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기를 찾습니다 사계절 아동문고 102
이금이 지음, 김정은 그림 / 사계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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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기를 찾습니다이 책은 평범한 5학년 남학생 차대기의 학교생활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에게 교실은 살아가는 모든 공간이다. 그래서 친구들과 관계 맺고 여러 가지 감정에 휩싸이며 자기를 이해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이는 혼자 성장할 수 없고 복수와 질투, 축하 등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며 자란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을 칼같이 지키기를 원하지만 결코 그렇게 그렇게 이루어질 수 없듯이 부정적인 감정도 아이들도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책은 월요일 아침 교문을 들어서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평범한 학교생활에 이어 6학년이 되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차대기. 그래서 평범한 5학년 생활은 마치 판타지같은 느낌을 준다. 적절하게 배치한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어린이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되새길 수 있다.

차대기가 한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는 책. 모든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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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빌라 별별 스타 마루비 어린이 문학 4
김혜온 지음, 김도아 그림 / 마루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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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단편이 모여 있는 진주 빌라 별별 스타.

제목만 보고 진주 빌라에 사는 특이한 스타급(?)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모두 다 일상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리아, 은별, 희나 그리고 고양이는 어린이나 길고양이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알려준다.

첫 번째, 자신이 떠돌이별에서 왔다고 말하는 리아. 나는 처음에 sf를 혼합한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리아는 그냥 떠돌이였다. 낡은 치마를 버리지 못하고 피아노 치던 시절의 잊지 못하는 안쓰러운 아이였다. 하지만 언젠가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야무지게 말하는, 망해버린 집에 점점 적응해 가는 아이다. 그리고 리아와 만나는 외로운 은별이.

두 번째, 마귀할머니와 친구가 되는 희나. 희나는 한글을 아직 깨우치지 못했다. 부모님은 그런 희나 때문에 싸운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키우는 고양이가 나온다. 두 가지 이야기에 잠깐씩 나오는 고양이가 궁금했는데 마지막까지 다 읽어야 퍼즐처럼 완성된다.

지치고 힘든 처지이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한 발 짝 더 미래를 향해 나가는 아이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세상이 아직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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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생각곰곰 9
캔디스 플레밍 지음, 에릭 로만 그림, 이지유 옮김, 최재천 감수 / 책읽는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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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이토록 생생한 꿀벌이라니! 어릴 적 지렁이 사진이 있던 실험 관찰책을 손으로 만지지도 못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사진이었다.

꿀벌은 개미와 함께 사회를 이루는 대표적인 곤충의 예시로 자주 이야기한다. 하지만 같이 모여사는 구나, 그 이상의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어떤 질서를 가지고 있는지 각자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꿀벌의 인생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게다가 스토리텔링도 곁들여져 있어 단순히 언제 태어난다, 언제 애벌레가 된다, 언제 난다...가 아니라 과연 언제 이 작은 꿀벌이 도약할 것인지를 어린 아기 보듯 기다리며 읽게 된다. 흔한 자연관찰책이 아니라 한 꿀벌의 일생을 이토록 리얼하게 표현한 것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 이상 작고 존재감없고 그저 피하기 바쁜 꿀벌이 아니다. 산에서 만난다면 대단한 꿀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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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불링 스토리 꿈꾸는 문학 1
한은희 지음 / 키다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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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불화로 표현 언어 장애를 앓는 시원이, 미혼모 가정에서 자라고 인관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주리. 두 주인공이 서로의 아픔을 알아보고 성장을 도와주는 이야기이다.

현대인들은 모두 하나 이상의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도 남들에게 말한 적은 없다.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스스로 인정하지 않기에 나는 마음의 아픔을 계속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표현 언어 장애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런 아픔을 스스로 이겨내려고 애쓰는 모습은 정말 멋졌다. 또한 아이를 위해 어려운 변화의 길을 걷는 부모님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소설이기에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실제라면 훨씬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어른이 된 지금도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정답을 찾지 못했다. 이 책이 청소년은 물론 이런 어른들에게도 마음의 위안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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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하다 큰곰자리 55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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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하다는 초등학교 2학년의 현실적이고 생생한 학교 생활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생님의 수업 방침에 반발하다가도 문득 다른 사람의 물건이 더 좋아보여서 자신의 의견을 철회하는 모습, 선생님께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 속마음 등은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하다는 자신을 잃지 않는다. 선생님과 어른들이 다소 다루기 어려운 아이임은 확실하지만 스스로 일을 계획하고 실패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주관을 가진다. 하다는 우리 주변 어디에도 있지만 없기도 하다. 어른들의 강요와 생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하다는 우리가 반가워 해야 할 학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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