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도 책을 샀다. 이제 그만 사야지...아직 한 권 더 올게 남아있지만...


발자크 소설을 한권도 읽지 않아서 "고리오 영감" 이랑 "어둠 속의 사건"을 사봤다.

"고리오 영감"은 여러 출판사에서 나와있던데 열린책들 것으로 산 이유는 가장 쌌기 때문이다ㅋㅋㅋ게다가 책도 예쁘니까. 


"정육점 주인들의 노래 클럽" 은 작년에 작가 루이스 어드리크의 소설을 두 권 읽었는데 다 괜찮았기 때문에 이 책도 망설임 없이 사게 되었다.


"빌어먹을 양자역학" 은  양자역학에 대해 접근하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라고 해서 사봤다.

이 책 읽고 그나마 기초적으로라도 알게 되면 좀 더 어려운 책(어렵다고 해도 대중 교양 과학서지만) 으로 읽어 봐야지.




"알려진 세계" 는 지금 읽고 있다.

2004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2004년에 탔는데 이제서야 번역서가 나오다니...

퓰리쳐상 수상작이라고 하면 뭐든 읽고 싶어하고 또 읽고 나서 실망한 적이 별로 없었기에 얼른 샀다.

지금 초반 읽고 있는데 미국 남부, 아직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 노예제가 있던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노예들을 막 사고 팔고, 주인한테 돈을 지불하고 풀려나서 자유인 신분을 얻은 노예도 나오고...ㅠㅠ

근데......번역이 좀.... 종종 문장을 후루룩 읽을 수 없게 하던데. 두번 세번 읽어야 이해되는 문장들이 좀 나오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가끔 문장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놨...뭐... 적응하면 괜찮겠지.




쿠폰 사용하기 위해서 중고 책 기웃거리는데 살 게 없어서 마침 눈에 띄는 중고 음반을 한번 사봤다.




  

2000년에 나온 베이비페이스의 베스트 앨범.

최상급 인데, 정말 씨디 깨끗하더라. 알라딘 최상급은 믿고 살 만 하구만.

씨디 속지도 빤딱빤딱한게 한번도 넘긴 흔적이 없는 것처럼 아주아주 깨끗하더라.

2000년에 나온 음반인데 이렇게 새 것 같을 수가 있다고? 



가끔 알라딘 중고 음반도 이용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ㅎㅎㅎ


노래도 들어보니 좋았다. 

나는 사실 이 분 노래에 추억은 없는데 막상 들어 보면 또 익숙한 노래들이라 편안하게 듣기에 좋다.



이따가 축구를 볼까말까 고민하면서 책을 좀 읽으면서 밤을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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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06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이비페이스가 오ㅐ 얼굴이……

망고 2024-02-06 23:0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58년생 동안이긴 하셔요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08 09:01   좋아요 1 | URL
🤣🤣🤣

다락방 2024-02-07 0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언젯적 이름인가요 베이비페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월이니까 책을 사야죠, 네,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2-07 09:4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오 다락방님 소싯적 고막은 베이비페이스 와의 추억이 좀 있으셨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 2월엔 2월의 책을^^

자목련 2024-02-07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월이라, 저도 책을 살까요? ㅎㅎ
음반 중고가 있는 줄 몰랐어요.

망고 2024-02-07 14:36   좋아요 1 | URL
사셔야죠 자목련님 2월이니까😆
알라딘 직배송 중고 음반으로 샀는데 최상급. 근데 오래된 음반인데 너무 새것같아서 놀랐어요. 자목련님도 필요한거 있으시면 한번 이용해보세요

독서괭 2024-02-08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들 dvd 중고로 사봤는데 깨끗하더라고요^^

망고 2024-02-08 13:27   좋아요 2 | URL
정말 깨끗한 새것같은 중고를 만나면 기분이 좋죠^^ 사실 전 몇년전에 방정리한다며 음반을 많이 중고로 팔았는데ㅋㅋㅋㅋ다시 또 중고로 사들이고 있어요 왜이러나 몰라요🤣🤣🤣

