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추리소설을 대하는 (물만두와 sayonara의) 올바른 자세

 

"맞다. 맞다."하고 낄낄거리며 글을 남긴 것이 엇그제 같은데,
새해 벽두에 뒤늦게 소식을 듣다니..
함께 나누던 선물과 글들이 더욱 생각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활동 종료] 6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1.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단연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천재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범인들이 너무 뻔하게 생각하고 너무 당연시하는 것들이 결코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2.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①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천재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 진정한 대가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② EBS CEO 특강 2
 - 직접 고생하지 않고도 인생 선배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주옥같은 교훈들을 얻을 수 있다.

③ 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까?
 - 하이테크의 21세기에도 변치 않는 직관과 감성의 중요성

④ 떠오르는 국영 석유 기업
 - 세계적인 거대 기업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세밀하게 조사한 내용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진리는 복잡하지 않고, 위인은 거창하지 않다. 소박한 가르침을 인생의 지표로 삼는다.

 

3.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만약 투자가 현재의 수익과 미래의 수익, 정치 여건과 기업 친화적인 정책 등에 의해 결정된다면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가들은 투자를 급격히 늘려야 한다. 실제로도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많은 국가들이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투자 수익률도 증가하였지만 기업 투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
기업의 수익률은 늘었지만 신규 투자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주주 배당금으로 돌아가거나 금융자산에 투자되는 등 생산적이지 못한 곳으로 흘러간다. 또 금융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기업은 실물 투자보다는 금융 투자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금융 투자는 경제성장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제는 현재의 투자 수익과 미래의 투자 사이에 연결 고리가 크게 약해졌다. 기업의 이윤이 높아지면 자본가는 투자 지출을 늘려 고용을 창출하고 노동자들의 소득도 올라간다는 트리클다운trickle down 이론도 힘을 잃었다. 기업이 갈 곳 없는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업 친화적인 정책은 투자를 늘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 179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를 생각한다면 오천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겨들어야 할 구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 ^-^

sayonara 2010-07-10 09:59   좋아요 0 | URL
오히려 저야말로... 진심으로.
 

우린 망할지도 몰라. 하지만 우린 한 세계를 함께 끌고 갈 거야.
악마로 살고, 인간으로 죽다


세상을 뒤흔든 악인들의 최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들의 죽음은 영화 속에서처럼 극적일까요? 아니면 보통의 사람들처럼 평범할까요? <히틀러 최후의 14일>은 1945년 4월 16일 소련 군대가 독일 베를린 공격을 시작한 순간부터 히틀러가 지하 벙커 속에서 권총 자살을 하기까지 14일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이 작품은 <몰락>(Der Untergang)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럽에서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저자 요아힘 페스트는 히틀러와 측근들의 마지막 장면들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몰락의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문들을 되짚으면서, 그들이 전쟁을 통해 얻으려고 한 것은 승리와 정복이 아니라 완벽한 파괴와 희열이었음을 밝힙니다.

또한 저자는 히틀러라는 독재자가 등장할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과 이탈리아 무솔리니와의 그릇된 동맹 등을 언급하면서 흥미위주의 2차 대전 관련서적에서는 읽을 수 없던 깊은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히틀러의 등장은 독일 역사에 있어서 필연적인 결과로 일종의 ‘파국’이라기보다는 ‘일관성’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어쨌든 히틀러가 생전에 저질렀던 끔찍한 재앙들에 비하면 그의 죽음은 지나치게 평온한 편입니다. 그래도 한 인간의 죽음에서 오는 처연한 감정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한 개인으로서 흔들리는 의지, 나약한 모습, 그리고, 수습할 수 없는

독일어 원서 Der Untergang: Hitler und das Ende des Dritten Reiches
주변의 상황, 파멸의 와중에서도 계속되는 권력다툼, 부하들의 배신에 낙담하고 분노하는 히틀러의 절망…. 소련군의 포위를 가까스로 뚫고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비행해 온 그라임 장군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약간의 안타까움과 감동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몰락에의 의지, 바그너적 요소라는 그럴듯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히틀러라는 인물은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없는 인류의 대재앙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사요나라’님은
책과 영화 사진을 좋아합니다. 엉겁결에 찍은 ‘개벽이’ 사진이 어쩌다가 네티즌의 관심을 끈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개벽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ayonara

 

