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귀열의 초초 요리법 - 쉽게 맛있게 자신 있게
유귀열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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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사태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집에 있으니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맨날 배달 음식을 시켜먹을수는 없다. 이럴때 간단하면서도 값싸게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다면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사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음식 요리하는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대다. 과거에 집의 엄마들만 밥을 차렸는데 이제는 가족 누구나 하고 특히 남자들도 많이 한다. 그것은 영상 매체의 발달로 음식 하는 것을 눈으로 천천히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많은 유명 요리사들이 간단하고 집에서 바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어서 따라하기가 좋아지기도 했다.


이 책의 지은이인 유귀열은 방송에서 몇 번 봤다. 입담이 좋고 성격이 시원 시원한면이 있었는데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쉽고 맛있게 잘 알려준다는 것이다. 실제 음식 명장이기도 한 고수인데 지은이의 고급스런 음식을 따라하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어렵지 않게 해 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반찬이나 일품 요리를 배우기에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책의 서문에 보면 7첩 반상 식의 여러가지 많은 반찬이 아니라 반찬 한 두 가지로 밥을 먹는게 좋다고 했는데 거기에 동의한다. 우리나라 정식은 너무 반찬이 많아서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다. 몇가지 반찬을 해서 깔끔하게 먹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듯 싶다.


책은 우선 처음에 계량법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밥숫가락이나 종이컵으로 분량 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방법은 계량기가 없을때 편하게 쓸 수 있는 생활속의 방법이다. 특이하게 눈대중이나 손으로 분량 재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옛 어머니들이 주로 썼던 방법인데 흥미롭다. 물론 초보자들은 요리 감각이 없으므로 손대중으로 하는 것은 많이 안 하는 것이 좋겠다.


다음으로 육수에 대한 기본 적인 개념을 알려 준다. 다시마와 멸치, 조개, 쇠고기 등을 이용해서 육수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데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다시마와 멸치 이용한 육수는 자주 만들어 먹는 육수라서 좋다. 잘 따라 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설명한다. 이 책의 제목이 초초 요리법인 만큼 초간단하게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요리법이 3-4단계로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좀 더 깊숙히 가도 5-6단계고 각 단계별로 설명도 짧다. 그래도 쉽게 따라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초보자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매일 반찬 부분에서는 처음 나오는 진미채땅콩무침이 눈에 띈다. 진미채는 반찬으로 자주 해먹는데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넣고 요리를 해봤지만 땅콩 넣을 생각을 못했었다. 책에서 아주 간단하지만 맛있게 하는 방법이어서 기억할 반찬이다. 그리고 눈에 띄는 반찬이 세발나물달걀말이다. 마트에서 세발 나물을 봤었는데 어떻게 요리할지 몰라서 산적이 없었었다. 이번에 책에서 나온 세발나물달걀말이를 보니 맛도 있고 영양가도 있을 듯해서 해볼 만 하겠다.


3장에서 전과 튀김이 있는데 뭐 여기는 그야말로 맛의 향연이다. 원래 튀김은 다 맛있지만 평소 못 봤던 전과 튀김이 있어서 맛있을 듯 했다. 처음에 나오는 청양고추전은 청양고추가 주는 알싸한 맛과 식감이 밥을 그냥 막 부를 것 같다. 김치전에서 반죽에 오징어, 김치, 쪽파를 넣는 것은 평소 생각치 못했던 조합이라서 좋은 팁 같고 호박전은 해봤어도 애호박에 새우 넣은것은 안 해봤는데 이 역시 색다른 맛을 줄 것 같다.


뒤로 갈수록 좀 어려운 요리가 나오는데 역시 설명이 간단하면서도 쉬워서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찬바람이 불면서 국이 주요한 찬이 되는데 여러가지 국을 깔끔하게 끓이는 방법이 잘 나와 있다.


