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나는 사진책 : 동물 아기 사진 백과
애플비북스 편집부 구성 / 애플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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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녹음된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좋고 짤막하게 읽어줄 수 있는 본문의 내용도 좋다.

 

이 책 또한 개인적으로는 2단계 정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딱 적당한 수준의 볼륨이기도 하다.

 

그런데 책 한 권에 고작 6가지 동물 소리만 녹음되어 있다는 사실은 너무 아쉽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고작 6개란 말인가. 차라리 이 책을 구입할 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먹이고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동물들의 울음 소리를 다운받아 들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니 '음매음매 나랑 놀아줘요' 수준의 본문 내용도 너무나 부실한 것 같다. 차라리 엄마가 꾸며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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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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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다정하게 대해주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 한마디도 함부로 내뱉지 않는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조언들이 이어진다.
굉장히 주도적이고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자녀들을 키운 선배 엄마의 조언 치고는 너무도 간결하고 뻔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가치는 기발한 방법들을 알아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뻔하지만 따라하기 어려운 방식들을 묵묵히 해낸 저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있는 것이다. 나는 도저히 못할 것 같은 차분한 육아 방법들을 이미 훌륭히 해낸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용기를 얻고 위안이 되는 것이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온 아이에게 "밥 먹고 숙제해라"라는 말 대신 "귀한 내 아들이 집에 와서 기뻐"라고 말하기는 얼마나 따뜻한 동시에 어려운가.

 

야단 칠 때는 그 일만 가지고 야단치기, 기다려주고 또 기다려 주기, 원없이 놀게 하기 등은 평범한 엄마들이 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육아법들이다. 그러면서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저자의 사례는 '역시 유전이 전부인가'하는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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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Park's 베이비 케어 - 선진국형 육아 비법
박호성 지음 / 어울마당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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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아과 의사가 쓴 책이니만큼 산뜻한 삽화들, 아기자기한 글솜씨, 현란한 편집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좀 밋밋한 내용들, 황량한 페이지들...
하지만 전문가의 단순명쾌한 논리와 간략하지만 굳건한 근거자료들..

바쁘고 정신없는 초보산모들이 읽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책이다.

 

납작머리나 포경수술을 비롯하며 울음과 열 등 신생아의 부모들이 궁금해 할 전반적인 상식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기가 배고파서 울기 전에 여러 신호들을 포착하고 수유를 해야 한다는 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유명한 하 모 원장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이는 이 책의 저자가 무성의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내용들이 그만큼 기본적이고 중요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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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onnie Talbot - Matters To Me
코니 탤벗 (Connie Talbot) 노래 / Evosound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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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취향은 지독하게 변덕스럽다. 한때 열광하던 음악과 스타에 언제 그랬냐는듯이 싸늘한 무관심을 보인다. '낮에는 시장이 북적거리는 게 당연하고, 밤에는 조용한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채근담'의 말처럼 당연한 유행일 것이다.

 

그런 유행을 따라가기에 코니 탤벗은 너무 커버렸고, 너무 무미건조해졌다.
대중을 열광케 했던,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여웠던 그녀의 노래들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마치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따라하는 것 같은 분위기는 너무 식상하고 밋밋하다.
한때 전 세계인의 귀염둥이였던 코니 탤벗의 첫 곡이 "Shut up~ Shut up~"하는 곡이라니... 노래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다. 그저 속보이는 성인가수 신고식같은 곡이다.


앨범에 수록된 리메이크 곡들도 코니 탤벗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기 보다는 좀 졸린듯한 분위기로 느릿느릿 편곡한 인디 곡들 같다.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역 스타가 커서 귀여움이 사라지자 대중의 외면을 받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세상의 흐름이고 이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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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두뇌 - 국내 유일 영어두뇌 전문가가 밝히는 영어의 해법
박순 지음 / 엘도라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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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한 지름길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저자가 내놓은 해법인 영어를 많이 읽어주라는 조언이 말은 쉽지 정말 따라 하기는 피곤한 일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영어DVD를 틀어주곤 한다.
저자는 영어교재를 틀어주더라도 부모나 할머니가 곁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이하게도 영어를 배우는데 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꽤 많은 분량을 우리말 공부 방법에 할애한다.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뼈대가 되는 국어 교육까지 할 정도로 지극정성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어떤 것이든 못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뒷부분의 두뇌에 관한 부분은 너무 전문적인데다가 굳이 소용있나 싶지만 마지막에 전자기기보다 종이책이 유용한 이유는 꼭 되새겨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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