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기행 학고재 산문선 5
시바 료타로 / 학고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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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쓰시마라고 하는 이 큰 섬에서 쌀이 생산되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이, 고대 이래의 한일관계에 중대한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또한 그 사실은 부산이라고 하는 한국 제일의 무역항을 만드는 데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여기에는 설명이 필요하다. (19)

도쿠가와 시대의 왜관 건물은 도쿠가와 4대 장군 이에쓰나…에 의해 엔포… 6년…에 준공되었다. 물론 무로마치 시대와는 달리 대… 조선 외교를 막부로부터 청부 맡았던 쓰시마 번이 서울과 에도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서 세운 것으로 당당한 성곽이었다. … 일본식으로 해자…를 두르고 석축을 쌓았으며, 넓이는 450칸에 250칸, 그 부근에 쓰시마인들을 살게 하여 번사와 상인들이 무려 6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요컨대 근세 일본의 유일한 제외 공관이었다. 다만 조선 정부에서는 엄밀한 거주 제한을 시행하였고, 왜인들은 왜관 부근의 일정한 지역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이 왜관은 조선측에서 보면 ‘왜인들에게 베푸는 일’쯤 될 것이고, 쓰시마 번의 처지에서 보면, 마치 류큐…가 중국과의 사이에서 양속… 상태였던 것같이 외교상 양속 성격을 가졌고, 에도와 서울을 상대하는 데 참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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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당할래? 피할래?
장중호 지음 / 북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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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부동산 경험 일천한 하룻강아지들을 위하여 부동산 사기의 유형과 대처법을 직접 정리한 저자의 선한 의지를 높이 삼. 설명도 쉬워 이해도 빨리 됨. 그림과 도표, 전체적인 편집을 일신한다면 귀한 컨텐츠가 더 살아나 보일 것. 경매학원이나 경매컨설팅회사의 사기 수법은 특히 기억하고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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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상완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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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늦어도 2030년부터는 장기 디플레 오니 미리미리 자산조정 들어가라는 말씀. 주거용 부동산 아직 버블은 아니나 부동산 적어도 늘리진 말고, 부동산 가진 것도 잘 살펴 꼭 가질 것만 가지라고. 부동산에 있는 자산 끌어내 현금 쪽에 가깝게 붙여라: 주식>현금>채권>부동산. 해외로도 분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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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상완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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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결국 사용할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치가 올라간다. 사용하는 사람의 경제적 지급 능력이 크면 더 비싸진다. 물론 그렇지 못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 1인당 주택 소비면적은 대체로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가정하면 인구수가 줄어들수록 총 주택 소비면적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결과다. (148)

리모델링은 아직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본다. 리모델링은 2016년 8월 초 정부가 내력벽 철거를 3년간 유보하면서 열기가 식어버렸다. 사실 그때까지 방향을 못 잡고 있던 대기자금들이 유보 발표 이후로 재건축으로 대거 방향을 틀었다. 내력벽 철거를 허용했다면 리모델링이 훨씬 더 유리한 대안이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기존 면적의 30~40%를 증축할 수 있으며, 일반 분영도 15%까지 허용된다. 리모델링 연한도 15년으로 재건축의 30년에 비해 훨씬 짧기도 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다 안 되면 재건축을 하면 그뿐이다. 공사기간이나 비용 면에서도 리모델링이 훨씬 유리하다. (174)

유발 하리리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역사는 ‘편리함의 추구‘라고 말한다. 들판으로 곡식을 주우러 가는 것이 힘드니 집앞에 재배하기 시작했고, 닭을 잡으러 쫓아다니는 것이 힘들어 가축화해버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층으로 가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 그래도 싫어한다. 우리의 뇌에 ‘그것은 불편한 것이야‘라고 코딩이 되어 있어 본능적으로 싫은 것이다. 가격은 이런 사람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결정된다.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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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 대출 없이 2년에 1채씩, 현실적인 부동산투자법
백원기 지음 / 알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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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지리 한껏 땡겨라‘는 호연지기 따위는 전연 없는, 수수하고 착실한 책. 당연히 책의 정서는 저자의 인품대로 간다. 대출은 불가피할 때만 1건 받고 바로 갚으며 마이너스 자산 최소화하자는 상식 기억하고 발품 파는 법, 지도에 원 그리기, 자산내역 담은 원페이지 노트 등 작은 팁도 얻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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