“우리는 역사 앞에서 우리의 행동을 변명하기에 충분한 일을 모두 한 걸까?”- 책 속 밑줄 클릭

30만 명 이상의 병사들과 30명의 장군들이 포로로 잡혔다. 모델은 자신의 참모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역사 앞에서 우리의 행동을 변명하기에 충분한 일을 모두 한 걸까?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는가?” 잠시 허공을 바라보고 나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옛날에 패배한 장수들은 독약을 먹었다.” 얼마 뒤에 그는 선배들의 예를 따랐다. (29~30쪽)

그가 마지막 장면을 더욱 장엄하게 만들려 했다는 추측이 나타난다. 헷갈리지 않고 가능하면 열정적 비감과 두려움과 묵시록의 모습을 지닌 오페라 방식으로 말이다. 어쨌든 그것은 기억할 만한 퇴장 방식이었다. 그가 평생 갈망해온 명성은 단순히 정치가의 그것은 아니었다. 자율적인 복지국가의 지배자나 위대한 사령관이라는 명성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할에 만족하기에는 그의 내면에 다른 것들 말고도 너무 많은 바그너적 요소, 너무 많은 몰락에의 의지가 있었다. (191쪽)
arrow 책 속 ‘본문’ 더 보기

 

히틀러와 제3제국에 관한 최고의 분석가로 꼽히는 역사가, 요아힘 페스트(Joachim Fest)

 
 
요아힘 페스트(Joachim Fest)
1926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프랑크푸르트대학, 베를린대학에서 법학, 역사학, 사회학, 독일문학 등을 공부했다. 1973년부터 1993년까지 독일 최고 권위의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발행인과 문화면 책임 편집자로 일했다. 1973년에 발표한 <히틀러 평전>으로 세계적 역사가의 지위에 올랐는데, 히틀러에 관한 기존의 견해를 모두 뒤바꿔 탁월하고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최고의 히틀러 전문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2006년 9월 11일 사망했다.
통합검색 결과 더 보기
히틀러 평전
 
 

 

히틀러와 제3제국 최후의 순간! <히틀러 최후의 14일>을 다양한 언어로 만나보세요

미국 Inside Hitler's Bunker - The Last Days of the Third Reich

미국
Inside Hitler's
Bunker - The Last
Days of the Third
Reich
미국 Inside Hitler's Bunker - The Last Days of the Third

미국
Inside Hitler's
Bunker - The Last
Days of the Third
영국 Inside Hitler's Bunker - The Last Days of the Third

영국
Inside Hitler's
Bunker - The Last
Days of the Third
프랑스 Les derniers jours d'Hitler

프랑스
Les derniers jours d'Hitler
이탈리아 La disfatta - Gli ultimi giorni di Hitler e la fine

이탈리아
La disfatta - Gli
ultimi giorni di
Hitler e la fine
스페인 El hundimiento - Hitler y el final del Tercer Reich

스페인
El hundimiento -
Hitler y el final
del Tercer Reich

네덜란드 Hitlers laatste dagen

네덜란드
Hitlers laatste
dagen
포르투갈 No Bunker de Hitler - Os Ultimos Dias do

포르투갈
No Bunker de
Hitler - Os
Ultimos Dias do
일본 ヒトラ? 最期の12日間

일본
ヒトラ一
最期の12日間
폴란드 Hitler i upadek Trzeciej Rzeszy

폴란드
Hitler i upadek
Trzeciej Rzeszy
스웨덴 Undergangen - Hitler och slutet pa Tredje riket

스웨덴
Undergangen -
Hitler och slutet
pa Tredje riket
노르웨이 I Hitlers bunker - det tredje rikets siste dager

노르웨이
I Hitlers bunker -
det tredje rikets
siste dager

 

히틀러주의자들의 파멸에 관한 섬뜩할 정도로 생생한 역사 스케치! 영화 <몰락>을 만나보세요

몰락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Der Untergang, 2004) 몰락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Der Untergang, 2004) 몰락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Der Untergang, 2004) 몰락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Der Untergang, 2004)
몰락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Der Untergang, 2004)

 

히틀러의 마지막 나날들을 눈으로 보는 듯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 네티즌 추천 리뷰


arrow 네티즌 리뷰 더 보기


 

히틀러, 나치, 파시즘에 관하여 - ‘사요나라’님이 권한,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히틀러의 30일

히틀러의 30일
폭군들

폭군들
아돌프 히틀러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나의 투쟁
히틀러 북

히틀러 북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스러져가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군단을 다룬 리얼리즘 역사소설의 진수

기독교가 제국을 좀먹고, 왕권 다툼으로 나라 안이 혼란스러운 시기, 그리고 계속되는 이민족의 침입으로 로마가 멸망해가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책무에 충실하고 제국에 대한 충성심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막시무스 같은 인물들입니다.


