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역은 어렸을 때 친구들이 그 동네에 많이 살고 있어서 자주 갔었다. 고등학생일 때 제일 많이 갔던듯. 그래서 내게 길음역은 추억의 동네인데 그 추억의 동네에 이런 공간이 생겼다고 한다. 생긴지 오래 되었는데 몰랐네, 왜 몰랐을까. 계속 집에 박혀 있었고 한동안 SNS를 멀리 한다고 나름 몸부림을 쳤는데 그래서 그랬을까. 좋아하는 서점의 SNS에서 얘들아 이런 게 생겼단다! 하고 알려줘서 오 감탄사를 부르짖고 가보았더니 이런 책을 판다고 하신다. 이 책을 발견하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시는 걸 보고 그래 결심했어! 구정이 지나면 친구를 꼬셔서 가보도록 하자! 친구가 바쁘다고 하면 뭐 나 혼자라도 가자!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여정을 검색. 한밤중 잠이 오지 않아 침대 위에서 폰을 켜고 둘러보다가 발견하고 두근거려서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자야 해, 자야 해, 양들을 세도록 하자 이러다가 금세 잠들었다. 영어 꿈나무가 영어를 공부해보겠노라고 하니 또 이렇게 우주의 기운이 화답을 해주시는군요. 웃으면서 잤다가 또 늦잠을 자고 말았다. 미라클모닝 따위 내 인생에는 불가한가보다. 할례에 대해서는 최대한 나중에 알고싶다고 계속 미루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해서. 하지만 이건 상상이 아니라 리얼이고 이 리얼을 나는 알아야 한다. 죽림에서 살고 있어서 저는 이 리얼을 알아야만 합니다! 응?! 길음역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 영어 꿈나무들 길음역에서 언제 한번 번개 할까요? 응?! 5인 이상 금지인데 무슨 개소리야!!! =_= 참고로 매년 2월 6일은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이다. 2월 5일은 첫사랑 생일인데 이제 2월 5일은 잊고 2월 6일을 기억해야겠다. 할례를 피하기 위해서 엄마가 딸을 데리고 다른 나라로 도망가고 피신하고 이런 개 같은 일은 언제까지 이어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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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 2021-02-01 15:35   좋아요 3 | URL
맞아!! 우리에게는 술이란 요물이 있었지요. 얼른 5인 이상 풀릴 날만을 손 꼽아 기다립시다!!! 우리 세화 서점 안에서 약속?!

붕붕툐툐 2021-02-01 15:41   좋아요 2 | URL
약속~~ 장소가 정해졌네요~ 와아아~ 짝짝짝짝!!!

미미 2021-02-01 15:42   좋아요 2 | URL
도장 꾹~^^*♡

Falstaff 2021-02-01 2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만일 번개를 하신다면 말씀입죠, 알라딘에서 적어도 알라딘 헌책방 공간과 커피 한 잔, 케이크 한 덩어리 씩은 인류평화를 위해 제공해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참가자들 또는 주최자가 알라딘을 대표하는 올해의 뭐시기고 플래티늄이라면 말이지요.
이분들이 가서 뭐 하겠습니까. 책 얘기하고 시간나면 책 살 거 아녜요. 허, 거 참, 얘기하고 보니 참 좋은 의견이네......

미미 2021-02-01 20:19   좋아요 0 | URL
역시!훌륭한 의견입니다👏👏

vita 2021-02-01 22:22   좋아요 1 | URL
알라딘에 건의해보아도 좋겠는데 안해줄 거 같아요 ㅋㅋㅋ 그러고보면 초기 알라디너들 모임도 연말에 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제 착각인지 환상인지 모르겠어요. 그래24 정도로 크면 좀 대우가 달라지려나 싶기도 하구요.

미미 2021-02-01 22:47   좋아요 0 | URL
생각만 해도 너무 좋네요^^♡

바람돌이 2021-02-0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작은 책방들이 많아지고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런 책방 가서는 꼭 책 사줘야 하는데 말이죠.

vita 2021-02-02 12:45   좋아요 0 | URL
네 바람돌이님 가서 최소 3권 찜해갖고 오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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