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바틀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허먼 멜빌 지음, 공진호 옮김,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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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멜빌이 그 멜빌?! 우화와 소설 사이에 선 글. 강력하게 서글프다. 그가 죽은 사람들의 우편함을 치우는 일을 했을 거라는 화자의 추측은... 아마도 맞을 것이다. 세상에 대한 어떠한 기대도 없이 그것과의 소통을 완전히 놓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의 `인간`은 얼마나 많이 좌절하고 눈물 흘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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