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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28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510000

이숫자를 잡아드리고 싶어서,,

몇번을 들락날락 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일만힛을 ..


sayonara 2005-03-30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감솨감솨~~

박예진 2005-07-2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박장대소 !!!
퍼가요 !

sayonara 2005-07-22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_^

2005-09-04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yonara 2005-09-0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든지 퍼가시길... ^_^
 
꼬리 아홉 고양이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3
엘러리 퀸 지음, 문영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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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국명 시리즈, 비극 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는 후기의 작품이다.
'꼬리 아홉 고양이'는 순수한 추리와 트릭에 집중하기 보다는 범죄와 인간의 심리, 선과 악에 관한 성찰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저기 보이는 엉성함과 허술함... 자신만만한태도로 독자에게 도전장을 내밀던 전성기의 작품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점이다.
엘러리는 범행동기가 될 수도 있는 용의자들의 숨겨진 재산관계를 엉터리 아마추어의 입을 통해 듣게 된다. 뉴욕의 경찰은 한적한 시골 경찰이 아니라 숙련된 대규모조직이라는 점에서 이런 허술함은 매우 놀랍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는 식의 실수는 이후에도 두어 번 더 되풀이 된다.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특성상 복잡하고 정신없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기에는 너무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 또한 꽤 많은 작품이다.
몇 번의 살인사건이 불러오는 도시의 공포, 군중심리에 휩쓸린 시민들의 자율 방범대 조직과 집단 난동 사태를 지켜보는 것도 나름대로 인상적이다.
살인의 시간적 간격, 위치와 거리 등에서 일정한 통계적 법칙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것은 자기만족이나 무언가를 믿고 싶은 바램에 지나지 않는다는 엘러리 퀸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동서추리문고의 고질적인 번역문제가 이 작품에서는 절정에 달한다.
엘러리 퀸에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대화하는 지미, 시종일관 뉴욕 시장에게 반말을 하는 경찰 본부장, 걸핏하면 "~다."로 끝나는 어색한 대화체...
이런 식으로 난해한 문장들과 씨름하다가 결국 329 페이지의 '...기자들에게 자신을 축복해 마셔 달라는 초대의 말을 했다'는 문장에 가서는 화가 폭발할 지경이었다.

어쨌든 이전의 라이츠 빌 사건('10일간의 불가사의')에서 자신의 논리에 배신을 당했던 엘러리 퀸이 뉴욕시의 특별수사관으로 발탁되어 연쇄살인범 '고양이'를 ?는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었다.

과연 엘러리 퀸은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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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2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를 볼때는 청심환 필히 드세요 ㅋㅋㅋ

비연 2005-03-2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읽다보면 추리소설을 읽는게 아니라 문자해독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죠.
제발..번역좀 다시 할 수 없는 건지. 갑자기 더 화난당...

sayonara 2005-03-3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재출간해준다는 사실이 너무 감솨하죠.
근데 막상 책을 펼치면 무수한 오타와 일본식 번역의 향연에 몸부림을 치게 된답니다. ㅎㄱ
 
거대한 게임 1
시드니 셀던 지음 / 민중출판사 / 199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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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마이클은 공부를 하는 동안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버지의 유산으로 아파트를 짓고 세입자를 받는다.
이 작품은 다양한 사연을 안고 그 연립주택에 모여든 제시카와 바바라, 폴, 에이미, 사라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대한 게임'에는 시드니 셀던하면 떠오르는 상류층의 화려함, 거대조직의 음모와 배신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어떻게 해서든 성적인 묘사로 연결되는 등장인물들의 체험이 있을 뿐이다.

전반부에는 등장인물들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고, 후반부에는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아내, 서로의 연인, 친구와 관계를 맺는다. 주인공이 바뀔 때마다 토막토막 끊어지는 이야기 구조는 몇 편의 소프트 포르노 소설을 모아놓은 것 같다.

줄거리도 전형적인 포르노 이야기다.
공장 기숙사에서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연, 처녀성을 이유로 버림받은 약혼녀,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맺는 내연녀의 남자친구... 혼외정사와 임신...
주인공들의 행동 또한 포르노 수준의 상상력이다.
어떤 여성은 자신을 겁탈하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고, 유부남에게 빠져드는 술집 아가씨, 젊은 가정부와 부잣집 도련님의 관계, 첫경험을 하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는 처녀...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펼쳐지는 섹스의 향연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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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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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에 수록된 내용들은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새롭고 재미있다.

전부 4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1장이다.
그 중에서도 머피의 법칙과 어리석은 통계학, 아인슈타인의 뇌에 관한 부분은 특히 복잡한 현상들을 관통하는 법칙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여섯 단계 안에 케빈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케빈 베이컨 게임은 단순한 장난거리가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설명해주는 놀라운 개념이다.
지구촌이 결코 큰 세상이 아니며 어떻게 아프리카 작은 부족에서 발생한 에이즈가 20년 만에 전 세계에 퍼지고, 몇 가닥의 고가 도로와 다리만으로 도시의 교통 혼잡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OJ 심슨 재판에서 나타난 그럴듯한 통계학의 오류도 매우 재미있다.
심슨의 변호사는 자신을 때리는 남편에게 맞아죽는 여자는 0.1%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매 맞던 아내가 죽었을 때 범인이 때리던 남편일 확률은 무려 80%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인간이 뇌의 10%만을 사용한다면 90%를 도려내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반론 등 흥미롭고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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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론 - 부산교통공단
김윤환 엮음 / 서울고시각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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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눈이 피곤하다. 인쇄상태는 마치 복사해서 제본한 책 같고, 종이의 질도 좋지 않아서 뒷면의 글씨가 많이 비친다.

무엇보다 형편없는 것은 책 자체의 내용이다.
부록으로 첨부된 기출문제는 어이없게도 80년대에 출제된 문제(거의 20년 전의 공무원 시험문제)들이다. 도대체 수험생들에게 제대로 공부를 하라는 것인가, 말라는 것인가?!

‘99% 이상의 적중’, ‘새로운 출제경향 대비’, ‘최근 실제 문제 수록’같은 겉표지의 문구는 과대, 과장광고를 너머 ‘사기성 멘트’에 가깝다.

예상문제의 수준 또한 한심한 수준이다. 최근 보다 정교해지고 응용된 전공시험 문제를 대비하기에는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예를 들면, ‘사회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에 대한 답이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식이다. 중학교 수준의 문제들 아닌가!?)

수험생들이 행여 이 책으로 공사/공기업의 전공시험을 대비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혹시 모르겠다. 실제로 부산교통공단의 전공시험 수준이 이 정도로 조악하고 유치할는지도...
하지만 알 수 없다. 부산교통공단 시험을 대비한다는 이 책에는 부산교통공단의 기출시험이 전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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