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게 하려면 부모부터 변해라
권혜연 지음, 에듀플렉스 엮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저 새끼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런지... 할 것 없다. 유전자는 못 속이니깐.

부모를 닮았든지, 아니면 조상의 누구를 닮았든지... 그렇겠지.

부모더러 학습 매니저가 되라는 말은 좀 부담스럽지만,
자기 자식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틔워주는 책이다.

자기는 속터져서 자식을 못가르친다고 한탄할 일만도 아니다.
아이는 더욱 속터지고 있을는지 모를 노릇이니 말이다.

이 책의 1,2장은 공부시키는 방법을 적고 있다.
속터지는 부모라면 4장의 '대화의 기술'을 먼저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다음에 3장의 성공 사례를 읽고 희망을 얻는 것도 좋겠고.

5장의 실전 매뉴얼은 부모와 함께 하기엔 좀 낯간지러운 노릇일 수도 있다.
체험 학습장이나 학교 집단 상담 시간에 활용한다면 유용할 수도 있겠다.

마지막의 워크시트는 학교들에서 실용적으로 필요한 서식들이다.
내가 요즘 자꾸 모으고 있는 것들이다.

1,2장의 시스템 공부법도 사실은 별것 없다.

공부란 게 별것 있던가?
망각하기 전에 복습하고, 더 망각하기 전에 반복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일일 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쉽진 않지만, 마냥 속터지고만 있어선 안될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성원의 공부원리 -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
민성원 지음 / 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지루하다.

구석구석 읽을 만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좀 산만하고 많은 것을 한 권에 쏟아부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꿈이다. 그 꿈에서 목표가 나온다.
그 말은 옳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왜 꿈이 없는지, 세상이 꿈을 갖기엔 얼마나 팍팍한지,
요즘 아이들은 옛날 우리가 살던 시절에 비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그런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하면 된다. 하자. 해야 한다... 이런 구호가 통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 정말 오랜 동안 계획적으로 학습을 유목적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그러기는 정말 어렵다. 특히 남학생들처럼 톡톡 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겐...

오늘 고3 아이들 듣기 평가가 있었다.
어느 반 반장이 교무실에 와서 시간표를 바꿔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그반의 3교시가 체육인데, 체육 시간에 듣기 평가를 하는 비극에 맞닥뜨린 아이들은 절규를 하며 시간표를 바꿔달라고 팔딱거렸다. 삶에 대한 희구가 아닐까?

이 책의 단점은 너무 많은 것을 아우르려 하다 보니 좀 산만하다는 것이다.

이 공부 원리가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대학생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 대상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어정쩡한 책이 되어버렸다.

좀더 초점을 명확하게 좁혀서 고등학생용 도서라든지, 학부모 대상 도서라든지 이런 것들을 분화해낸다면 좀더 좋은 책이 될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 -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편
김송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두라던 이병훈의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편.

공부 잘 하고 싶으면 엉뚱한 데 의존하지 말고, 딱 한 군데 집중해야한다.
오로지 자기 성적에 대한 학습에 대해서만...
그래서 범생이들은 근시안적이기 쉽다고 하는 거겠지.
그렇지만 사실 범생이들이라고 꼭 근시안적이진 않다.
세상을 더 넓게 보기때문에 공부에 올인하는 건지도 모른다.

꿈을 가지고, 평소에 공부하는 것이 공부의 선순환이고,
아무 생각없이 시험이 불안하여 공부하는 것이 악순환이다.

학교를 프라이팬에 넣고 달달 볶는 요즘,
연구학교를 한답시고 아이들 학습 기술을 읽어대는 나도 슬픈 인종이다.

0교시를 부활하고, 우열반도 만들고, 방과후 모든 활동도 자율적으로 한단다.
학교는 이제 갈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과연 학교가 더이상 공교육으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때가 비로소 온 것이나 아닐까?

어차피 학교는 '나의 출세를 위한 기반'으로서의 '사교육 시장'과 별다름없이 기능하고 있지 않았나?

대치동 학원가가 돈벌이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불안한 심리에 학원 보험을 하나라도 더 가입하려고 콩콩뛰는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에,
공부 잘 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하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그렇지만, 역시 공부 잘하는 길은 단 하나다.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자주 반복해서 기억하는 것.
마음의 요동을 스스로 다스리며, 차분하게 기반 실력을 닦는 것.
그런 습관을 들여 혼자서 갈 길을 가는 것.

하긴, 이건 수능 공부 아니라 마음 공부도 그렇고, 인생 공부도 그런 것 아니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능 멘토링 - 수능 13번 치른 수능전문가의 영역별 공략 비법
박원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수능을 열 세번 치렀단다.
대단하다. ^^
서울대 사대, 경희대 한의대, 인하대 의대, 서울대 수의대를 합격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김대균이 토익을 죽으라고 치듯,
이 인간도 수능을 밥먹듯 친다.

그러니 도가 틀 만도 하다.

수능이란 제도는 참 좋은 제도다.
학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능은 공부한다고 성적이 쑥쑥 오르는 시험이 아니다.
단기적 처방으로 결코 오를 수 없는 공부.
기반 학습이 단단하지 않으면 결코 자기 능력을 보여줄 수 없는 공부가 수능 공부다.

영역별 학습법도 학생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솔직히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다 읽으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자기가 부족한 영역을 한번 읽어 본다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이 책의 압권은, 수능 시험장의 공기를 그대로 숨쉬어 보게 해준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습관 - 일등과 꼴찌는 습관이 다르다
박수현 지음 / 글로세움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등과 꼴찌는 습관이 다르다.

공부는 당연히 공부하는 습관이 든 사람이 잘 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습관이 안 든 사람의 핑계를 이기기는 정말 힘들다.

모든 일의 계획은 그걸 '하는 데'서 시작한다.

실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고비가 있다.
그 고비를 잘 넘겨야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첫 고비는 사흘, 두번째는 일주일,
세번째는 삼주일, 그 고비들을 40일이 넘도록 무사히 잘 넘기면
그제야 비로소 새 습관이 안전하게 자리 잡는다는 것.

책읽기 싫어하는 중고등학생에게 학습기술을 알려주기는 어렵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 형식으로 씌어있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 유혹하기 좋도록 되어있다.

공부가 싫다고 머리를 내두르는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 없이 제시해 주기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