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정념노트  (수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Unklarheit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5 Aug 2026 21:10:4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수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279946_639198828190080588.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수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코걸이 귀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8131</link><pubDate>Sun, 02 Aug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813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606041&TPaperId=17428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4/coveroff/899460604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4/cover150/899460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89439</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31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3786</link><pubDate>Fri, 31 Jul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37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632738467&TPaperId=17423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49/coveroff/697144592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606041&TPaperId=17423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4/coveroff/899460604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185494170&TPaperId=17423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7/73/coveroff/118549417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57752&TPaperId=17423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5/54/coveroff/899575775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br><br><br><br><br><br>  방금 전에 직장인들 12명이 맞은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고 갔는데 30분 앉아있는 동안 주식 이야기와 아파트 이야기와 아파트 리모델링 이야기만 계속 하더라. 제일 직급이 높아 보이는 이가 주로 이야기를 하고 다른 이들은 모두 귀기울여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12억짜리 아파트가 20억이 되었다고 어떤 이가 진짜 신나서 이야기를 했다. 그래, 내가 그 입장이라고 해도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긴 할 거 같다. (할까? 하지 않을 거 같다. 4억짜리 전세에서 살든 40억짜리 아파트에서 살든 그런 걸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일은 없을듯 싶다. 이런 나의 비경제적인 태도가 얼마나 쓸모없는 건지 내 동생들은 자주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내가 4억짜리 살든 40억짜리에서 살든 그걸 누군가와 왜 공유를 할까? 그게 좀 이상하게 느껴진다, 가족이 아닌 이상 그런 테마로 사람들과 말을 주고받는다는 건 내가 이만큼 가난하고 내가 이만큼 부유하고 그런 걸 드러내는 것밖에 되지 않는데 굳이? 어째서? 왜? 그렇다고 해서 내가 돈을 싫어한다든가 혐오한다든가 이런 오해는 그닥, 돈의 편리성을 모르는 바 아니니 다만 관심이 비이성적일 정도로 한쪽으로 몰려있는 거 같아서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자존감을 경제적인 잣대로 측정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나도 다른 식으로 자존감을 드러내니까, 돈으로 자존감을 드러내는 장면들 중 몇 가지 기억에 박혀있는데 아름다운 적 없어서 그렇게 보는 걸 수도 있다) 때마침 법정스님 에세이를 읽고 있었는데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가 아이러니했다. 이게 인간사회로구나 라는 걸 새삼 느낌. 설암에 걸린 선배는 목까지 암이 전이되어 긴급수술을 받았다고 다른 이가 연락을 해서 알려줬다. 여름이 끝날 무렵에 함께 문병을 가기로 했다. 어린 시절 개신교도였던 선배는 무교였다가 카톨릭으로 개종했다고 한다. 같이 밤새워서 소주를 퍼마시며 줄담배를 피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흘러버렸다. 믿겨지지 않지만. 문병을 간다 간다 하고 가지 않았다. 마주할 자신이 없다. 마주하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그래서 가겠다 하고 아직도 가지 않았다. 뼈밖에 안 남은 선배를 마주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아침 수련 시간은 90분이었는데 하다보니 100분으로 늘어나서 막판에는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지 않을 거 같았는데 편안하게 숨이 쉬어져서 조금 놀랐다. 더 이상은 몸과 마음의 구분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갈등의 여지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속이 편해지긴 했다. 어젯밤에도 수련 끝나고 돌아와 딸아이와 야심한 시각에 라면을 끓여 콜라와 함께 꿀꺽꿀꺽, 더구나 삶은 계란을 세 알이나 먹었다. 그리고 바로 뻗어버림. 다 소화되어서 놀라버림. 아침에 땀범벅이 되어 밥을 다 하고 먹고나니 기운이 쏘옥 빠져버렸다. 엄마가 감기 막바지니까 딸아이가 감기에 걸려버렸다. 학원에서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오들오들 떨었다고 하더니만. 