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편의점 - 전지적 홍보맨 시점 편의점 이야기
유철현 지음 / 돌베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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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회사에 다니는 입장에서 써내려간 편의점에 대한 이야기. 밝고 경쾌한 글투로 읽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편의점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한번씩 가게 되면 이 에세이가 생각날 거 같다.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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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3-13 1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편맥을 안 즐기시는군요... 전 하도 술 사러 다녀서 ㅋㅋㅋ 집 주변 편의점 번갈아 가면서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집이랑 가장 가까운 편의점 알바가 제 맥주 취향도 알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미쳐.

망고 2024-03-13 17:05   좋아요 1 | URL
저 술을 안(못) 먹어서요ㅋㅋㅋㅋㅋ편의점엔 과자 사먹으러 가요 잠자냥님 편의점 알바랑 친분도 쌓고 재밌게 사시네요 역시 인싸였어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3-13 17:20   좋아요 1 | URL
친분을 쌓은 건 아니고 ㅠㅠ ㅋㅋㅋㅋㅋ 그래서 피해다닙니다~!!

망고 2024-03-13 17:35   좋아요 1 | URL
아 왜요~ 내 취향을 잘 아는 편의점 알바! 두둥🙂 드라마 한편 나올거 같은데요ㅋㅋㅋㅋㅋ

은오 2024-03-13 19:43   좋아요 2 | URL
망고님 편의점 알바생 캐스팅 금지!!!!!!!!!!!!!!!!!😱😤
은잠드라마의 조연은 집사2님으로도 충분합니다너무괴로워요ㅜ

잠자냥 2024-03-13 20:09   좋아요 2 | URL
(이미)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그냥 주는 점원도 등장한 마당에….🤣🤣

은오 2024-03-13 20:44   좋아요 2 | URL
안그래도 그 점원한테처럼 편의점 알바생한테 질투 한바가지 하려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저희집앞 편의점 알바생도 제 담배 기억해서 그냥 꺼내주는거 떠올리고 끄덕끄덕....

망고 2024-03-13 21:24   좋아요 0 | URL
커피집 점원도 잠자냥님을?!! 그러게 여기저기 매력을 막 흘리고 다니시니까....은오님 늘 긴장하셔야 겠어요ㅋㅋㅋㅋㅋㅋ편의점 알바생 방심은 금물

잠자냥 2024-03-13 21:43   좋아요 0 | URL
은바오/ ‘그 새끼 너한테 반했네’ 🤣🤣🤣🤣🤣🤣🤣

망고 2024-03-13 22:03   좋아요 0 | URL
질투의 화신 잠자냥님이다😲

잠자냥 2024-03-14 09:34   좋아요 1 | URL
아니 망고 님 그게 제 질투가 아니라....ㅋㅋㅋㅋ 알라딘 서재 희대의 명리뷰의 희대의 명구절 패러디한 것이랍니다. 제가 우리 곰탱이 놀릴 때마다 써먹는 것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읽어보시죠. 이 리뷰의 첫 번째 문단만 읽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면보다 외면이 아름다운 은공주 탄생 신화)

https://blog.aladin.co.kr/euno/14327769

망고 2024-03-14 10:10   좋아요 1 | URL
아아 지금 읽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잠자냥님이 갑툭 질투에 눈 먼 모드가 될리가 없는데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면이 아름다운 곰탱이 넘 귀욥당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3-14 10: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 나한테 반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1일 1회 이상 놀리면 엔도르핀 솟구칩니다. 🤣🤣🤣🤣

