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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평점 :
바츨라프 스밀이라는 체코출신 캐나나 교수가 쓴 책.
미국, 유럽, 에너지, 환경정책에 기여한 자자. 통계 분석의 대가란다.
읽으면서 계속 나오는 숫자와 자료들에 저자의 주장에 끄덕거리게 된다.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 통해 에너지 기술 혁신이 인류 문명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에너지와 환경에 관한 통합적 관점의 책을 집필한 거란다.
막연했던 것들을 구체적인 숫자로 보면서 내가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된다.
읽다보면 너무 엄청나게 화석연료에 의존적인 현대 사회에서 탈탄소가 정말 어렵겠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살던대로 살면 안되는구나. 좀더 나은 미래를 남기려면 여태 생각하던 것으론 안되는구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서문, 왜 지금 이 책이 필요한가?>
현대 학문에서 전문화한 분야는 서로 이해하기 어렵다.
전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한쪽을 선택하고 논란 이해하기 힘들다.
계속되는 불확실성, 논쟁, 현대 세계가 기본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대부분의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 피상적인 지식만 갖게 되었다.
복잡한 현대사회, 검색으로 전문화된 지식은 금세 알지만 기본에 대한 이해가 점점 얕아지고 기본 자체를 무시하게 된다.
모든 생산활동이 기계화한다는 것은 세계 인구에서 극히 일부만이 문명을 지탱하는 에너지와 현대세계 구성하는 물질 전달하는데 종사한다는 뜻이다.
일곱가지 핵심주제와 존재론적 필요조건.
화석연료, 식량생산, 인간의 창의성이 만들어낸 물질(암모니아, 강철, 콘크리트, 플라스틱), 세계화, 직면한 위험 판단하기 위한 현실적 구조, 환경변화가 산소, 물, 식량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 온난화, 격변론과 기술 낙관주의의 두 상반된 경향에 초점 맞춘 미래예측 다룬 책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접근법 제시해서 독자들이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미래세대에 더 나은 세계를 전해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이해하게 하고 싶은 책?
<1. 에너지에 대하여. 연료와 전지>
- 근본적 변화
생물 연료에서 화석원료로.
- 근현대의 에너지 사용
화석연료의 사용이 19세기 동안에는 60배, 20세기 동안에는 16배, 지난 220년 동안에는 약 1500배 증가했다.
점점 에너지 효율 높아졌고 1인당 사용에너지량도 높아졌다.
에너지는 생물권과 인간 사회 및 경제의 복잡한 구조를 이루는 한 요소이고, 서로 영향 미치는 시스템들의 진화를 복잡한 방정식으로 결정하는한 변수이다.
유료에너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추적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과제. 에너지 전환은 생명체와 진화의 기반이다.
물리학자들은 가용에너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포획하는 유기체가 진화적으로 유리하다는 결론내림.
현대 경제학에서 에너지가 무시되어온 이유가 이해하기 어렵단다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면 에너지 식견 지녀야 한단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 줄이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다.
- 에너지란 무엇인가?
에너지는 추상적인 것이다.
에너지는 다양한 형태 띠며 하나의 에너지에 하나의 공식이 있다.- 리처드 파인만
에너지는 소멸하지 않지만 에너지의 유용성, 즉 유용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사라진다.
- 열역학 제2법칙.
모든 형태의 에너지는 동일한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나는 참 모르게 많았구나.이 장을 읽다보니, 석유없이 살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 원유의 사용 증가와 상대적 후퇴
원유가 제일 효율적이었군.
재생에너지원에 완전히 의존하려면 저장 장치, 송전시설이 필요하구나.
그리고 재생에너지는 충분한 전기를 만들 수 있을까?
- 전기의 많은 이점
연료를 직접 소비하는 것보다 전기로 전화되는 연료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많은 이점 때문에 전기의 중요성이 커져가지만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최종에너지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몫은 18퍼센트에 불과하단다!
- 스위치를 올리기 전에
모든 걸 전기 동력을 통해 얻는 사회로 바꼈고, 안정된 전기 공급이 필수가 되었다.
- 탈탄소화. 속도아 규모
화석연료가 부족해지지는 않을 것이란다(석탄, 탄화수소. 석유, 천연가스)
지구온난화에 대한 염려 때문에 화석 연료에의 의존 탈피하자는 요구 생긴 것.
수치로 설명하니 설득된다.
완전한 탈탄소화가 아니라 순배출 제로, 탄소 중립인데 이는 지속적인 배출은 허용하되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해서 지하에 저장하거나 나무심기 대책 등으로 이산화탄소 상쇄하겠다는 것.
에너지 전환에 필수 요소를 살펴보면 그 목표는 무모하다.
태양광은 날씨, 풍력은 운송 때문에 여전히 화석 연료 사용을 많이 한다.
전기를 대규모로 저장하는 방법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하지 못하면 원자력 발전 부활만이 유용할 것이다.
전기는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의 18퍼센트에 불과하다.
산업계, 가정, 상거래와 수송기에서 사용하는 최종 에너지 80퍼센트 이상 탈탄소화하겠다는 목표는 전기 발전의 탈탄소화보다 훨씬 어렵다.
전기만이 문제가 아니고 강철, 암모니아, 시멘트, 플라스틱 생산 공정의 문제도 있다.
화석연료는 확 줄일 순 없고 점진적으로 사용량이 줄어들 것.(선진국에선 상대적으로 쉽지만, 식량 생산에 필요한 암모니아 기본적인 기반 시설 짓는데 필요한 강철, 시멘트, 플라스틱 필요한 세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