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
김지룡.이상건 지음, 핫도그 그림 / 흐름출판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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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실려오면 옷을 벗기는 일이 많다. 겉옷은 온통 명품인데 속옷은 싸구려인 사람은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도 빨리 오지 않는다고 한다. 겉은 수수한데 속옷이 고급인 사람은 가족들이 바로 달려와 걱정한다고 한다. 돈이 많으면 가족이 챙기고 돈이 없으면 가족에게 버림을 받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겉모습으로 허세를 부리는 인간은 가족관계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는 애기다. (47)

지위나 권력을 그럴 듯하게 떠들고 다니는 남자들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 보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정작 제대로 일을 하고 성과를 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얻었는지 성취감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59)

남자 친구에게 확인 차 물어보아라. 어렸을 때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혹시 ‘과학자, 의사, 정치가‘ 같은 대답이 나온다면 앞날이 훤히 보이는 남자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구체적인 꿈을 꾼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학자가 아니라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나 의사가 아니라 ‘전쟁 고아를 돌봐주는 자원 봉사 의사‘처럼 말이다. (78)

말 한 마디로 사람을 홀리는 것은 간단하다. 그 사람이 평생 들어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칭찬을 해주면 된다. 머리가 나쁜 사람에게는 똑똑하다고, 일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일 잘한다고, 외모가 떨어지는 여성에게는 미인이라고, 아주 진지하게 말하면 효과가 있다. (133)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한다면 최소한 돈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 달에 수 천 만원을 벌면서 집에는 생활비로 100만원만 갖다 주는 사람도 무척 많다.
......
타인에게 엄한 사람은 자신에게 관대한 법이다. 가족 회식은 삼겹살 집에서 하면서 밖에 나가면 혼자 밥을 먹을 때도 비싼 것이 아니면 입에 담지 않는다.
......
이런 남자들은 돈은 자신이 벌고 있으므로 충분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152)

여행 마지막 날 돈을 어떻게 썼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 보라. 남자 친구가 모든 일을 대충 하는 스타일이라 뭐에 썼는지 잘 기억을 하지 못하고 계산이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런 남자도 한심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남자이기는 하지만 악질적인 남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걸 왜 알려고 해. 나를 못 믿어." 같은 대답이 나왔다면, 더구나 화가 난 듯이 말했다면 부디 조심하시길. (154)

만약 남자와 짧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면 여행 경비를 여러분이 관리하겠다고 하라. 그리고 그 돈을 잃어버렸다거나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 보라. 사람의 진가는 좋을 때 드러나는 게 아니라 어려울 때 드러나는 법이다. 이런 경우 화를 버럭 내거나 남은 여행기간 내내 짜증을 내는 인간이라면 헤어지는 것이 좋다. (180)

하지만 나쁜 남자 중에는 이 정도 상황은 잘 피해가는 놈들이 있다.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돌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일부러 남자의 옷에 물이나 음식을 엎질러 보는 방법도 있다. 특히 비싼 옷을 입고 있을 때 이런 일을 당하면 평소와는 무척 다른 얼굴을 보일 수 있다. 온화한 표정이 사라지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분노에 찬 얼굴을 할 수 있다.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남자는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181)

밥을 못하는 것은 주변머리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태도‘의 문제다. (188)

삶의 기본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남자. 이란 남자들이 성공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게다가 결혼하면 부인을 식모처럼 부려먹을 인간들이다. 모처럼 일요일에 외출 한 번 하는데, 남편 식사를 미리 준비해서 식탁 위에 차려놓고 나오는 부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귀가하면 식탁부터 치우고 설거지를 해야 하는 부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192)

"숟가락 하나일 때 돈을 모아라."
미혼일 때가 가장 돈을 모으기 쉽다는 것이다.
남자가 밥숟가락 하나일 때 얼마나 돈을 많이 모으는지 유심히 살펴볼 일이다. 결혼할 때 빈손인 남자는 평생 빈손으로 살 가능성이 높다. (197)

하지만 돈을 아끼겠다고 신문 구독을 중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일이다. 그런 것은 알뜰하다고 부를 수 없는 일이다. 세상에 뒤쳐지겠다고 작정한 바보 같은 결정이다. (205)