1977년 영국에서 출간된 <눈 속의 독수리>는 영화 <글래디에이터>뿐만 아니라 로마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와 소설에 영감을 준 작품입니다. 로마제국을 다룬 소설 중 고증과 설정이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 책은 5세기 초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사라져 간 로마의 마지막 군단과 그 군단을 이끈 장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막시무스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로마의 영원한 번영을 꿈꾸며 묵묵히 군인의 의무를 수행해 나갑니다. 브리타니아(영국) 북쪽 지방의 사령관이던 그는 변방 중의 변방이자 최전방인 갈리아 전선의 방위를 맡게 됩니다.





그는 계속되는 병영생활에 지쳐 괴로워하기도 하고, 자신을 갈리아의 황제로 추대하려는 부하들을 꾸짖기도 합니다. 제국의 방위선을 구축하기 위해 탐욕스럽고 무능한 관리들과는 언성을 높이고, 국가보다 스스로를 우선시하는 기독교인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타협하기도 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눈보라 속에서 부하들을 독려하며 전투를 벌이다가도, 가끔은 폐허 위에 앉아 과거를 회상하기도 합니다.

당시 로마와 로마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전장의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가 이 놀라운 걸작의 특징입니다. 손가락을 자르는 방법으로 병역을 기피하던 부유층 청년들, 군인과 행정가 사이의 복잡한 이해관계, 로마군단의 명령 체계와 전략 전술, 수많은 이민족과의 끊임없는 갈등……. 이 책은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당시 로마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만약 이 작품이 영화나 TV 시리즈로 만들어졌다면 <로마>(ROME)나 <글래디에이터>를 능가하는 대작이 되었을 것입니다. 눈보라고 매섭게 몰아치는 북유럽의 혹독한 전장, 넓은 회의장에서 벌어지는 나태한 관료들과의 설전, 쓸쓸한 풍경 속에 홀로 앉아 과거를 회상하는 주인공의 우수, 물밀듯이 밀려오는 게르만 전사들, 피로와 추위에 지쳤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로마의 병사들, 치열한 전투가 끝난 뒤의 적막과 시체들만 가득한 전장의 쓸쓸함……. 특히 마지막 수십 페이지가 넘는 전투 장면은 그 어떤 할리우드 영화도 재현해낼 수 없을 만큼 치열하고 비장합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사요나라'님은
책과 영화 사진을 좋아합니다. 엉겁결에 찍은 '개벽이' 사진이 어쩌다가 네티즌의 관심을 끈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개벽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ayonara

그 순간 내가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훌륭한 전우들과 함께 죽는다!" - 책 속 밑줄 긋기

"나는 내 의무를 다할 뿐이네."
"누구에 대한 의무? 자기 닭밖에 모르는 황제를 위해서? 아니면 뇌물이나 받아 처먹으면서 자신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그 반달놈을 위해서인가? 자네를 돕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려는 갈리아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세력 강화를 위해 자네 몫을 도둑질해가는 콘스탄티누스를 위해서? 매달 급료를 받는 한에서만 자네를 따를 게 분명한 자네 병사들을 위해서? 그거도 아니라면 자네 아내에 대한 추억 때문에?" (250쪽)

"친애하는 친구여, 미트라 신의 이름으로. 이제 가게나."
"자네 역시, 나의 장군님. 미트라 신의 이름으로."
기병대 총사령관인 퀸투스 베로니우스와 우리 기병들은 어지러운 인파 속으로 파묻혀갔다. 반짝이는 투구가 하나씩 사라지더니 어느 순간 기병대의 깃발이 마치 날쌘 독수리가 하강하듯 갑자기 떨어져내렸다. 이어 반달족이 해자를 넘어와 도끼로 방책을 부수기 시작했다. 파비아누스와 아퀼라가 내 좌우에 있었고, 아르토리우스와 스쿠딜리오는 조금 멀리 있었다. 그 순간 내가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훌륭한 전우들과 함께 죽는다!" (392쪽)

