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는 책, 필로소피, 그리고 6월부터 차례대로 한 권씩 구입할 책들. 올해 만난 책은 아직 필로소피 뿐이지만. 지금 새내기 입장(나 혼자 새내기라고 우김)으로서는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참 절묘하구나 깨닫는다. 더불어 읽고 있는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역시 올해 만난 책 중에 한 권이 될듯.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읽는담 투덜거리면서. 나를 쇠창살이 가득한 감옥 속에 가둬놓은 이가 자신이라는 사실이 좀 웃기고 황당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열쇠를 가지고 오는 이는 나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또 안도감을 느낀다. 다들 도나 헤러웨이를 읽고 있어서 마음이 막 조급하지만 그래도 아직 5월은 시간이 꽤 남아있으니 이틀 정도만 좀 더 디비디비 모드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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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17 1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떤 분야든 역사부터 시작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비타님의 철학 도장 깨기 응원합니다!*^^* 곰브리치 역사 반갑네요~ㅎㅎ

vita 2022-05-17 11:38   좋아요 2 | URL
철학 도장 깰 수 있을까요 과연 이번 생이 끝나기 전에? ㅋㅋㅋ 그래도 역사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잠깐 했어요. 곰브리치 저는 말로만 들었어요. 근데 곰브리치 한역본 집에 다 있다는 건 함정 ㅋㅋ 제 책 아닌지라. 읽고 천천히 리뷰도 써볼게요. 역사 하면 거리의화가님 계셔서 든든해요. 막 물어볼 수 있어서. :)

수하 2022-05-17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러웨이 저도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그러면서 다른 책 페이퍼 쓰고?)

곰브리치 세계사는 애들 대상이라 좀 쉬워요. 저는 아예 애들 대상 수잔 와이즈 바우어 5권짜리 읽고 싶은데 읽고 싶기만… :)

vita 2022-05-17 11:36   좋아요 3 | URL
다른 책 페이퍼 쓰고_ 우리 둘다 ㅋㅋㅋㅋ 찌찌뽕, 수잔 와이즈 바우어 모두 강추하시더라구요. 곰브리치 세계사 읽어보고 마음 가면 그것도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려구요. 수하님은 노란책에 마음 빼앗기신 거 보았어요 페이퍼로 ^^

다락방 2022-05-17 1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 누이의 안티고네 저도 읽어볼래요.

vita 2022-05-17 11:38   좋아요 2 | URL
저도 읽고 있는데 락방님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저도 도나 곧 시작요. 지금 참고도서 읽는중요. 빨리 안 읽을거야?! 앙! 하기 전에 도망쳐야지 ㅋㅋ

단발머리 2022-05-17 12: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래도 비타님 좀 오래 알아왔고 읽고 있는/읽은 책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학에 대한 이런 진지한 도전은 정말 너무 근사하네요. 앞으로도 쭉쭉 읽어가시면서 인생의 참 진리와 진실을, 저한테 많이 좀 알려주세요 ㅎㅎㅎ 곰브리치 책은 서점 매대에서는 항상 보곤 했는데 비타님 서재에서 보니까 겁나 반가워요!!!

vita 2022-05-17 14:40   좋아요 2 | URL
제가 금사빠인지라 언제 사랑이 식을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가능하면 단발님 말씀대로 오래 이어지면 좋겠어요. 인생의 진리는 잘 모를듯 한데 그래도 혹여 조각이라도 알게 된다면 공유하겠습니다🥰

공쟝쟝 2022-05-18 17:01   좋아요 1 | URL
저도 비타님의 철학적 도전의 배경과 열정이 궁금합니다!! 근데 읽는 책들 너무 어려워보여서 새삼 비타님의 독서 내공 체감하는 중.. 역시 페미니즘 한번 꽂히더니 마니아 막 달리던 짬바가 어디 안가심 ㅋㅋ!!!!

vita 2022-05-18 19:28   좋아요 2 | URL
그냥 하고싶으면 하는 거 아닐까 쟝쟝님, 제 친구 중에 철학 전공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철학 공부하고 싶어 쉰이 넘어서도 아 아니다 지금 쉰이구나 계속 철학 홀로 공부하는 이 있는데 그 친구 보면서 그냥 철학도 별 거 아니고 기타 다른 것들처럼 하고 싶어서 하고 읽고 싶어서 읽는거지 별 거 없다 싶어요. 사람들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데 철학 공부하고 철학서 읽는 이들이 별종으로 취급되는 대한민국이 좀 유별난 거 같아.

