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특별편 14
아오야마 고쇼 원작, 오타 마사루.Ekota Tanteidan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안개 속에서’는 안개가 자욱한 바다 위의 배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가보’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부채의 지도를 이용해 보물을 찾는 이야기인데, 허무한 결말이 너무 전형적이라서 좀 아쉽다.(조상님이 감춰놓은 엄청난 가치의 보물을 겨우 찾았는데, 그 보물이라는 것이 당시에는 엄청난 값어치가 있던 유리제품이었다는 식이다.)

‘음악관 살인 사건’은 역시 사연을 담은 살인사건과 아기자기한 트릭이 등장하는 무난한 작품이다.

‘총성의 비밀’은 트릭이 좀 더 기발하고 교활하다. 엽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려나. 어쨌든 12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다.

‘사체은닉’은 뻔한 이야기인데다가 ‘김전일 단편집’에서 보던 것처럼 기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하긴 김전일이 식당에서 경험한 시체은닉도 고전 추리소설을 패로디한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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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PASS 문제중심 경제학
김영식 외 지음 / 신고시학회(고시학회21)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 교재의 내용은 저자의 다른 교재들만큼 유명해지지 않은 것이 놀라울 만큼, 매우 좋다.
다른 교재들에 비해 그리 두껍지도 않은 분량에 매우 많은 문제와 문제보다 훨씬 방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세 단계의 난이도로 나누어 수록했다는 문제의 수준 또한 고시, 7급, 공사, 승진 등 각종 경제학 시험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두껍기만 하고, 산만하게 이것저것 담아놓은 다른 경제학 교재들보다 훨씬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이 책은 대학에서 경제학 과목을 수강한 수험생이나 경제원론을 공부해 본 수험생이 단시간 안에 시험에 대비하기 좋은 교재다.

하지만 알라딘의 배송문제는 거의 ‘만행’에 가깝다.
책의 앞 뒤표지에 골고루 나 있는 기스(?)는 그냥 넘어간다 쳐도, 앞표지의 가장자리가 약간 찢어져 있는데다가 비닐코팅과 종이가 분리돼 있어서 너덜거린다.(우습게도 함께 도착한 DVD는 정성스럽게 완충제까지 포장되어 있었다.)
물론 본문은 멀쩡하며 겉표지가 훼손된 것은 공부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예민한 수험생들에게는 꽤나 신경 쓰이는 일이다.

최근 들어 알라딘의 배송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어서 크게 실망하는 중이다.
이 책은 각종 시험의 경제과목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교재지만 수험생들은 다른 온라인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직접 보고 깨끗한 교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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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04-15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너무 여러권 보시는 것 아닌가요? ^^ 뭐니뭐니 해도 단권화에 여러번 돌리는게 짱입니다. 제 경험상. ^^

sayonara 2005-04-1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런가요!?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꾸욱~
 
엑스 파일 시즌 4 박스세트(7disc) - 슬림케이스 + 아웃케이스
드와이 H. 리틀 외 감독, 데이비드 듀코브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초기의 신기한 소재를 보여주던(!) 엑스 파일다움에서 벗어나 후기의 음모론과 자기복제로 가는 사이에 있는 중반부의 시즌이다.
멀더와 스컬리 요원이 상큼한 유머를 구사하기 시작했고, 제작진들은 좀 더 어깨에 힘을 뺀 에피소드들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색다름은 엑스 파일의 신비한 분위기와 적절히 어우러져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다.
(특히 다음 시즌인 5시즌 이후의 음모이론은 조금씩 틀에 박히고 신비감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4시즌은 예레미야 스미스라는 정체불명의 복제인간들이 등장하면서 시작하고, 멀더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여전히 엑스 파일의 정체와 결말은 오리무중이다.
후기 시즌으로 갈수록 이런 음모론이 좀 구질구질해지고, 삐걱거리지만 적어도 4시즌에서만은 여전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는 정보제공자로 마리타 코바루비아스가 등장한다.
확실히 목소리나 엑스보다는 카리스마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분위기의 여성이다.

엑스 파일은 각 에피소드마다 완성도의 편차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크게 나는 시리즈다. 이 점은 종종 많은 팬들의 불만을 사곤 한다.
개인적으로 ‘home’, ‘teliko’, ‘sanguinarium’, ‘kaddish’처럼 괴물이나 부두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4시즌에는 엑스 파일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에피라고 할 수 있는 ‘small potatoes’가 있다. 그저 한바탕 웃자고 작정한 에피로 볼 수도 있지만, 얼간이 같은 등장인물을 통해 멀더의 괴벽스러움, 멀더와 스컬리와의 관계를 매우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특히 복제된 멀더(?)의 원맨쇼와 재치 넘치는 대사는 일품이다.

이밖에도 시종일관 몽환적인 분위기로 전생을 이야기하는 ‘the field where I died’, 크라이첵과 러시아까지 가서 죽도록 고생하는 ‘tunguska’/‘terma’, 멀더의 휴가와 스컬리의 외로움(?!)을 다룬 ‘never again’,(조디 포스터가 목소리 출연한다.), 충격적인 시즌 엔딩 ‘gesthesmane’가 기억에 남는다.

위에 언급한 ‘small potatoes’는 아무리 추천해도 모자라지 않을 최고의 에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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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상식 SPA
박문각 시사상식 편집부 엮음 / 박문각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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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제상식 SPA'는 철저하게 기출에 충실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다른 상식교재들이 소홀히 다룬 분야들을 매우 꼼꼼하게 정리해놓았다.
특히 가장 유명한 상식교재들 중의 하나인 '서박사 종합상식'(매우 두껍다)을 완벽하게 외운다고 해도 이 책의 문제들을 반 정도밖에 풀지 못할 것이다. 서박사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한국사, 스포츠, 과학 분야의 문제들이 매우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오직 문제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교재로는 부족하지만, 부교재로는 가장 완벽하고 또 꼭 필요한 책이다. 값은 비싸고 내용이 장황한 다른 책들보다 훨씬 유용하다.

좀 아쉬운 점은 기출문제의 대부분이 신문사나 방송사 같은 언론사의 것들이라는 점이다. 지하철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같은 일반 공사의 기출문제가 많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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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박사 문제은행 시사상식 - 2007
서영학 지음 / 고시연구원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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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박사라는 분도 토익계의 김대균씨와 비슷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내용과 중복되는 구성으로 도대체 몇 권의 책을 내놓은 것인가... 이 책 '서박사 문제은행 시사상식'은 서박사 종합교양, 서박사 공사공단 상식과 거의 똑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른 점이라면 문제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치 종합교양책의 문제부분만 따로 모아놓은 것 같다.

만약 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 시간은 촉박한데 준비할 과목이 여러 개인 수험생에게는 두툼한 종합교양보다 이 책이 좀 더 읽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상식은 몰상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래도 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런 수험생이라면 서박사 시리즈나 고시연구원에서 출간된 다른 상식책을 보는 것보다 다른 출판사의 얇은 상식책을 한 권 더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상식책들은 내용이 심하게 중복되기 때문이다.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 책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직무적성검사, PSAT 등은 사족이라고 생각한다. 종합교양에나 어울리는 부록이 아니었을까?!(실제로 종합교양책에도 똑같은 내용의 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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