이 여름이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여름 중에 제일 덥지 않은 여름이래, 엄마, 라고 말했다. 찰나나마 불지옥이란 말이 떠올랐다. 법정스님의 말씀 중 인상 깊은 구절을 옮겨 적었다. 움직일 생각을 하니 아찔하구먼. 알라딘에서 빨래바구니를 8월의 사은품으로 준다고 해서 냅다 질러야겠다. 빨래바구니 고장나서 사야 했는데 안 사고 버티길 잘 했군. [원스]의 글렌 핸사드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의 목소리를 사랑했기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영화관 가서 세 번씩 본 영화는 내 인생을 통틀어 두 번뿐인지라. 법정스님 말씀 중 부분, ​그대의 숨을 따라가라. <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5/54/cover150/89957577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55491</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아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1240</link><pubDate>Thu, 30 Jul 2026 1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124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468587&TPaperId=174212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48/63/coveroff/895746858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48/63/cover150/89574685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486372</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29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0488</link><pubDate>Wed, 29 Jul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42048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837710&TPaperId=17420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318/9/coveroff/k592837710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D732831134&TPaperId=17420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574/93/coveroff/d732831134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606041&TPaperId=17420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4/coveroff/899460604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김기협 읽다가 말모이 다 보고 다시 김기협으로. 어제는 백승주. 말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이어가게 되는 지점들. 소통의 도구이자 말, 문자로써 한국어도. 말은 말뿐이어서 허상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말은 마음의 도구이자 마음의 근본이라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말이 존재 바탕의 근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백승주를 읽다가 김기협을 읽다가 말모이까지 어쩌다 보게 되고난 후에. 그렇다면 내게 말은 또 무엇일까.&nbsp;<br><br><br><br><br><br><br><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4/cover150/899460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89439</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17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6664</link><pubDate>Fri, 17 Jul 2026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66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340&TPaperId=173966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0/coveroff/k30213934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br>대략 15년 전 일로 나오니까 그렇다면 극중에서 현재의 엘리자베스 헌터의 나이는 85세 정도로 추정. 이 언니 현침살이 일고여덟 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좋게 쓰면 사람을 살리는 데 쓰이고 안 좋게 쓰이면 사람을 말로 죽인다는 현침살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소설에서 아주 잘 보여주심. 놀랍군 놀라워 이러면서 계속 감탄하고 있다. 시간이 휙휙 지나가 수련 시간 놓칠뻔. 날이 좋으니 오후에는 오랜만에 야외 활동.&nbsp;<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0/cover150/k30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067</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여름은 독서의 계절  - [책이라면 팔 만큼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5809</link><pubDate>Thu, 16 Jul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58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902&TPaperId=173958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1/20/coveroff/k84213090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902&TPaperId=173958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이라면 팔 만큼 1</a><br/>코지마 아오 지음, 장혜영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nbsp;<br><br> 물질에 집착하는 것만큼 흉한 것도 없다는 이야기를 어제 진희와 나눴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코지마 아오의 만화를 읽다가 물질에 집착하는 그만큼 정신에 집착하는 모습 역시 광증의 단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해탈하겠다. 