2024-02-09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2-09 1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문 뒤에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조 바사니 지음, 김운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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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사춘기 소년들의 우정 경쟁 질투 배신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상처를 이렇게 아름답게 써내다니! 책을 다 읽고 나라면 문 뒤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 봤다 나는 당장 박차고 나가서 머리채를 잡았을거 같은데...이 아름다운 소설을 읽고 고작 이런 생각이라니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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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05 15: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머리채에서 빵터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2-05 15:48   좋아요 1 | URL
너무 아름다운 소설 푹 빠져서 단숨에 읽었어요 감사합니당😄

망고 2024-02-05 15:57   좋아요 2 | URL
근데 잠자냥님은 소설 속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 거 같으세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당장 나가서 폭력을 저질렀을거 같거든요ㅋㅋㅋㅋㅋ쿠ㅜ

잠자냥 2024-02-05 16:21   좋아요 2 | URL
저도 머리채 잡을 거 같습니다~!!

(는 뻥이고 ㅋㅋㅋ 읽은 지 오래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ㅋㅋㅋㅋ 집에 가서 다시 펼쳐볼게욬ㅋㅋㅋ)

잠자냥 2024-02-06 17:18   좋아요 1 | URL
어제는 제가 미쳐 확인을 못했고 오늘 다시 도전….

망고 2024-02-06 17:29   좋아요 1 | URL
아니 어떻게 문 뒤에서 참고 있는지 저라면 그냥 확! 확 그냥!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06 23:31   좋아요 1 | URL
아 저는 박차고 나가서 돌 던지렵니다!! 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2-07 00:22   좋아요 0 | URL
삑~~~~~연장 사용 반칙!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07 07:21   좋아요 1 | URL
헐 그럼 멱살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2-06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만나셨어요!
저도 빠른 시일 내에 키필코~~

망고 2024-02-06 12:11   좋아요 1 | URL
한번 잡으면 후루룩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몰입감 재미가 있어요 문장도 정말 아름답고요. 자목련님 얼른 만나 보세요

북깨비 2024-02-06 16: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채를 잡을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려면 당장 책을 사서 읽어봐야겠네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4-02-06 17:17   좋아요 2 | URL
헐 머리채로 이렇게 영업을 ㅋㅋㅋㅋㅋ

망고 2024-02-06 17:27   좋아요 2 | URL
역시 영업은 자극적이게 해야 통하네요ㅋㅋㅋㅋ북깨비님 이 책 정말 좋아요 꼭 읽어보시고 머리채 잡을지 말지 알려주세요ㅋㅋㅋㅋ
 
북과 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9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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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빅토리아 시대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이 찰스 디킨스가 발행하는 문예지에 연재했던 소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각 챕터마다 일정한 분량으로 이야기가 제법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나는 몇 주 전에 이 책을 시작해 놓고 이런저런 일들로 계속 손 놓고 있었는데, 집중해서 읽어보자 마음먹은 후에는 무려 이틀 만에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그만큼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속도였다.

 

 

열여덟 마거릿 헤일은 교육을 위해서 머물렀던 런던 귀족인 이모의 집에서 아버지가 국교회 목사로 있는 남부 헬스톤의 집으로 돌아온다. 가족과 함께 아름답고 평온한 전원의 삶을 살아가게 되어 기뻤던 마거릿은 아버지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국교회에 회의를 품고 목사직을 사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사제관에서 살 수 없는 가족은 북부의 매연 가득한 산업도시 밀턴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것이다.

푸른 숲과 들판, 좋은 공기가 있는 남부 농촌이 고향인 마거릿에게 뿌연 하늘과 매연을 뱉어내는 공장굴뚝이 있는 북부의 도시는 생소한 곳이었다. 그러나 북부로 이사 와서 더욱더 병세가 심해진 어머니와 마음 약한 아버지를 대신해 거의 가장 노릇을 해야하는 마거릿은 씩씩하게 북부의 생활에 적응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던 중 마거릿은 거리에서 만난 소녀 베시와 우정을 나누게 된다. 베시는 어릴 때부터 면화 공장에서 일하다가 공장에서 날리는 솜털이 폐에 들어가서 폐질환에 걸려 죽음만 바라보고 있는 상태였다.

마거릿은 어떤 신분이라도 차별 없이 대하고 인간적인 연민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진정한 기독교 정신을 실행하는 여성으로 묘사되는데, 이런 마거릿이 북부 밀턴에서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은 다 죽어가는 여공 베시와 그녀의 아버지인 노동조합 위원장인 니콜라스 히긴스다.