은오 2024-03-14 14:21   좋아요 2 | URL
아악!!!!!!!!
저 페이퍼 쓰는 과거의 은바오 손가락 부러트리고 왔읍니다

망고 2024-03-14 14:58   좋아요 1 | URL
왜요 귀요운데요😁

다락방 2024-03-14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말입니다, 편의점 알바 4년 경력입니다. 흠흠. 대학시절 편의점 알바 했는데 일식집 에서 스카웃제의가 오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3-14 12:0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잠자냥님 은오님 같은 단골 오면 알아서 척척 취향에 맞게 물건 꺼내주고 그러셨어요?ㅋㅋㅋㅋ 일식집 사장님이 단골이었나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3-15 08:08   좋아요 1 | URL
카운터에서 꺼내줄 수 있는 건 담배 밖에 없었고요 다들 자기 필요한 건 들고 오는 단골들이라. 단골들은 음료수를 사도 하나씩 더 사서 제게 주고 가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3-15 08:55   좋아요 0 | URL
좋은 단골들이었네요. 그만큼 다락방님이 좋은 알바였겠지만요ㅋㅋㅋㅋ하지만 잠자냥님 같은 단골을 만난다면 다락방님은 피해야 하는 경계 대상이 되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로 돌아가다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그리고 어머니에 관하여
필립 케니콧 지음, 정영목 옮김 / 위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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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과정으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습 하면서 어머니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변주곡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풀어 놓는다. 하지만 변주곡 연습으로 바흐 음악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느니 슬픔이 치유되었다느니 하는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절대 번역될 수 없는 언어로 적혀있는 바흐의 개인적인 일기를 읽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어머니의 내밀한 삶에 대해서도 자신은 결국 아는 게 없었다고 인정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습했던 긴 시간이 어머니 죽음에 대한 애도와 음악에 대한 고차원적인 앎에 다가가는 여정이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다만 슬픔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었던 시간이었다고, 그 움직임이 바로 치유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슬픔이 밀려올 때 머릿속에 있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불러내었고 그 음악은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해 주었단다. 바로 이런 것이 우리가 음악을 계속해서 삶 속에 끌어들이는 이유이지 않을까 나는 생각했다.

 


어머니와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한 사유를 아름다운 문장 안에 잘 녹여낸 글이었다.

피아노도 잘 치고 글도 잘 쓰는 저자 부럽구만~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불멸하는 예술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을 느끼며 그 아름다움에 경외심을 품는 이 글을 읽으며 나도 바흐의 곡을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시간이기도 했다.

나란 인간은 바흐를 쇼팽만큼 좋아할 수는 없어서 사실 저자의 바흐 사랑에 전적으로 공감하진 못 했지만 이 책을 계기로 바흐를 다시한번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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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2024-02-27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앗 넘 재미있어 보여서🥹 3월되면 꼭 사야겠어요 ㅎㅎ 망고님은 쇼팽을 제일 좋아하시는군요!

망고 2024-02-27 23:49   좋아요 2 | URL
쇼팽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뜬금없이 쇼팽을 언급한건 이 책에 나온 글렌 굴드 인터뷰 때문이었어요ㅎㅎㅎ 1955년 젊은 굴드가 녹음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중 일부는 쇼팽처럼 들려서 마음에 안 든다고 과거의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지적인 바흐의 대척점에 있는 쇼팽...크흐...하지만 저는 쇼팽이 더 좋습니다ㅜㅜ

등대지기 2024-02-28 07:56   좋아요 2 | URL
오 막귀라 굴드 연주는 그저 다 좋게만 들렸어요ㅋㅋ 함 찾아봐야겠네요 전 바흐를 더 좋아하지만 루빈스타인 왈츠 연주가 넘 황홀해서 최근에는 쇼팽 많이 들었어요 봄이 오는구나 싶네요🥰

망고 2024-02-28 08:35   좋아요 2 | URL
어서 이 책도 읽어 보시고 굴드의 1955년 녹음과 1981년 녹음도 찾아서 들어보세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이것저것 찾아 들으면서 음악과 좋은 시간 보낸거 같아요😆
 



일요일 읽고 있는 책은 필립 케니콧의 피아노로 돌아가다이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그리고 어머니에 관하여라고 부제가 달려있는데 부제대로 딱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골드베르크 변주곡 시디를 찾아봤다. 글렌 굴드가 친 것으로는 지금 집에 저 시디만 남아있네. 아무래도 유명한 음반은 혈육이 모두 가져갔나 보다. 저 음반은 1954년 캐나다 방송에서 연주한 것을 그대로 담은 음반이다. 엄마랑 나오면서 차에 오랜만에 클래식을 틀어놨더니 엄마가 아주 흡족해 하셨다. 나는......그냥.......그닥....

