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언장 - 기묘한 도서관 1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8
이병승 지음, 최현묵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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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출판사에서 나오는 어린이 문학선 시리즈 책을 만나게 되었다.

기묘한 도서관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하는 책,

비밀 유언장이라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서 눈길이 간 책이기도 하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부자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가 많이 아프시다고 한다.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을 유일한 사람이 엄마,

" 내 재산을 전부 너한테 주지는 않을거야. 일부는 기부할거야. 시골집에 가서 유언장을 찾아.

거기에 모두 적어 뒀으니까. 내 유언의 내용이 맘에 안 든다면 찢어 버려도 괜찮아. "

라는 할머니의 말에 엄마는 화가 났고 할머니의 시골집으로 향하게 된다.

 

아파서 죽음을 앞둔 할머니가 나타났고 그 할머니의 유언장을 찾기 위해 간 시골집,

시골집은 개조를 해서 작은 도서관으로 만들어뒀고

말 잘하는 1학년, 문제아, 허세가 가득한 아이, 힙합걸, 치매할아버지 등

이곳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저마다의 숨겨진 사연들,

이 도서관에서 유언장을 찾을수 있는걸까?

 

나는 대숲을 보면서 도서관을 생각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책으로 연결되어 있다.

백 년 전에 죽은 작가와 지금의 독자가 연결되어 있고

서울의 나와 시골의 네가 연결되어 있다.

어떤 책을 똑같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옆에 있는 누구보다 서로 잘 아는 사이가 된다. ” (P159)

 

책을 읽으면서 책속의 풍경이 되는 작은 도서관이 눈길을 끌었다.

책을 좋아해서인지 저렇게 꾸며놓으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주인공은 그곳에 죽음을 앞둔 할머니의 유언장을 찾으러 갔지만

할머니가 그곳으로 주인공을 보낸 이유가 이것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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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일상의 소확행 - 오늘도 행복을 1mm 적립했습니다.
이현경 지음 / 깊은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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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를 해야 행복하다고 느끼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만든책이다.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이말이 와 닿는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적도 있었다.

지금 나는 어떨까?

 

솔직히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하면 행복한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자신이 없다.

그저 좋아하는것은 책을 읽고 바다를 보는 정도인데 그것이 소확행일수 있을까?

나를 위한 소확행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크게 6파트로 나눠 책읽기, 동호회, 산책, 집에서 할수 있는것, 글쓰기, 연금테크까지

24년차 직장인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소확행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책속에는 크게 나눈 6파트 안에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

이런것도 있구나! 이런게 소확행 일수도 있구나! 하는 것들을 만날수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뭘하면 젤 행복하지? 기분이 좋아지지? 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그중에서도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과 경쟁을 하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만을 위한 것,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것일수 있지만 나자신이 뿌듯하게 생각되는것이 뭘까?

오랜만에 나자신만을 위한것을 하고자 하는 생각을 해본것 같다.

 

정말 별것 아닐수 있는 차한잔을 마시면서 좋아하는 책을 읽는것,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길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것,

시원한 바다에 발담그고 파도소리를 듣는것 등

참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것 같다.

 

그저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내가 좋으면 되는 무엇을 조금씩 찾으려 한다.

그것이 나에게 조금의 행복을 주는것이라면 내가 찾은것이 정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나도 모르게 우울해지는 순간들에 힘이 되어줄 소소한 행복,

그 소확행으로 힘을 내보고 위로 받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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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2 : 우주 탐험 2 - 반짝반짝 별들의 역습 - 호기심·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과학학습만화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2
서동건 지음, 서윤지 그림, 이명현 감수 / 아울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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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것을 인기 유튜브의 콘텐츠로 많이 보는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유튜브도 18만 이라는 대단한 인기가 있는 것이었고

고구마 머리를 하고 있는 신기한 녀석이 표지에 딱,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채소 친구들까지 등장하니 왠지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 고구마 머리가 과학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준다니

독특하기도 하고 눈길이 갔던것 같다.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는 우주탐험을 주제로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가 읽게 된 책은 반짝반짝 별들의 역습이라는 부제목이 눈길을 끄는 2권이다.

