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텅스텐 - 꼬마 올리버의 과학 성장기
올리버 색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바다출판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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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때 과학분야를 비교적 좋아했었던 것 같다.
가끔은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과학에 두각을 보이거나
과학수업시간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거나
또는 과학 시험을 평균이상으로 잘 본것은 결코 아니다.
지금도 누군가 물리 법칙이나 어떤 과학자의 이름을 들먹이면,
한없이 어지럼증을 느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좋아했던 과학은 말 그대로의 과학이 아니라,
과학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반했었던것 같다.
비이커와 샬레를 늘어놓고 스포이드를 움직거리며,
현미경을 들여다 보는 과학자들의 이미지.
실험에 열중하고,
내가 보기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각종 기호와 숫자를 놓고 또 역시 내가 전혀 알 수 없는
외계의 언어로 칠판을 가득 채우는 과학자라는 사람들의 이미지는
어린 나의 맘에는 상당히 매혹적으로 보였던게 틀림없다.
아무리 봐도 내겐 과학적 재능따윈 전혀 없었는데 말이다.

"엉클 텅스텐"안의 올리버에게 있어서 금속은 특별히 애착이 가는 물질중 하나였다. 어린시절 누구나가 그런 물건을 하나쯤은 갖고 있듯이 말이다. 더군다나 올리버는 현재는 의사이지만, 어린시절 화학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와 정통적인 화학자는 아니지만, 전구의 필라멘트를 연구하면서 텅스텐을 무척이나 예찬했던 삼촌과, 젊은 시절 금을 찾기위해 여행을 나선 몇몇의 외삼촌들과 이모들을 가지고 있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환경속에서 금속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형제들중 올리버는 유달리도 화학에 대해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신경의학자가 된 올리버는 꼬마 올리버가 화학을 유달리도 사랑했던 이유는, 그 정확성에 있다고 말한다. 유대인으로서 어린시절 2차 세계대전과 혼란스러운 전후 시대를 보내면서, 알면 알수록 정확한 어떤 법칙을 보여주는 화학에 대해 묘한 감동을 느꼈다는게 그 설명이다. 더구나 올리버가 어린시절을 보낸 그 시기는 한창 실험과 이론들이 난무하며 급격한 과학의 발전을 이루던 시기였기도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올리버는 그 정확성을 독자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는 듯한 마음으로 화학 이론과 원자식과 원자번호 원자량의 관계등과 같은 주기율표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나는 내 자신이 그 절반이라도 이해하고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럽긴 하지만, 어린시절의 관심사에 대해 그렇게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게(물론, 또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참조를 했긴 하겠지만,) 약간은 감동스러웠다.

나는 이런류의 성장 소설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이해하기 벅찬 화학 이론들은 내가 책을 읽는데 큰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책은 읽는 내내 맛있었고, (난 읽기가 즐거운 책들에 맛있단 말을 붙이길 좋아한다. 내게 재밌게 쓰여진 문장들은 입안에 척척 들러붙은 맛있는 음식을 연상시킨다.) 어려운 화학 이론들을 제외한다면, 책에 나온 일화들은 모두 흥미로운 것이었다. 내 어린시절 과학자들에 대한 동경심에 대한 감정을 끌어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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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어보를 찾아서 5 - 거인이 잠든 곳
이태원 지음, 박선민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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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현산어보를 찾아서"의 마지막을 읽었다.
이번해 6월 또는 7월쯤에 한참 재밌게 4권까지를 읽고,
여차저차해서 마지막 권을 못 읽고 서운해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았다.

"현산어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물학 서적이라고 한다.
정약용의 형이기도 했던 정약전 선생은
천주교 사건으로 유배를 당했던 흑산도에서
그 지방의 해양 생물들을 관찰해 "현산어보"를 저술했다.
현산어보가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바로,
그 시기때문이었던 것 같다.
성리학, 유학등의 학문들이 최고의 학문으로 대접받던 그 시기에,
사회 지식층이라 할 수 있는 양반이 생물학 서적을
저술한다는게, 그때 당시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며,
그리 의욕적으로 할 만한 성격의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술한 내용들을 볼라치면,
주의 깊고 세심한 관찰력과 민간에 떠도는 이야기까지 모두
채집되어 있으며, 또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내용을 서술하기 위해
해부까지 필요했을거라는게 추측되는 대목들도 보일정도로
이 서적의 저술을 그냥 심심풀이 정도로만 여기지 않고
진지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그래서 이태원씨도 이 책이 써진 발자취를 더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현산어보"에 담겨있는 진지한 탐구심과 열정에 매료되어서 말이다.
그래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현산어보를 찾아서"란 책이다.

