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 - 간절함으로 부와 운을 끌어당긴 사람들
론다 번 지음, 허선영 옮김 / 살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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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론다 번의 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를 읽었다


시크릿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전 베스트셀러의 시클릿 내용을 모르긴 했지만
우주의 기운으로 명명되는, 전임대통령의 잊을만하면 돌아오던 수사로 이제는 너무 흔해빠진 문구가 돼버리긴 했지만
그렇더래도 조금 궁금하기는 했다. 대체 우주의 기운이 뭐란 말인건지, 우주의 기운이 비밀일건 또 뭔가..등등


그런식으로 조금씩 궁금증이 쌓여있는건 있어서 이번에 새로 이어져 나온 책을 접해 보게 되었다.


책은 시크릿을 읽어보지 않았어도 이전의 내용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시크릿을 접하고 그 안의 내용들을 자신의
문제들에 책을 내용들을 이용하는 부분들을 행복, 부, 관계, 건강, 일, 삶에 접목시키고 활용하는 일련의 예들을 적어
다시 한번 시크릿의 마법을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삶의 변화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읽어졌다.


구하고 믿고 받았다 라는 단순하고 선명한 창조지침이 너무 천편일률적이라 읽다보면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는데
그 거부감을 말하는 독자조차도 어느 순간 책에 마음을 뺏겨 한번 해볼까로 접어들어 결국 행복과 변화의 순간을 맞아
정말이지 마법같이 여유로운 생활상으로 돌아가는 예시들을 늘어놓았다.


가히 종교라고 할 만도 하고 대체 믿기지 않기도 했지만


한가지 시사할 점이라면 모든 과정에서 감사와 긍정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고 그것을 현실화 시각화 한다는
단순한 기법이 조금 과하게 인용 되었단 생각이 드는 반면 그러한 기법을 생활의 활력소 정도로 이용해 본다면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이 가능은 할것이다로 연결되는 부분은 있었다.


그런 좋은 감정들이 쌓이고 생활적으로 편안함이 유지된다면 안으로 밖으로의 생활이 더 나아진다는 당연한 이치이지만
그럼에도 그런 행위하나하나에 주목하는 노력을 짚어 냈다는게 이 책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차분히 내 생활의 고맙고 감사한 점들을 돌아보고 되새기고 잊지않고 적어가는 일을 하다보면
정말 내 생활의 마법은 진행될 것이다. 어쩌면 못 믿겠다 하면서도 이렇게 시크릿의 방법을
나도 모르게 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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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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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호프자런의 랩걸을 읽었다.


책이 아담하니 예쁘고 접혀있는 책덮개를 펼치면 참나무겨우살이 한 그루의 물관체관을 다 구경할 수 있는 포스터를 구경할 수 있다. 하물며 그 책 속의 활자체도 본듯하면서도 처음 보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다가와서 무슨 글자체지 ? 궁금증을 유발했다. 탁탁떨어지는 듯 하면서도 끝이 불안한 느낌으로 오 자꾸 보고 싶어지는 활자(?)야 .. 그러면서 읽기를 시작했다.


첫인상이 좋았던 책인 반면 책의 내용은 휘황찬란했다. 길가의 잡초로 단순히 표현되던 식물을 한 인간의 역사와 빗대어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주의 깊이를 파고드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읽기도 만만치 않았고 또 그에 따르는 방대한 지식들이 머리곁을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읽으나 도통 무슨 말이냐의 반복의 여정.. ㅋ 봉숭아 물관 체관에 잉크가 올라가던 실험을 해봤던 기억이 어렴풋이나마 있는건 같은데 그게 언제적인지 해보긴 한건지 그런정도의 식물에 대한 지식뿐인 나로 하여금 식물학을 매개로


물리, 지질학, 광학, 화학, 동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들을 차용해가며 아이디어를 하나의 이론으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읽게한다. 교수가 되기전의 작가와 교수가 된 후의 작가의 삶에 대해서 시시콜콜하게 다 들을 수 있는데;;

아 나는 좀 연구실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에 대한 환상이 다 깨질려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ㅋㅋㅋ


작가의 평생 동료이자 친구인 빌이 자신의 연구비가 없어 최저 월급으로 생활하는 바람에 집도 없이 밴에서 먹고 자고를 하다 결국 경찰에 들키는 사태가 일어나고 거의 냉동식품의 노예와 밤낮구분 없는 일의 연속인것 등등.. 대부분의 연구자들의 생활이 그렇게 더 나을 것 없겠다 싶으니 참 학자의 삶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는 생각해 보지도 듣지도 쳐다볼 마음도 없던 길가의 나무와 풀과 꽃에 직접적으로 마음을 주는 일이 장이 바뀔때마다 이뤄진다는 것이다. 나는 나무다 나는 꽃이다 이런 일인칭이 정말 가능해지고 나를 꺾거나 자르거나 병들게하는 적들을 대항해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방법과 기술전수를 보게도 되는 것이다. 신기하고 오묘한 책읽기고 경험이었다.


