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식욕부진증 환자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일단 약90퍼센트가 여성이다. 대부분 교육 수준이 높고 부유하고 성취를 중시하는 가정 출신이다. 대부분 12세에서 25세 사이로 젊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대부분 의지가 강하고, 완벽주의자이고, 자기 인식이 형편없고, 자긍심이 바닥이지만 그마저도 남들을 만족시키는데서 얻는 사람들이다.
나는 중상층 가정에서 자랐고, 사립 중등학교를 다녔고, 아이비리그 대학을 다녔다. 예뻤고, 인기가 좋았고, 성적이 올 에이였고, 학업 우수상을 많이 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내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내게 생기는 좋은 일들은 모두 외부적 요인의 산물이라고 - 우연이거나, 남들이 잘못 판단한 것이거나, ‘행운’ 이거나 - 여기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서 나는 흠이 있는 사람이었다.- P160

친구들이 회복에 관한 질문을 던지면, 나는 가끔 문화적 이미지들을 끄집어내어 말한다. 케이트 모스, 빼빼 마른 모델들, 수영복광고 등등. 늘 그런 것들을 보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과연 어떤 여자가 음식과 신체 이미지에 있어서 자신이 정상이라고 느낄까? 날씬한 몸을 이상으로 받드는 이미지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거식증 같은 문제를 진짜 극복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나는 그런 이미지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고, 그 힘에 영향받지 않는 여자는 아주 적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지긋지긋하게 싫다. 이런 외모를 가지면 더 행복할 거예요, 날씬해지면 삶이 더 나아질 거예요, 하는.
그런데 그런 메시지들은 비록 상태를 악화시키는 힘을 발휘하기는 해도 궁극적으로는 배경 음악일 뿐이다. 진짜 음악은 우리 머릿속에 있다. 그 속에서 매일 혼란스럽게 연주된다. 오늘 운동할까말까? 운동을 안 해도 기분이 괜찮을까 나태하다고 느껴질까? 나태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내가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고 강박적이라는 뜻일까? 망할 메뉴 고르기 딜레마도 마찬가지다. 성이 찰까싶은 그리스 샐러드를 주문하면 잘했다 싶을까 불만스러울까? 불만스럽다면 집에 가서 쿠키 열일곱 개를 먹는 걸로 과잉 보상하게될까? 과잉 보상하게 되면……….- P181

술은 그토록 알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우리가 술에 절어 있을 때는 술이 유일한 해결책인 듯, 술이 자신을 산산조각 나지 않게 붙잡아주는 접착제인 듯 느껴지죠. 하지만 사실은 술이 문제의 근원이죠. 술은 우리가 꼼짝달싹하지 못하도록 발바닥을 바닥에 붙여놓는 접착제죠. 그날 아침, 저는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그 사실을 깨우쳤습니다. 어쩌면 퍼뜩 머릿속을 스친 생각에 불과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순간의 생각이 점차 자라서 결국 저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진실은 무릇 무척 단순하지만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죠. 저는 아빠를 사랑했어요. 하지만 아빠처럼 되고 싶진 않았어요. 저는 술을 사랑했지만, 아빠처럼 죽고 싶진 않았어요.
두 달 뒤, 저는 술을 끊었습니다.- P212

"글쎄, 너도 만약에 다리 사이에 이렇게 덜렁거리는 게 있다면 그걸 대하는 태도가 지금하고는 달라질걸." 친구는 이렇게 말하고는 내처 자유연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열여섯 살 남자아이가 수학수업을 듣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불쑥 발기했는데 마침 그때 수업이 끝나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면 어떤 기분인지 아냐…… 남자가 되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98퍼센트 이상을 자기 섹슈얼리티를 의식하는 데 쓰지 않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잠자코 친구의 말을 듣다 보니 좀 묘한 감정이 일었다. 처음에는 방어적인 태도로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알았어, 남자애들은 호르몬 때문에 수학 수업을 듣다가도 황당하게 꼴린다는 얘기는 지겨우니까 이제 그만해." 하지만 그 기분은 이내 다른 것으로바뀌었는데, 이건 마치..질투였다. 아니, 음경 선망은 아니었다. 나는 별 볼품없는 살덩이 몇 센티미터가 내 인생과 사랑에 대한 관점을 좌지우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평생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 얘기가 아니다.- P237

대부분의 사람은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록스타가 되거나, 뇌 수술 전문의가 되거나, 하이즈먼 트로피(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우수선수상)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나는 이탈리아인이 되고 싶다.
그냥 하는 말도, 잠시 든 생각도 아니다. 나는 예전부터 이탈리아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나는 파스타를 좋아한다. 이탈리아 포도주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 나는 만약 내가 이탈리아인이라면 혹은 이탈리아인의 기질만이라도 갖고 있다면 —1990년대라는 이 시대가 이토록 심란하게 느껴지진 않을 거라고 믿는다.- P252