완전 깡촌 시골에 사는 노인들도 TV 뉴스는 빼놓지 않고 본다.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TV 뉴스에 의존하는 것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70살 노인 정도의 지식밖에 얻지 못하는 일이다. 정보와 지식이 생명인 현대사회에서는 치명적이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쫓아가려면 TV 뉴스만이 아니라 신문을 보고 경제 잡지를 읽으면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심층적으로 얻어야 한다. (206)

적금을 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적금을 깨지 않고 지켜서 만기를 맞이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의 인내심의[을] 알 수 있는 척도이다. 만기까지 적금 한 번 타 보지 못한 인간들은 인내심이 없다. 세상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마련이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성질 더러운 상사와 마지못해 일해야 하고 장사를 할 때 또라이 같은 손님을 맞을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자질은 능력과 상관없다. 바로 인내심이다. (217)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제일 살기 좋다고 말한다. 다른 곳에서는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말이다. 서울 강남 지역이 개발될 때, 바로 이사를 간 사람들과 강북이 좋다며 평생 눌러 앉은 사람들. 현재 누가 더 부자이겠는가. (236)

하지만 운전에 익숙해지고 난 뒤 남자 친구가 달리 보였다. 은희 씨는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를 보냈다. 남자 친구는 주차를 할 때 비스듬히 주차를 하는 일이 많았다. 어떨 때는 앞바퀴가 경계선을 침범하는 일도 있었다. 운전을 하고 난 뒤에야 그것이 얼마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남자와는 일생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남자의 성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가‘란 점이다. (248)

시사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옛날 일이 될 문제가 많다. 아무리 세상을 뜨겁게 달구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혀질 문제가 많다. 그런 것에 대한 관심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삶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것이다. 이런 것은 신문이자 TV가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니다. 바로 책이 해답을 던져줄 문제다. (262)

남자들 중에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누구는 이런 면은 좋은데 이런 면은 나쁘다는 등 장황한 논리를 편 끝에 ‘그래서 존경할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남자. 단지 잘난 척을 좋아하는 어설프고 설익은 남자일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정신 속에 ‘존경하는 사람‘이 있고, 그를 연구한다. 그리고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마다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간다. 직접적인 만남이 아니어도 좋다. 일례로 우리가 아는 한 뛰어난 펀드 매니저는 판단이 서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가서 워런 버핏과 벤자민 그레이엄의 책을 다시 읽는다. 하도 많이 읽어서 손 때로 인해 책 옆 귀퉁이가 검게 변했을 정도다.
......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사람은 그 누구로부터 배워야 한다. 배움의 대상이 없는 남자들은 인생이란 항해에서 나침반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인간들이다. (275)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태도는 많은 부자들이 갖고 있는 삶의 태도이다. 화려한 일을 좋아하고 체면 중시하는 인간들 중에 부자들은 많지 않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이런 것은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된 후에 화려한 일을 찾고 체면을 중시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280)

애정 공세든 선물이든 문제를 대화 이외의 것으로 풀려는 남자들은 모두 피해야할 부류들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오십보백보로 같은 부류의 인간들이다.
어떤 문제든 귀찮거나 골치 아프다고 방치해두거나 피할 수만은 없다. 그 문제는 더욱 힘들어지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만다. 현명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문제를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인상의 ‘걸림돌‘이 아니다. 현명하게 해결하면 소중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허힘탄회한 ‘대화‘다. (291)

문제가 되는 효자는 부모님 말이라면 쌍심지를 켜고 옹호하는 인간들이다. 정작 자신은 부모에게 제대로 해 주는 것도 없으면서 부인에게는 시부모 공양이 소홀하다며 타박하는 인간들이다. 진짜 효자가 아니라 자신이 효자라고 믿고 싶은 유형의 인간들이다. 이런 부류의 남자와 결혼하면 십중팔구 이혼하거나 매번 시댁 문제로 인해 부부 싸움을 하면서 평생을 보낼 확률이 높다. (302)
...... 진짜 효자는 부모님과 대등한 관계를 형성할 줄 아는 남자다. (303)