밀턴에서의 생계는 마거릿의 아버지가 개인 교사를 하는 것으로 유지하고 있었고 그 학생들 중 면화공장 소유주인 존 손턴이란 사람도 있었다. 밀턴에서 성공한 공장 사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손턴은 마거릿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자들은 게으르고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면서 불평만 해댄다며 철저히 고용자 입장의 의견을 낸다. 마거릿은 노동자계급인 베시 가족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손턴이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처우하고 있다고 맞선다. 이 만남으로 손턴은 마거릿을 거만한 여자라고 생각하지만 마거릿의 당찬 모습에 반하기도 한다. 마거릿도 점점 손턴을 알아갈수록 그에겐 거칠고 냉정한 사업가의 모습만 있는게 아니라 14살 때부터 포목점 점원으로 일하며 열심히 빚을 갚고 사업을 일군 자수성가한 인물로서 인간적인 모습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이 소설은 남과 북의 도시의 대조적인 분위기와 그곳을 대표하고 있는 마거릿과 손턴이라는 인물의 대비 그리고 노동자와 고용자의 입장의 대비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동력으로 작용하는데, 이 모든 대비는 인간적이고 용감하고 자존심이 센 마거릿 헤일이라는 여성 인물의 시선을 거쳐 전달된다.

마거릿은 처음 밀턴으로 이사 갔을 때 북부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사업가들을 장사꾼이라 낮춰보고 산업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 생각만 하며 인간적인 가치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점점 그 생각을 거두게 된다. 그것은 노동자인 히긴스 가족과 사업가인 손턴과 친분을 쌓으면서 생겨나게 되는 감정으로 마거릿은 그 두 계층의 중간지점에서 이들의 화해에 힘쓰는 인물로 자리잡는다.

급기야 노동자들의 파업이 일어났을 때 마거릿은 손턴에게는 노동자들과 대화하라고 파업의 한가운데로 나가게 등을 떠밀고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하려 하자 손턴을 구해내면서 손턴과 노동자들 두 계층을 다 돕는 결과를 내며 절정을 맞는다.

마거릿은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누구 한 계층의 편을 들 수 가 없는 사정들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손턴이라는 인물은 그저 돈만 생각하는 악덕 사업가가 아니고 자신도 고생을 해 본 이상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양심적인 인물이었기에 마거릿이 손턴에게 영향을 미칠수록 손턴은 노동자들과 대화하는 진보적인 인물로 성장하기 까지 한다.

 

 

한편 이 소설의 중요한 중심축인 마거릿과 손턴의 로맨스는 계층 간의 갈등, 파업, 여러 인물들의 죽음이 펼쳐지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힘으로 작용한다.

단단한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손턴과 내가 손턴을 사랑할 리가 없는데 어쩌면 사랑하는 것도 같다며 갈등하는 마거릿의 내면 묘사는 로맨스 소설을 읽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는 것이다. 서로를 알아갈수록 나의 세계가 확장되고 인간적인 성장을 이루어 사랑의 결실을 맛본다는 아주 이상적인 결말로 이 이야기는 나아가고 있고 그것을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빅토리아 시대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소설이라면, 어쩌면 나의 편견일 수도 있지만, 무도회 장면이 항상 나오고 조건 맞는 짝을 찾다가 결국 사랑을 택한다는 결말이 예상되곤 하는데 이 소설은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지만 사회적인 주제가 전면에 나와 있다는 점이 예상밖의 인상적인 점이었다.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자전적인 요소가 많이 배어나오는 소설이기도 해서 이토록 사실적인 문제에 닿아있을 수 있는 것도 같다. 실제로 개스켈은 유니테리언 목사 남편과 함께 영국의 북부 산업도시 맨체스터에서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가는 여성이 아니라 산업혁명의 한 가운데 뿌연 매연의 회색 도시에서 노동자 파업의 현장을 누비고 비참하게 죽은 노동자의 시체에 손수건을 덮어주는 용감한 여성 캐릭터 마거릿 헤일을 만나서 아주 즐거웠던 독서였다.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다른 소설들을 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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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4-02-02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명작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문학과지성사 책으로 상당한 울림을 갖고 읽었습니다. 이이의 다른 작품들은 이 책 만한 울림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ㅎㅎㅎ 그렇더라고요.

