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어렵다고 생각했던 철학이 한눈에 보인다!!
소크라테스에서 들뢰즈와 푸코까지, 서양철학에서 이슬람, 인도 철학까지


철학은 '뜨거운 감자'다. 사상, 역사, 문학, 종교, 나아가 과학까지도 철학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기본적인 것이라도 철학에 대해 알기는 알아야겠는데 막상 철학에 대해 알자고 들면 너무나 방대하고 어려워서 선뜻 알아볼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큰 흐름이나 대표적인 인물, 그 핵심적인 내용과 배경이라도 알고 싶은데 인명사전이나 용어사전과 같은 형식으로는 오히려 접근하기가 난감해진다. 철학은 여러 분야와 사회적, 시대적 흐름과 얽혀 있기 때문에 맥락을 짚으면서 이해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맥락을 이해하면서 쉽고 명쾌하게 개념을 머릿속에 정리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간단명쾌한 철학]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책이다. 아주 손쉽게 철학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대표되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의 중세 철학으로 이어지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프란시스 베이컨,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홉스, 로크, 루소, 칸트, 피히테, 헤겔, 쇼펜하우어 같은 철학자들이 꽃을 피운 근대 철학, 정치와 사회 본연의 모습, 타자와 공동체 본연의 모습을 추구한 니체, 프로이트, 베르그송, 키르케고르, 야스퍼스, 사르트르, 후설, 하이데거, 메를로 퐁티, 소쉬르, 푸코, 데리다, 들뢰즈, 레비나스, 하버마스, 루만, 롤스, 노직, 링기스, 네그리, 하트의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의 전체 맥락과 핵심 개념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여기에 인도 철학, 이슬람 철학, 중국 철학까지 동양 철학 또한 역사적 흐름과 서양 철학과의 연관관계 속에서 그 맥락을 짚어보고 있다. 그야말로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삽화와 도표, 연대기, 핵심개념 정리 등을 싣고 있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철학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말 그대로 '간단하고 명쾌한', 그리고 재미있는 철학 책이다. 


<책목차>

머리말

Prologue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의 의미
‘지(知)’의 탐구
철학은 어렵다
철학과 학문·사상의 관계
철학적인 사고
철학의 역사

Part 1 고대 그리스 철학 : 만물의 근원
고대 그리스 철학의 흐름
밀레토스학파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엘레아학파
다원론·원자론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학파·스토아학파
회의학파
신플라톤주의

Part 2 중세 철학 : 그리스도교와의 관계
중세 철학의 흐름
그리스도교의 탄생과 전파
아우구스티누스
안셀무스
보편논쟁
토마스 아퀴나스
둔스 스코투스
오컴
에크하르트
쿠자누스

Part 3 근대 철학 : 인간의 본질
근대 철학의 개막
프란시스 베이컨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영국 경험론
사회계약론
칸트
피히테
셸링
헤겔
마르크스
쇼펜하우어

Part 4 현대 철학(전기) : 과거의 철학 비판(실존주의부터 기호학까지)
현대 철학(전기)
니체
프로이트
베르그송
키르케고르
야스퍼스
사르트르
후설
하이데거
메를로 퐁티
비트겐슈타인
오스틴
논리실증주의
소쉬르
바르트
크리스테바

Part 5 현대 철학(후기) : 탈서양을 목표로(구조주의에서 제국론까지)
현대 철학(후기)
레비스트로스
알튀세
라캉
푸코
데리다
들뢰즈
리오타르
레비나스
하버마스/루만
롤스/노직
링기스
네그리/하트

Part 6 동양 철학 : 종교와의 관계
동양 철학
우파니샤드/붓다
대승/소승
육파 철학
비베카난다/오로빈도 고시
무함마드
킨디/이븐 시나
이븐 루슈드
이븐 아라비
하늘
공자
유교의 국교화
주자학
마오쩌둥

Part 7 현대 사회의 철학
환경윤리
페미니즘
생명윤리
자연과학
심리 임상과 철학
인테그랄 사상
교육 철학
철학의 효용

인물 해설
용어 해설


<책본문>

차이는 반드시 있다
들뢰즈의 철학을 데리다의 철학과 마찬가지로 포스트구조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들뢰즈 역시 서양 철학을 근본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흄, 베르그송, 칸트, 스피노자를 연구하던 들뢰즈는 [차이와 반복](1968년)을 출판하여 데리다와 함께 서양 철학의 역사 한가운데에서 그것을 전복하려고 했다.
들뢰즈는 서양 철학은 대부분 '동일성'의 원리에 지배받는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A=A'라고 쓸 때 이미 A는 A와 같다는 사실이 등호로 정해져 있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세계는 이러이러하다'고 할 때 '세계'라는 주어와 '이러이러하다'는 서술어는 동일한 것이라고 미리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는 어떠하다는 것을 정말 언어로 죄다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러이러하다'고 했을 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
헤겔의 변증법에서는 A와 다른 것이 나타나면 그것은 '비(非)A'가 되어 A와 모순되므로 새로운 '동일성'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했다. 들뢰즈는 이와 같은 사고에 반대하고 A와 다른 것의 미묘한 차이를 구해내려고 했던 것이다.
들뢰즈에 따르면 사실 같아 보이는 것 안에도 큰 차이가 있다. 여기에 '동일성'을 들이대는 것은 서양 철학에 사고를 폭력적으로 억압해서 끊임없이 같은 것을 따르게 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동일성'에서 도망치는 '차이'라는 발상은 가타리와 함께 쓴 책으로 화려하게 꽃피었다.
(/ 본문 중에서)