"억대 연봉자들은 우산 같은 작은 선물을 해도 ‘고맙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 표시를 꼭 해요. 보통 사람들은 가격이 싼 선물을 하면 한 번 훑어보고는 책상 밑으로 넣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306)

당신이 베푸는 작은 호의에 남자가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는다면 바로 지적하는 것이 좋다. 남자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감사의 마음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세상 전체가 자신을 위해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성공을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성공을 위해 ‘같이 고생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 남자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은 안중에도 없다. 자기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성공이 가져온 달콤한 결과를 홀로 독차지할 것이 뻔하다. (308)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하지 않는 남자도 역시 앞날이 뻔히 보이는 사람들이다. 사과를 하는 것을 ‘쪽팔리게‘ 생각하는 남자들이다.
......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힘든 타입이다. 또한 이런 남자들은 당신과 갈등이 생겼을 때도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우기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높다. (309)

우리는 ‘돈‘으로 남자를 평가하라고 권하고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돈을 다루는 태도와 습관‘으로 남자를 평가하 것이 가장 쿨...하고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다루는 태도는 자기 삶을 다루는 태도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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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성운
이반 예프레모프 지음, 정보라 옮김 / 아작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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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사성 붕괴는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축적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위험합니다. 거의 한 세기 동안 방사성 붕괴가 전반적으로 진행되면서 핵이 하나하나 붕괴할 때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사선 생체 노출량이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양적 변화를 뛰어넘은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겁니다! 유전형질 파괴, 후손의 재생산 중단, 게다가 방사성 전염병 만연 등 말입니다. 이런 일은 처음은 아닙니다. ‘위대한 원’ 안에서 비슷한 재난이 몇 번 알려져 있습니다." (24)
……
117년 전 ‘위대한 원’에 속한 행성들에 짧은 경고 메시지가 보내져 왔는데, 고도의 지성을 가진 존재들에게는 충분히 이해되는 내용이었음에도 지르다에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지금 상태로 미루어 보아 알 수 있었다. (27)

‘여기는 파루스 호, 여기는 파루스 호, 베가를 떠나 26년째 비행 중이다…. 충분해…. 기다리겠다…. 베가의 행성 네 개…. 그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엄청난 행운이다!’[여기, 문장부호 오류] (36)

그러나 ‘위대한 원’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고대유물의 시대, 암흑시대, 혹은 자본주의 시대로부터 전해오는 옛 역사책들을 가득 채운 파멸적인 전쟁들, 무시무시한 고통과 이른바 위대한 지도자들을 열거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인간과 인간다움을 위한 사상, 예술, 지식, 그리고 정신적인 투쟁의 형성과 함께 발달한 주도적인 힘들이 부딪히며 발전해 온 역사였다. 세상에 대해, 인간관계와 의무와 권리와 인간의 행복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창조해야만 할 필요성이 커졌고 여기서부터 공산사회라는 강력한 나무가 자라나 행성 전체에 꽃을 피운 것이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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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금융 100문 100답 - 부동산 왕초보의 금융자산 100% 활용 비법 100문 100답
박정수.김남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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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뉴스테이에 대한 예리한 해석이 좋았음. 나 사는 곳도 이른바 1기 신도시에 속함. 2025년 이후(지은지 30년)의 일은 어떻게 상상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하나의 실마리를 잡은 느낌. 월세 아닌 전세 민다는 건 특이함. 레버리지 이리 많이 쓸 생각은 없지만 은행에 대한 명철&유연한 사고엔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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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글쓰기의 힘 - 단단한 나를 만드는 탁월한 습관
할 엘로드 외 2인 지음, 윤정숙 옮김 / 생각정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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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한 순간 폭발적 글쓰기를 위하여
......
마지막으로 구술은 글을 쓰면서 수정하는 습관을 없애준다. 구술의 경우 앞으로 돌아가서 실수를 바로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당신은 앞으로 돌아가서 뭔가를 바꾸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 않고 초고를 쓰게 된다. 궁극적으로 구술은 빠르게 초고를 완성하고 그다음에 퇴고를 하는 과정을 자리 잡게 해줄 것이다. (144)