망고 2024-02-02 20:4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정말 명작이었어요! 당시의 사회상을 날카롭게 잘 포착하는데 쉽게 읽히고 로맨스도 좋고요ㅎㅎㅎ다른 작품들도 읽어보셨군요 저도 얼른 만나보고 싶어요 근데 이 책 만한 명작은 없었나 보네요 저는 폴스타프님의 평을 신뢰하니까 기대는 좀 접고 읽어야 겠네요😄
 

그 어렵다는 잠자일보 고시를 3등으로 붙고 상품을 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상품에 눈이 멀어서 시험에 참가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책을 사랑하는 서재의 1인으로서 그동안 꾸준히 책을 읽어온 저를 테스트하기 위해, 나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위해 이 시험에 응시하게 된 것입니다. 저의 이런 순수한 마음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흠흠

하지만 잠자고시의 주최 측 잠자일보의 유일한 기자이자 사장님인 잠자냥 님이 주신다는 선물은 당연히 받아야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좋은 책들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124등을 한 분들이 비공개로 19BL 로설 등을 마구마구 신청하고 있다는 잠자냥 님의 귀띔에 눈이 번쩍 뜨여 그렇다면 나도?’ 하며 저의 순수한 마음이 한때 잠시 흔들리기도 했습니다만, 역시 저는 제정신이기 때문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양서인 여전히 미쳐있는” 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사놓기만 하고 아직 읽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미쳐있는은 읽고 싶었지만 계속 보관함에만 담아두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저는 원래 표지가 딱딱하고 두껍고 예쁜 책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잠자고시 3등 상품으로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나 그런데 우리 인심 후한 잠자냥 님께서 조르조 바사니의 문 뒤에서라는 책 한권을 덤으로 안겨주시고 고양이 요람유리컵과 군것질거리 까지 챙겨주시지 않았겠습니까? 어쩜 이러실 수가 있죠? 저는 정말... 감동 받아서 눙무리....ㅠㅠ 눈물 셀카를 찍어서 잠자냥 님께 보내드리고 싶지만, 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잠자냥 님은 눈물 셀카 따위를 찍는 인간들에 질색한다는 것을...그래서 셀카를 보내드리지 못 하는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ㅜㅜ



잠자냥 님 선물 보따리. 책도 너무 예쁘고 유리컵도 영롱하고ㅜㅜ 군침도는 전천당 캔디ㅜㅜ

감사합니당



하아... 너무 좋아서 심장이 아파와요.



여러분 잠자일보 시험 3회 때는 1등을 해보자고 마음 먹게 된 선물 보따리였습니다.

딱 기다려요 은바오곰탱이!




아참 그리고



손창섭 가만 안 두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왔습니다ㅋㅋㅋㅋ

이번 시험을 보면서 알게된 작가님. 그동안 몰라서 죄송했습니다. 

잘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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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31 2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3차 잠자고시(?)는 은바오와 망고의 대결인가요! ㅋㅋㅋ 기대되네요. 잠자냥은 눙물 셀카 보내면 바로 이웃 끊습니다.

아 그리고…. 손창섭은 취향 탈 텐데……

망고 2024-02-01 00:12   좋아요 0 | URL
네 너무 잘 알아서 눙물 셀카 저만 보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큐ㅠ
손창섭 소설이요 집에 진짜 오래된 세로쓰기로 되어 있는 전집 중에 있더라고요ㅋㅋㅋ근데 못 읽겠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자목련 2024-02-01 12:30   좋아요 0 | URL
반드시 3차를 열어야 할 이유군요.
열화당 이태준 <달밤> 고민하는 날들입니다. ㅠ,ㅠ

망고 2024-02-01 13:18   좋아요 0 | URL
지금 열화당 ˝달밤˝ 보고 왔는데 비싸고 예쁘네요🤣 탐난다...

