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살리와 함께 재미난 세상을~^^ (살리에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재미난 책읽기를 즐기는 사람. 서평쓰기는 별로 좋아하라하지 않지만 잼난건 가끔 적음...^^ 여기오신 분들 다들 건강하세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9 Sep 2026 00:19:0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살리에르</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2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sci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살리에르</description></image><item><author>살리에르</author><category>역사/인문/사회/예술/과학</category><title>문명의 진짜 주인은 강. - [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17522111</link><pubDate>Thu, 17 Sep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ci73/175221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27&TPaperId=175221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9/coveroff/k18213062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27&TPaperId=175221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a><br/>버네사 테일러 지음, 박은영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nbsp; &nbsp;&nbsp;&nbsp;&nbs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우리가 사는 지구 말고 다른 행성을 탐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물'이 있나는 것이다. 물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그 행성에 '생명' 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나온다. 물이 있어야 화학적 결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물인데 우리 지구도 수 억 년의 시간이 지나 인간이 문명을 건설할 때까지 물의 존재가 아주 중요했었다.<br>사람은 공기와 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데 마실 물을 어떻게 구하는가 에 따라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인간이 발달하기 전에 많은 동물들은 물 주위에서 살았고 멀리 간다고 해도 물을 반드시 찾았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성장하면서 사냥도 하고 정착도 했지만 그 기본에는 꼭 물이 있었다. 물이 많은 곳은 어디겠는가? 바로 하천이나 강이다. 특히 강은 인간의 정주 생활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많은 국가가 강 근처를 기반으로 발전했다. 가까운 곳에 강이 없이 큰 발달을 이룩한 문명은 거의 없다.<br>이 책은 인류가 문명을 만들면서 '강'의 존재가 얼마나 컸었나 하는 것을 연대기 식으로 보여준다. 강이 없었다면 인류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곳은 없었을 것이고 이것은 인류 문명은 강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될 일이다. 이번 책에서는 큰 문명을 일으키게 한 강들 중 일곱 개의 강과 거기에서 파생한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나일 강, 다뉴브 강, 갠지스 강, 템스 강, 미시시피 강, 니제르 강, 양쯔 강 이 그 주인공이다. 지리적인 지식이 있으면 강 이름만 봐도 거기에 어떤 나라가 어떤 발달이 있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br>책에서는 우선 나일 강을 소개한다. 나일강은 고대 이집트 문명을 탄생시키고 아프리카 북부의 여러 나라들에게 식량을 제공한 중요한 강이다. 이 강이 정기적으로 범람해서 토지를 비옥하게 하고 작물이 잘 자라게 했던 것이다. 범람 때문에 피해도 있었기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측량과 기하학이 발달하기도 했다. 책에서는 나일강이 이집트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하면서 지금까지도 이 물을 둘러싼 여러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일강은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br>니제르 강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 오늘날 아프리카의 서북부 지역을 흐르는 강이다. 위에는 사하라 사막이 있는데 사하라를 건너면 니제르 강이 나오기에 이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무역 교류가 있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장악하고 부를 축적한 말리 제국이나 송가이 제국 같은 발달된 나라들이 등장했다. 이 지역은 특히 벼농사가 잘되었다. 삼각주를 중심으로 농업 생산력이 좋았기에 여러 국가들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배경을 깔고 유럽과 다른 아프리카 지역과의 교역으로 더 번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을 노리던 영국에 의해 수 백 년 교류의 역사는 끝나게 된다.<br>양쯔 강은 우리가 흔히 장 강이라고 알고 있는 강이다. 황하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강인데 중국 중남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이다. 중국은 황하 근처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장강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발전 영역이 커지더니 춘추 전국 시대에 이어서 삼국 시대 남북조 시대를 거쳐 큰 발전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대운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중국의 대운하는 당대 최고의 시설이었다. 