이 책엔 수없이 많은 해양생물의 도판이 나온다.
가끔씩 식탁에 오르기도 하는 익숙한 물고기에서부터,
한번도 듣도 본적도 없는 기괴하게 생긴 생물들까지...
지금 난 그 수많은 생물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도 없고,
또 다시 그 도판을 보여준다 한들,
그 그림들을 내가 예전에 봤기라도 한건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그 옛날
억울하게 흑산도로 귀양을 간
정약전 선생님이
그 억울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섬 주민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바다생물들을 살펴보고 해부해 보며,
특징들을 낯낯이 적어 책을 저술했던 그 이미지만은 머릿속이
아니라 가슴속 깊이 아로새겨질 것 같다.

결국엔 그리도 그리워하던 아우도 고향 산천도 보지 못하고,
그리 숨을 거두신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마음 먹먹해짐을 느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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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오테라피 - 독서치료, 책속에서 만나는 마음치유법
조셉 골드 지음, 이종인 옮김 / 북키앙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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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어떤 사람의 블로그에 들어가게 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독서의 이점이랄까, 효용성이랄까, 그런걸 모아놓은 글이 있었다.
거이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독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심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이런 문장으로 배열되어 있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대략 이런 요지였던것 같다.
그 짧은 글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공감했던것 같다.
수없이 많고, 다양한 성향을 가진 작가들이 쓴 글들을 읽게 된 사람에게,
의식의 변화가 생기고,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 깨닫게 된다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것들로 인해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 이해심 또한 커진다는것 또한.

비블리오테라피는 그런 내용이었던것 같다.
독서가 단지 누군가를 이해하는것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것.
독서라는 행위가 단지 지식을 얻거나 즐거움을 얻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닌,
자신의 감정을 고양시키고, 상처난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책이 될 수 있다는 것.

어쩌면,
마음의 병이라는것은,
때가 되면 찾아오는 감기나, 시시때때로 사람을 꼼짝못하게 만드는 두통처럼 흔한 것인지도 모른다.
단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시되어 버릴뿐인지도.
그런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정신과에서는 주로 상담치료같은걸 한다.
(물론 직접 경험해 본건 아니지만, 많이 듣고 보고.)
자신의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그 병의 원인을 들추어내서,
다른시각에서 그 원인을 살펴봄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치료법으로 병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내밀한 병적 원인을 낯낯히 얘기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그렇게 얘기하기 쉽지 않은 이유,
그것은 아마 그 일들이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할것이라는 두려움때문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독서치료는 또 다른 대안책이 될 수 있다.
독서치료는 누군가에게 얘기해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꺼릴것이 없다.
단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만한 스토리를 읽으므로서,
그런 일이 자신만 겪는 일이 아님을,
그런 일이 결코 용서받지 못하거나 이해받지 못할 일이 아님을
깨닫는것만으로도 그 정신적 고통은 훨씬 많이 감쇠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긴 알고보면, 상황에 맞는 책을 구하는것은,
이런 이론을 알고 있지 못하더라도 사람들 사이에 어느순가 자리잡힌 행동인것같다.
예를 들면, 수험생에게 수험생들의 에세이를 선물해주고, 많이 읽게 한다든지,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그것과 관련된 책을 선물함으로서 용기를 북돋아 준다든지,
그리고 요새 많이 읽히는 실용서적들도 그렇고.
상처받거나 거북한 영혼을 책으로 극복하려 했던 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던 치료책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잠깐 들었다.

독서는 단지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도구도,
심심풀이 땅콩도 아닌,
우리의 내밀한 내적세계를 되돌아보고,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할 수 있게 해주는
정서적 활동에 다름 아닌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넌지시 이해가 되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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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그리폰 북스 2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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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지하철철 입구에서 나눠주는 무가지 신문중 한곳에서,
유머에 관한책이 인기란 기사를 읽었다.
한때 세상을 풍미(?)했던 아침형 인간에 이어서,
요새는 유머형 인간이 성공한다는 법칙이 요즘 세상을 풍미하고 있는듯 싶다.

"멋진 징조들"에 대한 얘길하면서,
유머에 관한 별 상관없어 보이는 얘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멋진 징조들"이 얼마나 유머러스한지를 얘기하고 싶어서이다.
요즘같이 유머를 알아주는 사회에 딱 맞는 책이라고 거듭해서 얘기하고 싶어서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불안하고, 심각한 일들 중 하나가 이세상이 결국은 종말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얘길거다.
그 얘기는 이 세상의 절반가량(?)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성경에 나온 얘기이므로, 어쩌면 정말 실현될지도 모른다.
내 세대가 아니면, 내 다음다음다음...세대에서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자들, 테리 프래쳇과 닐 게이먼이란 사람들,
이 세상의 종말을 유머로 만들어버렸다.