선을 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원하는 것을 기필코 얻으려 하는 인간의 마음이 원래 그러한 것처럼 기필코 도를 깨우치리니, 하는 마음 역시 어쩐지 집착의 일부인 거 같아 보이긴 한다. 물론 스승에게도 이런 속마음을 내비친 적은 없지만 이 생각은 요가를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 우주의 흐름대로 돌아가겠지 싶은 해이하고 게으른 속성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  광증이 믿음의 부분이나 중심일 수도 있다_라는 생각은 스무살에 우연히 마주한 모습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이다. 언제부터인가 알 수는 없지만 책은 든든한 나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고 그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온지 어언 몇 년이 흐르기도 흘렀다. 책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물욕이 좀 사그라졌나 싶지만 그것도 아닌듯 싶다. 복숭아를 깍둑 썰어 요거트 안에 넣어 냠냠 디저트로 먹으면서 친구가 선물해준 코지마 아오의 만화를 휘리릭 읽다가 오랜만에 책에 대한 찐한 애정을 느끼고 아악 하고 심장을 잠깐 움켜쥐었다. 고구려와 당나라 붙은 이야기를 딸아이가 분노에 차서 쌍욕을 섞어가며 이야기 하는 걸 흘려 듣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아 이따가 잠 안 오면 맥주 마시면서 [안시성]이나 다시 볼까 싶어진다. 에피소드마다 특징이 있었고 그 특징은 일관되게 연기설에 기반되어 있더라는. 나쓰메 소세키를 다시 읽어야겠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만인에게 아부하지 않고 운명의 주인과의 만남을 기다리는"에 연필로 살짝 밑줄을 그었다. <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1/20/cover150/k84213090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412056</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부질없는 짓을 한평생 내내 하는 인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5254</link><pubDate>Thu, 16 Jul 2026 15: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52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6624&TPaperId=17395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99/51/coveroff/k51293662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340&TPaperId=17395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0/coveroff/k30213934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대략 80대 언저리를 오고갈듯한 여성들 넷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바닐라라떼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39금 이야기와 자식 자랑과 자식 한탄과 남편 자랑과 남편 한탄과 그 외 주변인들 이야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부질없는 짓을 한평생 내내 하는 인간들’이란 한 어머니의 통찰 어린 말이 귓속에 쏙 들어왔다. 요코야마 코이츠의 책을 완독하고난 후에 잠깐 머리를 식히러 멍 때리고 있던 와중에. 흥미로우면서도 틀린 말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코야마 코이츠가 내내 주장하는 것과 맥락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역시 건강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이야기로 수렴이 되어간다. 버틸 수 있는 만큼은 버텨보도록 하자_고 한 어머님이 말씀하시고 있다. ​패트릭 화이트를 읽다가 폭소가 터져나왔다. 자기애와 자괴감 사이에서 왔다갔다 시소 타기 놀이를 하면서도 엘리자베스는 명확하게 자신의 감정과 젊은 시절을 객관적으로 상기하고자 애쓴다. 강철 실로 단단히 침대에 꿰매어져 있단 표현이 사실적이어서 놀랍다. 온몸에 힘이 없어 스스로의 팔다리를 놀리는 일이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고 항문에 힘을 주지 못해 수시로 똥오줌을 침대 위 방수패드에 지리는 늙은 여인, 다른 이들의 간호 덕분에 목숨을 지탱하고 있는 부유하고 나이든 여인의 혀는 젊었던 그 시절과 여전히 다를 바 없다.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절세 미녀 엘리자베스 헌터의 죽음을 앞두고 딸 도로시와 아들 바질이 그녀 곁으로 찾아온다. 이야기가 슬슬 시작된다. 이럴 때 보면 붓다가 진짜 '몸'에 대한 통찰을 제대로 하긴 했어, 라고 감탄하면서. 어머님들은 지금 목주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성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존재인가 싶은 생각도. 엄마가 얼마 전에 한 이야기 떠오른다. 젊음을 갖고 있던 시절에 그 젊음과 건강이 내내 지속될 거라고 여겼던 그 오만에 대해서. 고로 어미 된 입장에서 딸인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는 명쾌했다. 스스로의 욕망과 생명력을 함부로 탕진하지 말 것. 생명줄이 아슬아슬 꺼지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가능하면 많이 해볼 것. 하지만 엄마 안에도 불안은 은은하게 빛을 발해서 아니야, 그냥 다른 여자들 사는 것처럼 사는 게 행복이려니 하면 돼, 했다가 또 정반대 소리를 하고. 엄마, 그냥 내가 알아서 살게, 쫌. 이란 말이 저절로 나오고 말았고. 싹바가지 없는 년 되겠다. 남도 아니고 어미니까 하는 말인데, 그걸 다 알면서도. 기어코 할 말 다 하시는 우리 박여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내가 언제 너 하고싶은 거 못하게 했어?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면서 말이야! 싹바가지 없는 년! 하고 대분노!