1권에 이어 고구마머리, 파머리, 감자머리 친구들은 우주 탐험을 계속하게 되고

' 만약 우리가 우주에서 태어난다면? ' ' 아침에 두개의 태양이 뜬다면 ' 이라는

과학적인 궁금증을 상상력있게 표현하고 있다.

 

거대한 소행성의 공격을 피한 채소머리 친구들이

우주보안관 당근머리, 밤머리 아저씨에게 SOS를 보내게 되면서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하고

책속에는 본문을 다시한번 복습할수 있는 재미있는 낱말퀴즈와 탐험노트가 담겨 있고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할수 있는 개념에 대한 설명도 함께 담겨 있다.

 

태양, 블랙홀, 공전, 은하, 행성, 중력, 지구온난화, 소행성 등 과학책에 등장하는

주요 과학 키워드들을 만날수 있고 그속에서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만날수도 있다.

그리고 무지개방귀 우주선이니 채소머리 친구들의 등장으로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이렇게 재미있게 과학을 공부할수 있다니 좋은것 같다.

2권을 먼저 읽어서인지 1권에서의 채소머리 친구들의 활약이 기대가 되기도 해서

조만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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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
팜 제노프 지음, 정윤희 옮김 / 잔(도서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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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제목만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만

두꺼운 이책을 순식간에 읽을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1946, 그레이스는 출근길에 기차역 벤치 아래에 놓여 있는 여행 가방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그 가방을 열었고 그 속에서 발견한 한 묶음의 사진들,

그 사진속에는 젊은 여자들의 독사진이 담겨 있었고 어쩌다보니 그 사진을 가지고 와 버렸다.

다시 되돌려놓으려 간 기차역에는 이미 가방은 없어진 후,

그런데 그 가방이 제 2차 세계대전 중 창설되었던 영국 특수작전국 소속

엘레노어 트리그의 것임을 알게 되는데...

 

전쟁하면 떠오르는것이 남자들인데 전쟁 중 비밀요원으로 활동한 여자들의 이야기라니

이야기속에는 거짓도 있고 배신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성으로서 전쟁을 겪고 전쟁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

들의 용기는 대단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울수도 있고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용감했고

맡은 일을 해내고자 열심히 노력했을것,

특히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는것을 알고는 더 놀라웠던것 같다.

 

우리는 역사속에 남겨진 이름, 활동, 업적에 관심을 보이고 기억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하고 역사속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영웅도 있음을

그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살아갈수 있는것이니,,,

지금까지는 알려진 분들만을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이름이 남겨져 있지 않지만

나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힘쓴 영웅들이 있음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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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으로 오세요 (2종 중 랜덤)
구상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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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시작한 드라마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원작 소설,

3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다른 표지의 책으로 나와 있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로 나온책이기도 한,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판타지를 담고 있는 책이라 더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믿었던 애인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회사에서도 좌천당한 진,

엄마의 말에 전 재산을 털어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인수했지만

전주인이 주방장을 빼내 근처에 새로운 식당을 열어 망하게 되는데...

 

식당을 팔려고 내 놓았더니 한 여자가 식당으로 들어왔고

그 여자는 자신을 마녀라고 소개하면서

식당을 준다면 그 대가로 소원을 이뤄주는 요리를 만들어 준다고 하고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하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보는데....

 

주문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마음속으로 소원을 간절히 빌면서

일단 한 입 드시면 돌이킬 수 없답니다.

소원은 선택! 대가는 필수.

 

책속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무언가에 기대어 자신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은 절박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게 되고 그 대가를 받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속에서 사람들의 진심과 마음이 느껴진다.

 

" 살아 있는 한, 세상에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없어 " 이말이 딱 와닿는 순간들

살아가는것이 힘든 사람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나 또한 위로 받고 힐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정말 마녀가 나타나 소원을 이뤄준다고 한다면? 나는 어떨까?

 

지금 드라마가 시작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책을 먼저 읽게 되었고 드라마와 비교할수 있다는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것 같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수 있어서 즐겁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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