막 태어난 적그리스도를 미대사관 부부의 아들로 바꿔치기 하려던 계획이 꼬여서,
적그리스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담이라는 이름을 지닌채,
아주 평범하며 고지식하고, 패션감각도 구식인 영씨부부의 아이와 바뀌고 만다.

그리고,
세상이 종말을 맞게되면,
멋진 음악들,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식당들, 서점, 담배..
이런게 사라지는데 대해 불만을 품은 천사 아지라엘과 악마 크롤리는
아마겟돈을 막아보려 남몰래 협상을 벌인다.
그들은 모순투성이지만,
충분히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 세상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이야기들은 한없이 꼬여가고,
적그리스도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그곳에 대한 넘쳐나는 애정을 품게되어버렸고,
세상은 결국 종말을 피해간다.
결국 세상 종말의 시나리오는 지옥과 천국의 세력다툼뿐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내린채.

아마도,
테리 프래쳇과 닐 게이먼은 자신이 밟고 있는 이 땅위에서의
삶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일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세상종말에 대한 이런 시나리오를 펴 낼 수 있었겠는가??

종말에 관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종말후의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그리고 얼마나 유쾌할지 기대하게 만드는게,
이책의 가장큰 매력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내가 지금 속해있는 이 세상만큼 아름답고 유쾌한 곳을
어느 억겁의 시간이 흐른 후에도 나는 다시 찾아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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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7-14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음악들,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식당들, 서점, 담배.. 이런 것들이 사라지면 종말이 맞겠군요..(담배는 안 피워봐서 모르지만 가끔 왜 배우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도 생겨요.. 주위에 담배피는 사람이 수두룩이었건만..) 휴.. 님 리뷰 읽고 또 책 한 권 보관함으로 갑니다..^^;;;

superfrog 2004-07-14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해보니 이 책을 산 독자는 개는 말할것도 없고를 구입했네요.. 저도 개는.. 재밌게 봤거든요.. 조만간 주문하렵니다..^^

습관 2004-07-17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도 그 책 읽어보고 싶네요. "개는 말할것도 없고" 제목도 특이~
 
그대가 본 이 거리를 말하라 - 서현의 우리도시기행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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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라~"
책제목은 사뭇 명령조이다. 민감한 사람에게는 어찌보면 불쾌하고 거만하게 들릴만큼.
껍질안에 내용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견해를 강력하게(?) 또한 논리적으로 설파하면서,
이 거리를 걷고 있는 시민들이 자신의 거리에 관심을 갖고,
부당한 면들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을수 있기를 강하게 촉구한다.

하긴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거리에 너무 무심했는지도 모른다.
거리를 그저 어느곳에서 어느곳으로의 이동하는 공간만으로 여겼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거리가 조금 불편하고 부적절하더라도
아무런 이견없이 그렇게 여겨왔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축가 서현씨가 쓴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든다는 책의 역할중 한가지를 보여주면서,
우리중 대다수가 아무 생각 없이 걷는 이거리가
어떤 역사적인 배경과 중요성을 가질 수 있으며,
이거리가 이렇게 변화하게된 이유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할건지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을 던져준다.

물론 우리가 이 글을 읽었다고 해서 우리의 거리들이 쉽게 변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우리가 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안일한 사고방식에 빠져있는 한은 말이다.
서현씨는 우리가 그런 안일한 사고방식을 버리기를 바라는 것일 게다.
그리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현재 우리가 걷는 우리의 거리들을 비판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아무생각없이 거리를 만들지 않도록 하자는 것일 거다.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더 자주 내가 걷는 거리를 살핀다.
보도 블럭들은 평평히 잘 깔려 있고, 깨진것들은 없는지.
과연 이 길을 휠체어를 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잘 다닐수 있을건지.
보도 블럭 안으로 사람들을 제치고 올라서는 비양심적인 차들은 없는지.
좁은길안에 덩치큰 몸을 들여놓고선, 거리를 비좁게 만드는 매너없는 건물들은 없는지.
그 건물들의 모양새가 그 거리에 어떤 이미지들은 주는지.

내 설익은 감식안으로는(더군다나 좋은 거리를 경험한적도 없는)
아직 어떤게 좋은거라고 판단해야할지 애매모호 하기만 하지만,
어떤 꾸준한 관심은 필요한게 아닌가 싶다.
그 꾸준한 관심이 어느순간부터는 올바른 판단을 할것이고,
이거리가 바뀔수 있는 토대가 되지 않겠는가?

이건 나만의 생각으로 끝나선 안될 일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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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7-0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anicare님께 받은 책을 아직 펼쳐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님의 리뷰를 먼저 읽게 되네요.. ㅎㅎ
음.. 저는 이곳 김포에 이사오면서 길에 대해, 거리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곳 길이 심히 심각하거든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조만간 재밌게 읽어야죠..

습관 2004-07-1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마다 산책할만한 멋진 길이 집근처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