"이것이 우리 모두의 마지막이로군요."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떨리는 손으로 손짓을 섞어가며 말했다.
"저는 제 가족을 위해 참으로 많은 것을 원했었습니다. 이런 것이 아니라오."
"자네는 정말로 용감한 사람이네. 아르토리우스. 나는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던 병사들이 막상 전쟁터에서는 일찌감치 도망치는 모습을 익히 보았다네." (528쪽)


 

영국 최고의 역사소설가 중 한 사람인, 윌리스 브림(Wallace Wilfred Swinburne Breem)

 
 
윌리스 브림
192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웨스트민스터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18살 되던 해에 인도 주둔 영국 육군장교훈련소에 입대했다. 1945년에 엘리트 기병부대인 인도 이동 수비대의 중위로 임관하여 1947년까지 근무했다. 영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여러 직업을 거친 뒤, 이너 템플(Inner Temple) 법학원의 사서가 되어 1972년부터 고문서관으로 재직했다. 영국-아일랜드 법학 사서협회의 창립 멤버로, 그를 기념해 1990년 '월리스 브림 어워드'가 제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로마제국을 배경으로 한 <칙사의 딸>(The Legate's Daughter), <표범과 낭떠러지>( The Leopard and the Cliff) 등이 있다. 1990년 사망했다.
통합검색 결과 더 보기
 
 

 

로마와 로마군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소설! - 네티즌 추천 리뷰


네티즌 리뷰 더 보기


 

스펙터클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TV 드라마 <로마>, 소설과 비교하며 감상하세요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로마 (Rome, 2005) 로마 (Rome, 2005)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로마 (Rome, 2005)

 

책을 통해 돌아보는 생의 흥망성쇠 - '사요나라'님이 권한,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로마인 이야기

로마인 이야기
벤허

벤허
남한산성

남한산성
스타십 트루퍼스

스타십 트루퍼스
죽은 자 먹어치우기 (절판)

죽은 자 먹어치우기 (절판)

 

난세에 핀 영웅들, 그 찬란하고 빛나는 이름… 그들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아요

300

300
람세스

람세스
항우와 유방

항우와 유방
칭기스칸 영웅기

칭기스칸 영웅기
나폴레옹

나폴레옹
대망

대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교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완벽한 스릴러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스릴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고회사에 다니는 40대의 직장인 찰스는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자신이 타야 할 기차를 놓치고 다음 기차를 타게 됩니다. 그 안에서 그는 숨막히게 아름다운 여인 루신다를 만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급격히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불륜의 현장에서 강도를 당하고, 이후 찰스의 삶과 가정은 탈선과 추락을 거듭하게 됩니다.

<탈선>의 주인공은 평범하고, 소재는 뻔합니다. 초반의 이야기는 예측 가능하고, 이후 사건이 흘러가는 방향도 그저 그렇습니다. 주인공 찰스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범죄 사건에 말려들게 되고, 범인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듭니다. 주인공이 실수를 했으니 죗값에 해당하는 고생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하지만 또 주인공이니 범인에게 받은 만큼 되갚아주어야 합니다.


<탈선>은 스릴러의 공식, 아니 소설의 공식에 충실하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한마디로 소재와 구성 자체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뻔한 작품입니다. <탈선>이라는 너무도 평범하고 민숭민숭한 제목처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시겔의 이 작품은 놀랍도록 재미있습니다. '한 번 잡으면 눈을 뗄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라고 자화자찬하는 소설들은 수없이 많았지만, <탈선>이야말로 진정한 스릴러의 경지에 이른 걸작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흐름이지만 그 과정이 박진감 넘치고, 짐작 가능한 반전이지만 그 구조에 정교함이 살아있습니다. 그 구성과 흐름이 보기 드물게 탄탄한 <탈선>은 거의 완벽한 스릴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설정이 결국에는 커다란 사건의 단초가 되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던 설정이 나중에 가서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뒤집힙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갈등과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독자의 혼을 빼 놓습니다. 결말에 이르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만큼 사건들은 계속 꼬여가고, 잠깐 안도의 숨을 내쉴라치면 또 다시 사건에 휘말립니다. 작가는 마치 롤러코스트를 조종하듯 독자의 심장을 쥐고 흔들어댑니다.