인간은 욕망하는 기계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출발점은 '사회는 인간의 욕망을 관리하는 것으로 성립한다'는 사고였다. 욕망이란 일반적으로 결핍을 채우려는 욕구를 뜻한다고 인식되었으나 사실은 욕망 자체가 대단히 과격해서,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결핍이라는 이미지를 쓴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예술에 나타나는 자유로운 창조활동처럼 사회에 관리되지 않는 욕망을 표출해서 그것을 긍정해 갈 수 없을까, 두 사람은 그렇게 생각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욕망을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이미지화했다. 인간의 무의식은 욕망을 생산하는 공장이고 인간은 욕망하는 기계인 것이다. 그리고 그 욕망은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다'는 형태로 증식해 간다.
(/ 본문 중에서)

유목민 같은 삶을 권유
그런데 이와 같은 욕망의 형태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살아간 민족이 있을까? 들뢰즈와 가타리는 유목민의 삶이 그랬다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유목민은 정착민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존재로만 그려졌지만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유목민의 지혜가 국가라는 틀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힌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것이 노마돌로지다.
(/ 본문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고우다 레츠

1971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동양대학 동양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2004년부터 사가미(相模) 여자대학 비상근 강사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는 카와이(河合) 문화교육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 소속 학회는 일본 트랜스퍼스널 학회, 비교사상학회 등이 있으며, 일본 트랜스퍼스널 학회 상임이사이다. 인간이 지닌 잠재적 가능성이 동서양 철학에 공통되어 표현된다는 관점에서 동서양 철학의 모델비교와 사상사적 기초연구를 행하고 있다. 동양대학 창립자이며 최근에는 철학자인 이노우에 엔료(井上円了)의 요괴연구를 현대 시점에서 계승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 각지에서 강연도 정력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저서로는 [즈바리 도해철학]이 있으며, [방법으로서의 불가사의-심리요괴학으로서의 일식론]([랜스퍼스널학연구]Vol.8 2006년) 등 관련논문 다수가 있다.

역자 : 이수경

대학에서 지리학과 일본어를 공부했으며, 지금은 일본어로 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바른번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타임슬립][말더듬이 선생님][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체 게바라전][100년의 난제 푸엥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젊은 사회적 기업가의 꿈][생각을 발견하는 철학산책]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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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플라톤에서 스턴버그까지
당대 최고 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심리학 산책!!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심리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위 심리학을 정신분석으로만 인식하거나 심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마치 독심술이나 최면술, 심지어 심령술 같은 분야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는 아마도 원시시대 사람들이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심리를 영혼의 기능으로 간주했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심리학의 과거는 길지만 그 역사는 짧다.”라는 말을 했다. 그만큼 심리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긴 세월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 의해 인간의 정신과 마음에 대한 연구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때의 심리학은 철학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심리학은 철학과 분리된 독립적인 분야가 되었고 근대로 이어지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 책은 철학의 범주에 속해 있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심리학에서부터 철학에서 독립되어 과학 분야로 떨어져 나온 19세기 이후의 심리학까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심리학사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서양 심리학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왜 심리학이란 학문을 잘못 이해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러한 심리학이 어떤 발전을 통해 오늘날에 이르렀으며,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심리학 역사를 다룬다는 것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으나 이 책은 기존 책과 달리 다양한 사진이나 그림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 시대의 가장 유명한 학자들의 이론과 생애를 그 학자의 사진이나 관련 그림과 함께 이야기 식으로 설명하고 있어 전문 지식이 없는 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심리학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플라톤의 생김새를 기억하는가? 아님 칸트는?
데카르트가 왜 죽었는지 알고 있는가?
라이프니츠가 발명한 계산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가?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바로 생각나는가?


이러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심리학 산책]을 집어 들기 바란다.


<책목차>

머리말

제1장 철학심리학의 탄생과 발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히포크라테스, 갈레노스
르네 데카르트
존 로크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조지 버클리
데이비드 흄
데이비드 하틀리
임마누엘 칸트
요한 헤르바르트

제2장 과학심리학의 형성
흥미로운 골상학
감각기관 생리심리
요하네스 뮐러
헤르만 헬름홀츠
에른스트 베버
구스타프 페히너
헤르만 에빙하우스
에드거 루빈, 에리히 옌슈
빌헬름 분트

제3장 생물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심리학
찰스 다윈
윌리엄 제임스
존 듀이
에드워드 티치너
에드워드 손다이크
존 왓슨
에드워드 톨먼
벌허스 스키너
클라크 헐
앨버트 반두라

제4장 완벽을 추구하는 게슈탈트 심리학
프란츠 브렌타노
오스발트 퀼페
크리스티안 에렌펠스
막스 베르트하이머
볼트강 쾰러
쿠르트 코프카
쿠르트 레빈

제5장 정신분석에서 심리학으로의 발전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융
알프레트 아들러
헤인츠 하트만
장 피아제
레프 비고츠키

제6장 인격심리학
고든 올포트
레이먼드 커텔
한스 아이젠크
칼 로저스
에이브러햄 매슬로

제7장 인지심리학
인지 모델의 특징
주의의 선택적 가공
기억의 저장
기이한 기억과 망각
로저 셰퍼드
허버트 사이먼

제8장 심리측정과 지능의 요인분석
프랜시스 골턴
제임스 커텔
알프레드 비네
찰스 스피어먼
루이스 서스턴
필립 버넌
조이 길퍼드
하워드 가드너
로버트 스턴버그