열대 우림 지역으로 사람들이 오가기 힘들었던 지역에 만들어진 이 대운하가 장강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중국 최대의 도시라고 할 상하이가 장강을 끼고 있다는 사실이 이 강의 가치를 상징하고 있다.<br>이밖에 다뉴브 강은 중남동부 유럽의 문명을 일깨웠고 갠지스 강은 인도의 저력을 알게 하는 강이며 탬스 강은 대영제국의 근원지며 미시피피 강은 미국의 국부를 일으킨 강이라 할 만 하다. 책에서는 각 강이 어떻게 발전을 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강에 가려진 여러 이면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br>사실 책에서 설명하는 '문명'의 기준이 기존에 알았던 사실과 좀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책에 나온 강 이외에도 큰 문명을 일으킨 강들이 있기에 지은이의 선택 과정이 의문스럽기는 하나 중요한 것은 그만큼 우리 인류에게 강의 가치는 엄청나다는 것이다. 강이 없었으면 인류 문명은 발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인류의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된다. 작은 웅덩이나 우물에서 문명이 나올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강은 문명의 진짜 주인임을 책에서 설파 한다. 책은 인류 문명의 근원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다시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9/cover150/k18213062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9987</link></image></item><item><author>살리에르</author><category>산문/기타책</category><title>매달 월급 받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 [평생 월급을 만드는 저수지 투자법 - ETF와 절세계좌를 순서대로 따라하면 완성되는 4060 현금 흐름 재테크 시스템]</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17520026</link><pubDate>Wed, 16 Sep 2026 15: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ci73/17520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9265&TPaperId=17520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94/coveroff/89603092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9265&TPaperId=17520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생 월급을 만드는 저수지 투자법 - ETF와 절세계좌를 순서대로 따라하면 완성되는 4060 현금 흐름 재테크 시스템</a><br/>여운봉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nbsp;&nbs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몇 달 전만 해도 단기간에 수익이 100% 이상 나오는 그런 주식 시장이었다.그래서 이때 주식을 사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사실 그때의 그 광풍은 오래갈 수가 없다. 주식 시장이 늘 그렇게 활황이고 몇 달 안에 수 억 씩 벌 수는 없는 것이다. 욕심을 자꾸 부리면 도박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하루 이틀 사는 게 아니고 수 십 년을 살기에 좀 더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얻는 것을 더 연구해야 한다.<br>이 책은 일확천금의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렇다고 적은 수익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나름 제 2의 월급이라고 할 수익을 얻는 투자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일명 저수지 투자법.<br>우리의 삶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80세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매달 필요한 혹은 목표한 금액의 돈을 투자로 벌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이 책이 잘 알려주고 있다. 누구는 한 달에 100만원 누구는 300만원이 필요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더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br>책은 우선 1장에서 내 재테크를 점검한다. 내가 지금 여윳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다. 단순히 은행에 놔둔다는 것은 그야말로 썩히는 것이다. 뜨끔한 지적이다. 책에서는 현재 자산 흐름을 점검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투자의 원칙을 세우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은퇴자에게 중요한 '건강보험료' 라는 세금 아닌 세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어서 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대박을 쫓지 말라는 것이다. 큰 욕심 부리지 말고 하나의 루틴, 즉 체계적인 투자 시스템을 만들어서 비슷한 수익을 얻게 하는 것이 좋다는 건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 같다.<br>2장부터 5장까지는 세세한 투자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우선 노후 준비를 위해서 ISA, 연금저축, IRP 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것들은 안 한다고 해서 큰 일 날 것은 아니지만 절세의 방법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단 몇 만원이라도 아낄 수 있으니 개념을 잘 숙지해서 적용하는 것이 좋다.<br>ETF는 워낙 유명하지만 개념을 잘 모르고 투자 하는 사람도 제법 있다. 책에서는 이것의 정확한 개념과 어떻게 투자가 돌아가는지 잘 설명하면서 실제 유명한 종목으로 실제 적용해본다. 그 유명한 S&amp;P500 이 무엇인지 또 이것만 투자해도 될런지 등등 현실적인 투자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ETF는 설정만 잘 하면 매달 분배금이 나오므로 이것이 하나의 월급 투틴이 될 수 있으니 잘 조절 해야 한다.