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그저 살다보니 해직된 MBC기자, 어쩌다 보니 스피커 장인이 된 쿠르베 이야기
박성제 지음 / 푸른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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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스피커적인 노하우를 기대하고 책을 펼치면 처음 부터 절반은 작가의 입문 동기로만 구성되어 있다.

일종의 입문 계기를 가지게 된 자신의 삶의 회한 이런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국문학을 전공한 전직 기자의 한풀이?  이렇게 표현하면 지나침일까?

결국 결론에 가서도 에필로그에 해직기자로서의 복직을 외친다는 점에서

오디오적 시각으로 책을 기대하고 펼치면 좀 실망을 하게된다.

 

동그란 원통형의 스피커로 디자인된 아이템이지만 전문적인용어나 노하우는 일절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스피커 제작의 기본적 구성 정도는 인터넷 검색 정도로 충분히 소화 해 낼수 있다.

스피커 제작에 관한 노하우적 전문성을 기대하기 보다 소설적 자전적 수기라고 생각해서

읽어 내려 간다면 평가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책의 겉표지에 끼워진 장지에서 보듯 인생 2막 수기라고 하면 정확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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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B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셰릴 샌드버그.애덤 그랜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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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기업 내의 사업을 총괄하며, 일상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행하는 최고운영책임자를 말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사장

 

정보화 시대 SNS 시대에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사장의 재력 말고도, 소통을 화두화 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의 소통 재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COO가 겪은 삶의 변화! 옵션이 변화되었으면 변화된대로 살라는 옵션B를 심리학자인 멘토와

치유적 의미를 가지고 써 간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정을 딛고 역경에 대처하는 모든형태에 필요한 것을 회복 탄력성이라 할 때 이것을 방해하는것이

개인화, 침투성, 영속성 3가지를 들고 있는데

번역의 과정에서 원어로 표기한걸 보면 번역에 얼마나 충실성을 기하려 했는지 가늠이 간다.

 

<회복탄력성을 방해하는 요소>

 

개인화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으로 역경을 겪게 되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침투성은 그 사건이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요

영속성은 사건의 여파가 영원히 지속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라 한다. -역경을 극복하는 키포인트

 

 

흥미로운 것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이상적인 감정 상태를 평온하고 침착한 상태로 표현한 반면

미국에선 그냥 '좋다' 정도를 넘는 '매우 좋아요' 정도가 나올 그야말로 열정적 감정을 선호한다고 언급한 점이다. - 영어 익히기 때 감정의 억양이나 표현 방식의 차이점을 종종 언급하는지 유추가 가능해지는 대목이며, 그들이 말할 때 과도한 제스처를 쓰는지 알게하는 확연한 언급이다.

 

자기 연민은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듯이 자신에게 염려와 이해를 부여하는것으로 회복 탄력성에 기여하여, 이를 활용하면 역경을 더욱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역경에 처한 잘못시 행동을 탓해야지 자신의 성격을 탓하면 수치심이 형성된다.

자신의 행동을 탓하면 죄책감이 형성되며 그 죄책감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게 하여, 미래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반면 수치심은 자신을 더욱 초라하고 쓸모없는 인간을 만들어 청소년의 경우엔 더 적대적이고 공격적이 된다고 한다.

 

글쓰기(일기)는 자기 연민을 배울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P86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은 삶의 모든 측면에 자기 의심을 퍼트려 자신감 상실을 불러오고 한가지 영역에서 허우적 대느라 다른 영역에서 발휘 할 자기 능력을 불현듯 불신하기 시작한다는것이다.

 

자신감은 행복과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결정적이고 중요한 요소인데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의 결점을 곱씹는다는 것이다.

 

작가인 COO 세릴샌드버그가 말하는 핵심적 언급

'완벽함을 목표로 삼을 필요는 없다. 자기 능력을 늘 믿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약간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점점 더 기여의 양을 늘릴 수 있다고 믿으면 된다.

 

이는 보통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수동적면보다 스스로 우러나와 베푸는 기여가 능동적 성격을 띠어 스스로 변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상기 시키는 까닭에 자신감을 불러온다고 언급한데 기인한다.

 감사할 상황을 만들기 보다 뭔가 기여감이 들 상황을 자주 만들라는 말이된다.

 

여성의 섬세함이 가미된 고백이 설득력을 더해주고 여기에 심리학자의 분석이 겹쳐지면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경우에 처한 회복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어드바이스가 제공되고 있다.  뒷장의 서평대로 정말 놀라운 책이라는 표현을 할 수 밖에......

 

이 책에서는 어릴적 부터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방법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회복 탄력성이 있는 아이는 자기 삶을 형성할 힘이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하에 자신의 삶에 통제감

   을  갖는다.

2. 실패에서 배울 수 있다는 성장형 사고 방식 - '잘했어'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해서 기쁘다' 식

3. 자신은 인간 존재로서 중요하다는 생각 - 자존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아이는 우울감도 낮다.