제9장 사회심리학
윌리엄 맥두걸
에드워드 로스
쿠르트 레빈
리언 페스팅거
프리츠 하이더, 에드워드 존스
해럴드 켈리
버나드 웨이너
로버트 스턴버그

제10장 전망:21세기 심리학의 새로운 경향

심리학 용어 해설


<책본문>

심리학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학문 분야이다. 원시시대의 사람들은 꿈과 사후 세계에 대해 그저 추측하기만 할 뿐이었고, 공기와 같은 형태의 영기(靈氣)가 호흡을 통해 사람의 몸을 드나든다고 여겼다. 그래서 꿈을 꾸는 것은 바로 이러한 영기가 육체를 벗어나 바깥세상을 돌아다니는 행위이고, 죽고 나면 더 이상 사람의 몸속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믿었다. 기원전 6세기부터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심리를 영혼의 기능으로 간주했다. 근대 유럽의 철학자들 또한 이전 시대의 사상을 계승해 영혼을 심령이라고 불렀고, 지식의 기원 문제와 함께 토론했다. 그러다 19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비교적 체계적인 심령 혹은 의식의 경험 심리학 사상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심리학은 심리 현상이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본 이론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젊고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학문 분야로 남아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송송라오한

본명은 리한송, 북경사범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으며, 오랫동안 심리학사 연구작업에 매진하였다. 저서로는 [서양심리학사][서양현대심리학사](공저) 등이 있으며, 그외 작품으로는 「범상찮은 아이들의 선택, 기록과 평가서」「비즈니스맨 심리상태 형성과 훈련」 및 심리학사 논문 10여 편를 발표하였다. 또한 [중화당대문화명인대사전]의 심리학편집위원, [세계백과저작사전][심리학명서지침][심리학대사전][해외심리학사 ] 등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역자 : 홍민경

숙명여자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를 석사 이수했다. 타이완 정치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열아홉, 마오쩌둥(공역)], [사는 동안 버려야 할 60가지 나쁜 습관], [능력보다 중요한 12가지 품격], [이제야 기회를 알겠다], [CEO가 원하는 능동형 인간] 등 다수가 있으며, 하오TV [대한천자], [강산위중], [화수], 인천방송 [애정백서], EBS [와신상담]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상물 번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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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소크라테스에서 소쉬르까지
당대 최고 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미학 산책!!


인간은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로 끊임없이 ‘미’를 추구해 온 존재이다. 미에 대한 기준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했고, 지금도 진정한 미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미학’이다. 미학은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 온 미에 대한 정의와 미적 체험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리는 미학을 통해 심미 활동의 기원, 미적 경험의 심리, 미학 활동의 구조와 형태 등을 학습하게 되었고, 이로써 철학적 시야와 이론적 소양을 넓히고 미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미학과 관련된 학문이나 사상은 인간이 미를 추구해 온 역사만큼 그 내용이 방대하고 구조 또한 복잡하기 때문에 배우기 쉽지는 않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착안하여 독자들이 좀 더 미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대 미학사에서 명성이 높고 영향력 있는 인물과 미학 관련 저술, 그리고 주요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시대별로 주요 유파의 미학적 주장과 미학 사상을 기록했으며, 여기에는 서양 고전 이성주의 미학, 중세 미학, 계몽주의 미학과 현실주의 미학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미학사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미학적 활동에 대해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

책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미학사에서 유명한 인물들의 명언은 저자가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미학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200여 점의 다양한 삽화는 미학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간 딱딱하고 다소 어렵다고 생각하고 생각했던 미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될 것이다. 이제,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미학의 세계를 잠시 걸어 보자. 


<책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미학

소크라테스Socrates
서양 고전 이성주의 미학의 시조
미덕이 곧 지식이다
미란 사물이 목적에 적합하게 쓰이는 것이다
미는 올바른 행동이다
플라톤Platon
미학 체계의 수립
미란 무엇인가
미는 이데아이다
예술은 모방이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고대 그리스 미학의 집대성
나는 스승을 사랑하지만 진리를 더 사랑한다
비극-인간의 가련함과 무서움의 감정을 정화시키다
플로티노스Plotinos
신이야말로 미의 근원이다
호라티우스Horatius
[시론]과 [숭고론]
시인들을 위한 바이블
롱기누스Longinus
고대 로마 미학의 최고봉-숭고

제2장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의 미학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기독교 미학의 창시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중세 미학의 집대성
미는 형식인의 범주에 속한다
미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알리기에리 단테Alighieri Dante
미학 속에 싹튼 인문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회화는 과학이다
천재 소년
회화는 과학이다

제3장 17세기 이성주의 미학

데카르트Lene Descartes
이성주의 미학의 토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영국 경험주의 미학의 흥기
존 로크John Locke
미는 단지 관념에 불과하다
섀프츠베리Shaftesbury
섀프츠베리의 미학적 업적
미와 선은 동일하다
심미내재적 감관설
미의 세 가지 형식
데이비드 흄David Hume
취미판단론
미의 본질
취미판단과 그 표준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
‘숭고와 미’의 발표
숭고의 근원과 외재적 형식
미의 근원과 표현 형식
미의 원인설에 대한 비판

제4장 18세기 계몽주의 미학

계몽주의 미학의 흥기
계몽운동이란 무엇인가?
계몽운동의 영향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미와 심미역학설의 제기
감상적 자연주의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현실주의 미학의 승리
현실주의 미학
지암바티스타 비코Giambattista Vico
형상적 사유 규칙의 제안자
원칙의 정립
형상적 사유
알렉산더 바움가르텐Alexander Gottlieb Baumgarten
미학 학과의 정식 창립
미학 학과의 창립