 


이 책에서 저자는 글자 읽기를 배우기도 전에 피아노를 배웠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다. 글자도 모르면서 악보는 보고 치던 꼬맹이 시절이 있었다. 집안 분위기가 피아노 배우기 좋은 환경이었고 어릴 때부터 듣던 음악은 클래식...주로 피아노 연주...

하지만 나는 별로 피아노 치는 것에 관심이 없었고 계속 배워나가면서도 곡 하나 다 치면 성취감은 들었을지언정 피아노를 계속 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 역시 재능이 없었던 거다. 나는 일찌감치 알았지.

그래도 오랫동안 배우기는 했으니 다 커서도 취미로 띵똥 거리기는 한다. 어릴 때 배울 때는 싫어하는 곡도 쳐야 하니까 정말 치기 싫었는데, 다 커서는 내가 치고 싶은 걸 자유롭게 연습해 볼 수 있으니 재밌게 칠 수 있었다. 하지만 진득하게 연습할 인내력이 없는 게 문제. 그냥 이것저것 유명한 곡 건드려 보는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골드베르크 변주곡에도 한번 도전해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글렌 굴드 치는 걸 들어보니 역시 안 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ㅋㅋㅋ일단 내 막귀로는 이 곡이 취미로라도 치고 싶을 정도로 좋게 들리지가 않는다. 역시나 어릴 때부터 바흐가 싫었는데 지금도 그러네...

이 책에서 한 연주자가 말하길 다른 작곡가는 소설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흐는 논픽션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말이 맞는 거 같다. 나는 소설이 좋다.

바흐를 들으면 곡이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이 말은 울 엄마가 한 말씀

흠... 사실 바흐 들으면 나는 무슨 생각이 나냐면 피아노 치기 싫어서 안 친다고 떼쓰다가 엄마한테 혼나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




아무튼오늘은 오랜만에 아침부터 바흐도 듣고 카페 가서 책도 읽고 눈도 맞고 그랬네.

좋은 일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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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2-26 0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저는 피아노학원 의자에 드러누워 잤던 기억만 납니다.. ㅋㅋㅋ
망고님 멋진 일요일 보내셨네요^^

망고 2024-02-26 08:41   좋아요 1 | URL
저도 피아노 의자에서 꿀잠 많이 잤어요ㅋㅋㅋㅋㅋㅋ피아노 치기 싫을때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독서괭님도 좋은 주말 보내셨겠죠? 월요일 화이팅입니다😄

은오 2024-02-26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클래식 듣는 사람한테 반하는 병이 있읍니다..

망고 2024-02-26 15:42   좋아요 1 | URL
이제 애인도 생기셨으니 그 병 고치십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2-26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 수 없는 이유로 소장 욕구가 생기는 책입니다.
막상 소장한다면 당장은 읽지 않을 그런 책일 것 같습니다만 ㅎㅎ

망고 2024-02-26 15:46   좋아요 0 | URL
이 책 좋아요 음악 이야기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책도 예쁘고요^^ 천천히 읽더라도 일단 소장하셔도 좋을거 같은데...ㅎㅎㅎ

등대지기 2024-02-26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아 찜해둔 책이에요. 바흐는 논픽션! 완전 공감되어요. 정갈한 자세로 회초리질(?) 하는 느낌이라 정신 차려야지 할 때 듣게 되더라구요🧐

망고 2024-02-27 05:42   좋아요 1 | URL
등대지기님 반가워요😄
바흐의 회초리질을 기꺼이 듣고 즐기시는 등대지기님은 이 책이 너무 잘 맞으실거 같아요 물론 피아노곡중에 굳이 어려운 바흐를 찾아 듣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이 책이 유용했지만요ㅎㅎㅎ등대지기님도 얼른 이 책 만나보세요
 
