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역사 공부를 시작했다. 갑옷을 입고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전통 무예를 수련하다가 ‘무예의 본질‘이 무엇인지, 과거 ‘무인의 삶‘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더 근원적으로 풀어보기 위해 붓을 잡게 되었다. 그렇게 무예를 통해 몸 공부를 한 지 20여 년이 되었다. 수련과정 중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경기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 과정을 거쳐 현재는 한국전통무예연구소에서 수련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