제5장 19세기 미학

아르투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비합리주의 미학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비극의 탄생]
심미인생
니콜라이 체르니셰프스키Nikolay Gavrilovich Chernyshevsky
어느 천재의 발견
미는 생활이다
구스타프 테오도르 페히너Gustav Theodor Fechner
실험미학과 감정이입 미학의 창립 및 발전

제6장 20세기 이후의 미학

베네데토 크로체Benedetto Croce
표현주의 미학
직감이 곧 표현이며 예술이다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
미는 객관화된 쾌감이다
1930년대에 성행한 형식주의 미학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정신분석 미학
빙산이론
억제와 승화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현상학 미학
에른스트 카시러Ernst Cassirer
상징주의 미학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실존주의 미학
예술은 진리의 재현이다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사르트르의 상상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회비판 미학
헤르베르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
마르쿠제의 유토피아
형식의 전횡
테오도어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 Adorno
아도르노의 부정의 미학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구조주의 미학


<책본문>

괴테가 말한 대로 미란 난해하다. 마치 그림자와 같아서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지 못하도록 언제나 숨어 다닌다. 그러나 플라톤은 ‘미 자체’의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미에 대한 연구를 감각적인 영역에서 개념적이고 초감각적인 영역으로 이끌어 내 미학사에서 본질론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 '제1장 미란 무엇인가' 중에서)

하이데거는 “예술이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완전하고 결정적인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는 존재의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데거는 예술은 실존주의에 기초한다고 보았고 예술작품과 예술가에 대한 예술의 근본적인 정의를 강조했다. “예술가와 작품의 관계는 최초의 제삼자를 통해 존재하게 된다. 이 제삼자로 인해 예술가와 작품은 각자의 이름을 얻게 되는데, 이것이 곧 예술이다.”
(/ '제6장 예술은 진리의 재현이다'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창홍

북경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오랫동안 철학사 교육파트 연구에 매진하였으며 현재 중앙민족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10여 편의 철학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고, 프로이트의 [해학과 무의식의 관계(공역)] 번역 작업에 참여하였다. 

역자 : 정유희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에서 중국어교육학을 전공하였고, 방송국 토크쇼와 인터뷰 번역, 방송자막 번역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50가지 꿈으로 세상을 열어라 : 15,16,17세 내 인생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나이], [성적을 쑤욱쑥 올리는 10가지 이야기], [파도타기 왕이 된 물고기 이야기], [리더가 익혀야 할 18가지 기술],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런던],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방콕]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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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석세스 내비게이터십(Success Navigatorship)
행복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창조경영


세계적인 명문대학교 하버드. 이곳은 입학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수한 인재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단한 학교다. 그런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낙제생들은 존재한다. 그들은 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어렵게 들어간 하버드에서 낙제를 면하지 못하는 걸까?
하버드대 교육위원회가 낙제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Nothing! Long term life goal’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즉 그들은 인생 전체의 방향성을 고민해 하버드대에 발을 들인 것이 아니라 ‘명문대 입학’이라는 목표에 모든 것을 걸고 하버드에 입학했기 때문에 낙제를 한다는 분석이었다. 하버드대 입학은 긴 인생에서 초반의 중간 경유지에 불과한데, 대부분의 낙제생들은 하버드대 입학 자체를 인생의 최종 목적지로 착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버드대 합격이 결정되면 인생의 목표를 다 이룬 듯 홀가분해하며 나태한 생활을 하고 결국 낙제생 신세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인생을 설계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심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준다.

행복한 인생 항해자, 내비게이터(Navigator)

지금 이 순간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진정한 성공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가?
이 책은 ‘행복한 성공’을 위해 꿈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내비게이터십’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Navigator’는 리더십을 대체하는 새로운 용어로 항해자라는 뜻이고, ‘Ship’은 배를 의미하므로 내비게이터십의 의미는 ‘항해자+배=자기 스스로 인생이라는 배를 항해하는 항해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내비게이터십은 토털 리더십, 셀프 리더십과도 일맥상통한다.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하며, 조직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원리 및 덕목 그리고 스스로 취해야 하는 행동방식”이 바로 내비게이터십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항해는 ‘목적지(꿈)’를 설정하고 지금 내가 처한 ‘위치(현재)’를 파악한 후 ‘중간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지인 꿈을 설정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을 토대로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목적지인 꿈과 현실의 좌표를 정확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어떤 경로가 꿈을 달성하는 최고의 과정이 될 것인지 스스로 경유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목표에 도달하는 길은 수없이 많기 때문에 최선의 경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앞서 간 현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 책이 제시하는 8가지 덕목(Solution)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신 앞에 놓인 최고의 성공학서를 펼쳐라!
모든 자기계발서와 성공학서를 아우르는 공통적인 특징,
성공을 위한 8가지 핵심 법칙이 삶을 변화시킨다!


내비게이터십에서 제시하는 성공을 위한 핵심 덕목은 8가지로, 각각의 항목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꿈(꿈), 끈(인맥), 깡(도전), 끼(재능), 때(행동), 똑(기본기), 또(준비), 땀(열정)’이라는 8가지 덕목(Solution)을 통해 성공을 위한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또한 이를 현실에서 적절하게 활용하는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성공에 대한 의지나 노력 없이 기술만으로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말하며, 책에서 제시하는 법칙들을 이용해 실제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가며 실행 방법과 그 효과를 직접 느껴볼 수 있게 설명한다. 또한 ‘my story'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신조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성공을 위한 삶의 법칙에 대한 깨우침을 준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자기의 삶은 오로지 자기가 설계하고 스스로 자신의 내비게이터를 찾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개인의 성공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 나온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성공학 멘토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핵심 키워드를 성공의 핵심 법칙으로 정리한 이 책 한 권으로 여러 가지 자기계발서를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어보자. 꿈(꿈), 끈(인맥), 깡(도전), 끼(재능), 때(행동), 똑(기본기), 또(준비), 땀(열정)'이라는 덕목을 통해 자기발전을 위한 변화를 지금 시작하자.


