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히의 유언
데이비드 케일리.이반 일리히 지음, 이한.서범석 옮김, 박홍규 감수 / 이파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늘 덕스럽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던 사람, 그래서 올바르게 사는 것이 제2의 천성이 된 사람은 죽음에 대한 지식을 자신의 행동에 통합하여 살아간다.-268쪽

지난 몇 년 동안 나와 함께 연회를 같이 한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우리 모임 식탁에는 항상 초가 놓여 있다. … 다른 말로 하면, 우리 친구들의 대화는 문을 두드릴 다른 누군가가 틀림없이 있으리라는 점을 전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촛불은 바로 그 문을 두드릴 누군가를 위해 놓아둔 것이다. 촛불은 그 공동체가 결코 닫혀 있지 않다는 점을 계속 상기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인 셈이다.-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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