위기도 해결해야 한다. 그 실천이 배려나 관심의 수준 넘어 구체적인 행위로 드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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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동화 시스템, 무인 자동차(자율 주행 차), 로봇으로 대체된 무인 공장을 비롯한 각종 무인 시스템과 그에 따른 대량 실업, 방향성을 상실한 교육 시스템 등등. 아직 뚜렷하지는 않더라도 인간에게 불리하며 암울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과 태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143

 "인간이란 무엇인가?"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과거 인간이란 무엇이었고,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인간다움은 무엇이며, 미래에 반드시 지켜야 할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인공지능과 감성을 함께 갖춘 로봇과 비교할 때 인간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야 합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에서도 인간이 승리하고 마는 온갖 할리우드 SF영화의 반전처럼 인간만의 한 방을 꼭 찾아내야 할 때입니다.

p147

 특이점이라는 말은 우주물리학에서 사용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우주 대폭발, 즉 빅뱅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우주에는 시간과 공간이 생깁니다. 그리고 우주는 빅뱅 이후 계속 확장됩니다. 확장되는 우주의 내부는 우리가 잘 알 고 있는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세계입니다. 그러나 시공간의 경계선에서는 그 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블랙홀입니다.

......

 일반적인 의미에서 특이점은 '어떤 체계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는 순간(지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기술 문명의 진화와 관련지으면, 미래에 기술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인간의 생활을 인간이 제어할 수 없게 되는 지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르게 말하면 '인간의 자연 지능이 더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자의식'을 지니게 되면, 인간이 어떤 명령을 하더라도 그 명령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흔히 '강한'인공지능이라고 하고, 자의식이 없는 인공지능을 '약한'인공지능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약한 인공지능, 그것도 초보적인 수준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자의식이란 쉽게 말해서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의식입니다. 이 자의식이 있어야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네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라'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고 행동하는 것은 자의식의 가장 중요한 반성 능력입니다.

p162

 그런데 이러한 논의가 궁극적으로 향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다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의 발전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를 합의할 때 그것이 인규의 행복을 위협할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또 설령 허용된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개개인이 그 기술을 자신의 삶에 적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은 그 사람이 행복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테고요.

 따라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가?'를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한 삶에 대해 자신만의 명확한 판단 기준을 세우고 있어야만 막상 무엇인가를 합의하거나 선택해야 할 때 분명히 의지에 따라 목소리를 내고 자기표를 행사할 수 있을 테까요. 

p173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일명 '쾌락주의자'라고 불리는 에피쿠로스는 "행복은 쾌락에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행복은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우리에게 만족을 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는 우리에게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요. 반면에 정신적인 쾌락은 오래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쾌락이라고, 에피쿠로스는 말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육체적이거나 감각적인 만족을 무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것 역시 중요합니다. 다만 핵심은 쾌락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노예가 되었다는 것은 주체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인간다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친 것입니다. 일종의 기계가 된 상태이니까요.

 오직 감각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존재는 본능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기계와 다를 게 없습니다. 아무런 강제가 없으면 자기 본능을 거스르지 못하는 개나 고양이와 같습니다. 인간이 자유로운 것은 개나 고양이와는 달리 스스로 자신의 본능과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고.싶.지.만. 안. 할. 수. 있.는. 능력과 하기 싫지만 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이자 인간 주체성의 핵심입니다.

p191

 ...인간이 미래를 생각하며 사는 것은, 인간이 현재 존재하는 것들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창의성'입니다. ...인간의 창의성은 원리적으로는 인간이 미래를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p199

 내 삶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어차피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고, 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뭔가를 선택한다면 그 선택은 에외 없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독선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을 찾기도 어렵고, 그 결과도 이기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더욱이 앞서 말한 것처럼 리래에는 많은 사람이 점점 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모두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겠죠. 이는 바람직한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의 기본 이념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의견을 흘려듣지 않으면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태도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p213

 진정한 창의성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 제가 늘어놓은 다양한 문제를 여러분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하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아마 함게 풀어갈 친구들도 필요할 거예요. 여러분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는 힘을 얻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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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랑은 타인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힘이다.