또 여성과학자로써 인기없는 학문을 평생 해 나가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또 그 광활한 문학적 재능을 학문과 잘 연결시켜 이렇게 멋진 전문적(?)인 문학작품을 펴낸 결정또한 한 독자로써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또한 조금씩 전문적 글쓰기로써의 문학들이 늘어나는것 같긴 하지만 더 많은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는 환경과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마도 미국이라 가능했지 않을까 하는 서글픈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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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 감정코칭전문가 함규정 교수의 오직 엄마를 위한 마음처방전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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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 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함규정

실록 읽는 중에 잠시 또 읽어보고 있는책에 퍼퍽 곁을 스치는 말들이 많아 잘 들어볼께요 하게된다.

p26. 적당한 불평과 과장된 말 그리고 결국에는 본인과 아이 자랑으로 대화가 마무리

다들 비슷비슷 지내나보다 하게되는 구절인데 그럼 더 나에게 집중 하는 방법같은것들이 있단말인가? 감정을 잘 돌아보는 방법이라니. 흠 죽 읽어볼만 한듯~!

p. 72 스스로를 위해 실천에 옮기는 말과 행동만이 내 감정을 회복 시킬 수가 있습니다

힘든상황을 구체적으로 펴보이기,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하기.

그저 책 한권 읽는 일이 일주일이 걸리고 영화 받아 볼 시간도 없는가? 나도 애키우면서 왜 이리 힘든가 싶었는데 대부분 엄마들이 다 그런가보다.

감정에 집중하라는 교수의 말이 책을 읽어보니 좀 이해되긴 하는데 아 그래도 쉽진 않다.

`엄마`를 너무 잘 할려고 애쓰지말고 너무 열심히 하지도 마라고 충고 해줘서 고맙고 이런말을 해줘서 아 정말 다행이다 생각도 드는데

여전히 아기들이랑 티격태격하는 내가 잘 놀아주고 잘 입혀주고 잘 먹이는 수많은 엄마들에 마음속으로 수없이 비교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더 너그럽고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점과 무엇보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지 못하고 임종에 닿은 어떤 부인의 서러운 말이 가슴에 박혔는데

이기적일정도로 나를 돌보면 아이랑 남편도 서서히 편안해질 꺼라는 믿음이 생긴다.

간단하고 그리 길지도않고 좋아하는 그림들이 사이사이 여유를 주니 비록 둘째가 여전히 내 앞에서 덤블링 해달라고 졸라대고 있어도 책 읽는동안 참으로 휴식이 되는 시간이었다.

책이 아니었다면 내 감정에 이름붙이는 일을 내 평생 얼마나 해봤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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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모는 결국 깨닫는다. 육아를 잘하려면 부모 자신이 성숙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p.7

들어가는 말부터 뼈가 저린다. 아 정말 육아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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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김규항 교육 칼럼 -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김규항 / 전자책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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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김규항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이른바 좌파의 대표격정도로 알고있긴한데 그렇다고 딱히 떠오르는 책은 예수전밖에 없고 대체 뭐 하는 사람임? 거리다 소개글을 읽으니 아웃사이더와 고래가 그랬어란 잡지의 편집장이라고 한다.

책은 진보적 관념을 가진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약속들을 7가지로 얘기하는데 신문칼럼 모음이라 그런지 쉬도없이 이명박 이명박 거려서 진보적 부모의 진보적 생각을 담은 진보적 책이라하는데 이명박만 아니면 진보가 되는건가 싶고 자꾸 입에만 발린 소리같이 들려서 씁쓸했다.

실제적 행동이라고 하는것들이 진정 실제적인가 생각해봐지게되고 그런면에서 여러가지 생각꺼리를 던지는것엔 의미가 있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민주적인 진보부모가 되는것이 엘리트 부모가 자식을 공고나 대안학교에 보내 누구나 알고있는 뜨르르한 직업이 아닌 일반 직업에 안착해 생활하면 진보적인건가~ 물론 책에서도 그안에 아이의 행복이 제일 먼저를 첫째로 두고 글을 써 내지만

자본주의가 휩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자유가 없는 이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들이고 그 누구보다 그 현실을 뒤집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지만 그 현실에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 아닌 동의를 한건 부모 자의로 한건가 싶고

현실을 바꾸기 위한 7가지들이 너무 이상적이어서 실로 너무 비이상적으로 읽혀져 좋은 단감을 너무 먹어 변비에 걸리는 꺼림찍한 기분이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들었다.

무언가 획기적이 아니라도 우리 교육이 자본에 휩쓸리지 않고 목수도 미화원도 농부도 요리사도 막노동자도 예술가도 좀 살만한 직업이 되고 굳이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좀 직업에 귀천없이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고가 먼저인것 같은데

갈수록 계급이 벌어지고 직업에 귀천이 너무도 확실한 우리나라에서 교육타령만 맨날 천날 하는게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를 도돌이로 보는거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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