한 사람이 살아 온 삶의 궤적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가 겪어 온 인생의 무늬 속에는 지금의 그를 키운 수많은 씨앗들이 존재한다.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그 사람으로 완성되었는가를 살펴보는 과정은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구건서 노무사처럼 남과는 다른 특별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에게는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어려운 환경에 무릎을 꿇고 자칫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 평생을 음지에서 살 수도 있었을 그는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며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굴속 같은 움집에 살며 소년원 신세를 졌던 가난한 문제아 소년이 전국을 누비는 명강사로 이름을 떨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이 필요했을까. 중학교 졸업이라는 학벌로 노무사 시험에 도전하고, 택시 운전을 하며 밤낮없이 공부에 매진한 그의 이야기들은 어렵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리라 믿는다. 그의 이런 노력이 이제 많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명 강연이 되어 곳곳에서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있으니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포기하지 않는 그의 노력에 새삼 박수를 보낸다.
장만기(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좋은 만남은 좋은 인생을 만든다. 건강하고 건설적인 의지로 충만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일수록 주변 많은 이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뿌리기 때문이다. 구건서 노무사의 얼굴에는 언제나 미소가 가득하다. 그래서 그를 만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잠시 동안 행복해질 수 있다. 그가 건네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꿈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그의 말을 들으면 우리는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사실 현실 속의 우리네 인생은 하루하루가 고해의 연속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한계에 부딪치며 좌절감으로 괴로워한다. 그런 삶 속에서 구노무사가 제시하는 인생 경영의 충고는 어둠 속의 한줄기 빛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 자신이 우리보다 더한 고난을 뚫고 오늘에 이른 사람이기에 그의 조언은 더욱더 설득력을 지닌다. 나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그의 미소가 격려한다. 그렇다. 그렇게 믿고 한 번 더 해 볼 일이다.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운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그가 그렇게 이겨냈던 것처럼, 우리도 한 번 이겨내 볼 일이다.
박인상(국제노동협력원 운영위원장, 전 국회의원, 전 한국노총위원장)

사람은 누구나 역경에 처한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의 고비를 만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그 목표를 이루어 행복과 성공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삶은 보다 높은 목표를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절망적인 현실의 벽에 부딪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위험 속으로 한걸음 더 내딛는다. 구건서 노무사의 삶은 그렇게 단련되었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노력이 부족함을 아쉬워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는 누구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뜻한 바를 이루어냈다. 그의 목표는 점점 더 새롭고 높아졌으며 그의 노력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그의 노력이 놀랍다. 이 책 또한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알기에 더욱더 반갑고 존경스럽다.
이원덕(삼성경제연구소 상임 고문)

저자인 구건서 교장은 자신이 처한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롤 모델이 될 만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연구를 통해 ‘석세스 내비게이터십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김용포 (전)회장


<책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행복한 성공 속에 숨겨진 비밀, 내비게이터
인생이라는 멋진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셀프 내비게이터의 중요성
리더십의 진화, 내비게이터십
당신의 인생을 진단해드립니다
행복한 성공으로 이끄는 8가지 덕목, 10가지 기본전제

꿈, 사람의 마음속에 씨앗을 심다
탐험가 존 고다드의 127가지 꿈 목록
말더듬이 잭 웰치가 GE의 회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시크릿, 그리고 노 시크릿
마이클 조던이 놓친 9,000번의 슛
노시보 효과와 플라시보 효과
걱정이 현실이 될 확률은 4%에 불과하다
벼룩과 코끼리의 한계
피그말리온 효과와 로젠탈 효과
목표 설정의 SMART 원리
Navigation Coaching 당신의 꿈이 가리키는 곳을 보라
My Story 가난한 꿈조차 없었던 소년원의 어린 시절

당신의 연봉은 당신이 자주 만나는 사람들 연봉의 평균과 같다
성공을 앞당기는 인맥, 성공을 방해하는 인맥
끌어당김의 법칙과 대가 지불의 법칙
인맥경영의 원칙, 13579
줄탁동기의 인연
심리학자 조와 해리의 4가지 창
MBTI 심리검사와 에니어그램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 가족의 재발견
Navigation Coaching 21세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맥지수 NQ
My Story 세상 밑바닥에서 발견한 새로운 희망

우리는 1만 번 넘어진 후에야 겨우 걸음마를 배운다
호텔 왕 콘래드 힐튼의 성공 비결
윈스턴 처칠의 옥스퍼드대 졸업식 축사
버락 오바마, 232년의 선거운동 뒤에 대통령이 되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끊임없는 도전
베이브 루스의 714개 홈런과 1,330번의 삼진
140번 딱지 맞은 베스트셀러
세상에 없는 물건의 탄생, 소니 워크맨
걸림돌과 디딤돌을 구별하는 기준
Navigation Coaching 하늘은 한 번의 도전에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
My Story 위험한 수험생