여느 많은 여성들처럼, 그때까지 내가 육체적 변형에 기울인 노력은 주로 아름다움과 날씬함을 추구하는 데 맞춰져 있었다. 내 곧은 머리카락을 물결치게 만들기 위해서 파마를 했고, 피부를 곱게 만들기 위해서 로션이며 물약이며 발랐고, 체중을 통제하기 위해서 기진맥진해지는 운동 처방을(조깅, 스텝 에어로빅) 따랐다. 거식증조차도, 비록 역설적이고 뒤틀린 방식이기는 해도 조금쯤은 이런 노력에서 비롯한 행위였다. 거식증은 우리를 둘러싼 미의 이상이 왜곡된 현상이고, 여성은 이 세상에서 아주 좁디좁은 공간만을 차지해야 한다는 명령에 일면 굴복하는 행위이면서도 다른 한편 저항하는 행위이기도 한 그로테스크한 과장 행동이다.
하지만 내 팔은, 근육질의 강한 내 팔은 이런 패러다임에서 면제된 부위, 운 좋게도 면역이 있는 부위였다. 팔이 여성의 몸에서대부분의 다른 부위에 비해 자기 수용의 측면에서 조금이나마 더여지를 주는 부위라는 사실은 아마 많은 여성에게 공통된 일일 것이다. 세갈래근 수술을 받으려고 성형외과를 찾아가는 사람은 없고, 탈의실에서 자신의 못생긴 아래팔을 한탄하거나 팔꿈치를 불평하는 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팔은 (최소한 아직까지는) 우리 몸에서 가장 덜 검열되는 부위이고, 가장 덜 성애화된 부위이며, 그 덕분에 우리는 팔을 사랑하기가 가령 엉덩이나 허벅지를 사랑하기보다 약간 더 쉽다.- P342