1. 경처하기 2. 공감하기 3. 비난하지 않기 4. 자신의 감정 나누기.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근본적 힘이다.
31. 사랑은 말로 표현해야 전달된다.
1. 감정처리(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해하기)
2. 솔직한 대화(자신의 감정 표현하고 상대방 감정 경청)
3. 비폭력 대화(공격적이지 않고, 상대방 존중하는 방식으로 감정 전달)
4. 전문가의 도움(감정 표현하고 소통하는 기술 개발에 도움 줄 수 있다)
- 감정표현의 어려움이 인간관계 복잡하게 만든다.
32. 기쁨엔 슬픔이, 슬픔엔, 기쁨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기쁨은 지루하고, 지속적인 슬픔은 견딜 수 없다.
기쁨과 슬픔의 균형이 삶의 깊이를 만든다.
33. 타인과 비교되는 삶이 아닌 나만의 삶을 살아라.
사람은 너무 불행해서, 심지어 근거 없이도 싫증이 난다
내면의 평화, 자아성찰, 정신적 안정
진정한 불행의 원인은 내면에 있다. 내적 공허는 외부로부터 채울 수 없다.
34. 활기찬 정신이 모든 것을 가져온다.
지루한 마음은 절대 직관적이지도 수학적이지도 않다.
활기찬 정신은 창의와 논리의 근원이다.
35. 맹목적인 사람이 되지 말고 비판적인 사람이 되어라.
철학을 조롱하는 것은 진정한 철학자가 되는 것이다.
'밀그램 실험'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많은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권위자에게 전가하며, 도덕적 판단 유보하는 모습 보인다.
비판적 사고 통해 권위자의 명령 검토하고, 그에 따른 도덕적 책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학은 기본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기존의 신념과 가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학문, 고정된 진리나 절대적인 답 찾기보다 계속 의문제기하고 기존의 사고방식 재검토, 진리에 관한 더 깊은 이해 추구.
진정한 철학은 기존 신념의 비판적 검토다.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part3. 인간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데서 왔다.
35.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성장시킨다.
모든 인류의 문제는 사람들이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1. 내면소통(명상이나 마음챙김 통해 자기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
2. 디지털 디톡스
3. 자아깨달음(일기쓰기, 자기 생각과 감정기록)
4. 자연 속 시간
자기 성찰은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 깊어진다.
37. 작은 기쁨과 위안을 소중히 해야 한다.
작은 일들이 우리들 안심시키는 이유는 작은 일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1. 작은 즐거움찾기 2.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3. 일상의 균형찾기
일상의 사소한 기쁨이 큰 평안을 준다.
38. 도전과 지속적 목표설정은 나를 성장시킨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이기고 나면 그 안식조차 견디기 어려워진다.
1. 지속적인 목표설정 2. 새로운 것 시도하기 3. 균형찾기 4. 의미있는 활동
도전과 목표의식의 반복이 삶의 균형을 찾게 한다.
39. 자기초월과 사회적 목표에서 삶의 의미를 얻는다.
우리는 주어진 삶을 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삶을 원한다.
인간은 단순한 생존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존재다.
인간은 생리적 욕구 충족 후 더 높은 차원의 욕구 충족 원한다.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충족 후 소속감, 사랑, 존중 그리고 자기 실현 욕구 추구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 가진다. 사회적, 도덕적 목적 추구. 
서로 돕고 연대하는 삶을 통해 자아 실현 욕구 충족과 자신의 가치와 신념 실현할 수 있다.
자기 초월과 사회적 기여로 충만한 삶 살기.
40. 고난 속에서도 삶의 의미 발견하게 된다.
병사나 노동자가 힘든 삶을 불평하면 그에게 아무일도 시키지 않도록 해보라.
스스로 만족스러운 일 할 수 있는 여건 마련, 긍정적인 작업환경 조성
1. 적절한 업무분담 2. 인정과 보상 3. 건강한 작업환경 4. 커뮤니케이션
가치있는 노동?
- 삶에서 의미와 목적은 중요한 가치 요소다.
41. 회피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은 죽음, 빈곤, 무지를 치료할 수 없어서 이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빈곤문제는 사회적 불평등과 연결되어 있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제 정책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의 선의도? 나눔과 기부로 약자 돕는 노력 필요하다.

42. 사람은 행동하고 실천할 '의지'로 살아간다.

"신은 영혼보다는 의지를 움직이기를 원하며 완벽한 명확함은 영혼에 도움이 되지만 의지에는 해가 될 수 있다."

영혼은 지식과 이해, 논리를 통해 진리를 파악하려는 인간의 이성적 측면 의미하며, 의지는 그 진리를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 의미.

완벽한 명확함은 이성적 측면에는 도움 주지만, 그것 때문에 인간의 의지는 나태해지고 도전정신 약화될 수 있다. 일정한 불확실성인 인간의 의지 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확고한 신념과 의지는 불확실성을 뛰어넘는다.

43. 대다수 사람이 평범함을 선호한다

"평범함이 가장 좋으며 이를 피하는 사람은 비난 받는다"

평범한 삶도 중요하지만 나와 다른 것 비난하지 말고 남과 다른 걸 두려워하지도 말 것

44. 형식에 의존하지도  그것을 어기지도 말라.

"형식에 희망을 두는 것은 미신이요. 형식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오만한 일이다.

형식은 사회와 조직에서 질서 유지하고,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법률, 규칙, 절차, 예절 등 다양한 형식은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준과 행동 양식ㅇㄹ 제시하고 사회적 혼란 방지하고 공동체 조화 이루는데 기여합니다.

형식이 모든 문제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에 의존하는 건 미신.

형식은 도구일 뿐,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형식과 본질의 균형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그것이 본질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

45. 다양한 원천을 통해 신념을 가져라

"믿음에는 이성, 관습, 영감이라는 세 가지 원천이 있다"

신념은 이성, 관습, 영감의 균형 속에서 자란다.

46. 모든 것을 의심한 후에야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비회의론자의 존재 사실은 회의론을 확실하게 만든다. 만약 모두가 회의론자라면, 모두가 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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