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극심한 인종차별 행태가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동안_ 자주 나온 말이 폭력보다 먼저_

"당신은 여기에 있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 당장 꺼져."

낯선 프랑스 시골에서 같이 수업을 듣던 네덜란드 아줌마가 휴식 시간에 복도에서 나란히 서서 담배를 태울 때 한 말,

"너는 여기 있지 말아야 해. 그러니 당장 돌아가."

당황해하는 나를 보고 아줌마가 얼굴을 구겨서 못생긴 표정을 짓더니 두 손을 들어 자신의 두 눈을 찢을 때,

"너도 프랑스 사람 아니잖아. 그럼 너도 네덜란드로 가."

더 당황해하며 스위스 친구랑 폴란드 친구랑 중국 친구가 우리 둘 사이를 가로막았고

"네덜란드가 선진국이란 말은 다 거짓말이야. 인종차별주의자야, 너는!" 말하고 교실로 돌아왔다.

내가 그곳에 있지 말아야 한다는 부적합성, 배제당하는 느낌, 논리적인 아무 단계도 없이 그저 인종차별을 당했던 수치스러웠던 첫 순간. 마이너 필링스 재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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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1-24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우~ 비타님 멋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드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이웃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을하자 주인공 중 한명이 말해요. ˝당신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왔자나?˝

mini74 2021-11-24 17:22   좋아요 2 | URL
비타님 👍 그놈의 눈찢기. 얘들은 창의성이 없어요 매번 ! ㅎㅎ

vita 2021-11-26 09:48   좋아요 2 | URL
우리 서로 다 잘났으니까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면 좋겠어요. 왜 같잖은 차별 주고받으며 힘겹게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