한 관계자는 제임스 시겔을 가리켜 제임스 패터슨의 뒤를 이을 차세대 작가라고 칭찬했지만 이 작품의 재미를 생각할 때 그 말은 오히려 약소한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대가들에 비교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책 리뷰를 써주신 '사요나라'님은
책과 영화 사진을 좋아합니다. 엉겁결에 찍은 개벽이 사진이 어쩌다가 네티즌의 관심을 끈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개벽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ayonara

나 또한 창녀들과 다르지 않았다. 내가 믿는 모든 것들에 자신을 팔아왔으니. - 책 속 밑줄 긋기

악수를 하고 펜 역의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본 후에도, 업타운으로 향하는 택시를 잡기 위해 10분간 기다린 후에도, 사무실에 들어서서 두 걸음도 채 떼지 못했을 때 사장 엘리엇에게 기운 내라는 한마디를 듣고 난 후에도, 그는 그녀의 단어 선택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보았다.
그냥 '좋아요'라든지, '그러죠'라든지, '내일 봐요'와 같은 말로 대꾸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다못해 '좋은 생각이에요'라든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라고 대꾸할 수도 있었을 테고. '그냥 우편으로 보내주세요'라는 대꾸도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데이트 약속이죠?
그녀의 이름은 루신다였다. (24쪽)

나중에, 좌절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땐 그 모든 것이 바로 그날 아침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쉽게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고 있을 리 없는 그는 사무실 문을 걸어잠그고 앉아 정말로 내일 기차에서 루신다를 다시 볼 수 있게 될지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31쪽)

나는 먼저 손을 씻은 후 얼굴에 물을 묻혔다. 화장실 안이 무척 추웠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셔츠를 벗었다. 숨을 내쉴 때마다 입김이 뿜어져나왔다. 물 묻힌 손으로 가슴과 겨드랑이를 문질러댔다. 사람들이 이런 걸 창녀들의 목욕법이라고 부른다지? 어떻게 보면 나 또한 창녀들과 다르지 않았다. 내가 믿는 모든 것들에 자신을 팔아왔으니. (238쪽)
'이미지 본문' 더 보기

 

유명 광고 기획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시겔(James Siegel)

 
 
제임스 시겔(James Siegel)
1977년 뉴욕의 요크대(York Colleg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에 있는 광고회사 'BBDO'(www.bbdo.com)의 부회장이자 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비자카드, 오피스디포, 펩시 등 대형 광고 프로젝트를 작업했고, 2002년엔 9ㆍ11테러를 테마로 한 비자카드 광고를 제작해 에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2001년 'Epitaph'로 데뷔해 두 번째 소설 <탈선>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고, 'Detour'(2005)와 'Deceit'(2006)로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뉴욕 롱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홈페이지 바로 가기 통합검색 결과 더 보기
 
 

 

어느 날 평범한 이에게 불어닥친, 숨막히는 공포와 음모! 영화 <디레일드>를 만나보세요

디레일드 (Derailed, 2005)
디레일드 (Derailed, 2005)
디레일드 (Derailed, 2005)
디레일드 (Derailed, 2005)
클라이브 오웬,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디레일드> (Derailed, 2005)

영화 홈페이지 바로 가기


 

전세계 스릴러 마니아를 열광시킨 매혹적 소설 <탈선>을 전세계에서 만나보세요

독일

독일
Entgleist
프랑스

프랑스
Dérapage
스페인 1

스페인 1
Descarrilado
스페인 2

스페인 2
Descarrilado
러시아 1

러시아 1
Сошедший с рельсов
러시아 2

러시아 2
Сошедший с рельсов

일본

일본
唇が嘘を重ねる
이탈리아

이탈리아
Ultima corsa
브라질

브라질
Fora de Rumo
영국 1

영국 1
Derailed
영국 2

영국 2
Derailed
영국 3

영국 3
Derailed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이 뛰어난 작품! - 네티즌 추천 리뷰


네티즌 리뷰 더 보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예상치 못한 결말! - '사요나라'님이 함께 읽기 권한 책들

스릴러

스릴러
파트너

파트너
단 한번의 시선

단 한번의 시선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환상의 여자

환상의 여자
십각관의 살인

십각관의 살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