오늘 아침 일찍 나는 강에 배를 띄우고, 청명한 8월 말 하늘 아래 강을 거슬러 오르며, 배의 리듬에, 수면에 부딪혀 반짝이는 햇빛에, 노가 물을 가르는 느낌에 넋을 잃고 몰입했다. 나는 스스로 강하고 유능하다고 느꼈고, 내 몸이 내가 가르친 대로 움직인다고 느꼈다. 그리고 계속 노를 저으면서 나는 내 팔을 생각했고, 힘과 아름다움의 관계를 생각했고, 내가 여성의 몸매와 체형을 규정하는 표준 방정식을 거스르는 데 이 스포츠가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를 생각했다. 평소 내 팔은 스웨터나 긴팔 옷에 싸여서 남들 눈에 띄지 않게 가려져 있다. 나는 팔을 내보이지 않고,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내가 내 팔에서 느끼는 만족은 전적으로 사적인 것이고, 이 점이 그 만족감을 특히 의미있게 만들어준다. 몸매에 관한 외부의 명령이 아니라 나 자신의 열정과 어떤 일을 할 줄 아는 능력들에서 비롯한 미적 기쁨, 안에서 나와 밖으로 드러난 아름다움. 날개가 된 나의 팔, 이것이 바로 해방의 정의라고, 나는 믿는다.-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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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아 퀸의 공작과 나_를 다 읽고 내 인생 다시 이렇게 뜨거운 밤이 찾아오겠는가 이토록 뜨거운 대낮의 사랑이 다시 가당키나 하겠는가 물어보지는 않았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를 바로 펼치고 두 장 읽었다. 사랑 하면 좋지만 지금은 사랑이 아니어도 할 일이 많은지라 아마도 그래서 물어보지 않은 거 같다. 연애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너는 왜 연애 안 하니 자꾸 물어보고 연애하는 친구들에게는 적당히 사랑해야 해 적당히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연애가 없어도 연애 대신 하고싶은 일들 리스트로 쫘악 작성한다. 김혜수 언니는 연애 언제나 할 거 같지만 연애하지 않는 혜수 언니도 멋지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어느 곳에 있어도 그 여유로운 웃음을 잃지 않을 거 같다. 혜수 언니 헤어진 전 애인이랑 공식석상에서 포옹도 하는 여자야. 아 이 사람들은 헤어졌어도 이럴 수 있구나 이게 가능하구나 이렇게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 포옹을 해. 우정의 몸짓에서 그 무엇을 더하거나 뺄 필요 없어보였다. 이런건가. 나이가 들어 그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는 건. 봄이 오는 게 빗방울이 아스팔트를 찰박찰박 때리는 그 광경에서 느껴졌다. 보도블럭에 고여있던 물웅덩이 건드리면서 운동화가 다 젖는데도 기분이 좋은거다. 봄이라고 미니스커트 입고 나온 친구 예쁜 다리 훔쳐보면서 아니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왜 이렇게 옷을 얇게 입고 다녀! 감기 걸리게! 하니까 하나도 안 추워! 진짜로 안 추워! 하는데 운동화 젖어서 짜증 날 법도 한데 기분 좋아 배실배실 웃고 있는 나랑 똑같은 마음인 거니? 그래서 춥지 않은 거니?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나는 자꾸 눈물이 나왔다. 그냥 계속 눈물이 나와서 커피숍 냅킨으로 눈물을 찍으면서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았다. 이런 이야기는 술 마시면서 들어야 하는데 하고 머리 속으로 쩜쩜쩜 찍었다. 외로울 새가 있어? 외로울 틈새가 없는 시간도 있다. 할 일은 많고 그 많은 할 일을 하지 않고 대충 지내려고 해도 꼭 일이 쌓이고 쌓인다. 그리고 문득 외로워하기도 한다. 베르그송은 잘 지내는지. 빛과 소금 노래를 끝없이 불러주던 기타를 잘 치던 첫사랑은 아직도 내게 안 좋은 마음을 갖고 있을지 가끔 궁금하지만. 영어공부 하던 남편이 서재에서 나와 나 커피 마실건데 커피 내려줄까? 또 알라딘에 일기 쓰니? 또 내 욕 하니? 지난 사랑 이야기 또 하니? 묻는다. 여보 만일 나랑 헤어지면 넌 또 재혼할 거야? 또 연애할 거야? 물어보니 아니 하지 않아, 나한테는 자기밖에 없어, 이런 거짓말은 필요 없을 테고 귀찮잖아. 읽을 책도 많고 해야할 일이 많으니까. 그리고 우리딸이 싫어할걸. 너나 나 연애 하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아이는 성인이 되어 딸아이의 인생을 꾸려갈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떠나고 밤새워 술을 마시거나 밤새워 독서토론을 하지는 않겠지? 설마. 왜 너는 나랑 헤어지면 또 연애하고싶어? 아니, 나는 친구들이랑 놀 거야. 책 읽고 커피 마시고 맛난 거 해먹고 세계 방방곡곡으로 여행 다닐거야. 응? 그런 건 굳이 나랑 헤어지지 않아도 할 수 있단다. 앗 그렇군. 봄인지라 더 이상 사랑이 가당키나 한가 묻는 순간도 있기는 하더라. 페이지는 사각거리고 갓 내려진 커피는 입을 아직 델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 해는 쨍쨍거리는데 황사가 심하다고 한다. 서울을 뜨고싶은 마음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는 일이 가능할까 홀로 묻는다. 말콤 글래드웰이 그랬다. 너는 너 혼자 잘나서 너 혼자 잘 사는 거 같지? 아니란다. 우주의 기운이 너 잘나서 너 잘 살라고 그렇게 다양한 각도로 에너지를 보내주고있는 거란다. 시간과 공간과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너를 잘나게 봐주는 너를 사랑해주는 이들 덕분에 그렇게 오늘도 네가 잘날 수 있는 거란다 그렇게 그렇게. 오늘 우주 에너지 받고 짱짱해져서 밀린 책 후루루루루룩 읽어나가자. 지금 사랑이 있어도 사랑이 없어도 우리는 모두 한때 그런 마음을, 그런 뜨거운 눈빛과 그런 뜨거운 몸짓을 주고받지 않았던가. 





Almost, this was freeing.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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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1-03-2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건 굳이 나랑 헤어지지 않아도 할 수 있단다. 그렇지. 그렇다니까요. 그렇다구! 지금해 지금 다해! 울언니 다하자!

수연 2021-03-29 17:34   좋아요 0 | URL
돈 벌어야 여행 가지요 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3-29 17:36   좋아요 0 | URL
맞네 ... 나도 빨리 돈 벌어야지... (궁리중)

수연 2021-03-29 17:37   좋아요 0 | URL
여행 다니면서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시다. 어때? 🤔

psyche 2021-03-3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스커트 입고 봄비 맞으면서 막 걸어다니다가 커피숍들어가서 따뜻한 커피랑 맛난 케익 먹고 그러는 거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이 동네에서는 못 합니다. 비도 거의 안 오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데가 별로 없어요. 다 차로 이동을 해야....ㅜㅜ
특히 술 마시고는 집에 올 수가 없으니 밖에서 술도 못 마시고요. 지금은 코로나라 어차피 못 하지만. 엘에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같은 큰 도시에서는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미국 도시에서는 못한답니다. ㅜㅜ

쓰다보니 막 한국가서 돌아다니면서 맛난 것 먹고 한잔하고 그러고 싶어요!!!!

