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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자 -상
프레드릭 포사이드 지음 / 한마음사 / 1989년 10월
평점 :
절판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재칼의 날>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기 시작했다. 모두들 흥미있었지만, <재칼의 날>만한 작품은 아직까지 없었다. 아쉽게도 이 작품 <교섭자>도 만족스럽긴 했지만, 포사이드의 작품으로서는 평작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개성있고, 다소 평범한 소재인 인질구출이라는 아이템으로 독특하게 스토리를 전개시킨 재미있는 작품이다.

물론 이야기는 납치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교섭자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인질도 구하고 범인들도 체포하기 위한 준비와 그 과정이 그려진다. 그러나 그렇게 인질을 구하고 악당도 체포하는 뻔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단번에 깨지고 만다. 소설의 중간쯤에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서 마지막까지 결말을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된다.

예전에 읽은 비즈니스 협상에 관한 책에서 이 소설을 참고도서로 추천한 적이 있는데, 그에 걸맞게 나름대로 전문적인 협상방법이 나오기도 하고, 또 재미도 충분하니까 이런 종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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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서진규씨를 처음 본 것은 KBS일요스페셜과 그리고 그 다음에 MBC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서 였다. 거기에 '당신은 성공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저는 성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그런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습이 너무나 부럽고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냥 TV에서 그분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던 것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무리 읽어봐도 서진규씨의 인기에 편승해서 돈 좀 벌어보려고 졸속으로 써내려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화자찬식의 자서전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처음 책을 읽어보고 어찌나 당혹스러웠는지. 내가 남의 성공을 질투하고 배아파하는 속좁은 인간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서진규씨가 주위의 온갖 어려움과 고난을 헤치고 정말 멋지게 성공해버렸다는 데에는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너무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크기 때문일까, 자신의 딸과 가족에 대한 서술은 무조건 호의적이고 칭찬 일색인 반면에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깍아내린 것 같다. 그냥 성공한 동네 아줌마의 신세얘기정도로만 들린다. 성공한 여성의 자서전으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김성주씨의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였다. 나는 이 책을 더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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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퍼 코너를 통해서 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된다니 정말 우습다. 하지만 알라딘의 독자들, 그리고 알라딘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언급이니 모두들 한번씩 읽어줬으면 좋겠다.

이 책 ‘주말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에는 짤막한 리뷰가 3개 달려있다.(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 기준) 약간 무성의한 듯 짧게 끝낸 리뷰 3개는 모두 별 다섯 개 만점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누가 눌러줬는지 추천이 하나씩, 나란히 있다.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히게 우연히도 여기에 리뷰를 쓴 독자분들은 단 하나씩의 리뷰만을 썼다. 바로 이 책 ‘주말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에 관한 리뷰 말이다. 글을 쓴 시기도 비슷하다.

그리고 한겨레 2월13일자 7면 광고에 보면 이 책에 쓴 독자리뷰를 광고에 이용하고 있다.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 더 이상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관적인 판단은 못하겠다.
하지만 눈치 빠른 독자들이나 관계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을 것으로 믿는다.

바라건데 선진적인 출판문화는 인터넷의 발달, 가격할인 등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서점과 출판사, 독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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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27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 리뷰를 보고 저 책을 샀다는 거 아닙니까...솔직히 너무 뻥이 심한 리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sayonara 2004-04-2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 글을 자랑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글 '우연의 우연...'만은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줬으면 하는 글입니다. 실제로 이런 장난질이 무척이나 많거든요. 알라딘의 암적인 존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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