4. 자신에게는 의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 스스로에게 기댈 수 있고 고유 능력이 자신에

   게  있다는 강점의 인식 필요

 

결론적으로 마지막에 가면 회복탄력성이란 곧 사랑의 힘이요 사랑의 힘을 갖는것이 회복 탄력성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린다.

 

* 현대의 특징을 소유한 선진국에서 보편적 교육의 틀을 습득하고 관습을 체득하며 자아 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성취 동기를 가진 그들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고 고민을 푸는지 일상을 회복하는 노하우 슬럼프와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힘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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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와 메모광
정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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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의 책은 치열한 반면, 정민 교수의 책은 담백하다.

아마도 철학과 문학적 시각의 차이에서 오는것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본다.

동양 고전 붐은 도올 선생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지만

여기에 드러나지 않았던 천착의 고수로 정교수께서 근래 담백한 책을 많이 저술해 내고있다.

 

사놓기는 2015년에 사놓고 2년이나 지난 근래에 우연히 이책 저책 뒤지다가

요즘 심정에 딱 들어 맞는 내용을 찾은게 이  책이었으니 신기하기도 하다.

 

옛 선인들의 초서나 질서라는 메모적 습관과 거기서 발생하는 생각을 책으로

엮어 내듯 저자도 간접적인 자신의 저술 세계를 보여주는듯하다.

앞 부분의 장서인 언급도 몹시 흥미를 끈다.

 

사실 본인도 전각인을 새겨 뒷장과 밑면에 찍어 두지만

때때로 쌓여가는 책을 공간의 제약상 처분하고자 마음이 들때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장서인은 적잖은 고민이었다.

남아수독 오거서, 독만권서를 실행하기도 전에

공간에 밀려 보관의 고민부터 하고 있었다니 ......

 

여기에 중국의 풍토는 장서인이 많을수록 특히나 유명인 장서인이 있을경우

그 값어치가 훌쩍 오른다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장서인을 더 만들어 찍어 둘까한다.

한동안 전각의 재미에 파묻혀 시간을 보낼듯하다.

아주 멋들어진 빈티지풍의 전각을 서너개 만들어 장서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보고자 한다.

그리고 멋들어진 메모 보관함도 하나 장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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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페이스: 영혼을 위한 건축 - 어떤 도시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폴 키드웰 지음, 김성환 옮김 / 파우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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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출근길에 종종 듣는 트랜드 플러스의 북칼럼이 지나고 보면 은근 설득력있는 책을 추천한다.

동양의 풍수시대는 고전이 되었지만 이런 책이 오늘날 풍수의 어드바이스 아닐런지 ....

더군다나 건축 전문가가 아닌 심리학자의 시각이라니, 표지의 썰렁함에 비해 내용은 월등하다.

백설이 불여일독

 

정원에서 활동중 가장 뛰어난 치유 요소 중 하나가 자라나는 식물을 바라보는데 있다.

 

건물의 입면에서 차폐 대 개방의 비율이 43%(개방) 비율일 때 가장 투명하고 밝고 개방적 이면서 너무 열려있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집안에 자연이 없을 때 자연을 모방하는, 자연 느낌의 사물이나 그림, 사진 등은 회복력에 도움이 된다.

(풍경 사진은 지평선이 1/3 또는 2/3 지점에 있을 때 효과가 좋다.

 

짙은 청색 수동성과 연계

 

노랑과 빨강이 능동적이고 자극적인 이유는 떠 오르는 태양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회색빛을 띤 녹색 벽지가 평온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런 색의 지형이 은신처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편안한 공간에는 자연스런 녹색과 붉은 갈색, 파란색이 잘 어울린다.

 

녹색불빛 아래에서 창의성이 더욱 잘 발휘된다. 여기에는 신체적 성장과 심리적 발달 및 통제력 향상까지 포괄하고 있다.

 

눈과 입 사이의 거리가 얼굴 길이의 36% 일 때 개인적 매력도가 가장 좋게 평가된다.

 

천정의 높이는 2.4 ~ 3.04m사이가 가장 이상적이다.

 

회복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바다 경치이지만 산과 숲의 치유력도 그에 못지않다.

 

외향적,내향적,감각적,직관형,논리형,느낌형,판단형,인식형 관련-p100,101

 

나무는 도시와 건물을 부각시켜주며 집한 채당 한두 그루의 나무가 거리풍경을 부각시킨다.

 

걷고 싶은 거리는 나무와 앞뜰이 조성된 거리이다.

 

선호도 높은 거리란 잘 설치된 횡단보도, 잘 갖춰진 대중교통, 적은 교통량, 상점, 카페, 술집, 음식점이 많은 곳이다.

선호도 높은 신비로운 집은 집 양쪽 모서리가 나무에 가려진 집이다 p136

 

자궁 속에 있을 때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일수록 나중에 주의력 문제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더 많이 겪게 된다.

 

도둑이 들지 않는 집일수록 사생활과 개성을 드러내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높은 층에 사는 사람일수록 운동을 덜 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황량한 실외보다 초목이 더 많은 실외공간에서 놀 때 창의성을 더 많이 발휘하며 주의력 결핍증을 경감시킨다.