수연 2021-03-30 11:23   좋아요 1 | URL
언니 한국 오시면 진짜 해요!! 맛난 거 먹고 막 걷고 커피 마시고 또 술 마시러 가고_저 대기조 할게요 :)
 






브리저튼 챕터 7 첫 문장, 얼마나 절묘한지. 사이먼 생각도 꽤 논리적이고. 다프네가 오빠 앤서니에게 사이먼 면전에서 사이먼은 똑똑한 바보라고 하는 문장도 웃음을 베어물게 만든다. 알쏭달쏭 해석이 힘든 문장을 마주해도 번역서가 옆에 없으면 찾기 어렵다. 문맥 흐름 따라 이해가 힘들면 그냥 넘긴다. 어차피 친구들과 즐겁게 하는 읽기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하고싶지 않다. 시험 영어도 아니고. 어려운 단어는 생각보다 꽤 있다. 형광펜으로 칠하고 칠하고 칠하면서 흐름이 끊겨도 단어를 찾을 때 있다.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그런 것도 모두 칠한다. 마음에 닿는 문장 역시 칠한다. 이 문장은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언젠가 써먹도록 하자 그러지만 언제 써먹죠? 마늘 먹고 쑥 먹고 100일 동안 동굴 생활을 하고 사람이 된 그 전설에 대한 믿음일지도 모르겠지만 때때로 슬럼프도 오겠지만 같이 읽는 이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100권을 읽기로 했다. 100권 읽어도 거기에서 거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없는 걸 보면_ 또 100권을 읽지 그런 마음으로.

총21장, 딱 삼분의 일 왔다. 감사하고 행복하게 읽는 시간. 프랑스에서 날아온 책과 쬬꼬레뜨도 오늘 와서 기념샷 올린다. 프랑스어는 버릴까 말까 버릴까 말까 하면서도 쉬이 버리지 못한다. 까닭은 잘 모르겠다. 은인들을 만나서 그런 거라고 치자. 사강 읽는 동안 너무 힘들고 게으름 피워서 다시 또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했으나 이것도 가본다. 뒤늦게 합류하는 멤버가 있어 또 책 받는 시간까지 합치면 좀 지나서 할 수 있겠지만 한 문장 읽고 한 문장 보고 한 단어 찾아보고 또 모르는 게 있어 번역기를 돌린다고 해도 이또한 100권 읽으면 좀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다. 슬럼프는 또 언제 나도 모르게 스리슬쩍 내 안으로 스며들겠지만. 요즘 들어 느낀다. 알라딘에는 왜 이렇게 보물 같은 이들이 많은지. 원래 존재했는데 제가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거겠죠. 오늘 분량 완독 후 이제 한글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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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1-03-05 19: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브리저튼까지!!

수연 2021-03-05 22:16   좋아요 1 | URL
잼나!

얄라알라북사랑 2021-03-05 2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쬬꼬레뜨가 프랑스어 책 제목인줄, 아래 사진 보기 전까지는 ㅋ저 불어 5년 배웠었는데 쬬꼬레뜨를 그리 ^^:;

수연 2021-03-06 10:11   좋아요 1 | URL
아니에요 얄라님 ㅋㅋㅋㅋ 제까 쬬꼬레뜨를 사랑해서 ㅋㅋㅋㅋ 괜히 쇼콜라라고 할걸;;;;;;

바람돌이 2021-03-05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브리저튼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주는 그저그렇더군요. 책은 또 다를려나 싶어 수연님 글 보는데 원서라니....ㅠㅠ 프랑스어에 영어까지... 초콜릿 맛나기 드시고 힘내세요. 주말 푹 쉬시고요

수연 2021-03-06 10:13   좋아요 0 | URL
넷플릭스로 살짝 보았는데 원작의 인물들과 좀 다르게 설정했더라구요. 소설에서 아직 야한 장면을 마주하지 않아서 이거 다 읽고 넷플릭스 제대로 볼까 하고 있어요. 바람돌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요즘 영어 읽기 습관으로 만들려고 해서 더 자주 올리는 거 같아요 ^^;;;

psyche 2021-03-08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책에 불어 책까지! 응원합니다!!

수연 2021-03-08 09:15   좋아요 0 | URL
한글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네요 프시케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