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과제2. 다른 협동조합도 공유할 수 있게
소비자 협동 조합 특유의 것들
- 남은 과제3: 협동조합의 새로운 실천을 담아
사회적 협동조합,
일반적 관심사(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지원하고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 전개).
불특정 다수의 이익(공익) 추구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건 정부와 공기업이 해야 한다.
사회적 협동조합과 전통적 협동조합은 이익추구 방식 완전 다르다. 목적도 다르고. 하지만 동질적 사람들 중심으로 하는 협동조합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앞으로의 방향은 사회적 협동조합?
- 정리
협동조합이 무엇인지(정의), 어떤 뜻을 품고 나아가야 하는지(가치) 이를 구체적으로 협동조합 운영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원칙) 다시 돌아보기
'이념적 위기''사회적 관계''협동조합'에서 '한 사람'으로, 협동조합의 '이념적 위기'에서 한사람 한사람의 '사회적 관계'로 지금의 시대 변화집중해서 봐야 협동조합 나아갈 방향 찾아진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답게 살기 위해 어떻게 타자와 관계할 것인가
제5장. 개인화 시대, 협동조합의 길
- 협동조합은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포스트 모던, 포스트 트루스의 시대, 시민사회와 가족이 무너지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왔던 공통의 신념과 가치가 그 영향력 상실해가는 속에서 협동조합은?
- 시대의 변화 1. 말의 재귀
보장된 자유를 어떻게 하면 만끽하고 살아갈지,
삶을 자유 의사에 따라 어떻게 꾸려갈지가 주된 관심사
시민으로서의 동질성은 약화해 가고 자기다움을 향한 열망은 강한 시대.
다른 이와 동등하게 대우받는 것을 넘어 나만의 특별한 존재로서 대접받기를 바라고, 인간을 넘어 다른 생명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
계급으로서의 동등성은 약해지고 타자에 대한 불평등 의식은 더욱 치열해진 시대
- 시대의 변화 2: 사람의 재귀
'우리의 인간다울 권리'에서 '나의 나다울 권리'로 변화 중. 개인화 자기는 자기답고 타자는 타자답게 살 수 있게 서로 도와가는 그런 사회. 관계를 통해 실체화되는 개인화
사회주의 : '사회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생각과 실천. 개개인의 자기다움 짓밟는 '전체주의'에 저항해서 모든 책임을 개개인에게 떠넘기는 잘못된 '개인주의'에 맞서서 개인과 개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 통해 각자의 자기다움 실현하려 했던 생각과 실천이 '사회주의'
- 고독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
고독하고 불안한 개인은 어떤 집단과 자신을 쉽게 동일시하고 불안의 요인이 실은 다른데 있음에도 특정 집단에 그 원인을 돌려 자기들 불안을 해소하려 든다.
- 시대의 변화3: 마음의 재귀
불안이 일반화된 개인화 시대. 근대 이전의 두려움은 외부의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것이었고, 그것을 우러러 봤었다. 경외
근대 이후에는 이 두려움과 우러러봄을 인간 마음 밖으로 끄집어냈다. 경외의 감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줌. 개개인의 마음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두려움을 옮긴다.
과거에는 나를 괴롭히는 감정의 대부분이 미지의 외부에서 왔다면 지금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 내 감정이 나를 괴롭힌다.
이 시대의 불안은 세상과 혼자 마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느낄 수 밖에 없게 된 피동적인 감정이라기보다 혼자인 것을 즐기며 살아갈 힘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끼기 때문에 생겨나는 자기내면의 감정.
다른 이와 비교해서 내가 실제로 못나서라기보다, 한 인간으로서 자기 가치를 충분히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생겨난 내 안에서의 감정이다.
SNS, 무관심에 따른 짜증. 타인의 시선 의식하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에 대한 글인데 인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
- 협동조합의 위기
'자유, 평등, 의미의 창출, 희망의 분배 필요하다'
말에 의해 조합원이 지배당하면 안된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 옹호하기 위한 법이 국민 통제하는 수단 되어버린 것처럼
- 소외의 시작
소외: 어떤 이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온 것이 점점 그에게서 떨어져 나가 급기야는 그를 지배하게 되는 것.
원시적 공동체 때부터 소외는 시작된 것이다. 인간의 자의식
- 신화에서 유추하는 소외의 구조.
공동체 공동의 자의식, 개개의 자의식.
내 안의 것을 밖으로 드러내고 드 드러낸 것을 다시 내안에 끌어들이는 행위는 죽을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역사나 문명은 결국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작용이다.