매우 특별한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재능
어미 독수리의 비행 교육
도널드 트럼프가 공개한 성공 에너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3가지 조언
나는 천재일지도 모른다
결과 중심적 마인드
결과를 얻어내는 백만장자 코드
경제가치 1조 원의 소녀들, 보아와 김연아
No.1 대신 Only 1
주인공이 되면 인생이 즐겁다
마쓰시타 회장이 하느님께 받은 3가지 은혜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Navigation Coaching 매력 있는 인간이 성공한다, 인성 엘리트 시대의 재능
My Story 가난을 넘어 학벌의 벽 앞에 서다

성공을 얻는 가장 간단한 방법, 지금 당장 실천하라
저지른 일과 저지르지 않은 일의 가치
마음으로 달리는 육상선수, 글렌 커닝엄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95세 노인의 때늦은 후회
통섭과 융합의 시대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박지성의 팔로워십
가짜 성실과 반쪽 성실
기록하고 잊어라, 우리 시대 메모의 힘
Navigation Coaching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My Story 책 속에서 찾은 한 권의 꿈

세상이 바뀌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가치를 기억하라
시골 가게 점원 링컨의 거스름돈 10센트
경주 최 부잣집의 살림살이 가훈 ‘육훈’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경청’
‘모수자천’에서 배우는 소통의 문법
벤저민 프랭클린, 작은 문에서 세상의 지혜를 배우다
평균수명과 건강수명
재물이 없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7가지
엔도르핀으로 돈 버는 웃음의 과학
성룡의 재산 4,000억 원은 어디로?
가구점 점원과 강철 왕 카네기
Navigation Coaching 기본을 잊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My Story 노숙자 선배, 연단에 서다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성공이 비켜 가지 않도록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곧 당신의 인생이다
고고학자 슐리만의 기적
39달러로 시작된 버진 항공
두바이 왕국을 건설한 힘, 상상력
인생의 진짜 목표를 찾아라
마덴 박사의 ‘성공 목표 설정 연습장’
직장인, 샐러던트로 다시 태어나다
셀프 내비게이터, 1인 CEO 시대
Navigation Coaching 운 좋은 사람은 미리 준비된 사람일 뿐이다
My Story 8만 6,400초의 평등

꿈이 클수록, 열정이 뜨거울수록 성공의 열매도 달다
열정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지혜, 칭찬
잘못은 먼지 속에, 칭찬은 대리석에 새겨라
53세에 맥도날드 1호점을 연 레이 크록
우리는 현재를 선물이라 부른다
Navigation Coaching 꿈을 향한 간절한 열정이 성공과 행복을 앞당긴다
My Story 도전하는 인생이 성공을 얻는다

[권말부록] 나의 ‘현재’를 평가한다
SNQ 검진표를 통한 자기진단 체크리스트


<저자,역자>

저자 : 구건서

자기창조경영, 성공학, 내비게이터십 전문기관인 내비게이터십 스쿨(Navigatorship School)의 교장으로 내비게이터십 프로그램의 개발, 외부 강의, 집필을 주로 하고 있다. 또한 공인노무사로서 열린노무법인 대표,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CEO Coach, Business Coach, Success Navigatorship Coach로서 1년에 200회 이상 리더십, 자기계발, 행복과 성공, 제2인생, 노사관계, 노동법, HR 등 다양한 현장 강의를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사실 중학교 중퇴의 학력 소유자이다. 50세가 넘어서 고입검정고시,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독학사시험으로 대학과정을 마쳤고 현재 대학원에서 리더십과 노동법을 공부하고 있다. 택시운전을 하던 시절, 운전대에 책을 붙여 신호대기시간을 이용하여 공부를 해 공인노무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일화는 방송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열정, 긍정적인 태도를 신조로 살아온 그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의 행복과 성공, 조직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Success Navigatorship을 개발, 책과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전파중이며, 나아가 Success Navigatorship을 글로벌 명품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보급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근로기준법][노사혁신프로젝트]등 20권의 노사관계, 노동법 관련 서적과 그의 치열한 삶을 기록한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엘리베이터를 타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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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동양고전 시리즈>
동양의 고전에서 지혜를 얻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는 작품을 ‘고전’이라고 부른다. 동서고금을 초월하여 그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환경, 시대가 바뀌어도 이어지는 ‘삶의 지혜’가 그 안에 살아 숨 쉰다는 뜻일 것이다. 한자로 쓰여 어렵게 느껴지는 원전에다가 쉬운 해설과 실례, 그림과 사진들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으니 동양의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인생의 지혜를 맘껏 맛보라.

<도설천하 노자> 편

“기독교의『성경』을 제외하고 이 정도로 중시 받은 책은 없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신적 지표 역할!!

『노자』는 심오한 사상과 풍부한 내용을 지닌 중국 문화의 보배이자 도가의 가장 유명한 경전 가운데 하나로 흔히 ‘도덕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전체 81장 중 전반부 37장은 ‘도경’, 후반부 44장은 ‘덕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노자』라는 책은 춘추 시대 말기 사상가였던 노담의 학설을 담은 것으로, 대략 춘추 말년에 토대가 마련되어 전국 시대 초년에 정형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도(道)’이다.
『노자』는『주역(周易)』이나『홍범(洪範)』등의 소박한 변증법 사상을 받아들여 사물 간의 상호 의존 관계를 밝혀냈으며, “천도는 스스로 그러하여 무위하다(天道自然無爲)”는 무신론 사상을 제시하였다. 노자는 시야를 우주 밖에 두고 ‘도’와 비교하였으며, 우주만물을 단지 미세한 존재로 보았다. 그리하여 내용 또한 심오하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어떤 부분은 지금까지 정론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노자의 사상은 중국 역대로 수많은 학파와 제왕들에게 영향을 끼쳐 사상의 원류가 되거나 통치술의 근간이 되었다. 당조 정관(貞觀) 연간에 현장(玄裝)이 범문(梵文)으로 번역하여 인도에 전해지기도 했으며, 근대에 들어와 유럽에 소개되면서 헤겔이나 루소 등 저명한 철학가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다. 미국의 학자이자 작가인 마이클 H. 하트(Michael H. Hart)는『노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구에서『도덕경』은 영문 번역본만 40여 종에 이를 정도로 많다. 기독교의『성경』을 제외하고 이 정도로 중시받은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원래 『노자』는 시어처럼 간략하지만 함축적인 뜻을 간직하고 있으며, 시각이 독특한 데다 사상이 심원하고 내용이 풍부하다. 하여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실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크게 보면 나라를 다스리는 문제나 용병, 경영, 국제 관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작게 보면 개인의 학문이나 수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신적 지표가 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독자들도 머리맡에 두고 자주 읽어보면 때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목차>