​아, 이런 건 다 아무 소용 없어, 그냥 안 아프게 죽고 싶어, 라고 제일 말씀을 많이 하신 어머님이 독백을 외치는 연극배우처럼 강하게 외치셨다. 우리 엄마가 매일 하는 그 대사.<br><br> <br><br><br><br><br clear="all"><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0/cover150/k30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067</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바운더리의 중요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3595</link><pubDate>Wed, 15 Jul 2026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359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534382&TPaperId=173935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123/22/coveroff/k93253438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재작년 이즈음을 떠올려보니 그때는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헤아려야 하는지를 생각하느라 유독 더 혼자 시간을 많이 가졌다. 굳이 책을 읽고 싶지도 않았다. 책을 읽는 척 폼을 재지도 않았다. 가만히 커피잔을 들여다보면서 커피를 홀짝이면서 관계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홀로 재단했다. 재작년 일기를 다시 펼쳐보니 아 그랬군 진짜로. 성인이 된 이래로 최저 몸무게를 찍었고 가벼우면서도 숨쉬기가 많이 힘들어서 헉헉거리기 일쑤였다.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그때부터 확고하게 다져졌다. 그리고 2년이 흘렀다. 살과 더불어 근육이 조금 많이 붙었다. 싫어서 거리낌이 있는 경우에는 거절의 뜻을 혐오감 없이 잘 표현하게 되었다. 좋아하면 미친듯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드러내는 애정 표현은 조금 덜해졌다. 덜해졌다고 믿지만 아닌가 보다. 좋으면 좋아서 애기처럼 얼굴에 몸짓에 다 드러나는데 무슨 그런 망발을, 이란 말을 들었다. 조금 더 숨쉬기가 수월해졌고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시간이 홀로 있는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니 2년 전과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덩달아 인간관계에 대해서 더 많은 것들을 직간접으로 체험하며 느끼며 인간 존재에 대해서 더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니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 대해서도.​ 문요한의 [관계를 읽는 시간]을 읽다. 결국 인간은 이 지상계에서 살아가기 마련인지라 천상계나 지하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한 이들을 만나면 숨이 저절로 컥컥 막혀올 때 있기 마련이고 최근에 이런 경험 몇 번 하고나니 내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란 그게 그 사람의 카르마려니 혹은 내 카르마려니 이 말이나 우리는 천상계에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지상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하계도 아니고. 우주의 흐름을 믿고 흐르는대로 몸을 맡기고 있다. 싫어하는 사람들 왜 그토록 싫은지 좋아하는 이들은 왜 좋아하는지 까닭을 헤아릴 수 있어서 좋은 읽기였다. 읽고난 후 방어형과 회피형 사이에서 더 수많은 캐릭터들을 만들 수 있어 이게 최고의 수확이 아닌가 싶다. 지상계에 존재하는 인간들이라고 했으나 인간 안에 신과 인간 안에 짐승이 존재함을 다시 알 수 있는 기회들. 고로 천사 같은 사람도 어떤 관계에서는 짐승이 되고 짐승 같은 사람도 어떤 관계에서는 천상의 존재가 된다는 이 신비한 인간(관계)세계 되시겠다. 인간의 몸을 하고 인간의 마음을 하고 짐승이 되었다가 인간이 되었다가 천상의 존재가 되는 그런 삼종변신을 허락하신 까닭이 있지 않겠는가 싶은 이해심이 지금은 그래도 아주 조금 생겼다. 분노와 욕설과 혐오감으로 팽팽하게 날을 세우던 2년 전에 비하면. 여기에서 말하는 바 그 바운더리와 또다른 의미의 바운더리의 증요성을 다시 체감할 수 있는 읽는 시간이었다. ​<br> <br><br><br><br clear="all"><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123/22/cover150/k932534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1232279</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14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1501</link><pubDate>Tue, 14 Jul 2026 16: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9150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0560&TPaperId=17391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72/53/coveroff/892788056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340&TPaperId=17391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0/coveroff/k30213934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7652&TPaperId=17391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36/coveroff/k33213765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735312&TPaperId=17391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36/90/coveroff/k9927353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원장님이 도넛은 몸에 좋지 않아, 선물로 받았으니 회원님들 드셔야지, 하며 안 드시길래 저는 먹을래요, 하고 냉큼 하나 입 속에 넣고 오물오물 맛나게 먹고 있다가 우리 딸도 이 도넛 좋아해요, 하니 오 그래? 그럼 이거 다 가져가서 민이 멕여, 하고 주셔서 민이 다 먹어버림.&nbsp;<br><br><br><br>건강은 신이 내린 것_이란 몽테뉴 말에 끄덕끄덕. 