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빠진 당나귀처럼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 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다.

 

당나귀는 더욱 더 울부짖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발 밑에 흙이 쌓이게 되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정말 그렇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살린다.

남이 진흙을 던질 때 그것을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영혼의 발판으로 만든다.

그래서 어느날 그 곤경의 우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맞게 된다.

뒤집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삶에는 거꾸로 된, 거울 뒤 같은 세상이 있다.

 

불행이 행이 되고, 행이 불행이 되는 새옹지마(塞翁之馬)의 변화가 있다.

우물속 같이 절망의 극한 속에서 불행을 이용하여

행운으로 바꾸는 놀라운 역전의 기회가 있다.

우물에 빠진 당나귀처럼 남들이 나를 해칠지라도 두려워 말 일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지요..

어떤 상황에서건 낙심치 마시고 불행을 행으로

바꾸시는 승리하는 님들이시길 기원합니다.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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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10-2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쓰신 글인가요??

프레이야 2006-10-20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담아온 글이에요^^

씩씩하니 2006-10-20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전의 기회......맞아요,,저도 정말 감당하기 힘든 시련 있었을 때..늘 생각했어요,,
이 시련을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하자,,역전이 있는게 인생이다,,,이렇게요...
님 좋은 글 감사해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2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집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삶에는 거꾸로 된, 거울 뒤 같은 세상이 있다.

저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글이여요,,그러기 위해서는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어요,,^^

비로그인 2006-10-2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각오가 다져지는 글이네요.

2006-10-20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심각한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대화 특징

1.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를 한다.

2. 사소한 말 한마디가 싸움으로 확대된다.

3. 상호 불편과 불만을 많이 이야기하고 인신공격적인 말을 자주 한다.

4. ‘항상’,‘절대로’,‘한번도’,‘전혀’  등의 단정적인 말과 비교하는 말을 잘한다.

5.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잘못 해석하거나 방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6. 상대방의 생각을 추측하고 마음을 읽는 경향이 있다.

7. 분노나 적대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한다.

8. 상대방에 대해 열린 마음이 부족해 자기 생각으로만 대화한다.

9. 보통 싸움형, 비난형 대화가 많고, 관계가 단절된 경우는 침묵형, 차단형 대화가 많다.

10. 부부간의 대화 주제가 극히 한정되어 있고, 배우자보다는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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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8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 이외의 관계에도 적응되는 예가 되겠어요. 끄덕끄덕...

프레이야 2006-10-1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마노아님,,^^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들어요. 그 기술 중에 최고의 기술은 마음을 다해 잘 들어주는 게 아닐까요? ^^

해리포터7 2006-10-19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방의 생각을 추측하면 안되는것 절실히 느껴요...특히 아이의 경우 너 이럴려구했지? 이러고 엄마가 말해버리니까 대화가 안 이어지더군요..괜한 반항심인지 진짜인지 절대로 그렇게 생각안했다고 우기는 상황.. 본질을 벗어난 상황이 발생해요.ㅎㅎㅎ

프레이야 2006-10-19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정말 그래요.. 상대방의 생각을 내맘대로 추측하지 말 것이요^^
오늘 하루도 화사하게 시작하시기 바래요. 하늘이 정말 맑아요~~

sandcat 2006-10-1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잠깐 배운 <비폭력 대화법> 수업 때 새롭게 깨달은 사실인데요. 저는 '관찰'했다고 느낀 것들이 알고보니 '평가'한 것이더라구요. 음. 하지만 역시 말이 곧 그 사람인 건 불변의 진리. ^^

씩씩하니 2006-10-1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님..저희 부부 언제 이리..세심히 관찰하고 가셨대요???부끄,,
좋은 부부 되구 싶은데....

프레이야 2006-10-1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샌드캣님, 판단보류도 아니고 판단정지의 눈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 말이 곧 사람! 새겨봅니다.

씩씩하니님, 저희 부부 이야기랍니다.ㅎㅎㅎ

비로그인 2006-10-1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는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요즘은 구구절절 와닿네요.

프레이야 2006-10-1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7번 9번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시 유의해야할 점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 특히요^^
 
 전출처 : Mephistopheles > 야생마



Владимир Высоцкий (블라지미르 뷔이소스키)
Кони привередливые(야생마)

도처에 절벽이 있다. 가장자리를 따라
나는 내 말을 채찍으로 때리며 달린다.
어쩐지 나는 질식할 것만 같다. 바람을 마시고 안개를 삼킨다.
파멸 앞에서 환희를 느낀다. 떨어진다. 떨어진다.
말들아, 좀 천천히! 좀 더 천천히!
너희들은 내려치는 채찍을 따르지 말아라.
왜 나에게 이러한 야생마들이 주어졌을까?
끝까지 못 살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나는 말들을 노래하리라. 못다한 노래를 부르리라.
절벽 끝에, 단 한 순간이라도 멈추어서서...

나는 사라지리라... 폭풍이 나를 쓸어버리리.
아침에 눈 위를 썰매를 따라 끌려가리라.
나의 말들아,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달리자.
비록 얼마만이라도, 마지막 안식처에 이르기까지 길을 계속하라!
말들아, 좀 천천히. 좀 더 천천히!
너희들에게 명령자는- 채찍과 회초리가 아니다.
왜 나에게 이러한 야생마들이 주어졌을까?
끝까지 못 살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나는 말들을 노래하리라. 못다한 노래를 부르리라.
절벽 끝에, 단 한 순간이라도 멈추어서서...

우리는 성공했어요. 하느님 초청으로 가는 손님이 늦을 수 없어요.
왜 천사들이 저런 흉한 소리로 노래를 부를가요?
내가 통곡할 때, 새종 너는 왜 울고 있느냐?
나는 왜 말에게 썰매를 빨리 끌지 말라고 소리치는가?
말들아, 좀 천천히! 좀 더 천천히!
너희들은 내려치는 채찍을 따르지 말아라.
왜 나에게 이러한 야생마들이 주어졌을까?
끝까지 못 살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나는 말들을 노래하리라. 못다한 노래를 부르리라.
절벽 끝에, 단 한 순간이라도 멈추어서서...

몇년전인지도 기억이 안나던 어느 해...마음에 큰 상처를 받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통곡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가사의 내용도 모르고 그냥 절규하는 듯한 이 남자의 음색과 처절한 노래 멜로디가 귀를 후벼팠는데...가사를 보니...그 가사 내용 또한 속을 뒤집어 놓는구나....

가사출처 : 나라별 장르별 악기별 아름다운 음악 블로그
(
http://blog.naver.com/kty00kty00.do?Redirect=Log&logNo=70006897923)

뱀꼬리 : 가을 타는 흉내 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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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해콩 > 핵, 무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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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weetmagic > 2006_by sweetmagic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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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다독이던 손길

바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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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03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흡인력 있는 사진은 뭘까요... 궁금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