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들어와서 전에 비해서 성인병이 많이 생기는데 주로 혈관질환이 많다. 심장병 혈압병 고지혈증 당뇨 등등은 피와 관련된 질환이다.
나이들어서 가장 두려운 뇌졸증 즉 중풍은 혈관속에 쌓인 혈전이 머리로 들어가서 생기는 병이다. 그럼 그 혈전이란것이 무엇인가. 피덩어리
피떡이라고 하는데 피가 응고가 되어서 작은 덩어리가 진것이다. 그것들이 많아지면 혈전이 생성되는것이고 피순환에 큰 문제가 되는것이다.
그래서 이 혈전 생성을 막기위해서 운동도 하고 먹는것도 조절하고 한다. 이른바 피를 맑게 하는 약이나 건강식품도 많아서 많이들 먹기는 한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 운동도 하고 과련된 약도 먹는데 왜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할까. 그에 대한 의문이 이 책을 통해서
풀렸다. 바로 피가 맑은것도 중요하지만 혈류 즉 피의 양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피가 아무리 맑고 혈전이 없다고 해도 그것을 흐르게 하는 절대적이 양이 적다면 어쩌겠는가. 피가 적으면 그 자체가 잘 흐르지 않게 되고
그것이 혈관질환을 일으키게 되는것이다. 사실 누구나 피의 양이 많은건 아닐것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피의 양 자체가 적은 사람이 있는데 지금 많이
이야기하는것은 끈적해진 피를 맑게 해서 잘 흐르게 하는쪽으로 초점이 잡혀있다. 피 자체가 적은것을 늘이는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거같다.
이 책에서는 그런 혈류가 부족할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피가 적어서 피가 잘 흐르지 않거나 혈전이 생겨서 피가 잘
흐르지 않거나 공통적인것은 순환이 안된다는것이다. 이 피의 순환이 안되는것이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것
같다.
우선 혈전으로 인해서 중풍이나 뇌혈관질환이나 고혈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아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차거나 빈혈, 온몸이 아프고 어지럽고
하는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이 혈류가 부족해서 생기는것이라고 하는데 일견 타당하다. 피의 순환이 결국 그런 병을
불러일으키게 되는것인데 단순히 혈전약만 먹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을꺼 같다.
마침 이 책에서는 혈류량을 늘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피를 바꾸는데 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하긴 몸의 체질을
변화시키는것인데 그것이 하루이틀 일주일 이주일만에 되겠는가. 쉬운것이 아니다 4개월을 노력한다는것이. 그런데 내용들을 보니 꼭 피의 양을 늘이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서도 괜찮은 방법들이 보인다.
3가지 기본원칙을 말한다. 만들기, 늘리기, 순환시키기. 우선 피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더 많이 늘려야하며 궁극적으로는 순환을
시켜야한다.
우선 피를 만들기위해서는 먹는것을 잘 먹어라고 하고 있다. 아침을 꼭 먹으라고 하는데 사실 그것은 건강을 위한 일상적인 방법으로도
좋은것같다. 그리고 제철 채소를 먹고 공복시간을 늘리라는 말도 한다.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을 흡수해야하는데 그것을 위해서는 고기를 먹으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닭고기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잠을 잘 자라고 하는데 잠이 안오는 경우에 어떻게 잠을 자는가에 대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피를 순환시키는 운동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리 어렵지않게 따라할수있게 해놨다.
전체적으로 어렵지않게 글을 써놨고 나름의 설득력을 갖고 이야기하기에 술술 이야기가 잘 넘어갔다. 과연 4개월동안 책에쓰인 방법대로 하면
혈류량을 늘일까. 사실 이상한 방법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괜찮다고 볼만한 방법들이라서 해보다가 중단한다고 해도 손해볼꺼없단
생각도 든다.
책에서 주장하는 혈류량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있는 책이긴 한데 가장 관심있는 부분인 혈류량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좀 소략하게 서술된거 같고
아는 이야기를 좀 길게 늘인거 같아서 좀더 짜임새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들긴 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혈류량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