이래저래 움직일 수 있을 때 바지런히 움직여서 더 나이들고난 후 덜 고생하려는 게 뭔가 꼼수를 쓰는 것처럼도 느껴졌지만 게으름을 부리고 싶을 때 딱 다섯 번만 더, 라는 말.<br><br><br><br>해가 쨍하니 나지 않고 구름이 그득해서 수련 가기 전에 30분 뛰려고 했으나 15분 겨우 뛰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정말 오랜만에 퍼질러서 책을 두 시간 넘게 읽음. 마음에 드는 요가복 있어 구입하고 싶었으나 위아래 겉옷까지 합치면 30이 넘어서 시각적인 만족감을 위하여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쁘군 하며 입어보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사고 무사히 빠져나왔다. 셀프 칭찬 그득 해줬다. 달리기 쥐똥만큼 하고 목 너무 마른데 손에 든 게 아무것도 없어서 단골떡볶이집 들려서 어머니, 저 목말라요, 물 한 잔만 주세요, 하니 물 주시면서 떡볶이도 먹고 갈래? 하셨다. 아뇨 괜찮아요, 다음에 먹을게요, 했는데 방금 해서 맛있어 딱 다섯 개만 먹어, 해서 다섯 개 먹었다. 천상의 맛이었다. 건강과 행복과 삶과 사랑에 있어서 다른 식으로 바라볼 여지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지만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느껴보는 건 좋아, 라는 이 태도는 어쩐지 엘리자베스 헌터를 연상시키는군. 56쪽을 읽다가 이 생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았다. 요가원에서 선배가 읽고 있는데 빼앗아 잠깐 읽어보니 잼나서 나도 읽으려고 해방정국 찜.<br><br><br><br><br><br> <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36/90/cover150/k9927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6369050</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9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83443</link><pubDate>Thu, 09 Jul 2026 2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8344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033962&TPaperId=173834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92/28/coveroff/k60203396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6624&TPaperId=173834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99/51/coveroff/k51293662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nbsp; &nbsp;- 모기에게 방금 물렸다. 간지럽고 간지럽다. 모기약을 마구 뿌리고 물파스를 쓱쓱 바르고 좀 편안해진다.&nbsp; - 비비언 고닉을 선물하고 나도 오랜만에 비비언 고닉을 구입.&nbsp;&nbsp; - 마음이 번잡스러워 책을 오래 읽지 못했다. 나이들고 병들어 죽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대목에서부터 마음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나와 무관한 일인 것처럼 살아가려고 했는데 마음을 이리 먹어서 그러한가, 곳곳에 나이든 이들이 이렇게 아프고 저렇게 넘어지고 이렇게 병들고, 이럴 때 딱 생의 중반부에 자리잡고 있구나 깨닫는다.&nbsp; - 갱년기 어지러움이 며칠 전부터 도래해서 태어나 처음 겪는 어지러움이 낯설고 신기했다.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증도 아니고 신경계가 뭔가 미묘하게 뒤틀리는 지점, 그런 느낌, 어지러운데 중심은 잡히지 않고 몸이 붕 뜨는 느낌. 찾아보니 전형적인 갱년기 어지러움이다. 며칠 전부터 새벽에 서너 번씩 깨서 더 그런가 싶기도. 스승은 너무 마음 쓰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선에서 동작을 행하라고 간단하게 말씀. 스승 말씀 있기 전부터 그래야지, 하고 마음은 먹고 있었던지라. 하지만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건가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이 느낌. 묘했다.<br><br><br><br>  <br>&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99/51/cover150/k5129366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8995157</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8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80643</link><pubDate>Wed, 08 Jul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8064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06540&TPaperId=1738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44/88/coveroff/8994006540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6624&TPaperId=1738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99/51/coveroff/k51293662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97088&TPaperId=1738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06/33/coveroff/899579708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735312&TPaperId=1738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36/90/coveroff/k9927353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 에고를 벗어던지고 참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스승은 간단하게 풀이해주셨는데 일단 에고를 벗어던지는 일도 아주 난이도가 높으니 참나를 찾아가는 건 다음 생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또 다음 생에서는 다음에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나름의 에고를 만들어가고 있을 테니 또 과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 되지 않겠는가 싶다. 