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복수의 공통점은 다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랑을 할 때는 다른 모든 행위가 그것으로 귀속되고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게 만든다. 복수 또한 마찬가지다. 사랑과 복수는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결코 둘을 같이 할 수는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니 이건... 너무 나잖아......(뜨끔)

나는 원래 면전에서 상대와 민망한 상황이 생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땐 100번이고 200번이고 연습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한 후에 내뱉곤 한다. 그러고 나서도 일주일이 넘도록 그 상황을 곱씹게 되는, 소심한 성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나라가 여성의 사회활동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란 건 알지만, 그렇다고 여성들이 가정을 위해 승진이나 사회생활을 다 포기해야 한다면 학벌이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년 명절이 되면 이혼율이 급증하고 집집마다 모여 싸운다는 보도를 채널마다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믿는 것처럼 죽은 자들이 기일마다 명절마다 제사상에 와서 음식을 흠향할 수 있는 존재라면, 자신들 때문에 후손들이 싸우고 이혼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할까? 자녀들이 제사를 정성껏 지내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 앞날에 훼방을 놓을 부모 귀신이 존재할까?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정답은 알 수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운슬러 민음사 모던 클래식 64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신을 찾는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놀랐을 때도, 감동했을 때도, 심지어는 열락에 젖었을 때도, 그리고 비탄에 잠기고 절망에 빠졌을 때라면 더더욱, 한결같이 신을 부른다. 그래서, 이야기의 시작 부분에서 로라가 침대 위에서 카운슬러의 품에 안겨 쾌락에 젖은 채 내뱉은 바로 그 말을, 이야기의 마지막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카운슬러가 절망의 늪에 빠져 비통하게 부르짖는 것은 아이러니한 수미상관을 이룬다.

 이 책이 전달하는 가장 뚜렷하고도 강력한 메시지는 바로, '악을 배신한 자는 마지막까지 가장 잔인한 복수를 당한다'는 것이다. 악이 떨궈 주는 꿀물에 중독되어 마침내는 악을 배신하게 된 이들은 모두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복수를 당했다. 이 메시지는 또한 작가의 다른 작품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악은 무자비하고 잔혹하다. 악은 용서가 없다. 악은 집요하게 마지막까지 기회를 노린다.

 그런고로, 악이 지척에서 아무리 달콤하게 유혹하더라도, 그 유혹에 넘어가지 말지어다. 끝없이 좌절하며 무력하게 신을 찾고 싶은 게 아니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