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게 표현해 쌍방 당사자의 입장에서 재판이란 속고 속이는 싸움의 연속, 즉 누가 더 판사를 잘 속이는가를 두고 벌이는 경주와도 같다. 거짓말임이 명백히 탄로 날 만한 증거가 없다면 거짓말도 참말인 것처럼 쏟아낼 수 있고, 증인이 아닌 재판 당사자가 거짓말을 했다 한들 위증죄로 처벌되지도 않기 때문에 승기를 선점하려는 당사자는 있는 말 없는 말 가리지 않고 일단 퍼붓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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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졌다 진짜 ㅋㅋㅋㅋㅋ

어린 시절 『소설 삼국지』를 수십 번씩 읽은 『삼국지』 덕후였던 나는 "장비가 고리눈을 부릅뜨고"라는 대목에 이르면 늘 ‘고리눈’이 대체 무엇인지 의아스러웠다. 그런데 이날 권 여사의 눈을 보고서야, 비로소 나는 ‘고리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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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고달픈 사람에게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내가 네 상처를 토닥토닥해줄게" 같은 감성 터치는 실질적으로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다 잘될 거야" 같은 뜬구름 잡는 주문만 달달 왼다고 다 잘될 일 같았으면, 그건 어차피 다 잘되게 되어 있는 일이었으리라.

재판에서는 증거로 말하는 게 원칙이다. 제아무리 정의고 진실이고 나발이고 간에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 사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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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2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 시공사 / 199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정영목 님 에세이를 읽다가 이분이 커리어의 초기에 존 그리샴의 작품을 번역하셨다는 걸 알게 되았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의뢰인>을 추천받았다. 그래서 어제 중고서점에 가서 발견한 김에 사 와서 오늘까지 다 읽었다.
아무래도 90년대 초반에 나온 책이고 그 당시의 번역이라, 좀 올드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리갈패드(로 추정되는 것)를 ‘법률용전‘으로 번역하고, 정장 재킷을 ‘저고리‘(양복저고리라고라도 해주시지..)라고 번역한 것 등,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제법 있었다. 이분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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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콩쿠르 10
정설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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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정말 의주가 잘 됐으면 좋겠다ㅠㅠㅠ
제발 온찜질때문에 그랬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작가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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