<br>책에서는 이밖에 실제 월급의 흐름을 이야기하면서 평생 월급 같은 현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5장에서 이 책 제목 처럼 저수지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의 흐름을 얻을 수 있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장이 제일 중요하다. 실제적이면서도 꾸준히 투자를 해야 함을 이야기하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nbsp;<br>'사다리는 한 칸씩 오른다'. 지은이가 말하는 핵심 사항이 여기에 있다. 하나씩 하나씩 안정적으로 올라야 얻는 수익도 안정적이게 되고 또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한방에 크게 얻을 수도 있지만 한방에 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br>전체적으로 책이 좋다. 막연한 고수익 얻는 방법이나 좋은 ETF 투자 방법 등등 말고 전체적인 면에서 하나의 월급처럼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책대로 한다고 수익을 얻기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투자가 어떤 것이고 어떤 목적으로 해야 하는 것 인가에 대한 여러 유용한 조언들이 많았다. 책 내용이 좋다. 평생 월급 받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책이라서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94/cover150/89603092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9471</link></image></item><item><author>살리에르</author><category>역사/인문/사회/예술/과학</category><title>이 정도는 읽어줘야 할 책 - [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 콜럼버스의 발견부터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17447232</link><pubDate>Wed, 12 Aug 2026 2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ci73/174472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824&TPaperId=174472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3/coveroff/k5721308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824&TPaperId=174472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 콜럼버스의 발견부터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a><br/>제임스 웨스트 데이비드슨 지음, 고든 앨런 그림, 이선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 &nbsp; &nbsp; &nbsp; &nbsp; &nbs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우리 나라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 하고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세계적인 강대국을 옆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오랜 세월 중국이라는 세계적으로도 강한 나라를 이웃으로 두고 있으면서 수 많은 침략을 당했고 그러면서도 이겨내고 오늘날까지 살아왔다. 그리고 문화를 전해주던 나라였던 일본의 국력이 커지면서 임진왜란을 통해 우리를 위협하더니 기어코 수 십 년을 유린했다.&nbsp;<br>그런데 그 일본은 물론이고 저 멀리 독일이라는 전쟁 당사국까지 패배 시킨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이다. 오늘날 우리 나라에 있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지금 세계적으로 국력이 세진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은 크다.게다가 미국은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에게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이 몽니를 부리면 견딜 수 있는 나라가 없다고 할 정도다.&nbsp;<br>우리에게는 한국 전쟁에 큰 도움을 준 나라이고 그 뒤로도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많은 도움을 준 나라이고 지금까지도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미국과 친해져야 하고 친하기 위해서 여러 고민을 해야 하는데 정작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고 있다. 이웃 중국이나 일본은 역사상 접촉을 오래 했기에 여러가지로 아는 것이 많은데 미국의 역사는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br>사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짧다. 수 백 년에서 수 천 년에 이르는 나라들에 비해서 나라를 세운 지 고작 250년밖에 안됐다. 그 말은 알려고 하면 얼마든지 많이 알 수 있는 역사라는 뜻이다. 미국의 영향력은 과거 부터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역사를 알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만큼 우리와 밀접하기에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도 미국에 대해 더 알아야 할 것이다.<br>미국의 역사가 짧다고 해서 간단한 역사는 아니다. 현재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사상이나 주의는 결국 미국 건국을 통해서 형성된 것이기에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쌓이고 쌓였는지 알면 미국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br>미국은 1776년에 건국 했다. 원래 미국을 말하는 아메리카 대륙은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 바로 아메리카 인디언이다. 다만 이들이 하나의 큰 문명을 건설하고 다른 문명과 접촉을 한 것이 아니기에 한동안은 아메리카에 아무도 안 살고 그저 유럽인이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했었다. 