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면 이제 더 이상 돈까스를 만들고 튀길 일이 없다. 이게 얼마나 나를 벅차게 하는지는 오직 나만 알 수 있는 일인지라 막 가슴 벅차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세상 가장 맛있는 돈까스를 만들고 튀긴답니다_라고 딸아이와 돈까스쏭도 만들었다. 7월이 되면 온전하게 공부만 할 수 있다. 책만 읽고 책만 보고 스페인어 공부하고 독일어 공부할 수 있다는. 이게 또 얼마나 나를 벅차게 하는지 오직 나만 알 수 있지. 물론 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 다시 돈까스를 튀겨야 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나만의 레시피를 다이어리에 모두 적어놓았지만 그래도 내 인생 다시는 돈까스 만들고 튀기고 싶지 않다. 우리딸도 돈까스라면 이제 물리도록 싫어하니까. 만일에 그래도 또 돈까스를 튀겨야 한다면 그때는 독일식 돈까스를 만들어서 판매할 테다_ 뭐 이런 생각도 하고 있지만 독일식 돈까스를 만들어서 튀길 때는 그냥 내 새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아서 파티할 때나 하고싶다. 이제 졸업이다, 돈까스 아줌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돈까스를 만들어주는 돈까스 아줌마, 감사합니다_ 라는 말 꼬마단골손님에게 듣고서 막 웃을 때도 행복했다. 그래도 지금도 졸업해서 행복하다. 진실로.



 


이건 어제 튀긴 돈까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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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9-06-11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슴 벅차시다니 축하합니다~ 근데 돈까스 사진이 너무 맛나보여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ㅎㅎ

수연 2019-06-11 22:27   좋아요 1 | URL
맛있는 돈까스를 한 달 동안 울면서 만들고 튀기는 걸 배웠지요 ㅋㅋ 다시는 없을 돈까스 인생 아듀! :)

카스피 2019-06-12 2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늦은 저녁 돈까스가 급 땡기네요^^

수연 2019-06-13 15:22   좋아요 0 | URL
전 한동안 안 먹을듯 해요 진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