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수학편 2: 도형 농장 팜 수학편 2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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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과 수학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한다는 것이 같다. 이 책은 초등학생 전학년이 코딩과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수학은 분야가 나누어져 있는데 1권이 숫자와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면 2권은 도형에 관한 부분이다. 도형은 감각에 의존하는 면도 있고 저학년때는 등한시하기 쉬운 영역이기 때문에 이 책은 아이들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과 글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저학년들도 단숨에 빠져들어 읽을 수 있다. 미션이라는 용어로 한 페이지씩 있는 그림은 아이들을 혹하게 한다. 미로 탈출, 추상 작품 감상, 점판으로 도형 만들기 등을 통해 문제집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레 도형과 코딩을 모두 읽을 수 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도형 부분은 특히 초등학교에서 다음 학교까지 자연스레 연계된다. 그래서 확실하게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게임형식의 책을 좋아하는 저학년아이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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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꼴깍꼴깍 파티 작은책마을 57
윤경 지음, 은돌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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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꼴깍꼴깍 파티는 다람쥐와 할머니의 우정을 담은 동화이다. 윤경 작가님의 책이 연달아 두 권 나왔는데 신인이면서 웅진주니어에서 낸 것을 보면 저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람쥐는 할머니를 걱정한다. 외로워 보이는 할머니. 다람쥐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았기에 보답으로 숲속파티에 초대하고자 한다. 이때 사용하는 나뭇잎 초대장이 참 귀엽다. 작가는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는 소품을 많이 가져다 사용했다.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샘물이다. 샘물을 마시면 상상하는 대로 변한다. 다람쥐는 사람으로 변하자고 한다. 모두 사람으로 변한 덕분에 동물들과 할머니는 즐겁게 놀지만 결국 득키게 된다. 동물들은 사람 때문에 아픈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외로움과 용서, 화해와 사랑에 대한 귀여운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보다 샘물을 마시고 변신하고 오줌을 누면 다시 원래대로 변한다는 발상이 참 신선하고 어린아이가 보기에 좋겠구나 싶었다. 저학년에게 딱 맞춤형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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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바람어린이책 18
송승주 지음, 간장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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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결정반지. 제목만 봐도 믿음직스럽다. 누군가 결정해 줄 것만 같다.

실제로 나는 우유부단하다. 일상에서도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네가 결정해.” “남들이 하면 할게.”이다. 떡볶이를 먹으나 자장면을 먹으나 상관없고 빨간 옷을 입으나 초록 옷을 입으나 다 좋다는 태도다. 아니, 어떻게 보면 자신이 없다. 어려운 선택, 그건 나를 잘 몰라서다. 말로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해 놓고서 정작 결정하고는 후회한다. 사실 저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치 나처럼 결정을 잘 못 하는 우유부단한 캐릭터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결정해야 할 순간은 아주 많다. 그래서 그 결정의 순간들을 반지가 대신 해준다. 사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다는 마음도 포함하는 것 같다. 주인공 보라는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지는 자세를 배운다. 그리고 자기의 일을 스스로 결정해야 함도 배운다.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다. 아주 어린 아이도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울지 웃을지 결정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막 유아기를 벗어나 부모님이 다 해주는 시기를 살짝 벗어나고 있다. 부모님의 취향대로 옷을 입고 친구를 사귀었다면 이제는 자기의 취향을 정할 때다.

저학년에게 특히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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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키큰하늘 9
조현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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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이 작품은 슬리퍼라는 소재를 통해서 아동 학대, 죄책감 등을 다루고 있다.

아동들을 가까이 대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동학대 가정을 비교적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기회가 많았다. 얼핏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때리거나 돈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부모는 여유가 없었으며 그들도 학대를 당했다. 물론 학대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이 받은 만큼 자신들에게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책임감이 없었다. 자식은 낳아지는 존재다. 아무도 낳아달라고 하지 않았다. 고로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하나 그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

이 책의 연우는 모범생이다. 어른들 말을 잘 듣고 잘 생활한다. 기면증이 있는 것만 빼면 완벽하다. 반명 동생 철우는 집에 온 후부터 사고를 친다. 도둑질을 하고 어른들 말에 함부로 대꾸한다.

연우는 잘 울고 형 껌딱지였던 동생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의아하다. 처음에 형은 그저 동생이 밉다. 서로를 탓하기만 바쁘다. 하지만 모든 것은 부모 탓이었다.

슬리퍼는 가족간의 연결을 다룬다. 그리고 아동 학대와 화해가 단순하지 않은 세대에 걸친 일임을 알게 된다. 슬픈 동화책이다. 그러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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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문학동네 청소년 68
문이소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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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소 작가는 2017년 작품 마지막 히키하이커로 만났었다. 기존의 한낙원 수상작들이 심각하고 난해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면 문이소 작가의 작품은 가독성도 좋고 가벼운 분위기였던 것 같다. 가볍다는 것이 잘못 쓰이면 큰일인데.....글이 가볍다는 것이 아니다. 메시지는 묵직하면서 잘 읽힌다는 것,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문이소 작가님의 글이 그렇다. 그 후로 여러 앤솔로지를 통해 만났지만 작품집은 처음이었다.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문이소 작가님의 밝고 통통 튀고 맛집과 단군이라는 이름의 다소 황당한 AI가 나오는 SF가 좋다. 요즘 SF가 워낙 대세라서 작품이 거의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물론 나도 SF를 좋아하지만 덕후 까지는 아닌 것 같다. 소위 말하는 하드SF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문이소 작가님의 이야기는 현재의 삶에 딱 세 스푼 정도 SF를 섞은 것 같다. 일단 재미있다. 피식 웃기기도 하고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단편집임에도 계속 읽고 싶다.

 

이 작품집에는 다섯 개의 단편이 실려있다.

소녀 농부 깡지와 웜홀 라이더와 첫사랑 각성자, 젤리의 경배, 유영의 촉감, 이토록 좋은 날 오늘의 주인공은,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제목만으로는 도저히 내용을 짐작할 수 없다. 그러나 다 읽고 나면 아! 감탄이 나온다.

 

특히 첫 번째 단편작인 소녀 농부 깡지와 웜홀 라이더와 첫사랑 각성자’. 이 작품은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버섯 농사를 짓는 농부라니! 게다가 어릴 때부터 함께 했던 첫사랑 이야기가 섞여 있다. 거기에 기후 위기로 인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웜홀 라이더까지.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잘 어울린다. 깡지와 그의 첫사랑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도대체 문이소 작가님은 어떤 분이길래 이런 글을 쓰나 싶었다. 조사를 좀 해 보니 역시 직업이 다양했다. 그림도 그리시고. 역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이 많아야 하나 보다. 오늘도 감탄만 하고 끝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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