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김종대 지음 / 시루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문에서 저자는 이순신을 바라보는 소견을 ˝첫번째 그는 완벽한 인간이었다˝ 적어놨더군요. 이 문구를 보고 바로 책을 접었습니다. 이순신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분이신 거 같아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양반의 첫번째 장편이었던 '고래'의 광고 문구에 이랬습니다.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
'고래'를 읽는 내내 이 광고 문구만큼 이 소설을, 이 작가를 적확하게 표현한, 표현할 것은 없다고 여겼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읽지 못한 상태에서 세번째 장편 ' 나의 삼촌, 브루스 리'를 손에 들었습니다.
두 권짜리라는 것이 우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길게 걸릴 시간이 그랬고, 질지 끄는 여러 권 짜리 소설에 대한 못미더움이 그랬습니다. 다행히 알라딘에서 1권 전자책을 무료로 제공을 하더군요.
전자책 서재를 꾸밀 용도로 받아두긴 했는데, 쉽게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새로 구입한 안드로이드 폰의 가독성을 테스트하고자 읽기 시작했는데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 역시나...
마치 목이 존나게 늘어난 면티에 교련복 바지를 입은 복학생 형이
씨발 넌 맨날 딸만 치냐면서 존나게 윽박지르면서
내가 어제 미팅을 했는데 말이야 하면서
니가 이런 얘기를 공짜로 듣게 된 것을 자랑으로 여기라면서
주절주절 늘어놓는 느낌이었습니다.

작가의 글 중에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 그래서 자기가 소설을 쓰는 이유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적어봅니다.

이 대목에서 나는 소설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소설을 읽는 걸까요? 나는 소설이 기본적으로 실패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부서진 꿈과 좌절된 욕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 잡았다 놓친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파탄난 관계,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운명에 굴복하는 이야기,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고,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이야기, 암과 치질, 설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소설은 결국 실패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닌다. 따라서 실패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이들, 아직도 부자가 될 희망에 들떠 있는 이들은 소설을 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누군가는 그 구원없는 실패담을 읽는 걸까요? 그것을 불행을 즐기는 변태적인 가학 취미일까요? 아니면 그래도 자신의 인생이 살 만하다는 위안을 얻기 위해서일까요? 나는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가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 구원의 길이 보이든 안 보이든 말입니다. 만일 손에 들고 있는 책이 좋은 소설이라면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불행에 빠진 사람이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불행과 실패 속에서도 여전히 구원을 꿈꾸며 꾸역꾸역 살아가는 사람이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소설이 구체적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일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아마도 가장 느리고 완곡한 형태일 것입니다. 또한 소설을 읽는 동안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잠시 키득거리거나 주인공에 대한 연민으로 눈물 짓거나 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진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거나, 다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것이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주진 못하더라고, 그리고 구원의 길을 보여주진 못하더라도 자신의 불행이 잔지 부당하고 외롭기만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래서 자신의 불행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요? 나는 언제나 나의 소설이 누군가에게 그런 의미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생활의 방편이란 목적 이외에 내가 소설을 쓰는 거의 유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BK의 배신 - 김경준, 이제는 말하고 싶다. MB 그리고 BBK 의혹 사건의 진실
김경준 지음 / 비비케이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과연 이 책이 무사히 나에게 배송되어 올 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옹의 책 - 움베르토 에코를 능가하는 에세이스트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예림신서 1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유왕무 옮김 / 예림기획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누나기자 사탄기자 주기자께서 미국행 뱅기에서 읽으셨다는 .. 그래서 읽어볼려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 2 O.S.T.
위저 (Weezer)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크차우~! 라이트닝,,,메이터! 반가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