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기민기 달고나 만화방
김한조 지음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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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모든 세상이 신기하다. 에너지가 넘치고 궁금하고 엉뚱하다. 나도 한 때는 그랬을 것이다. 이 밍기민기는 그런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해준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어린이 신문을 받아 본 적이 있다. 마치 그 만화 그림체처럼 투박하지만 귀여운 아이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지금 어른이 된 내가 보기에 한없이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한 페이지나 두 페이지 정도에 이야기가 끊어져서 읽기도 편하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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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맹정음 할아버지 박두성 -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 2020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 2019 아침독서신문 선정 바람그림책 71
최지혜 지음, 엄정원 그림 / 천개의바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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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박두성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 한 번도 점자를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점자책은 접할 기회가 없었고 엘리베이터 숫자 버튼으로 점자를 접한 것이 다였다. 그들에게 그런 점자가 없었으면 얼마나 캄캄했을까. 더군다가 박두성 선생님이 활약한 시기는 일제 식민지 시기였다. 우리 글을 쓰는 것만으로 탄압받았는데 새로운 우리 글을 만들다니 정말 용기가 대단하다. 그 작업이 잠깐 하고 마는 것도 아니고 몇 년이 걸리는 일이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하나의 일념으로 점자를 만드셨다. 그 분의 노력으로 지금도 많은 분들이 책을 읽을 수 있고 길을 다닐 수 있다. 그의 신념과 용기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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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의 심리 -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의 마음으로 읽는 학교폭력
이보경 지음 / 양철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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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나도 학창시절에 대부분은 방관자, 그리고 순간순간들은 가해자였고 피해자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교사로서 그들을 다루려고 하니 그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 피해자이면서 계속 가해자와 함께 어울리는 건지, 방관자 중에 충분히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할 능력을 가진 아이도 있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할까 등. 그런 생각 때문에 학교폭력을 다루면서도 항상 어려웠다. 이 책은 그런 의문들에 도움을 주었다.

사람의 심리를 한마디로 말하기는 힘들다. 여기서는 모방과, 집단, 경계 등에 관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먼저 탐구해본다. 그리고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들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푼다.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군데군데 풍부한 사례들도 있다. 앞으로 학교폭력을 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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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해파리 라임 그림 동화 13
사사키 아리 지음, 더 캐빈 컴퍼니 그림, 김윤수 옮김 / 라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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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에는 적극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생활기록부를 작성할 때도 적극적이라는 말은 칭찬이다. 그러나 나 자신도 사실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을 타고났다. 남들이 나를 이렇게 볼까 저렇게 볼까 어린 시절부터 고민이 많았다. 어른이 되어서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고민이고 반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똑같은 고민을 가진 아이가 있으면 더 마음이 간다.

이 책의 주인공도 친구들 앞에만 서면 자꾸만 주눅이 드는 히로키이다. 느림보라고 놀리는 친구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런데 방귀를 끼니 엉덩이에게 해파리가 나오는 것을 발견한다. 마음 속에 있던 해파리가 히로키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어느 날 학교에 간 히로키가 방귀를 뀌자 해파리가 나오고 다른 친구들도 방귀를 뀌자 해파리가 나오게 된다.

앞으로 소심한 성격으로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해 보고 싶다. 뭐든지 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고민인 친구에게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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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 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7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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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는 쓰레기 수거장으로 가게 된다. 이 여정을 통해서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버리는 쓰레기들의 운명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주인을 만나자마자 쓰레기통에 가서 땅에 묻히거나 불에 타는 쓰레기가 감정이 있다면 참 끔찍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분리수거는 알려주더라도 재활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기가 쉽지 않다. 실생활에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도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화형식을 빌어 아이들에게 업사이클링의 개념과 실천을 알려주고 있다. 소비와 환경, 자원의 활용, 있는 것을 새롭게 활용하는 창의성을 등을 공부하다 보면 포장지, 일회용 용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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