아무튼 미 대륙이 발견된 이래로 여러 제국주의 국가들이 앞다투어 신대륙으로 진출했고 서로 싸우고 난리 법석을 떤 이후에 영국이 최종적으로 대륙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런데 뭐든 과하면 넘치는 법. 영국은 미 식민지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게 되었고 이것에 항쟁하면서 일어난 것이 미국 독립 전쟁이다. 여기에서 결국 승리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건설하게 된다.<br>사실 미국은 처음부터 지금의 영토를 갖게 된 것은 아니고 전쟁이나 협상을 통해서 조금씩 늘려나가게 되었다. 쓸모 없는 땅이던 아니던 영토 확장에 일관된 정책을 가진 끝에 오늘날의 방대한 국토를 가지게 된 것이다. 책에서는 건국 이래로 어떻게 미국이 확장하게 되었는지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원래 여러 주가 모인 연방제 국가였던 미국은 시간이 갈수록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느슨한 연방 연합이 아니라 강력한 중앙 연방 정부의 주도 국가가 되어갔는데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nbsp;<br>여러 일들도 있었지만 다른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고립 주의를 택했기에 세계사에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던 미국이 전면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양차 세계 대전 때문이다. 그 전에도 미국의 풍부한 생산력과 국력으로 다른 나라에 제한적인 개입을 하기는 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게 된 것은 세계 대전 때문이다. 1차 대전도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유럽의 전쟁은 더 오래 갔었을 것이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강력한 국력을 가졌는지 완전히 드러나게 하는 사건이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2차 대전은 유럽과 아시아 두 곳에서 전쟁을 치를 수 있고 또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라는 것을 증명해줬다.&nbsp;<br>책은 미국의 정치사와 함께 여러 방면에서 미국을 설명하고 있다. 자유를 얻기 위해 영국에 맞서 싸웠던 미국이 정작 오랫동안 노예제를 유지했고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 남북 전쟁이라는 내전을 겪었고 그러면서도 연방을 유지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신장 시키는 과정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나라들이 미국식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과 희생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다.&nbsp;<br>미국은 강하다. 최근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의 힘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그래도 미국은 미국이다. 지금 미국 대통령 트럼프만 봐도 그가 그전에 있었던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는 짓을 해도 상대는 거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역사를 대략이라도 안다면 미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br>책은 좋다. 우선 쉽게 잘 읽힌다. 제목이 '한 권으로 읽는' 이라고 되어 있는데 미국 역사를 진짜 한 권으로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것에 부합한다. 이 책만 읽어도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는 알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잘 쓴 책이다. 핵심을 잘 골라서 알아야 할 부분은 잘 맞춰 내고 있다. 따분한 역사 책이 아니라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서 좋았다. 미국 저작물에서 제법 흔히 나타나는 은근한 미화도 이 책에서는 잘 안 보인다. 나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어서 좋다. 중간 중간 일러스트나 지도 같은 자료도 있어서 내용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nbsp;<br>중국이나 일본 같은 이웃 나라의 역사나 유럽의 역사는 잘 읽었으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쳐왔던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정작 통사를 읽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통사로 미국사를 읽은 것은 처음인데 왜 이제야 읽었나 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3/cover150/k5721308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3348</link></image></item><item><author>살리에르</author><category>역사/인문/사회/예술/과학</category><title>국경의 지도를 통해 보는 세계 정세. -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17432914</link><pubDate>Tue, 04 Aug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ci73/17432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02&TPaperId=17432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78/coveroff/k9321306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02&TPaperId=17432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a><br/>델핀 파팽.브뤼노 테르트레.세마르탱 라보르드 지음, 이수진 옮김 / 윌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국경은 말 그대로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를 뜻한다. 