독서괭 2024-02-01 05: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물셀카 ㅋㅋㅋㅋㅋㅋ
망고님도 신청하지 않은 덤까지 받으셨군요! 잠자일보 짱이죠! ㅋㅋ
손창섭 가만 안 두기 위해 ㅋㅋ 그러고보니 가만 안 둘 방법이 읽는 것밖에 없군요..
망고님 3등 축하드려요! 저의 희생을 잊지 마시고.. ㅋㅋㅋㅋ

망고 2024-02-01 07:12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의 희생에 감동한 제 눈물셀카도 있는데...보내드릴까요? 아! 괭님도 그러면 친구 끊으실 거라고요? 알겠습니다. 이 셀카도 저 혼자만 보겠습니다ㅋㅋㅋㅋ
잠자일보 계속 이렇게 손 크게 놀다가 파산할까봐 너무 걱정됩니당ㅋㅋㅋㅋ오래오래 가야할텐데...
저 밤에 손창섭 작가 단편 소설 1편 읽었는데 가난하고 우울한 이야기. 여운이 진하게 남더라고요ㅠㅠ 독서괭 님도 다음 시험을 위해 손창섭 가만안둬에 동참해 보시길요^^

건수하 2024-02-01 09:49   좋아요 3 | URL
저도 덤 사진을 올릴까 하다가 하나 뺐는데 ㅎㅎ

이러다 다들 손창섭 마니아 되시는 거 아닌가요?

망고 2024-02-01 09:54   좋아요 2 | URL
ㅎㅎ 모두가 덤을 받고 배가 부른 잠자퀴즈대잔치😄
손창섭 가만안둬 마니아ㅋㅋㅋㅋ

다락방 2024-02-01 07: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기 위에 잠자냥 님 본인도 바로 이웃 끊는다고 쓰시긴 했지만, 저는 어쩐지 잠자냥 님의 변태 성향은 눈물셀카 보는 순간 낄낄 웃을 것 같은.. 이 느낌적 느낌 모죠??

그나저나 저는 이번주에 책 한 권도 안사고 있었는데 전천당 사탕 보니까.. 저는 사탕, 캬라멜 안먹지만, 저희 조카들에게 주기 위해서...책을 살까,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흠흠.

망고 2024-02-01 08:14   좋아요 1 | URL
오 그럴까요? 다락방님 다락방님이 일단 눈물 셀카 도전해 보시지 않겠어요? 잠자냥 님이 과연 변태 인가 알아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 봅시다ㅋㅋㅋㅋ
조카들 사탕 사주러 마트에 가면 되잖아요. 조카들은 그걸 훨씬 좋아할텐데요? 조카들 이용해서 사심 채우려는 다락방님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01 08:41   좋아요 1 | URL
어라?!?! 그러고 보니 어제 울었다는 은바오한테 눈물셀카 보내주면 번호 알려준다고 할까…?!🤣

망고 2024-02-01 09:45   좋아요 1 | URL
은오님 미끼를 물어 번호를 얻고 이웃끊기를 당한다. 오호~남는 장사 아닙니까? 은오님 어서 눈물셀카를!!!!

건수하 2024-02-01 09:50   좋아요 0 | URL
일단 번호를 받고 눈물셀카는 안 보내면 되겠...

망고 2024-02-01 09:55   좋아요 0 | URL
벌써 보냈다고 합니다 ㅜㅜ

건수하 2024-02-01 10:03   좋아요 0 | URL
설마 진짜 보냈을까요….. 🤔

잠자냥 2024-02-01 10:13   좋아요 2 | URL
보냈습니다. 은오는 눈이 예쁩니다.

은오 2024-02-01 10:14   좋아요 2 | URL
진짜 보냈읍니다.
다행히 친구는 안끊겼어요.. 근데 번호가 안오네요??ㅠㅠ그럴줄알았읍니다

건수하 2024-02-01 10:19   좋아요 2 | URL
.... 그걸 진짜 보낼 줄이야. (이 사람들 생각보다 진지해...)
그럼 이메일 주소를 아는 건가요?
번호를 받고 폰으로 보내드렸어야...

그래도 잠자냥님이 빈말은 안하시는 분이니 번호를 곧 주시...겠죠? :)

잠자냥 2024-02-01 10:44   좋아요 2 | URL
끊을까 했지만 눈이 예뻐서 마음이 누그러졌습니다.

건수하 2024-02-01 10:45   좋아요 3 | URL
나쁘다 보내라고 해놓고....