이 책의 요리가 다 맛있어 보이는 것은 아니다. 별로 안 좋아하는 재료로 요리한 것도 있고 조금 어려워 보이는 것도 있긴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잘 따라 할 수 있게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재료로 요리를 하게 하고 있어서 이 책의 가치가 있다. 평범한듯하면서도 별미인 반찬이 많아서 이 책을 기점으로 요리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요리의 기본은 밥짓기 인데 밥짓기를 잘 설명하는 요리책이 잘 없다는 것이다. 지은이도 반찬 하나로 밥 한 끼 먹는다고 하는데 사실 밥이 맛있으면 찬은 아무거나 해도 된다. 이 책에서도 맛있는 찬은 있는데 맛있는 밥짓기가 없어서 그것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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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살 돈이면, 상가주택에 투자하라 - 인생 2막의 기초 자산, 월세 받는 건물주 진짜 노하우
Andy Kim 지음 / 제네베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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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뭐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하강국면이 길어지면서 금리도 낮아져서 시중에 여유 자금이 넘치고 있다. 그런 판국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경기가 심각해지는 형편이라서 더욱더 금리를 내리고 있다. 그래서 은행에 돈을 넣어봤자 큰 수익을 보지 못하기에 많은 자금이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사실 부동산은 올랐으면 올랐지 폭락한 적이 거의 없다.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시의 중심가에 세워지는 아파트는 청약 당첨이 되면 그걸로 시간이 지나서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계속 오르고 또 오른다.


그러나 이 이제는 너무 올라서 실제로 거주하기 위해서 사기도 힘들고 차익 실현을 위해서 투자하기도 쉽지 않은 가격이 되버렸다. 뭐든 적당해야 하는데 30평대가 10억 20억 하면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겠느냐는 말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작은 빌딩을 사서 '건물주'가 되는 것은 어떨까? 평소때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것이었는데 그 생각을 하고 좋은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었나 보다.


이 책은 아파트 살 돈으로 상가주택에 투자해서 거기서 나는 수익으로 노후 보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상가주택에 대해서는 큰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잘만 투자하면 이만한 알짜 수익이 또 어디있을까 싶다. 아파트는 1억에 사서 5억까지 올랐다고 해도 팔려야 돈이다. 게다가 직접 실거주를 하고 있다면 매매가 그리 간단치가 않다. 하지만 상가주택은 내가 그 건물에서 살면서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로 수익을 낼 수가 있는 것이다. 아파트만큼은 오르지 않아도 매월 이자를 받는 것처럼 수익을 얻는 다는것이 매력적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비싼 건물을 소유하는 방식이 기사화된적이 있다. 10억짜리 노후한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을 한 다음 몇년이 지나서 20억 30억을 남기고 판다는 것이다. 이때 10억을 다 내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내 돈은 몇억만 있고 나머지는 은행 대출로 충당을 한다. 결국 몇 억을 투자해서 수십억의 차익을 얻는 것인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우리가 상가주택을 생각할때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책은 우선 부동산에 관한 세금문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돈을 들여서 건물을 매입하거나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을 하거나간에 재산이 늘어나면 거기에 따르는 세금이 있다. 이때 세금이 어떻게 부과되는지 절차를 잘 알아야 거기에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 매입 단계부터 보유 단계, 매각 단계까지 단계별로 각 세금에 대한 설명을 한다. 


부동산을 취득했을때 내는 세금이 제일 우선일텐데 개인일때와 법인일때의 세금 실익 비교를 통해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동산을 소유했을때는 종부세가 크다. 이 세금을 냈을때 실질 수익률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할 수있게 설명하고 있고 주택을 여러채 보유했을때 임대 사업자로 등록한다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도 면밀하게 살펴야 할 문제다.


세금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면 이제는 미니빌딩 건축주가 되기 위한 실전 가이드다. 먼저 리모델링을 할 것인가 신축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한다. 상태에 따라서 선택해야겠지만 초보자들은 리모델링을 할때 좀 더 유리할꺼 같다. 이밖에 시공 단계에서 무엇을 챙기고 점검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는데 실질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우리가 맞이할수있는 여러 문제들을 풀어주고 있다.


상가주택이 어떤 것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잘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상가주택을 리모델링 하거나 신축하거나 해서 실질적인 주인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도 잘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사실 이런 직접적인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떤 매물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 아무 곳이나 싸다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교통이나 주거 환경, 면적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부동산을 매입해야 하는데 이것은 스스로 발품을 팔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 책과 여러 도움 되는 정보를 융합한다면 인생 2막의 든든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독 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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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정의 - 문학으로 읽는 법, 법으로 바라본 문학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안경환.김성곤 지음 / 비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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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자가 썼는데다가 제목도 떡 하니 폭력과 정의라고 하니 무겁고 어렵게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속의 내용은 재미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졌다. 책은 제목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접하게 되는 법과 정의라는 것을 문학과 영화를 통해서 좀 더 어렵지 않게 법과 정의를 생각하게 한다. 실제로 법학장와 영문학자가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내었는데 색다른 작업이지만 의미있는 결과물이란 생각이 든다.