이 간단한 의미를 가진 낱말이 사실은 엄청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를 기준으로 국경이 멀면 그만큼 나라의 영토가 넓은 것이고 국경이 가깝다면 그만큼 영토가 줄어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땅'의 경계선이 어디 인지를 말하는데 이 국경에 따라서 영토가 확정이 되고 영토 크기에 따라서 국력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는 편이라서 국경은 그만큼 중요하다.<br>사실 자연적인 경계로 딱 나누어져서 국경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인지 모른다. 중국과는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일본과는 바다로 나누어져 있으니 많은 생각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역사를 조금 파고 든다면 고구려 멸망 이후 만주의 옛 땅을 복원하려는 생각은 늘 있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백두산 영역과 간도 문제와 관련해서 청과 마찰이 있기도 했다. 게다가 우리는 확고하게 우리 영토라고 여기고 있지만 독도가 한 일 간의 영토 분쟁이라고 세계에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nbsp;<br>그러면 오늘날의 국경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가. 국경의 변천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고 국경의 현 상태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아는 것은 현 시점의 세계 정세를 아는 것과 다름이 없다. 국경의 상황이 국가 간의 긴장 상태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책은 그런 여러 국경을 지도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더 쉽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br>첫 장에서 여러 국경이 확장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신생 국가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과거에 비해서 현대로 올 수록 나라들이 많아졌다. 과거 제국 주의 시대에 식민지로 고통 받았던 나라들이 독립하면서 새로운 국경이 생겨 났고 세계 대전이라는 두 번에 걸친 큰 전쟁으로 또 국경이 바뀌었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듯이 순조로운 국경 확정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된 것이 많은데 그것은 다 영국 때문이다. 이른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였던 영국의 수 많은 식민지들이 독립을 하면서 국경을 정하게 되는데 합리적으로 국경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냥 제멋대로 정해진 것이 많다. 그것이 영국 때문인 것이다. 오늘날 중동 문제를 비롯한 많은 분쟁의 씨앗은 영국이 뿌린 것이 많다. 책에서는 여러 나라들의 국경 분쟁과 변천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br>바다도 국경이 있다. 바다의 국경이라는 것은 참 정하기가 애매하고 누구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하기는 어려우므로 국제적인 약속이 있다. 바로 유엔 법에 의한 해상 경계선인데 보통 영토의 12 해리까지 영해라고 하고 200 해리까지를 배타적 경제 수역이라고 한다. 200해리 이상은 공해 즉 국제 수역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배타적 경제 수역이다. 강대국 일수록 이 수역을 최대한 넓히려고 하고 점유하고 있는 여러 섬들을 기점으로 바다의 국경을 정하려고 해서 분쟁이 있다.&nbsp;<br>책에서는 프랑스의 해역 문제, 북극, 지중해, 남중국해 등을 소개하면서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 이 간단한 의미를 가진 낱말이 사실은 엄청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를 기준으로 국경이 멀면 그만큼 나라의 영토가 넓은 것이고 국경이 가깝다면 그만큼 영토가 줄어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땅'의 경계선이 어디 인지를 말하는데 이 국경에 따라서 영토가 확정이 되고 영토 크기에 따라서 국력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는 편이라서 국경은 그만큼 중요하다.<br>사실 자연적인 경계로 딱 나누어져서 국경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인지 모른다. 중국과는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일본과는 바다로 나누어져 있으니 많은 생각을 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역사를 조금 파고 든다면 고구려 멸망 이후 만주의 옛 땅을 복원하려는 생각은 늘 있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백두산 영역과 간도 문제와 관련해서 청과 마찰이 있기도 했다. 게다가 우리는 확고하게 우리 영토라고 여기고 있지만 독도가 한 일 간의 영토 분쟁이라고 세계에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책에서도 언급이 된다.)<br>이밖에 원래 영토 밖에 있는 월경지나 장벽도 일종의 국경이라고 설명한다. 월경지는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았다. 옛날 독일이 동서로 나누어져 있을 때 서베를린이 바로 서독의 월경지다. 이런 월경지는 대부분 정치적 문제의 산물이다. 정상적으로 나오게 되는 국경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있는 옛 38선이나 지금의 휴전선도 하나의 국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장벽이나 마찬가지인데 국경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nbsp;<br>평화로운 국경도 많지만 분쟁 중인 국경도 많다. 서로 사이가 나쁘지 않아도 국경 관련해서 서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국경 때문에 군사적인 충돌이 일어난 적도 많다. 지금도 중동 같이 군사적인 긴장이 높은 곳도 있다. 책은 그런 문제까지 알려주면서 국경의 현 상황을 통해 세계 지정학의 현 주소를 잘 설명해 준다.<br>책이 좋다. 