(근데 눈물은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한 자)

은오 2024-02-01 10:46   좋아요 2 | URL
만들 필요가 없었어요..잠자냥님을 떠올리기만 하면 그냥 눈물이 나서..ㅠ

건수하 2024-02-01 10:51   좋아요 3 | URL
(역시 이 사람들 진지해.....?;;)

망고 2024-02-01 11:31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다락방님! 역시나였어요. 잠자냥님은 변.태.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2-01 12:42   좋아요 3 | URL
저는 진작 눈치챘다니깐요. 잠자냥 님의 변태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01 10: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망고님 사실 제가 어제 올린 책탑 예전에 제가 산 책들이에요.... 오랜만에 bl이 좀 땡겨서..사실 상품은 다 bl로 받았습니다만 올리기 좀 민망해서ㅠ제가 산 책들로 위장했네요ㅠ망고님도 그냥 bl 사달라고 하시지...

1등을 노리신다고요?! 😱😱😱 긴장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 대회에서도 같이 재밌게 풀어봐요!! >.<
손창섭씨 책을 두권이나 ㅋㅋㅋㅋ 저대신 제대로 멱살을 잡아주셨군요 만족스럽읍니다 ㅋㅋㅋㅋㅋ

망고 2024-02-01 11:34   좋아요 1 | URL
네 저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역시 은오님은 솔직하신 분. 목록 좀 공유해 주시죠. 제가 그 분야에 대해 잘 몰라서... 다음에 1등하면 명작 BL들로 싹 채우게요.
손창섭 작가 멱살을 잡긴 잡았는데...너무 우울해서 손에 힘이 빠집니다. 이 분 글이 너무 암담해요ㅠㅠ

자목련 2024-02-01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의 센스 넘치는 선물이네요.
그래도 너무 좋아서 심장이 아프면 큰 일 납니다.
나, <문 뒤에서> 저도 있는데 언제 읽을지...

망고 2024-02-01 13:1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네~ 심장 나대지 말라고 잘 다스려서 이제 괜찮아요ㅋㅋㅋ ˝문 뒤에서˝ 자목련님도 가지고 계세요? 어제 앞에 몇 장 봤는데 문장이 좋더라고요 자목련님도 생각난김에 이참에 읽어보셔요😄
 


튤립이 벌써 싹이 났다.

가을에 심었는데.... 봄에 싹이 나야 하는데....왜 이렇게 성질이 급한거야?

이러다 다 죽는거 아닐까? 너무 일찍 싹이 나서 꽃을 못 피우는 건 아닐까? 

걱정되네......

아직 추운 겨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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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28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8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망고님이 다시 들어가래 얘들아...

망고 2024-01-28 20:55   좋아요 1 | URL
추울거 같아서 비니루 이불 덮어주고 왔어요🔥

레삭매냐 2024-01-28 2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네그리타 키우고
있는데 진작에 싹이 났답니다 :>

재작년인가 다섯 뿌리 사서 심었는
데, 지금 두 배 정도로 늘었어요.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망고 2024-01-28 22:42   좋아요 1 | URL
쟤네는 마당에 심어 놓은 애들이라 지금 싹이 나도 되나 싶어요 베란다 화분이면 걱정이 안 되는뎅ㅠㅠ 레삭매냐님 네그리타 농사 잘 지으셨네요^^ 꽃 예쁘게 피면 보여주세요😄

자목련 2024-01-29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싹, 너무 예쁘고 대견합니다.
저 안에 튤립이 있다는 거죠?

망고 2024-01-29 10:12   좋아요 0 | URL
정말 대견한데 왜 이렇게 일찍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과연 꽃이 필 지는 잘모르겠어요...

잠자냥 2024-01-3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고님은 성질이 안 급한가 봅니다?! 망고님만 아직 책 안 골랐어요.

망고 2024-01-30 10:08   좋아요 0 | URL
오 다들 빠르네요ㅋㅋ근데 고른 다음엔 어떻게 해요? 잠자냥님 서재에 댓글로 남겨요?🙂

잠자냥 2024-01-30 10:2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네 공개든 비공개든 제 서재에 남겨주세요. 비공개로 다들 하더군요. 다들 BL 로판 이런 책 사느라….쿨럭;

망고 2024-01-30 10:27   좋아요 0 | URL
와 음흉한 사람들🙀

잠자냥 2024-01-30 10:32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리스트 보고 깜놀...
이러려고 다들 눈에 불을 켜고 퀴즈를 풀었구나 싶더라고요.

망고 2024-01-30 10:38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공개로...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