그러니까 무한도돌이표.&nbsp;<br><br><br><br><br>&nbsp;몽테뉴는 이야기하니, 이렇게. "그렇다, 솔직히 고백한다. 나는 꿈이나 희망밖에 붙잡을 것이 없다." 가진 것들이 꽤 많았던 그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좀 모순되게 들리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그 꿈과 그 희망이 그 정도로 대단했겠다 싶은 거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를 해설하는 글에서 이렇게 저렇게 자주 보이는 구절은 욕망을 벗어던지는 순간 윤회도 끝나기 마련이라고. 그렇다면 몽테뉴는 어딘가에서 또 다른 존재로 태어나 자신의 꿈과 희망과 욕망을 열렬하게 실행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그도 해탈은 글렀다 싶은 셈. 수행을 하겠다고 열심히 애쓰는 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간사는 두 부류로 나뉘어지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나는 몽테뉴 쪽에 더 가까운가 하고 잠깐. 참 서로가 서로를 달리 보는데 생의 방식이 비슷하다는 사실이 좀 아이러니하긴 해.&nbsp;<br>&nbsp;더 읽고 더 쓰고 싶지만 수련하러 갈 시간이 되어 여기까지만.&nbsp;<br><br><br><br><br><br><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36/90/cover150/k9927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6369050</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7월 7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78270</link><pubDate>Tue, 07 Jul 2026 1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37827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934244&TPaperId=173782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9/54/coveroff/k56293424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57744&TPaperId=173782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39/coveroff/899575774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br>&nbsp;7월 7일부터 1일 1페이퍼를 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오랜만에 알라디너들을 만났다. 언니는 생각했던 그대로 모습이라서 전혀 낯설지 않았다. 우리가 오늘 처음 만나긴 했는데 전생에 무진장 만났나 보다, 그러니 이렇게 익숙할 수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걷는 동안 했다. 아 언니는 아담할 거야, 라는 편견은 깨졌다. 마주하는 순간 어랏, 언니 키가 크네요! 덩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키. 여리여리하신 걸 제외하고는. 감동이 그득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야지! 했다는.<br><br>아침 준비하다가 읽은 구절을 보탠다.&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lt;칼리마 경&gt;에서 붓다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nbsp;"단지 소문을 듣고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전통에 의지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남의 말에 의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자신이 믿는 경전과 비슷하다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이성으로만 판단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추론에 의해서만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겉모습만 보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자신이 이미 가진 생각과 같다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받아들일 만하다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모두가 존경하는 스승이라고 해서 받아들이지 말라."&nbsp;&nbsp;여러분은 이 말씀 속에 담긴 자유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어떤 것이 건강하지 않고 잘못되고 나쁨을 스스로 안다면, 그것을 버리라. 또한 어떤 것이 건강하고 유익함을 스스로 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따르라." (151)&nbsp;<br><br>이 구절을 읽는 동안 얼마 전에 읽은 헤세의 [싯다르타]가 겹쳐지면서 역시 불확실한 길 속에서 알아야 할 것들은 실로 많구먼, 혼잣말.&nbsp;<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39/cover150/8995757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03914</link></image></item><item><author>수이</author><category>2026</category><title>민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262867</link><pubDate>Thu, 07 May 2026 16: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elfsearch/1726286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9220&TPaperId=17262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4/59/coveroff/k74203922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그냥 펼쳤다 쭉쭉<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4/59/cover150/k742039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94598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