국경과 관련된 여러 개념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놨고 보기 좋은 지도를 통해 쉽게 이해하게 해 준다. 설명이 길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잘 간추려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지도와 함께 읽기 좋다. 세계 정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야 쉽게 이해가 가기에 사전 정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78/cover150/k9321306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197827</link></image></item><item><author>살리에르</author><category>역사/인문/사회/예술/과학</category><title>진정한 통합의 제국 몽골. -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주제별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17392238</link><pubDate>Tue, 14 Jul 2026 2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ci73/173922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905&TPaperId=173922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7/coveroff/k4221379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905&TPaperId=173922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주제별 역사</a><br/>미할 비란.김호동 엮음, 최소영 옮김 / 사계절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흔히 몽골 제국이라고 하면 무지막지한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세계 최대 영토를 가진 국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군사적인 침략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서구 세계는 몽골을 부정적으로 그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몽골이 단순히 군사력이 강하고 넓은 영토를 가졌다고 해서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하지는 않는다. 몽골이 세계사에 그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기에 역사에 한 분기점으로 자리 매김 하는 것이다.<br>몽골의 군대가 엄청 났던 것은 맞다. 그들이 패한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 덕분에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몽골이 단순히 점령만 했다면 오래 가지 못했을 것이다. 서로 다른 많은 인종을 하나의 국가 체계로 통치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런데 몽골은 거의 200년 가까운 세월을 비록 영토를 분할한 울루스로 나누어지긴 했어도 몽골 체제 아래에 존재했다. 그만큼 효율적이면서 합리적인 정책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시리즈 2권인 이번 책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몽골의 정책을 설명한다. 이런 통치 원칙들이 좀 더 길게 나아가게 했고 궁극적으로는 훗날의 근대화의 초석을 닦았다고 할 수 있다.<br>먼저 1장에서 어떤 식으로 통치를 했는지 기본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로마도 너무나 넓은 영토를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황제와 함께 부제도 있었는데 그보다 더 복잡하고 이질적인 몽골은 후계 구도도 복잡해서 결국 '울루스' 라는 제도를 통해 제국의 영토를 분할해서 통치를 하게 된다. 징기스 칸의 자손들에게 적당하게 여러 울루스를 통치 하게 하고 그들이 몽골의 대칸을 중심으로 이어지게 했다. 물론 이들은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 크게 봐서는 몽골의 깃발 아래에 있었던 것이다.&nbsp;<br>그리고 이동 궁정인 '오르도' 를 통해 유목 국가로서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역참' 제도였다. 어쩌면 군사적인 용도였지 싶을 이 제도는 일정 구간마다 말이나 물자를 비축해서 전령을 빠르게 이동 시키게 했던 것인데 이것이 나중에 행정,군사,경제적으로 요긴하게 쓰이게 된 것이다. 이 역참을 통해 제국은 거미줄처럼 연결이 되고 이 연결은 전 세계적인 교류의 중요한 선이 된다.<br>동양과 서양을 잇는 중요한 무역로는 '실크로드'인데 이것의 최대 전성기는 몽골 시대가 아니었나 싶다. 실크로드의 대부분의 지역을 정복해서 몽골의 이름 아래에 교역을 했기에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였고 잘 짜여진 역참은 무역 거점이 되었다. 게다가 무역을 장려하기 위해서 몽골 정부 차원의 특별 통행증 같은 일종의 국제 무역 여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그러니 동양과 서양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밖에 없었다.<br>몽골 제국의 가장 큰 긍정적인 면은 바로 '교류'의 확산에 있다. 서양과 동양은 먼 거리와 험준한 지형, 그리고 적대적인 정치 세력 등으로 인해서 활발하게 교류했다고 볼 수는 없다. 실크로드만 봐도 저 북방에 있지 않은가. 그만큼 안정적인 길로 무역을 하기 위해서 사람이 적게 사는 지역으로 간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와중에도 동서양의 교류는 끊임 없이 이어졌다. 우리 나라 신라 시대에 로마의 영향 혹은 로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있을 정도니 교류의 역사는 나름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이것이 몽골의 시대에는 크게 확장하게 되는 것이다.<br>책에서는 전방위 적인 교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제, 종교, 과학,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전 시대에 비해서 한층 활발해진 교류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지금 세계가 공통 무역 통화로 미국 달러를 쓰듯이 당시에는 은이나 지폐를 통한 통일된 무역 결제 수단으로 더 무역이 활성화 되었다. 