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습관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여가 시간에 새로운 커피숍에 가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거나, 한 번도 가지 않은 상점에 가는 것이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인생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고, 스스로 변화를 체험한 사람일수록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정리도 그런 연습이라고 볼 수 있다. (39)
<부자들의 가계부>에는 소비를 계획할 때 우선순위 기준인 ABC를 적용하면 좋다고 나와 있다. 의식주 같은 반드시 필요한 소비는 A, 교육비 같은 소비는 B, 외식처럼 없어도 되는 소비는 C로 구분하는 것이다. 소비 계획이 아니라 소비 평가에 ABC기준을 적용해보자. C로 평가된 소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피드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110)
나는 늘 준비된 삶을 살기 위해 ‘클린 스팟‘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클린 스팟은 일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장소를 말한다. 요리를 하는 조리대, 밥을 먹는 식탁, 일을 하는 책상, 편안히 쉬어야 하는 거실바닥과 같은 곳이다. 나는 클린 스팟만큼은 절대로 물건을 두지 않는다. 이것은 가족들도 모두 지키고 있는 원칙이다. (244)
나는 ‘정리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죽음을 생각할 때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진짜 삶에 집중하게 된다. 시한부 삶을 살게 된다면 1분 1초라도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매 순간 의미 있게 삶에 몰입하고 싶어질 것이다. 마치 군인이 전쟁이 나면 바로 전투에 나가고, 스님이 언제 어디서든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매 순간 정리된 삶을 산다면 스트레스와 낭비에서 벗어나 매 순간 몰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리를 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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