훌륭한 구술은 훌륭한 도구와 함께 시작된다. 나는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드래곤 내추럴리 스피킹‘을 추천한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구술 스타일에 맞게 설정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시간이 약간 들지만 시간당 수천 단어를 쓸 수 있게 되니 보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스마트 기기에는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주는 기능이 제한적이나마 있고 앱도 개발되어 나와 있으니 찾아 사용해보라. (145)

글을 쓸 때는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명확히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대상을 ‘독자 아바타‘라고 하자. 당신은 원하는 독자를 아바타로 상세하게 꾸며서 설정할 수 있다. 당신의 글에 관심을 가질 법한 사람의 생리적, 사회적, 심리적, 문화적 특성을 떠올려보자. 아바타를 꾸미는 과정은 마치 한 사람의 전기를 쓰는 것과 비슷하다.
......
당신의 글을 읽기에 딱 맞는 특징을 가진 독자 아바타를 하나 만든 뒤에는 좀 더 범위를 넓힌 아바타를 만들어라.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메시지에 호응하지 않는다. 서너 개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각각에게 맞는 메시지를 내놓는 것이 좋다. (164)

책을 쓰는지 시나리오를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글을 쓰기 전에 로그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그라인은 글쓰기 프로젝트에 대한 요약된 설명을 제공한다. 기업가들이 자신의 사업을 간단히 설명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와 비슷하다. (167)

글을 쓸 시간을 제한되어 있다. 당신이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하기 바란다. 글쓰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아웃소싱할 수 없다. 그러니 당신은 다른 사업가보다 더욱 세밀하게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시간을 낭비하면서 10여 가지의 일을 시도하기보다는 시간을 내서 당신의 비즈니스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아내라.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은 제외하라. 비록 그것이 10번의 기회 중 9번을 날려버리는 것일지라도. 그래야 당신은 당신의 글쓰기 비즈니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234)

나처럼 당신도 목표를 역설계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라. 이달말에 목표가 이루어져 있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그 답이 무엇이든 결과가 어떻든 당신은 거대한 행동에 나서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당신은 결국 성공의 벨을 울릴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결기 종료를 알리는 부저가 울릴 때까지 당신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엄청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 그것만이 기적을 만들 유일한 방법이다. (241)

기적의 방정식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엄청난 노력=기적‘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쉽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유지하는 비결은 그것이 사고방식이고 전략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실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규정하기는 힘들다. 어떤 선수도 모든 득점을 낼 수는 없다. 그래서 당신은 엄청난 노력을 계속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도록 스스로를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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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기원 너머의 역사담론 3
존 B. 던컨 지음, 김범 옮김 / 너머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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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광종과 성종의 개혁 이후 한 세기가 조금 넘게 고려의 국왕들은 조정과 정치를 지배할 수 있는 제도적 수단을 갖게 되었지만, 왕조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중앙의 세습적 가문에 다시 한 번 직면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러므로 고려 전기의 국왕들은 관료 제도를 시행해 왕권을 강화했지만, 낮은 수준의 사회적 분화에서 초래된 한계를 끝내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이다. 중요한 정치적 역할은 귀속적 집단에 계속 남아 있었기 때문에 국왕들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권력을 유지할 수 없었다. (50)

귀족적 문반 가문의 주도로 정치권력의 집중이 점진적으로 진행된 과정은 1170년...의 무신란으로 차질을 빚었는데, 그 사건은 부분적으로는 더욱 무례하고 횡보해진 문신들의 행동에 무신들이 분개하면서 촉발되었다. 그러나 무신이 지배한 시대는 문신의 조정 장악은 끝냈지만, 왕권의 부흥을 가져오지는 않았다. (50)

고려 중기의 무신들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국왕을 약화시켰다. 그들은 일상적으로 국왕을 폐위시켜... 자신들이 선호하는 왕실의 다른 인물로 교체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국왕을 꼭두각시로 전락시켰다. 대체로 고려 중기 무신의 흥기는 고려 정치사의 커다란 단절로 보이지만, 최씨와 그의 지지자들이 왕조의 관원이었다는 측면에서 그들의 독재체제는 1170년의 무신란 이전 신하가 국왕을 지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온 경향의 정점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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