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붕대 감기 :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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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같은 말을 하면서 견딜 거야.” (58)


“꿈에도 서로를 사랑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 사람들 역시 은밀히 이어져 모르는 사이에 서로를 돕고 있음을, 돕지 않을 수 없음을 이제는 알기 때문에.” (75) 작가의 말 중



윤이형, 2020년 상반기 최고의 발견. 언니가 내게 돌아와준 것만큼 기쁘다. 더 이상 쓰지 않겠노라고 절필을 선언했는데 다시 돌아오라고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사춘기 딸아이가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짐승 같이 울었다. 하마터면 갈비뼈 나갈뻔 했다. 순간 달려드는데 헐크인줄. 크는구나 느껴져서 대견해서 꽈악 안아주었다. 나보다 더 크고 나보다 더 똑똑해지고 나보다 더 드넓어져서 밖으로 나가라 아가, 하고 꽈악 포옹. 여성의 삶에 대한 갈피가 느껴져 윤이형을 알게 되어 고맙다.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겠구나 여성의 서사에서 여성이란 단어가 지워질 무렵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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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08-02 1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니 그렇게 좋습니까? 갈비뼈가 나갈만큼!
나중에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수연 2020-08-02 22:54   좋아요 0 | URL
아니 ㅋㅋㅋ 갈비뼈가 나갈 만큼의 훅은 딸아이 이야기입니다. 소설과 무관한 ㅋㅋㅋㅋㅋ 그래도 소설 좋아요. 저는 감정이입 아주 강하게 되어 눈깜짝할새 읽었어요. :)

반유행열반인 2020-08-02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소설로 어디 독후감 공모 응모했는데...그지같이 써서 똑 떨어질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수연 2020-08-02 22:55   좋아요 1 | URL
상금 타면 맥주 사줘 ㅋ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08-03 09:31   좋아요 1 | URL
못 타도 사드릴게요 ㅎㅎㅎ

수연 2020-08-04 19:58   좋아요 1 | URL
씨유쑨!!

moonnight 2020-08-0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읽고 싶어요@_@;;; 사랑스러운 사춘기 따님♡ 엄마에게 꽉 안겨서 우는 모습. 뭉클해요ㅜㅜ;

수연 2020-08-04 19:58   좋아요 0 | URL
저는 부담 없이 읽었어요. 근데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달밤님 읽으시고 어떠신지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