공쟝쟝 2022-05-18 19:59   좋아요 1 | URL
맞아여 ㅋㅋㅋ 저도요 ㅋㅋ 동감이여!!! 그리구 저도 철학공부중입니다 ^.^ (푸코처돌이 하루내내 푸코 쳐다보다 졸앗음…ㅋㅋㅋ)

vita 2022-05-18 21:09   좋아요 2 | URL
멋지오. 푸코 다 읽고 푸코 강의 해줘.

단발머리 2022-05-18 21:10   좋아요 2 | URL
나도요!! 푸코처돌이의 ‘이래서 푸코다!’ 강의 들으러 갈게요.

vita 2022-05-18 21:12   좋아요 1 | URL
강의료는 맥주로?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5-18 21:19   좋아요 1 | URL
온갖 대머리 혐오로 점철된 강의로 예상…. ㅋㅋㅋ

단발머리 2022-05-18 21:20   좋아요 1 | URL
오징어랑 땅콩은 내가 사갈게요. 치킨도 준비해야겠죠?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2-05-18 21:22   좋아요 1 | URL
광화문에 치킨 잘 튀기고 골뱅이소면 잘 마는 그집 어떠하오? 대관할까요? 쟝쟝님 골뱅이랑 치킨 좋아하나? 샐러드도 맛났던 거 같은데

단발머리 2022-05-18 21:23   좋아요 1 | URL
그럼 저는 말씀하신 거.. 다 먹을게요. 그렇게 합시다요!!

vita 2022-05-18 21:27   좋아요 1 | URL
쟝쟝님 마흔부터 영어 하겠대. 그대가 가르쳐주오. 전달 완료 ✅ ㅋㅋ

공쟝쟝 2022-05-18 21:29   좋아요 1 | URL
저 다 좋아하는데 맥주 제일 좋아해요 🥰 크 ㅋㅋㅋㅋ 우리 신나게 걷고 맥주 마시자 🍻🍻

단발머리 2022-05-18 21:31   좋아요 2 | URL
걷기는 무슨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푸코다!’ 강의해야한다니까요!! 🤪🤪🤪

yamoo 2022-05-17 13: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철학도장을 깨는 지름길을 비타님께 알려드릴게요. ㅎㅎ 휠스베르거 서양철학사 1권을 5회독 하는 거에요. 다른 책들 읽어봐야 헛빵입니다. 이 책을 5회독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모든 일반인들이 철학을 심도있게 공부한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더군다나 어떤 철학자의 그 어떤 주저를 읽어도 거침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vita 2022-05-17 14:41   좋아요 3 | URL
질렀어요 야무님 ㅋㅋㅋㅋㅋ 일단 상권만

mini74 2022-05-17 17: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잔 와이즈 바우어 강추입니다 ㅎㅎ 아이랑 같이 읽었는데 홈스쿨링? 을 위해 쓰신 책이라서인지 내용도 재미있고 ㅎㅎ 이게 영문판이 있어서 좀 커선 영어로 읽었어요. 저말고 아이만 ㅋㅋㅋ 철학책 저도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은데 자신이 ㅠㅠ 비타님 응원합니다 !!

vita 2022-05-17 21:36   좋아요 3 | URL
제가 요즘 조금씩 읽어본 바에 따르면 너무 철학서 읽기 자체에 대한 편견이 높은 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여기고 읽다 포기하고 관두고 그랬다가 요즘 다시 읽고 있는건데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나이들어서 그런 거랑은 무관할 거 같구요. 전공으로 삼고 학자가 될 게 아니라면 굳이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읽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물론 체계적으로 읽는 이점이 무언지 잘 알지만요. 언젠가 시작할 미니님 철학서 읽기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