도경_道經
제1장 중묘지문_衆妙之門 : 만물이 들고나는 오묘한 문
제2장 유무상생_有無相生 : 소박한 변증법 사상
제3장 무지무욕_無知無欲 : 지혜와 욕망을 없애라
제4장 화광동진_和光同塵 : 세속의 진애와 함께하다
제5장 천지불인_天地不仁 : 천지는 어질지 않다
제6장 곡신불사_谷神不死 : 곡신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제7장 천지장구_天地長久 : 하늘과 땅은 장구하다
제8장 상선약수_上善若水 : 가장 선한 이는 물과 같다
제9장 공수신퇴_功遂身退 : 공적을 이루면 물러나다
제10장 척제현람_滌除玄覽 : 잡념을 없애고 깊이 관조하다
제11장 무지위용_無之爲用 : 무의 쓰임은 무엇인가
제12장 성인위복_聖人爲腹 : 그저 배부르기만 구할 뿐이다
제13장 총욕약경_寵辱若驚 : 총애도 굴욕도 당황스럽기만 하다
제14장 혼이위일_混而爲一 : 혼연일체로 뒤섞여 있다
제15장 미묘현통_微妙玄通 : 미묘하고 통달하며 심오하고 현원하다
제16장 치허수정_致虛守靜 : 허무에 이르고 고요함을 지키다
제17장 부지유지_不知有之 : 통치자가 누구인가
제18장 대도폐, 유인의_大道廢, 有仁義 : 큰 도가 없어지니 인의가 나타난다
제19장 견소포박_見素抱樸 : 소박함을 간직하라
제20장 우인지심_愚人之心 :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
제21장 유황유홀_惟恍惟忽 : 있는 듯 없는 듯 황홀함
제22장 곡즉전_曲則全 : 굽히면 온전할 수 있다
제23장 폭우부종일_暴雨不終日 : 폭우는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
제24장 기자불립_企者不立 : 발돋움하는 이는 제대로 설 수 없다
제25장 도법자연_道法自然 : 도는 스스로 그러하다
제26장 조즉실군_躁則失君 : 조급하면 잃게 된다
제27장 수지대미_雖智大迷 : 지혜와 어리석음
제28장 위천하곡_爲天下谷 : 천하의 계곡
제29장 천하신기_天下神器 : 천하는 신묘한 것
제30장 물장즉노_物壯則老 : 사물은 장대해지면 노쇠한다
제31장 불상지기_不祥之器 :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제32장 도상무명_道常無名 : 영원히 이름이 없는 이름
제33장 자지자명_自知者明 : 자신을 아는 이는 누구인가
제34장 공성불유_功成不有 : 공적을 소유하지 않는다
제35장 왕이불해_往而不害 : 와도 해치지 않는다
제36장 유약승강강_柔弱勝剛强 :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제37장 무위이무불위_無爲而無不爲 : 무위하지만 하지 않는 일이 없다

덕경_德經
제38장 실도이후덕_失道而後德 : 도를 잃은 후에 덕이 있다
제39장 지예무예_至譽無譽 : 최고의 명예는 자랑하지 않는다
제40장 유생어무_有生於無 : 유는 무에서 생겨난다
제41장 도은무명_道隱無名 : 도는 은밀하여 이름이 없다
제42장 도생일_道生一 : 도는 하나를 낳는다
제43장 불언지교_不言之敎 : 말하지 않는 가르침
제44장 지족불욕_知足不辱 : 만족하면 치욕을 모른다
제45장 대교약졸_大巧若拙 : 가장 교묘한 것은 졸렬하다
제46장 지족지족_知足之足 : 만족을 아는 만족
제47장 불견이명_不見而明 : 보지 않아도 환히 안다
제48장 위도일손_爲道日損 : 도를 닦으면 날마다 줄어든다
제49장 성인무심_聖人無心 : 성인은 사심이 없다
제50장 기무사지_其無死地 :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
제51장 생이불유_生而不有 : 만물을 낳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제52장 위천하모_爲天下母 : 천지만물의 어머니
제53장 시위도우_是謂盜竽 : 도적의 우두머리란 무엇인가
제54장 이신관신_以身觀身 : 자신의 몸에서 타인의 몸을 보다
제55장 비어적자_比於赤子 : 덕을 지닌 이는 갓난아이에 비유할 수 있다
제56장 지자불언_知者不言 : 아는 자와 말하는 자
제57장 무위자화_無爲自化 : 백성을 그대로 놔두라
제58장 정복위기_正復爲奇 : 재앙과 복락
제59장 장생구시_長生久視 : 장생의 도
제60장 치국약팽선_治國若烹小鮮 : 치국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
제61장 이정위하_以靜爲下 : 고요하면서 스스로 아래에 머물다
제62장 위천하귀_爲天下貴 : 세상 사람들이 귀중하게 여기는 것
제63장 보원이덕_報怨以德 : 덕으로 원한을 갚다
제64장 성인무위_聖人無爲 : 성인은 작위하지 않는다
제65장 장이우지_將以愚之 : 백성을 순박하고 어리석게 하라
제66장 이신후지_以身後之 : 자신을 타인 뒤에 놓다
제67장 아유삼보_我有三寶 : 세 가지 보물
제68장 부쟁지덕_不爭之德 : 싸우지 않는 덕
제69장 애자승의_哀者勝矣 : 자애로운 자가 승리한다
제70장 지아자희_知我者希 : 나를 아는 자가 적다
제71장 무지지병_不知知病 : 모르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병이다
제72장 민불외위_民不畏威 : 백성은 위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73장 천망회회_天網恢恢 : 하늘의 그물은 성기지만 빠뜨리지 않는다
제74장 민불외사_民不畏死 : 백성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75장 민지경사_民之輕死 :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까닭
제76장 목강즉절_목강즉절 : 나무가 강하면 베어진다
제77장 불욕현현_不欲見賢 : 지혜와 능력을 드러내지 않다
제78장 정언약반_正言若反 : 바른 말은 반대되는 말과 같다
제79장 천도무친_天道無親 : 천도는 편애하지 않는다
제80장 소국과민_小國寡民 : 나라는 작고 백성은 적다
제81장 신언불미_信言不美 :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다 