종교에 관대했던 몽골에 의해서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이 낯설지 않게 되었는데 특히 이슬람교의 전승은 훗날 중앙아시아 지역의 이슬람화에 하나의 단초가 되었을 것 같다.<br>몽골은 인구나 가축을 부를 측정하는 특징이 있어서 새로 정복한 땅에서 얻은 사람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단순하게 사람만 이동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여러 지식이나 재능도 함께 전파가 되면서 같이 따라온 여러 제도, 기술, 상품, 사상 등이 결합하고 새롭게 창조되고 발전하게 된다. 이것을 '칭기스의 교환'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런 교류와 발전이 나중에 근대화나 르네상스 등에 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br>책은 여러 분야 별로 몽골의 세계화로 인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몽골이 압도적인 무력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때론 잔인한 학살로 인해 그 참 모습이 희석된 면이 있다. 몽골 제국은 단순히 군사력이나 최대 판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사 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한데 편견을 깨고 얼마나 세계사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는지 잘 알 수 있다. 몽골의 역사를 다양한 방향에서 종합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책이라는 가치가 큰 시리즈다. 다만 글이 대중적으로 쉽게 쓴 것은 아니라서 조금 건조하고 어려울 수 있다. 관련 지식과 배경을 조금 알고 읽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br>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37952)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nbs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7/cover150/k4221379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9753</link></image></item><item><author>살리에르</author><category>역사/인문/사회/예술/과학</category><title>정사 삼국지 속의 삼국의 황제들. - [위·촉·오나라 역대 황제 평전 - 正史 『삼국지』에 근거한 세 나라의 치열한 흥망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ci73/17346869</link><pubDate>Sun, 21 Jun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ci73/173468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44&TPaperId=173468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57/coveroff/8962465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44&TPaperId=173468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촉·오나라 역대 황제 평전 - 正史 『삼국지』에 근거한 세 나라의 치열한 흥망사</a><br/>강정만 지음 / 주류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 &nbsp;&nbsp;&nbs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중국 역사에서 소설 삼국지 내용은 시대적으로 기간이 길지 않다. 시점에 따라서 수 십 년에서 100년 전후 된다. 만 년에 이른다는 중국의 역사에서 삼국지 시대는 짧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어떤 시대보다도 더 역동적이고 치열한 시대였다. 그것을 더 극적으로 만든 것은 소설 삼국지고. 소설 삼국지가 나온 이래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동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br>그런데 사실 소설 삼국지는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많은 부분이 창작되었다. 그래서 소설로만 삼국지를 이해하면 여러 오류가 생긴다. 실제 역사는 어땠는지 정사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내용이 풍부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사의 내용을 잘 소개하는 책들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정사 삼국지 속의 여러 황제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설에서 보는 여러 영웅들의 모습이 아니라 실제 역사 책에 기록된 참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다.<br>먼저 책은 위 나라를 세운 '조조' 부터 이야기한다. 사실 조조는 '난세에는 간웅' 이라는 평가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똑똑하고 치밀하며 사람의 마음을 잘 얻을 줄 아는 최고의 지략가 이면서 행정가 면서 정치가다. 소설에서는 간교한 이미지가 두드러졌지만 실제 능력 면에서는 삼국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몇 몇 역사상 잔혹한 면도 있었고 덕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인정도 있고 정세를 잘 살피기도 하면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허수아비 황제보다 더 위세가 있었지만 끝내 한의 신하를 자처한 면도 나름 선을 잘 지킨 것 같다. 그가 토대를 닦은 위는 결국 그의 아들 대에 와서 황제의 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br>책에서는 한나라 말 혼란의 시기에 조조가 어떻게 정국을 주도해 나가게 되었는지 전체적으로 살피고 있는데 나아가고 물러설 때를 잘 포착해서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 나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조가 가장 잘 한 것은 한 황실을 장악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망국의 길로 나가고 있다고 해도 당시 한나라 황제의 권위는 살아 있었다. 