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책 읽어보자 하면서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다보니
역시나 마음만 바빠지는 관계로 다시 페이스를 찾자 했다.

집안행사에 아이들 확진에 이리저리 어수선한 마지막주를 빼고 이책저책 돌려가며 읽던 책들의 끝을 보았다. 여전히 읽고 있는 책이 쌓이고 있지만.

12권 읽기 중 좋았던 책은 작별하지 않는다와 미괴오똑
미래시나리오였다. 안나는 고전읽기로 열외. 4월에도 좋은 책이 많이 눈에 띄길.

책속책읽기 하자 그랬는데 생각하다가도 도서관가면 또 마음대로 막 뽑아와가지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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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4-01 1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달에 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책의 분야가 다양하네요 ^^

singri 2022-04-01 12:49   좋아요 2 | URL
읽고나서보니 그렇네요
저 소설만 읽자 주의였는데ㅎㅎ
재미없는 책 읽는게 세상 지겨움요.

미미 2022-04-01 1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달에는 <미괴오똑>꼭 읽어야겠어요!ㅎㅎ 읽다만 책이 많은데 끝을 보았다하시니 왠지 저도 동요됩니다.ㅋㅋㅋ4월도 즐거운 독서 응원합니다~♡

singri 2022-04-01 12:34   좋아요 3 | URL
네 아직도 읽다만 책이 쌓여있어요.ㅎ
저도 오늘부로 확진이라 본의아니게 벽돌책읽기 각잡네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길;;

파이버 2022-04-02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던 책들을 끝까지 읽고 정리하시다니 저도 본받아야겟어요.. 요즘 책을 여기 저기 나눠서 가져다 놓으니 읽다 만 책이 어디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재미 없는 책, 결말 뻔히 보이는 책 끝까지 읽기 정말 괴롭죠 ㅎㅎ

singri 2022-04-02 21:10   좋아요 1 | URL
네 도저히 더 들여서는 집이 책으로 난장판 될꺼같아서 전자책을 들였어요. 그래서 이미 전자책 안에 수십권이 펼쳐있는 상태입니다. 버릇을 어쩔 수가 없어요.
 
[eBook] 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모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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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맞춰가는 재미는 있는데 이건 너무하네싶기도 하다.

요리코를 위해가 제목인데 실상 책을 덮으면
니시무라 자신을 위한 행동이었지않나 싶다.
죽으면서까지도.

미묘한 지점에서 요리코가 선명해지기 시작하는데
끝까지 사랑받지 못한 목숨이 애처롭다.
엄마의 고통과 동생 부재의 책임을 떠안아
어린시절에도 아빠의 품을 알지 못하고 끝내 죽고만다.

작가 이름이 노리즈키 린타로 인데 주인공 이름이 그대로
노리즈키 린타로이다. 생각지않았는데 좀 신기하다.ㅎ
실제로 작가가 진짜 탐정같을꺼같다.
투덜투덜하면서 작가후기 꼬박꼬박 쓰는 것도 좋다.

린타로 시리즈가 있는것보면 꽤 유명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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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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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죽지않기를 바라고
태어나는것을 염원하는
일상의 반복을 바라본다.

무겁지 않으려 가볍게 쓰려 하는데
어차피 죽음 이야기가 전면이니 무겁지 않을수는 없다.

그러니까 작가의 다른 책읽은지 십년은 된것같은데
더 암울해졌구나 했다. 후기에 쓴것처럼 병들어 끝나가는것에 저항한다는 표현같이
일본이라는 나라전체가 십년전보다 더
어느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게 왜 이런 짧은 소설에서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https://youtu.be/1HZGimezwws
이상은 - 새

아마 이 소설은 쇼와 시대의 꼬장꼬장한 아줌마에서헤이세이 시대의 꼬장꼬장한 할머니로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내가 온몸으로 보고 들은, 이 나라가 병들어 끝나가는것에 저항하는 표현을 꾸준히 해온 모든 표현자들에 대한응원 그리고 평론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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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27 1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시모토 바나나의 <새들>과 이상은의 <새>가 이렇게 연결되는군요 ㅋ singri님 글을 보고 간만에 이상은님의 <공무도하가>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

singri 2022-03-27 18:06   좋아요 2 | URL
네 저 이상은 좋아하는데 이책 읽으면서 뭔가 전체적으로 공무앨범 외롭고 웃긴가게 앨범 이후에 파라다이스 있는 앨범까지 다 생각났었어요. 요즘 노래 뜸해서 노래내주세요 하며 기다리는 가수중에 한명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3-27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보고 싶은 가수 중 한 명이 이상은입니다^^

singri 2022-03-27 22:19   좋아요 2 | URL
이제 좀 나오겠죠 ^^ 다들~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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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불안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했다는건 알겠는데 이야기가 겉도는 것때문에 집중이 안되서 힘들었던 책.

책과는 다르게 읽으면서 든 생각은 뭔가 이것저것 가득 집어넣고 싶어하는 것을 내가 싫어한다는 것.

작가가 쓴 불안함을 조금 꺼린다는걸 알았다고할까 오히려 노인이야기를 쓸때 작가는 좀 편했는데 왠지 현실을 살고 있는 불안한 그들의 면면이 꼭 내 이야기는 아닌데도 불안함의 바닥같은게 내안에도 있나보다 느꼈던것같다.

어쨌든 산만하기로 너무 정신없던 읽기였어서 당분간 멀리하고 싶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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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3-28 15: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살까말까 망설이던 책이었는데 리뷰덕분에 마음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singri 2022-03-30 05:59   좋아요 1 | URL
전 읽는걸로 산만해서 불안해보긴 처음이었어요.
 

앗 ! 전혜린인줄.

우리 모두에게는 칼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칼자루를, ‘여자’는 칼날을 쥐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할수록 우리는 피를 흘릴 뿐입니다. …… 그러나 우리가 실패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역사를 채우겠습니까. - 나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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