자연과 하나였던 나를 돌아가 지금의 나와 다시 대면하는 것이 소외 지양의 시작이다.
- 협동조합은 말이고 관계이다.
어쩌면 모든 것이 협동조합에서 실재하는 것은 사람들의 말, 관게
- 협동조합에서 소외란
사람이 사라지고 역할과 기능만 남았다...
가짜 말과 관계가 협동조합이 되어 있는 모습에 대한 자기 말과 관계를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일종의 위화감.
국가가 국민 참여를 아무리 강조해도 선거율이 낮아지는 것은 참여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국민도 알기 때문이다. 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 그치만 일단 참여도 해야지.
- 침묵(내화) 와 자기표현(다시 외화)
협동조합은 무리로서의 사람들이나 협동조합 자체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
개개인의 자기다움을 어떻게 지켜줄 것이냐가 협동조합 존재의 가장 큰 이유다.
- 기우뚱 돌아가는 생명으로의 귀환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은 미래. 어던 정해진 모습을 향해 질주하는 '진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개개 사람과 생명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내어주는 '확장'에 있다.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생명의 본성 깨달아 그에 맞게 살아간다는 것이고, 지금보다 내일이 더 나아진다는 것 자체가 실은 경계 없는 자연 닮아 사회적 관게 넓혀간다는 것.
'무릇 생명이란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진보하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속하고 확장한다.
- 개인주의 협동조합을 향해
주권을 가진 개개인이 스스로 통치하는 개인주의 존엄한 개개의 존재가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게 서로 돌보는 것
내부적인 동질성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에서 각자의 이질성을 유지 함양하는 학교로.
보통 사람들이 그 사회의 주인공임을 훈련하는 장에서 서로 다른 타자와 함게 살아가기를 즐기는 장으로 함께 살아가는 타자의 범위를 보통 사람 축에도 못끼는 사회적 약자로까지 확장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들과도 함께 살아가기를 즐기는 장으로 거듭나면 이런 자유의 호혜성이 개인화시대에 더욱 살아남을 협동조합이 되게 할 것이다.
- 몇 가지 반론에 대한 답변
개인주의와 에고이즘은 다르다. 에고이즘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것만 행위의 기준으로 삼고 타자나 타자와의 관게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이고 행위.
저자가 말하는 개인주의는 개개인의 자기다움과 함께 타자와의 관계성도 중시.
자기답게 살 권리가 중요한 만큼 다른 이의 자기답게 살 권리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고이고 행위.
'세상에 하나뿐인 나'와 '세상에 나밖에 모르는 나'는 전혀 다른 것.
도를 넘는 자기 사랑은 오히려 타자의 자기 사랑 위협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이도 소중히 대해야 하고, 모두가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돌볼 때 비로소 나도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내가 가진 권리는 다른이에게도 당연히 인정되어야 한다.(근데, 나의 이익과 충돌할 때는?)
추진된 결과에 대해 공동으로 성찰하고 언제든 수정할 만한 유연한 구조. 자기성찰의 유연한 구조. 협동조합 안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결론을 대신해
협동조합은 실체가 없고 협동조합에서 실재하는 것은 오직 사람들의 말과 관계 뿐이다.
협동조합의 정체성은 실은 협동조합에 관한 우리의 말이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다른 이와의 관계이지, 협동조합 자체의 어떤 특징이나 본질이 아니다.
협동조합의 정체성은 실은 협동조합에 관한 우리의 정체성이다.
만들어진 대상에 정체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주체에 정체성이 있다.
목적어를 주어로 여기는 전도된 사고야말로 소외된 의식이고 이런 의식 통해서는 소외를 극복할 주체도 소외를 극복할 대안도 찾아지지 않는다.
우리의 정체성은 나의 정체성에서 나온다.
저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인간으로서 자기다움을 찾고 자기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소소한 자기 생각과 일상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건 협동조합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저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협동조합의 모습은 확고하다.
정의의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할 정도로 충분히 설득된다. 어쩌면 그게 무거워서 자연들임에 가입 못하는지도.
그래도 협동조합에 그치는게 아니라 그게 지역사회, 나라의 모습이었으면 하고 바래보게 된다.
부록) 뷔세의 노동자 협동조합 원칙
습체 델리치의 도시형 신용협동조합 원칙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 원칙.
꼭 협동조합원이 될거라서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이야기들 아닐까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삼부작 다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