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에서 찾고 있던 책은 모두 품절로 떠서 이렇게 저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민이가 책 찾아줘서 페미니즘 코너 어디 있는지 알았다. 와 많다 하고 그 와중에 일단 눈에 띄는 책 두 권 고르고. 다니엘 스틸 언니 책 찾으러 영어원서 코너 갔다가 일단 읽어야할 다니엘 스틸 3권이 집에 있으니 그걸 다 읽고 사도록 하자 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리베카 솔닛 보여서 친구 추천 떠올라서 일단 한 권 담아갖고 왔다. 


- 머리카락이 꽤 자랐다. 민이가 머리 땋아줄거야 하면서 앞으로 2년만 더 길러 해서 아 2년...... 날이 더워지니 마음 같아서는 당장 숏컷 하고싶은데 약속은 약속이니 일단 2년만......


- 여름이다. 사람들이 바람에 부는 나뭇잎처럼 모두 들떴다.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그 들뜬 에너지들이 그득 느껴졌다. 


- 커다란 개를 품에 안고 자는 꿈을 꾸었다. 서로 좋아서 찰싹 달라붙어 잤다. 날이 갈수록 계속 개랑 살고싶어 죽겠다.


- 가방에서 책 꺼내니 애인이 물 마시면서 보고는 뭐야 다 페미니즘 책이자나!! 다 읽을거야! 하니까 어이없어 하고 쳐다봄. 민이는 추천하지 않았는데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이라는 책을 청소년 서적에서 골라 담았다. 아니 어쩐 일루? 하고 쳐다보니 엠마 왓슨 언니가 페미니스트잖아, 그러니 좀 알아보려고. 일단 나도 여자구. 책내용 잠깐 볼까 하다가 아이가 직접 고른 책인데 그거 갖고 뭐라뭐라 평하기도 그래서 일단 오케이 했다.


- 이제 밥 얼추 다 됐으니 얼른 고기 굽고 새우 굽자. 결국은 또 밥으로 끝나는 일기. 벨 훅스 읽는데 신선해서 오늘은 다 읽게 될듯. 아 그래 그런 거였군, 역시 하면서 어젯밤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읽었던 구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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