그런 황제를 볼모 삼고 수도를 기점으로 명분을 잡으니 다른 제후들보다 더 앞서게 된 것이다. 비록 적벽 대전의 대패로 순간 삐끗했지만 다시 전력을 잘 구축했고 손권과 손 잡고 유비를 잘 견제해서 결국 촉을 더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 그런 과정을 보면 역시 조조다 할 만하다. 후대에 삼국지의 실제 주인공은 조조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이유기도 하다.<br>한 황실의 후예라는 점을 내새워 촉한을 건국한 유비 또한 영웅이다. 그는 항상 쫓겼다. 세력이 작은 것은 아니었으나 주위 제후들에 비해서 손색이 있다 보니 상황을 주도하지 못했다. 조조에게 거의 잡힐 뻔 했으나 제갈량과 관우, 장비 등 죽음을 불사한 측근들의 활약과 유비 자신의 덕으로 촉땅에서 나라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적벽 대전 이후 촉으로 들어가 세력을 형성한 것은 한을 세운 유방과 비슷한 면이 있다. 거기에서 천천히 세력을 키우고 신중하게 국력을 길러 갔다면 삼국의 정세는 또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이릉 대전에서 크게 패하고 그 후유증으로 죽게 되면서 촉의 운명도 떨어지기 시작했다.&nbsp;<br>유비는 삼국의 여러 인물들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사람이다. 한미한 집안을 배경으로 짚신을 꼬던 그 열악한 상황에서 결국 나라를 건국할 만한 큰 인물로 큰 사람이다. 그 유명한 도원결의를 통해 관우와 장비라는 일당백의 큰 장수를 얻었고 한 사람만 얻어도 천하를 얻는다는 제갈량과 방통 모두를 얻어서 큰 세력으로 성장했다. 유비를 무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세력이 약한대도 끝까지 살아남아서 나라를 세우고 조조나 손권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지 무능한 것이 아니다. 그가 좀 더 살았으면 삼국의 역사는 달라졌을까. 아마도 촉이 그렇게 허무하게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br>손권은 이미 강동 땅에서 뿌리 내린 손견의 아들로 맹수 같았던 형 손책의 동생이다. 신중하면서도 사려 깊고 치밀한 성격으로 결국 삼국 중에서 마지막 오나라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세력이 약하던 유비를 받아들여 전력을 형성한 후 적벽 대전으로 조조를 박살 내서 한동안 위가 넘보지 못하게 했다. 그때의 위세는 새롭게 나라를 만들 분위기였으나 시기를 놓쳤고 말년에 여러 실정을 저지르면서 국력을 더 키우지 못했다. 특히 조조와 연합해서 유비를 죽게 만들었지만 거기서 더 촉을 압박하지 못했다. 제갈량이라는 천하의 기재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오나라에도 버금가는 장수들이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당시 변방이었던 오나라를 발전시키고 역사상 중요한 지역으로 들어오게 한 공이 있다.&nbsp;<br>이밖에 인상적인 군주는 위의 황제로 등극한 조비와 조예다. 한의 충신을 자처했던 조비는 한의 마지막 군주 헌제로부터 선양받는 형식으로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위를 건국한다. 그는 난세의 위를 잘 정비해서 촉이나 오가 함부로 하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었다. 군사적인 재능은 아버지 조조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정을 튼실하게 하고 북방을 안정시켜서 위의 국력을 더 튼튼하게 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 재능을 오래 꽃피우지 못하고 일찍 죽은 것은 위나라에겐 큰 손실이었다.<br>그리고 그 뒤를 이은 조예는 군사적인 재능이 뛰어났다. 촉을 실질적으로 통치했던 제갈량에 맞서 그의 북벌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물론 제갈량에 버금가는 지략가인 사마의가 전선에 나갔지만 전황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대비하게 한 것은 조예다. 그가 결국 제갈량을 패배시킨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그런 조예가 가장 큰 실책을 저지른 것은 후사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일찍 죽었다는 것이다. 그에게도 여러 아들이 있었는데 모두 어린 나이에 죽었다. 그래서 대를 이를 사람이 부족했다는 것을 감안해도 자신의 명이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면 좀 더 튼튼한 방도를 마련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고 사마의에게 후사를 부탁한다고까지 했다. 이미 조예도 사마씨를 의심하고 있긴 했지만 그를 내치지 못했고 결국 조씨 위나라는 사마씨에게 멸망 당하게 되는 것이다.<br>사실 삼국의 여러 황제들 중에서 소설에서 보는 조조,유비,손권만큼 대단한 황제도 잘 없긴 하다. 촉나라는 2대 만에 망했는데 후주라고 불리는 유비의 아들 유선은 유비 사후 촉나라를 유지시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능했다. 그리고 오나라 또한 말년에 무력해진 손권의 후손들 중에 능력있는 자가 없었다. 위나라는 조비와 조예가 나름 능력이 있었지만 너무 일찍 죽어서 위를 더 부흥시키지 못했다. 이렇게 후대 황제들이 중흥을 할 만한 인물들이 없었기에 삼국 시대가 오래 가지 못하고 서진으로 통일 되는 것이다.<br>서진을 세운 사마씨도 사마의와 그 아들을 빼고는 크게 뛰어난 인물이 없어서 결국 망하게 되고 중국 대륙은 남북조라는 분열의 시대를 맞게 된다. 수나라에 의해서 중국이 통일하기까지 400여년 동안 치열한 대립의 시대가 된 것이다.<br>책은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으면 좋을 내용이다. 유비, 조조, 손권 등은 잘 알아도 그 후예들은 어떠했는지 잘 모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각 주인공들의 후대 황제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통치를 하고 역사가 흘러갔는지 잘 알려주고 있어서 좋다.다만 내용은 전체적으로 당대의 역사를 잘 풀어주는 것이라서 좀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다. 그래도 삼국지에 나오는 삼국의 황제들을 알아간다는 면에서 추천할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57/cover150/8962465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572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