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이래저래 일을 하고난 후 지금은 쉬고 있는 상태. 곧 돈벌이를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이런저런 일을 알아보다가 일단은 조금 더 뒤로 미루도록 하자 하고 계획을 변경. 1년이라는 유예 시간을 더 가져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친구가 모임에서 읽는다고 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가 적립금이 들어와서 일단 질렀다. 이제 막 받아보아서 아무 생각 없이 아점 먹고 사과 먹으면서 페이지를 휘리리릭 펼쳤다. 제일 인상 깊어서 밑줄긋기 일단. 근데 나 막스 베버 제대로 안 읽었던가보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문장처럼 저릿저릿했다.







 각자의 직업calling*에 담긴 의무라는 개념이 우리 삶 여기저기를 죽은 종교적 신념의 유령처럼 배회한다.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calling은 소명이라는 의미와 직업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calling이 직업을 가리킬 때, 그때의 직업은 신이 내린 소명으로서의 직업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런 지칭 자체에 베버가 설명한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calling을 문맥에 맞춰 ‘직업‘ 또는 ‘소명‘으로 번역했다. - P67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굽는건축가 2019-12-01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도 저릿 저릿 해요.^^ 오래도록 많이 좋은 성과를 미덕으로 알고 있도록 배워온 것이죠.

수연 2019-12-02 08:01   좋아요 1 | URL
저는 노는 게 더 좋은지라 ㅋㅋ 일단 생각보다는 즐겁게 읽고 있어요. 근데 리뷰는 아닌데 ^^;;;;

단발머리 2019-12-01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연님 글도, 올려주신 인용문도 너무 좋으네요.
저한테는... 찌릿찌릿!!!

수연 2019-12-02 08:02   좋아요 0 | URL
막장로맨스소설만 읽다가 뇌가 정화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