왑샷 가문 연대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2
존 치버 지음, 김승욱 옮김 / 민음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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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같은 에피소드의 나열 속에 괴팍하고 독특한 인물들이 펼치는 희극적인 모험이 재밌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유머러스하고 발랄한 소동극 이면엔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 하고 사랑받지 못 하는 인물들의 깊은 슬픔과 고독이 웅크리고 있다 산만하고 시끄러운데 이상하게 슬퍼서 재밌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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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22 1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 치버다!!!!!!! (근데 이건 아직 안 읽음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2-22 11:21   좋아요 0 | URL
존 치버 좋아하시나요? 저는 존 치버 이 책으로 처음 만났어요 잠자냥님도 얼른 요거 읽어보셔요

잠자냥 2024-02-22 11:35   좋아요 2 | URL
네 존 치버에게 보내는 편지로 100만원 받은 적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읽어야지;;

망고 2024-02-22 11:40   좋아요 1 | URL
네? 존 치버에게 편지 보내서 백만원을 받으셨다고요? 대박! 저도 주소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22 11:49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 문학동네에서는 해마다 연말 결산 리뷰대회 같은 거 했는데요, 1등 상금이 100만원이었습니다. 글은 이거.... 존 치버를 더 깊게 만나게 되시길~!!

https://blog.aladin.co.kr/socker/9796068

망고 2024-02-22 12:02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편지를 읽고 울었읍니다 엉엉엉
 


아빠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큰글자책으로 빌려 읽으시고는 나도 읽어 보라고 주셨다ㅋㅋㅋㅋㅋ

도서관에 큰글자책 있는 건 봤지만 이렇게 실물로 내 손에 잡고 읽기는 처음이다ㅋㅋㅋㅋㅋ

책이 대빵 크네. 글씨도 큼직큼직 동화책 같당.

얇고 커서 사극에 나오는 서당에 들고 다니는 책 같기도 하고 재밌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소설 내용은 심.각.ㅠㅠ





얼마전에 했던 미식축구 하프타임쇼를 봤다. 미식축구는 몰라도 이거는 꼭 챙겨 본다. 재밌으니까!

이번엔 어셔가 나오셨네. 거기에 앨리샤 키스도 같이 듀엣하고ㅜㅜ 

어셔는 관심 없어도 앨리샤 키스는 내가 많이 좋아했었기 때문에 무척 반가웠다.




그래서 오랜만에 씨디를 찾아냈다ㅋㅋㅋㅋ 한 10년만에 꺼내보는 거 같다.

노래 잘 만들고 잘 하고 예뻐서 많이 좋아했었지.

오랜만에 들어보자. 크흐 이 앨범 듣던 추억이 막ㅋㅋㅋㅋㅋㅋㅋ





1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노래 Fallin'




 




지난 가을 마당에 구근들을 심고 낙엽을 잔뜩 덮어 놨었다. 

이번에 낙엽을 살짝 들춰보니 이런 새싹이 돋아 났던데.... 얘네도 튤립인가?

뭘 심었는지 표시를 안 해 놓고 막 심어서ㅋㅋㅋ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암튼 귀엽구만.

땅은 벌써 깨어나기 시작했다. 새싹들이 뾰족뾰족 올라온다. 

이런거 보면 지구온난화가 확실하다.

몇년 전까진 내가 사는 이 추운 지역의 2월에 이런 싹이 올라오리라고 생각 못 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새싹을 보니 지구 걱정 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더 크긴 하다. 

봄이 오는 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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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4-02-19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님> 읽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납니다. 어려웠다는 것만 생각나고...
뾰족뾰족 올라오는 새싹들, 칭찬해주고 싶네요!!

망고 2024-02-19 17:41   좋아요 0 | URL
˝손님˝ 다 읽었는데...너무 읽기 힘들었어요 한 마을 모두 친한 사이였다가 서로 죽이는...우리나라 역사가 참...ㅠㅠ
저도 새싹 보면서 예쁘다 하고 칭찬해 줬어요 앞으로 얼지 말고 쑥쑥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