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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브레인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놀라운 무의식의 세계
샹커 베단텀 지음, 임종기 옮김 / 초록물고기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http://blog.naver.com/scarlet7392/80109056455
인상깊은 구절
p362. 가장 큰 오류를 범하고 가장 부정확한 사실들을 믿었던 사람들은 흔히 자신들의 생각이 정확하다고 누구보다도 더 강하게 확신했다.물론 그것은 전적으로 숨겨진 뇌의 일이었다.
[인문]히든브레인 THE HIDDEN BRAIN-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놀라운 무의식의 세계
샹커 베단텀 지음, 임종기 옮김/ 초록물고기
460쪽 215*140mm
무의식적편향, 편견, 편파적인 등과 유사한 단어의 의미는 사람들의 행동이 의도와 불일치하는 경향을 말한다고한다.
잠재의식, 선입견 등과도 비슷한 뜻 같다.
심리학에 관한 과학적이고 설득력 있는 근거까지 제시하며 객관적으로 서술하면서도 저자는 본인이 말하려는 바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읽다보면 빠지게되고, 다른 사물이 아니라 나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뇌와 의식에 관한 내용이며 다소 쇼킹한 예도 있어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주식, 테러, 서비스, 정치등 흥미있는 주제가 많지만, 아무래도 나는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에 관한 기존의 잘못된 편견과 흑인에 대한 그럴 줄은 알았지만, 그정도일 줄은 몰랐던 판례에 대해 많이 놀랐다.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들은 대부분이 부유한 특권층 출신이라니.
대부분은 종교적 배경도 없으며 굴욕감을 느낀 적도 없다고.
사이코패스나 세뇌된 자동인형도 아니며 니힐리스트도 아니고 평소에 매우 온화한 사람들이란다.
그들은 타밀문화와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테러를 행사한다고한다.
일반인들의 추측처럼 테러 이후, 조직으로부터 처자식이 막대한 포상금을 지원받지도않고, 약자로서 보복성 폭력행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약자들이 당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약자의 이름으로 테러를 일으킨다.
기업의 젊은 임원들과 젊은 해병대 테러리스트 모두 이상주의자들을 위험한 길로 내보내는 선교회와 공통점이라고한다.
그들만의 '터널'에서 강한 이상과 민감한 죄의식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은 모집하지 않아도 양성된다.
나도 남들과는 다른 사고를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들까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조폭들도 부유한 명문가의 자제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놀랍긴 마찬가지.
성장환경이 불우하지도 않고 가질 것 다 가진 사람들이 왜 폭력범이 되나. )
호전적인 이슬람교에서 자살테러범은 록스타다.
나에게도 이것은 숨겨진 뇌가 여느 집단과 같이 생각하나보다.
더 검은 피부의 흑인집단이 사형선고를 받을 확률은 57.5%에 이른다.
버락 오바마는 옅은 피부색을 가졌다.만약, 아니었다면?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식들입니다"
우리는 악하거나 찌질한 이미지에 백인이 더 많더라도 흑인을 먼저 떠올린다. <--이것도 숨겨진 뇌 때문에.
911 테러사태, 88층의많은 사람들이 살아남고, 89층의 대부분은 희생되었다.
<-- 이때에 필요한 건 강력한 리더십과 영향력.
우리나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살아남은 생존자 11명의 공통점이 있다고 들었다.
꽝~하고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에 ㄲ 이 시작도 하기전에 뒤도 돌아보지않고 탈출을 먼저 시도했다는 점.
11명 모두 '두리번거리지 않았다'고한다.
개인은 재난 사태에도 집단과 합일점을 이루려고하여, 살아남으면 대거 살아남거나 아니면 대부분 희생되거나.
우리의 숨겨진 뇌를 지배하는 무의식적인 편향을 버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데에 더 노력해야겠다.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극박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숨겨진 뇌는 개인은 집단에 순응해야할 것을 요구한다.
어떤 때 보면, 소신껏 행동하는 '따'들이 옳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