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이상하다 싶었다. 읽을수록 한없이 자유로워서 행간 사이를 짐작할 수도 없게끔 만드는가 하다가 잠시 멈추고 다른 이들이 쓴 단편을 읽었다. 이게 대체 뭔가 싶어서 두 편 정도 읽다가 내가 이상한갑다 묘하다 하고 더 읽을 생각을 차마 하지 못했다. 어느 글이 더 모던한지는 말하나마나였다. 아무래도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설듯 싶은 느낌이다. 2020년 가까이 쓰여진 글과 1960년대에 쓰인 글의 차이라고 시대성을 말하기에도 뭣하고 너털웃음이 자꾸 났다. 정성은 갸륵하다만 시간을 들여 읽고 싶다는 생각이 깨끗하게 사라져버렸다. 괜히 머리 식힌다고 소설 읽었다. 안타깝다. 그래도 역시 오랜만에 다시 읽는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진짜 최고라서 침대 속으로 들어가서도 좀 읽다가 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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