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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아기를 낳으시겠다구요 - 태교에서 수중분만까지
명로진 지음 / 바다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모든 부부가 결국 그 사랑의 열매를 맺어 부모로 거듭나게 된다. 날때부터 부모가 무엇인지, 어떻게 부모되는 것인지 모르는 것처럼, 그렇게 신비롭게 아이도 잉태되고 탄생하게 된다.
젊은 부부에게는 정말 제대로 된 부모가 될수 있는 길잡이가 절실히 필요하다. 당시에는 수중분만, 인권분만, 르봐이예분만등등 서양의 선진화된 분만문화에 대해 소개된 책들이 적었는데,나또한 아빠가 되기위한 준비로 이책을 읽게 되었다. 굉장한 충격이었다. 너무도 원시적이고 낙후된 우리나라의 분만문화에 대해 충격을 받았고, 이렇게 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었구나..하고 또한번 놀랐다. 지금은 이미 대중화된 인권분만, 즉 아기와 산모가 분만의 중심이 되고 가장먼저 배려되는 그런 분만이 그당시만해도 여러 논란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분만은 처음부터 끝까지 의사중심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이책과 더불어 언론과 몇몇 깨인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덕분으로 지금은 많은 병원에서도 인권분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와 와이프 역시 이책의 도움으로 수중분만으로 첫아이를 낳을수 있었다. 자식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야 다를리 있겠냐마는,그 실천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태교이상으로 중요한 인권분만의 실천지침이 자상하게 나온 이책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