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뭐가 뭔지 잘 모르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아이들은 우리를 믿으니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아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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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찾아 읽고 싶었음.

하다하다 시경까지 찾을줄은 ㅋㅋ
옷소매 대단하다.


북풍은 싸늘하게 불고
눈비가 추적추적 내리네.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니
손잡고 함께 떠날지라.
어찌 늦장을 부릴 텐가
어서 빨리 가야겠네.
北風其涼
雨雪其雱
惠而好我
攜手同行
其虛其邪
旣亟只且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비가 풀풀 흩날리네.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니
손잡고 함께 돌아갈지라.
어찌 늦장을 부릴 텐가
어서 빨리 가야겠네.
北風其喈
雨雪其霏
惠而好我
攜手同歸
其虛其邪
旣亟只且


붉은 놈은 다 여우고
검은 놈은 다 까마귈세.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니
손잡고 함께 수레에 오를지라.
어찌 늦장을 부릴 텐가
어서 빨리 가야겠네.
莫赤匪狐
莫黑匪烏
惠而好我
攜手同車
其虛其邪
旣亟只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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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제목때문에 읽기 시작하니 중간중간
이런 말들에서 줄긋고있다.
요즘 내가 그런때인가보다 한다.


엑스레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이 지독하게 아픈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조차 그걸 설명할 방법이 없는 날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대다수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기억 속 저 깊은 곳에서는, 바람과는 다르게 우리가 다리 위에 선 그 남자와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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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2-07 2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을 모르고 보았어도 토끼의 모습이 불안해 보였으려나, 저에게 질문 던져보았어요..
제목 알고 표지 보았을 땐, 심지어 불길해보이기까지 햇으니 선입견이라는 게 있긴 한가봅니다. 넷플릭스 영화화된 작품인지요?^^

singri 2022-02-07 21:51   좋아요 1 | URL
아 그렇네요 넷플이가 발빠르긴 하네요 읽고나서 볼래요^^ 그나저나 토끼는 저렇게 밖이 불꽃으로 난리인데 무슨생각일까요 ?..그렇다고치더라도 왜 토끼일까요? 궁금하면서 읽어볼께요;

독서괭 2022-02-07 23: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얼마전에 오디오북으로 들었습니다^^ 토끼는 읽으시다보면 나올 거예요 ㅎ
그런데 영화화가 되었군요! 궁금하네요😳

singri 2022-02-08 00:07   좋아요 1 | URL
아하 전 삼성교보북이길래 냉큼 받아 놓긴 했었는데 오디오서비스가 안되는 책이라고 하네요. 곧잘 듣는 책 이용 하고 있어요. 의외로 일하거나 딴일 하면서도 잘 들려서 좀 신기해해요.

토끼가 궁금해서 빨리 넘겨야겠네요.음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끝까지 못 읽었는데 잘 읽어지길 하면서 이것저것 기대반 의심반입니다

독서괭 2022-02-08 15:58   좋아요 1 | URL
아 저는 기계음으로 읽어주는 거 말고, 성우가 낭독녹음한 오디오북으로 들었어요! 재밌었습니다.
저는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보다 재밌었어요^^
 
[eBook] 게스트 : 퓨처클래식 시리즈 04 퓨처클래식 4
세라 워터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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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참고로 읽은 1920년대 사건 어쩌고 등등을
아무리 수십권을 읽었대도 어떻게 이렇게도
자세하게 쓸 수 있단 말이냐?!

하긴 csi니 뭐니를 너무 많이 봐온 사람으로써
사건을 맡은 경찰의 허술함이 너무 보이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중반부까지 릴리안과 사랑으로 치닿는 과정은 조마조마 했고

후반부의 사건을 시시각각 그대로 보여줌으로
인물들의 감정선에 제대로 이입해 사건의 한복판으로
끌고 갔던 점이 좋았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계속 생각하게되고 계속 되새김하는 프랜시스의 그대로를
숨가쁘게 따라가게된다.


스릴 들어간 현대의 제인오스틴.
흐르는 이야기 방식도 느낌도 계속 생각났음.

그나저나 너무 너무 재밌음.
결국 하고싶은 말은 이것! 세라워터스 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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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2-07 2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릴러물 인가 보죠??^^

singri 2022-02-07 21:34   좋아요 2 | URL
퀴어물인데 뒤로가면 막 사건 사고가 겹쳐요;; 이작가 특징같기도 하네요.

암튼 전 팬심으로 죽 꺼내읽는 중인데 지루하다는 사람도 많아요. (전 대체 어디에서 싶지만요^^;;;)

독서괭 2022-02-08 0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세라 워터스? 핑거스미스 작가죠? 핑거스미스 넘 재밌게 읽었는데.. 이 소설은 첨 들어봤어요^^ 너무너무 재밌다 하시니 읽어보고싶네요.

singri 2022-02-08 00:17   좋아요 2 | URL
아 저는 그랬는데ㅎ 핑거스미스가 재밌으셨다면 재밌을거에요. 저 이런 옛날 분위기 너무 좋아해가지고요ㅋㅋ

지루하단 이야기에 갸우뚱 했지만 읽어보세요 합니다.
일단 사랑사랑이 막 넘쳐나고ㅋ 뒤로가면서 막 갑자기 사건이 휘몰아치고 그렇습니다

끌림-티핑더벨벳 빅토리아 삼부작 북클럽에 있어서 다 끌어놨어요ㅎ
신나요
 
미스 슬로운
존 매든 감독, 제시카 차스테인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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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검블유 볼때 미스슬로운 표절이다 뭐다 얘기땜에 봤던 영화인데 의외로 배우발견이었던 영화였어서 기억에 남아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355나온다고 여기저기 예고해서 생각남

영화적으로 엄청 훌륭하고 어쩌고는 모르겠는데
뭔가 배우가 가진 힘이 있다. 그렇다고해도 마지막
반전한판에 별한개 추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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