 

책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1부 법의 이면 , 2부 정의와 편견, 3부 사람과 사회로 나누었는데 크게 보면 3가지 부분이 다 조금씩 섞여 있어서 편하게 보면 될듯 하다. 여러 영화와 문학 작품이 나왔는데 알고 있는 작품들은 이해하기가 쉬웠고 모르는 작품이라고 해도 어떤 내용인지 잘 설명하고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1부에서는 제목처럼 정의를 위한 법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 다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영화 런어웨이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내용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배심원의 명암을 나타내는데 우리와는 달리 배심원의 평결이 중요한 미국에서 배심원의 의견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서 왜곡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배심원은 각각 독립되어 자신의 양심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단순히 배심원을 기피하는게 아니라 작전을 세워서 배심원단의 결과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법에 의해 규정된 배심원 제도의 헛점을 노린 것이고 그것이 결국 나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법의 운용이란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2부에서 정의의 실행에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피해에 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라는 작품속에서 나타난다. 적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어벤져스가 활동을 했지만 그 여파로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 이것을 기화로 정부에서는 어벤져스가 마음대로 활동하는것을 통제하려고 하고 그것에 찬성하는 파와 반대하는 파가 서로 싸운다는 이야기다.

 

사실 찬성파와 반대파 논리 모두가 일리가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지나친 통제는 또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기에 찬성파보다는 반대파에 손을 들고 싶다. 이 영화는 자유와 통제라는 철학적인 문제까지 토론할 수 있는 문제였고 민주주의의 자유와 법칙이라는 원칙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3부에서는 사회와 사람이란 제목속에서 결국 끝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법이던 사회 제도든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란 것이다. 법과 제도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닌 사람을 위한 것. '설국열차'를 보면 정의와 평등을 위해서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외견상 당연하고 말이 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맨 앞에 칸에 도달했을때 정의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거짓이란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달콤한 유혹. 하지만 주인공은 그것을 거부하고 사람을 구한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정의라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하고 한번에 정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관점에서 보는 것이 정의인지 생각할 꺼리를 준다.

 

법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정의를 위해서, 그리고 그 정의는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나 법이 현실은 법이 사람위에 군림하는 것도 사실이다. 법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람을 늘 우선으로 하다보면 법이 약해지고 그러면 더 쎈자에 의해서 약한 자가 손해를 본다. 법과 사람 사이의 균형을 세우는 것이 참 힘들다.

 

책은 제목과 다르게 재미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나 문학 작품을 들어서 법과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쉽게 잘 읽힌다. 영화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에서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되었고 그것들을 통해서 정의에 대해서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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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다낭.호이안.후에 -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전상현 지음 / 길벗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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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다낭은 요즘 뜨고 있는 관광지다. 주로 휴양지로 알려져있는데 주위에 갔다왔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야말로 쉬다 오기에는 참 좋은 곳이라고 한다. 물가도 비교적 저렴해서 편하게 있다가 올수있는데 다시 가고 싶단 말을 꼭 했었다. 다낭은 인천공항 이외 다른 지역의 공항에서도 항공편이 있기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아무리 쉬기만 한다고 해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몸만 덜컥 간다면 다낭의 진수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명색이 외국 관광지인데 뭐든 준비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관광을 할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묻는다면 나는 일단 가이드책을 사라고 할 것이다. 관광할 지역을 알아야 어떻게 놀것인지를 정하고 거기에 맞게 예산을 짜고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다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꼭 봐야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다낭의 모든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여행을 가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은 다 있을꺼 같다. 이 책을 바탕으로 다른 책을 보거나 인터넷 정보를 통해서 전체적인 계획을 짠다면 이 다낭이란 곳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충분할 꺼 같다.

 

우선 이 책을 보면 딱 봐도 내용이 참 충실하다. 처음에 다낭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여러 방면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책을 보다보면 중간쯤에 뭔가 칸막이가 있는 듯 하다. 바로 분책해서 볼수 있는 시스템! 그것은 가기전에 미리 보는 테마북이란 것과 가서 보는 코스북이라는 두 개의 책을 접합해놓은 것이다. 미리 다낭에 대해서 알아가는 부분을 앞쪽에 배치해서 계획 세우는데 도움을 주게 하고 실질적인 그 지역의 정보는 직접 가서 판단하게 뒷쪽에 배치했는데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분책형식으로 만들었는데 별 것 아닌거 같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거 같다.