 

자연스런 놀이터가 최고이며 웅덩이나 모래가 있는 놀이터가 정적인 철봉등의 놀이터보다 훨씬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훌륭히 계획된 학교는 교실수업만이 목표가 아니라 학생들의 놀이를 촉진하는 역할까지 한다.

 

환자 대기실 같은 공공 건물 내 일부 공간은 이사회적(사회에서 이탈된) 디자인이 필요한데, 취약해지기 쉬운 감정과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벽이나 칸막이 등의 시선을 차단한 시설이 좋다.

 

레크레이션 시설은 이사회적이어서는 안된다.

전문가와 의뢰인의 배치는 150분 각도가 이상적이다. p265

 

음악홀로 가장 감동을 준 홀은 비엔나 뮤지크페라인홀 음향과 그 다음이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였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은 자연속에서 운동하는 것이다.

 

교실에 있는 단순한 요소의 디자인들이 최대 17%까지 아이들 학습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조명의 효과는 자연 조명 효과에 미치지 못한다.

자연 조명은 LED조명보다 최대 500배 푸른 빛을 포함하는데 따스한 LED조명은 형광등보다 기분, 주의력, 인지능력에 긍적적이고 효과적이다.

 

많은 이가 점심식사 이후 코티솔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저하를 경험하는데 이 시간 동안 밝은 조명, 특히 자연광에서 일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중립적인 색 대신 밝은색이 칠해진 교실에서 아이들 아이큐가 12점 높게 나타났다.

 

사무실 온도가 높은 곳(25도 정도)보다 5도 정도 낮은 사무실 직원이 44%정도 실수가 많았다.

이는 몸을 덥히는데 에너지를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 동시에 따스한 손이 유지 될 때 일에 대한 만족도와 동료에 대한 배려가 높게 나타난다.

 

따뜻한 갈색 계열 색채는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녹색 벽이 흰색 벽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

 

아이와 산모 및 회복 장비가 모두 들어갈 넓은 병실은 회복기간이 10일 정도 빠르게 해준다.

 

병원은 환자와 직원들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

 

벽과 바닥이 명백한 대조를 이루는 색은 시력이 저하된 노인에게 매우 유효하고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재료로 덮는다. 이상적 요양병원 P329

 

환자는 병실에서 고요함과 사생활을 누릴 수 있는 스스로 그 공간을 개인화 할 수 있는 그리고 돌아다니면 잡담도 나누고 휴식 공간도 동시에.... 이것이 훌륭한 치유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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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왈도 에머슨 : 자연 위대한 생각 시리즈 3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서동석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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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의 장서를 읽을 때 즈음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은

그 얼마나 두뇌에 휴식을 주었던가 ! 이제 그 갑절에 이르는 장서의 독서에 물들 즈음 

<자연>은 <월든>만큼의 휴식을 부여할런지 기대감 가득 부풀게 한 책 그것이 이것 아니던가!

 

1836년 <자연>을 쓴 시기이면 정약용 선생이 사망한 해이고, 서구에선 자연주의 화가 밀레의 시대이며, 음악가 바그너, 멘델스존, 쇼팽등이 활동하던 시기이다. 이 비교의 예는 모두 에머슨 생애 시기에 빗대어 찾아본 것이다.

그의 생애 중에 동양에선 아편 전쟁이 있었고 <운명>을 쓰던 해에 동학이 창시되었으며, 7대 앤드류잭슨 미국 대통령이 재임했으니 16대 링컨같은 대통령은 1861-1865년 사이에 있었으니 얼마나 오래된 작품인가!

무엇보다도 <월든>의 소로우가 감명을 받은 스승같은 존재라니 서둘러 읽어가면서, 음미하면서 쓸데없이 뒤 늦은 책 정보의 무지를 탓하는 교만을 생각해보며 읽어 내려간다.

 

'자연스러운 행동들은 모두 아름답다'

'정의,진리,사랑,자유의 보편적 영혼을 이성이라 부르며 자연과의 관계에서 고려할 때 우리는 이를 정신이라 부른다'

 

에머슨 시대에 존재한 속담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손에 쥔 새 한마리가 숲속의 새 두마리 보다 낫다

-오래사는 나무는 뿌리부터 뻗는다

-마지막 1온스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다.

 

'자연은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자연의 긍정은 바로 긍정이고 자연의 부정은 그대로 부정이다'

'영원불멸하고 필연적이지만 창조되지 않는 본성 이것이 곧 이데아 이다.'

'무(없을)나 거짓은 그로부터 생겨나지 않는다 고로 작용도 불가하며 실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은 스스로 사악한 자를 위해 선을 조달할 수 없다'

 

월든에서는 논어가 종종 인용 되었는데 이 책에는 맹자가 말한 호연지기가 언급되어있다. P203

최고의 번역본이라고 하나 쉽게 읽히지 않는 부분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간날 때 재독을 마음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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