<책본문>



제36장_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본 장은 노자의 변증법 사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순이 상호 전화(轉化)되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폐기와 흥기’, ‘주는 것과 받는 것’ 등이다. 이 모든 것이 운동 변화의 규율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계의 변증법을 통해 사회 현상을 비유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도덕경』전반에 흐르고 있는 관점이다.

원문
將欲歙之,必故張之. 將欲弱之,必故强之. 將欲廢之,必故興之. 將欲取之,必故與之. 是謂微明. 柔弱勝剛强魚不可脫于淵,國之利器不可以示人.
장욕흡지,필고장지. 장욕약지,필고강지. 장욕폐지,필고흥지. 장욕취지,필고여지. 시위미
명. 유약승강강. 어불가탈어연,국지리기불가이시인.

해설
혹자는 노자가 본 장에서 변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 장은 오히려 도에 대한 깊은 깨달음, 공부(功夫)와 수행(修行)의 통일을 통해 ‘무위’의 경계에 이르는 첩경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무엇을 수행하든지 반드시 공부가 한데 어우러져야 비로소 진정한 ‘공부’라고 할 수 있다. 도가의 ‘무위’나 불교의 ‘수행’, 서예나 회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나름의 수행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가 대상과 하나가 되어 일이관지(一以貫之)하게 되면 이른바 ‘무위’의 경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오청원(吳淸源: 1914생, 중국의 바둑기사로 살아 있는 기성으로 불린다. 청원은 자(字), 이름은 천(泉)이다.)은 현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성(棋聖)으로 알려져 있다. 13세에 일본으로 바둑 공부를 하러 간 그는 얼마 후 일본 바둑계를 제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바둑에 특별한 재능과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로지 바둑만을 생각했던 그의 철저하고 일이관지하는 정신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한다.
  오청원은 본시 바둑만 생각할 뿐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어느 날 친구 한 사람이 그를 데리고 무도장에 갔다. 무도장에서 많은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그에게 다가와 추파를 던졌지만, 그는 어떤 중년 여성만 뚫어지게 바라볼 뿐이었다.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들은 마다하고 굳이 중년의 여성을 바라보는 이유가 궁금했던 친구는 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그가 웃으며 말하길, 자신이 바라본 것은 중년의 여성이 아니라 그녀가 입고 있던 체크무늬 옷이라고 했다. 그녀의 옷에서 바둑판을 떠올리고, 그 속에서 가상의 바둑을 연습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이런 일화도 있다. 일본인들은 특히 경마를 좋아하는데, 어떤 친구가 오청원을 데리고 경마장에 갔다. 경마가 시작되자 관중이 소리를 지르며 열광적으로 자신의 말을 응원했다. 그러나 오청원은 달리는 말은 놔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이가 없던 친구가 이유를 묻자 오청원은 빙긋이 웃으며 하늘의 별을 바둑판의 알로 삼아 바둑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대상과 혼연일체가 된 공부, 즉‘무위’의 경지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오청원은 당시 바둑계의 원로인 기타니 미노루(木谷實)나 슈사이(秀哉) 등과 대국할 때는 바둑의 보편적인 방식대로 두지 않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대국을 하면서 처음 알을 놓을 때는 바둑판의 귀나 변에 두기 마련이다. 그것은 규칙이자 법도이며 상례이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바둑판의 배꼽에 해당하는 가장 중심점인‘천원天元’에 알을 놓았다. 이는 탈규칙이자 탈법도이며 상례에 어긋나는 일이다. 그럼에도 그는 대국에서 승리했다. 이것이야말로 ‘무위’의 경지 아니겠는가?


<저자,역자>

저자 :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역자 : 심규호
1959년 서울 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읽기』, 옮긴 책으로 『중국사상사 도론』,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구추백의 영향』, 『인생이 첫만남과 같다면』, 『중국문화답사기』, 『낙타샹즈』, 『마교사전』, 『선진제자 백가쟁명』, 『중국경전의 이해』, 『중국문예심리학사』, 『도교와 중국문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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