 

처음 미리 보는 테마북에서는 다낭이 어떤 곳인지 설명하면서 어떤 곳이 인기 명소가 되는지 여러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그리고 역시나 먹을꺼리! 추천할만한 베트남 음식을 종류별로 소개하고 있어서 다낭에 가서 무엇을 먹을것인지 계획세우는데 도움을 주게 한다. 그리고 단순히 쉬기만 하는 휴양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즐길수있는 투어 프로그램이나 레져 활동에 대한 정보도 수록하고 있고 마트와 시장에 관한 정보도 충실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

 

일단 이 책은 다낭만 가는게 아니라 인근 도시인 호이안과 후에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다. 다낭만 왔다가기에는 호이안과 후에를 안 가기에는 아쉬운 곳이다. 요즘엔 다낭이 너무 알려져서 호이안과 후에가 더 호젓하고 좋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여기도 관광 코스로 넣어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에서는 호이안과 후에까지 엮어서 여러 코스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궁궐유적지도 좋고 수상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휴양 + 관광의 개념에 딱 맞는 곳이 이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과 추천 음식점들 그리고 숙소, 교통, 환전등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내용도 자세하게 실려 있어서 가이드책으로써 역할을 충분히 다 하고 있는 책이다. 안에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꼼꼼히 읽으면 보통책보다 몇시간 더 소요될듯 하다. 기억해야할 부분을 메모하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다면 여행 계획을 멋지게 잘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 덕분에 더 친숙해진 나라 베트남. 외교적으로도 남방외교의 핵심적인 나라가 될꺼라고 하니 더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나라가 베트남이다. 그 중에서 다낭와 인근 지역은 국제적으로도 알려졌고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의 여러 공항에서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외국이라고 하지만 비교적 가깝게 갈 수 있는 거리의 다낭은 최고의 휴양지라는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이고 그 지역을 설명하는 이 책은 가이드책의 교본이라고 할 만큼 많은 정보를 주고 있어서 다낭 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꼭 한번 읽어야 할 책 같다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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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뒷무릎 펴기로 모두 해결
가와무라 아키라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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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운동은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약 먹어도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프게 마련인데 그것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결국 운동인 것이다.

그런데 운동이라고 해서 꼭 어려울 필요가 있나. 누구나 헬스장에 가서 많은 돈을 들여서 개인 교습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집이던 직장이던 어디에서도 어렵지 않게 건강을 위한 간편한 운동이 필요한데 이 책이 그것에 딱 맞는 책 같다. 아주 간편하면서도 별다른 기구가 필요 없고 동작이 간편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일단 지은이는 실제 나이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런 운동을 하게 해서 많은 효엄을 봤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나타나는 효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운동법이 간단해서 해봐서 손해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가장 기본 되는 3가지 동작을 살펴보니 정말 간단했다. 그냥 벽 밀기, 벽 붙기, 그리고 123체조가 있다. 제목처럼 다른 수식 어구가 없이 그대로 하면 된다 그냥 벽 밀고 벽에 붙고 123 동작으로 이루어진 체조를 해봤는데 아주 쉽다. 책에 설명한 대로 몇 번 따라했는데 의외로 은근히 근육에 좋은 느낌이 든다.


책 제목처럼 뒷무릎 펴기가 근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등이 굽고 자세가 나쁘면 결국 근육에도 무리가 가서 뼈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허리와 등이 인간의 가장 기본 되는 골격인데 이것을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근육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런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뒷무릎을 잘 펴야 하는 것이고 이 책에서 그것을 단련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3가지 동작을 시원하게 소개하고 2장에서 그 3가지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쉬운 동작에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간단한 운동이 꾸준히만 한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작도 간단하고 하루 3분의 시간만 투자하는 것이 뭐가 어렵겠나 싶다.


3가지 운동 자세는 어렵지 않지만 이 운동의 의의는 쓰지 않는 근육을 잘 풀어주면서 순환을 돕게 하는 원리 같다. 이 자세가 간단하긴 하지만 정석적으로 하면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이 개선되면서 혈행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몸은 피 순환이 안됨에 따라서 여러가지 질병이 일어나는데 그런 순환을 좋게 한다면 건강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맞는 이치이다.


4장에서 이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이 운동법이 나름 효과가 있을 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 이 운동을 한지 며칠이 안 지나서 얼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쉬고 있던 근육과 뼈를 깨워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다. 이 운동법으로 근육질에 보기 좋은 몸매를 갖게 되는 건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건강 유지를 위해서 괜찮은 운동법 같아서 나 같은 게으름뱅이들에게 딱 맞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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